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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시간 속에서
9.1
19.8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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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안은 자기 아들에게 직접 신장이식 수술을 진행하려 하고 있었다.이번 수술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웠다. 왜냐하면 그 신장은 바로 그녀 자신의 몸에서 이식되어야 하기 때문이다.사흘도 채 지나지 않아 그녀는 직접 아들의 수술을 집도해야 했다. 24시간에 걸친 긴 수술 끝에 수술실의 불이 마침내 꺼졌고 수술은 매우 성공적이었다.그녀는 옆 병실에서 기다리고 있는 남편 임우진에게 이 기쁜 소식을 전하려던 찰나 문틈 사이로 남자가 자신의 인턴 의사와 다정하게 포옹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말았다.“우진 오빠, 이번 수술 무슨 일 생기진 않겠죠? 만약 우리 아들에게 문제가 생기면 어떡하죠? 내가 대신 신장을 줄 수 있다면 좋을 텐데 그러면 적어도 우리 아이의 목숨이 남의 손에 달려 있지는 않잖아요.”우리 아들이라는 말에 송지안은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다.그녀가 당장이라도 뛰어 들어가 따지려는 순간 남자가 강아름을 다정하게 품에 안으며 말했다.“걱정하지 마. 송지안은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은 뒤로 아이가 하나 생겼다고 믿고 있어. 그 애는 전혀 의심하지 않아. 늘 도현이를 자신의 친아들로 여겨왔으니까. 이번 수술도 최선을 다할 거야. 게다가 예전에 네가 날 구하려다 신장 하나를 잃었잖아. 그래서 내가 어쩔 수 없이 송지안과 결혼한 거니까 이제 우리 아이를 위해 신장을 되돌려주는 거야. 이건 공평하잖아.”
냉정한 그 남자의 허울뿐인 아내
7.3
254.7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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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3년, 김수지는 늘 남편의 사랑을 듬뿍 받아왔고, 드디어 임신 소원도 이뤘다.하지만 그녀가 임신 검사서를 그의 앞에 내놓는 순간, 그녀에게 돌아온 건 이혼이라는 결말이었다. “난 다른 여자가 나 박민혁의 아이를 갖는 걸 용납할 수 없어!”그녀는 머리가 띵해지는 느낌이 들었고 그에게 왜냐고 물었다.이에 남자는 단호하게 답했다. “난…… 단 한번도 널 사랑한 적 없으니까!”그녀는 정말 이 세상에서 최고의 바보 멍청이였다!이 남자가 자신을 끔찍이도 아끼고 사랑하는 줄 알았으나, 그가 진정 사랑한 건 단지 다른 여자와 비슷한 그녀의 얼굴 뿐이였다!그녀는 더 이상 미련을 갖지 않기로 하고 이혼 합의서에 사인하며, 평생 그와 다시는 만나지 않기로 결심했다!하지만 그녀에게 제발 떠나달라고 하던 남자는, 본인의 입으로 그녀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하던 남자는, 결국 미쳐버리고 말았다.“수지야……”그는 아내의 무덤을 보며 그제서야 깨달았다. 그녀는 이미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에게 목숨과 같은 존재가 되어있었고, 그녀가 없는 이 세상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군주의 본색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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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영락궁에서 잃어버린 진짜 옹주였다.돌아온 후 나는 가족의 사랑을 받을 수 있으리라 믿었건만 아버지는 양녀로 삼은 민자희 때문에 연유를 묻지도 않고 나를 꾸짖고 때렸으며, 그녀가 나를 괴롭히도록 내버려 두었다.나와 어려서부터 혼인이 정해진 영의정 댁 도련님마저도 민자희의 편을 들었다. 그녀는 고귀하고 우아하며 글을 알고 예의 바르다 하였고 나는 제멋대로이고 고집스러우며 비열하다고 했다.후에 아버지는 내가 양녀에게 해를 끼칠까 염려하여 나를 달래 무공을 없애는 약을 먹게 했다.하지만 아버지는 그 약이 일찍이 이 세상에서 가장 독한 독약으로 바뀌었음을 몰랐다.독이 퍼질 때, 아버지는 당황하여 붉게 충혈된 눈으로 내게 달려오며 죽지 말라 애원했다.‘아버지, 엎질러지는진 물은 더는 담을 수 없지요.’
전 남친의 삼촌이 자꾸 다정하게 굴어요
8.6
33.1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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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해솔은 결혼식을 며칠 앞두고 약혼자와 동생이 바람을 피우는 현장을 목격했다.사람들은 다 그녀를 ‘바보’라고 불렀다. 강현수 때문에 자기 미래도 손쉽게 포기해버린 ‘사랑에 눈이 먼 바보’라고.그런데 그랬던 그녀가 달라졌다. 직접 바람현장을 덮치러 간 것도 모자라 기자들까지 대동해 두 파렴치한의 추악한 만행을 만천하에 드러내려 했다.“강현수, 너 같은 인간을 만나 사랑했던 내 지난 7년을 후회해! 나는 이 결혼 못 해. 아니, 안 해!”그러나 가문의 반대로 파혼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그때 강현수의 삼촌, 강재하가 다가와 그녀에게 미소를 지었다.“어차피 해야 하는 결혼, 신랑을 바꿔보는 건 어때요?”
애초에 널 사랑하지 않았어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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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차윤서 씨. 저희가 잘못 확인했어요. 윤서 씨 남자친구분 심장은 부영 그룹 대표님께 이식한 게 아니라 다른 분이셨어요. 그분은 현재 해성에 있어요.”전화기 너머로 의료진의 미안함 가득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차윤서는 한참 침묵한 후에야 겨우 마음을 진정시켰다.“알았어요.”전화를 끊은 순간 문이 벌컥 열리고 박도하가 착잡한 표정으로 들어오더니 그녀를 덥석 잡고 나갔다.“일어나! 어디 다녀올 데 있어!”아무런 설명도 없이 그에게 끌려서 차에 올라탔고 곧이어 차가 미친 듯이 도로를 질주했다. 연달아 빨강 신호등을 뚫고 나가며 귓가에 바람 소리와 엔진 소리만 윙윙 울려댔다.박도하는 손가락으로 핸들을 두드리며 초조한 마음을 한껏 드러냈다.
내 정원에 핀 유일한 꽃
9.8
28.3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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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남자친구와 함께 집에 인사를 간 날, 문지원은 예상치 못한 사람과 마주쳤다.바로 5년 동안 동고동락한 남자, 여진우.잔인하고 매정하며 위험천만한 삶을 살아온 악마.그가 인생에서 유일하게 베푼 선의는 15살의 문지원을 길러준 일이었다.시간이 흘러 결국 도망치게 된 그녀.과거를 벗어나 평범한 삶을 살고 싶었다.“아저씨, 제발 저 좀 놓아줘요.”“넌 죽어서도 내 울타리를 벗어날 수 없어.”
그녀의 심판 일기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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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혼식 당일, 약혼자와 언니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강서윤. 사실을 들키자 그들은 임신한 그녀를 계단에서 밀어버린다.5년 후, 강서윤은 확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와 언니와 쓰레기만도 못한 남자에게 복수한다. 그리고 재산을 되찾고 톱모델이 되어 전 세계를 놀라게 한다.그녀는 오로지 돈을 벌고 쓰레기들을 복수하는 데만 집중하지만 제국 그룹 대표 전도현은 기꺼이 그녀를 도와주면서 아낌없는 사랑을 준다.“내 와이프를 화나게 한 놈 누구야? 전투기 대기 시켜.”전도현에게 귀여운 아들이 하나 있었다.“AK999 출격 준비 완료. 쓰레기 같은 남자와 여자는 나한테 맡기고 아빠 엄마는 빨리 여동생이나 낳아주세요.”
폐허 속의 여왕
8.1
14.4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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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상위 1% 킬러, 스파이로 알려진 그녀, 암암리에서는 수많은 갑옷을 걸친 월드클래스 빅 보스 한유리.한차례 돌발 사고로 찌질이, 폐인으로 환생하여 모두에게 미움받는 못생기고 뚱뚱한 여학생으로 거듭나는데... 친여동생은 그녀에게 독을 타고 절도범이라고 모함했고 모두가 그녀를 돈 없고 사랑받지 못하는 가여운 애벌레라고 만만하게 여기며 괴롭혀왔다.그러던 어느 날.미모가 회복되고 갑옷이 드러나면서 장내를 충격에 빠트렸다.동생 바보로 불리는 네 명의 오빠는 먼 길도 마다하고 한달음에 학교까지 찾아왔다.“내가 살아있는 한 아무도 우리 유리 털끝 하나 건드릴 수 없어!”전생에서부터 그녀에게 애틋한 마음을 품었던 남자도 그녀를 품에 꼭 끌어안았다.“다들 나랑만 붙어. 한유리를 건드리는 날엔 지구 끝까지 쫓아간다!”
지옥에서 올라 온 저승사자
8.3
6.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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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혼녀한테 재산을 전부 빼앗겨 가정이 파탄한 것도 모자라 눈알을 뽑히고 능력까지 잃고 온갖 굴욕을 겪게 된 이진영. 그러나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죽기 직전 그는 약신의 관문 제자가 되어 천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겹안 초능력을 일깨운 후 원수를 갚기 위해 진정한 강자가 되어 돌아와 무적의 길을 걷게 된다. 그러다 오로지 복수만을 생각하던 이진영은 우연히 약혼녀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이진영은 어떻게 이 도시에서 폭풍을 일으키고 무적의 길을 펼쳐나갈 것인가?
꼭두각시 사모님의 역습
8.8
9.7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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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정은 3년간 '명의상'으로만 여민석의 아내로 살아왔다.3년의 결혼 생활. 유소정은 신혼 첫날 밤을 혼자 보냈고, 인공수정도 혼자 묵묵히 견뎌냈으며 둘 사이에 아이가 있었다는 사실도 혼자만 알고 있다.간신히 목숨을 건진 유소정은 더이상 참지 않기로 했다. 유소정은 이기적인 친정과 연을 끊고 이혼서류를 '서울 금융계의 큰손? 다 거기서 거기지! [이모티콘: 바람둥이 쓰레기]'라는 글과 함께 인터넷에 게시했다.서울 금융계가 발칵 뒤집혔다. 무시무시한 금융계의 큰손을 공공연히 도발한다고?그러나 금융계 큰손의 공식 계정은 곧바로 게시글에 댓글을 달았다. "여보, 한 번만 더 기회를 줘!"
어긋난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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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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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과 한수혁은 7년의 연애 끝에 결혼을 앞두게 되었다. 그러나 한수혁은 최지은과 결혼을 약속한 뒤 결혼을 앞둔 시점에 바람을 피웠다. 최지은은 자신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한수혁은 휴대전화에 그 여자를 181초라고 저장했다. 그녀를 향한 마음이 쉽게 식지 않을 거라는 의미로 말이다. 한수혁은 최지은을 사랑한다고 말하며 몇 번이나 그 여자를 위해 최지은을 외면했다. 그렇다면 최지은도 지난 7년간 이어져 온 인연을 버리고 결혼식을 취소할 것이다. 그리고 한수혁도 버릴 것이다. 그런데 한수혁은 왜 바람을 피워 놓고 그녀가 떠나려 하자 우는 것일까?
이제 내가 남자로 보여?
9.2
10.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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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랑에 눈이 먼 인간이라고 북하시에서 소문났다. 아내인 임다은은 나의 목숨이자 내 삶의 전부였다.하지만 그녀는 우리의 결혼을 인생의 오점이라고 여기고 벗어나기 위해 필사적으로 발버둥 쳤다.그렇게 우린 10년 동안 숨 막히는 결혼 생활을 했다.남편이라는 신분을 지키기 위해 자존심 따윈 버린 지 오래였지만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그녀는 하루가 멀다 하게 남자를 만난 것도 모자라 안방 침대에서 그들과 사랑을 나누기도 했다.그때만 해도 이런 지옥 같은 삶이 끝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그러던 어느날 뇌종양 말기 판정을 받았고 의사는 나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고 얘기했다.진단서를 보니 죽는다는 게 실감이 나면서도 그동안 겪었던 일들이 떠올라 허무함이 밀려왔다.그래서 결심했다. 임다은과 이혼하고 남은 3개월의 시간을 즐기기로.
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
8.4
208.5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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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6년 차, 윤슬은 가정부와 다름없으며 자신을 잃어가고 있다. 부시혁의 말 한마디가 윤슬이 정신 차리게 했다. “내일 유나 오니까 이 집에서 나가줘.”“알겠어요. 우리 이혼합시다.” 윤슬은 그대로 부시혁의 집에서 나왔다. 두 사람이 다시 만났을 때 윤슬은 다른 남자의 품에 안겨 있었다. 부시혁의 얼굴이 어두워졌다.“이혼하자마자 다른 남자를 만나?”“제 사생활이에요. 부시혁 씨랑은 상관없는 것 같은데요.” 윤슬의 보조개가 마치 꽃처럼 아름다웠다.
닿지 않은 달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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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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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만찬이 한창인 밤, 모든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오직 임유라와 육시훈만이 자리를 비웠다.방 안에서 두 사람이 서로를 껴안으며 뜨거운 입맞춤을 나누고 있다는 것을 아무도 몰랐다.육시훈이 벨트를 풀고 그녀의 몸속으로 깊이 들어가는 순간, 그는 나지막한 신음을 내며 숨을 내쉬었다.임유라는 백옥처럼 하얀 목을 뒤로 젖히며 입술을 앙다문 채 터져 나오려는 신음을 삼키려 애썼다.
다시 결혼해 줘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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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아가 가장 후회되는 일,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한 고선호와의 비밀 결혼 3년.첫사랑이 돌아오자 모든 것을 잃은 채 물러날 수밖에 없는데!이혼 후 그녀가 바로 인생의 절정에 이를 줄 누가 알았으랴!최고 디자이너 수정이 그녀였고박씨 가문의 숨겨진 딸이 그녀였으며신통방통한 투자은행의 천재 역시 그녀였다.“이 결혼 내가 하면 안 돼?” 결혼식장까지 쫓아와 속삭이는 전 남편에게나유아가 당당히 대답한다! "난 너랑 별로 안 친해."
소설 속에서 살아남기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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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에서 약에 취해 유괴당할 뻔한 여성을 마주친 정서준.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하며 뼛속까지 매혹적인 여자가 다부진 그의 허리를 끌어안고 외쳤다.“여보, 살려줘요!”그러고 나서 매일 밤 그의 꿈속에 찾아왔다.어느 날, 정서준은 그녀가 바로 줄곧 피하기 바빴던 허영심 많고 속물적인 양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하지만 지금은 맞선 현장에서 돈 많은 남자에게 빌붙어 남은 생을 호의호식하기 위해 안달이지 않겠는가?결국 그는 이성을 잃고 날뛰기 시작했다....1970년대 배경의 소설 속 여조연으로 타임슬립해서 정씨 가문의 양녀가 된 온서우.남자에게 빌붙으려고 애를 쓰는 속물녀로 단단히 오해한 정서준은 그녀가 집에 들어오기 전부터 기숙사에 머물면서 외면하기 급급했다.온서우 역시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라는 사실을 눈치채고 정서준과 최대한 거리를 두었다.그러던 와중에 평생을 함께할 괜찮은 남자를 찾기 위해 맞선을 보기 시작하는데...하지만 맞선 보러 가는 길에 늘 차갑기만 하고 콧대 높은 정서준이 그녀를 막아서며 새빨개진 두 눈으로 외쳤다.“서우야, 날 좀 바라봐.”
리스타트, 호구로 살지 않을래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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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아와 우리 집은 가문끼리 서로 알고 지내는 사이로 어렸을 때에 약혼을 한 사이였다.그러나 나의 약혼녀인 그녀는 대학의 유명한 쓰레기남을 사랑하게 되었다.그녀가 사기를 당하지 않게 지켜주기 위해 나는 인맥을 동원해 전학을 보냈으나 졸업 전야에 트럭이 나를 덮쳤다.그녀는 나를 깔보듯 내려다 쳐다봤다.“뭔데 내가 어렸을 때 누구랑 결혼할지를 정하는 거야? 너만 아니었으면 난 진작에 내 사랑을 찾았어!”다시 눈을 떴을 때, 나는 대학 시절로 돌아가 있었다.날티 가득한 쓰레기남이 나에게 물었다.“네가 선아 약혼자냐?”나는 고개를 저었다.“아니, 나 아니야.”
거짓 가족 파멸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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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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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5주년 기념일, 온서연의 세 살배기 딸 시아가 갑자기 미열이 났다. 그녀는 즉시 가정 의사를 불렀다. 아이를 꼼꼼히 진찰한 후, 의사는 혈액 검사 결과를 손에 쥐고는 미간을 찌푸렸다. 몇 번이고 다시 확인한 의사는 망설임 끝에 입을 열었다. “온서연 씨, 시아가... 확실히 온서연 씨 친딸이라는 거죠?” 온서연은 그 말을 듣자마자 얼굴이 굳어졌다. “의사 선생님,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가정의사 이현성은 그녀에게 검사 결과를 내밀며 미세하게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사모님과 박 대표님 둘 다 B형 혈액형인데 아이는 혈액형이 A형이에요. 생물학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예요.”
어긋난 우리의 계절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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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린과 민재하는 학교에서 모두가 인정하는 커플이다.게다가 민재하는 어디에 있든 단연 눈에 띄는 사람이었다.훤칠한 키, 또렷한 이목구비, 그리고 검은 점퍼로 완성된 차갑고 도도한 분위기까지... 그의 존재감은 수많은 여심을 흔들어 놓았다.하지만 그의 시선은 언제나 단 한 사람, 송하린에게만 머물렀다.두 사람은 어릴 적부터 함께 자라온 소꿉친구였다.한 살 때 돌잔치에서 서로의 손을 잡았고 일곱 살 무렵에는 부모님들의 장난 섞인 약속으로 나중에 사도 맺자는 말까지 오갔다.열네 살엔 처음으로 러브레터를 주고받았고 열여섯 살에는 정식으로 연인이 되었다.그리고 열여덟 살이 되던 해 두 사람은 같은 대학교에 진학하자며 서로에게 약속했다.하지만 고3이 되던 어느 날 오유나가 전학 오면서 두 사람의 일상에 작은 균열이 생겼다.담임선생님은 ‘1대1 학습 도우미’를 정하며 일부러 오유나의 파트너로 민재하를 지목했다.그러고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한마디 덧붙였다.“재하야, 이 조건을 거절하면 하린이랑 교내 연애는 금지다. 알겠지?”민재하는 잠시 망설이다가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
그날, 눈물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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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날, 나는 악당들에게 납치되어 삼일 밤낮 동안 폭행을 당했다.구출되었을 때 나는 옷도 제대로 걸치지 못했고 온몸이 더러웠다.김신우는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기자들을 쫓아내며 울부짖었다그 순간, 그는 나를 품에 안고는 눈물 어린 목소리로 청혼했다.돌아가는 길, 나는 김신우의 차 안에서 잠에 빠져들었다.잠결에 그의 휴대폰에서 경호원과의 대화가 들려왔다.
백 번의 청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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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슬은 서울 상류사회에서 가장 고고하고 차가운 매력을 가진 인물로 통했다. 수많은 재벌 2세들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그녀의 마음을 얻으려 했으나 결국 누구도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 앞에 기억을 잃은 젊은 청년이 나타났다. 강원도 대관령의 양떼목장에서 조용히 살아가고 있던, 이름이 혁이라는 남자였다. 키는 훤칠했고 얼굴은 한눈에 시선이 멈출 만큼 잘생겼다. 말수는 적지만 마음만큼은 뜨겁게 그녀 곁을 지켰다. 평생 결혼에 뜻이 없던 윤이슬조차도 그가 99번이나 청혼을 반복하자, 결국 마음의 문을 열었다. 두 사람이 서울로 돌아와 혼인신고를 하려던 날, 혁이는 문득 집안의 오래된 규칙이 떠올랐다. 그날의 운세 풀이에서 길운이 떠야만 혼인이 성립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지난 3년 동안 그가 99번이나 운세를 보았음에도 결과는 단 한 번도 달라지지 않았다. 모두 액운, 단 한 번의 예외도 없었다. 윤이슬이 임신했을 때, 100번째 운세를 봤는데 그마저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또다시 액운이었다. 윤이슬의 마음은 서서히 가라앉았다. 하지만 혁이는 눈가를 붉히며 고개를 저었다. 그는 액운이라는 결과 따위에 휘둘리지 않겠다며 반드시 윤이슬, 아이와 함께 가정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혼인신고를 하러 가던 길, 누군가 뒤에서 고의로 차를 들이박았다. 혁이는 충돌 직후 범인의 공격에 쓰러졌고 윤이슬은 잔혹한 납치범들에게 끌려갔다.
사랑, 그 부질없는 것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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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살아계실 때 심하윤은 가족들에게 이쁨받는 공주였다. 다만 나중에는 오빠에게 미움받고 아빠도 외면했다. 그녀에게 남은 건 오직 도강우 뿐이었다. 소꿉친구로 수년간 함께 커오면서 이 남자만큼은 자신을 믿을 줄 알았는데... 그런 도강우마저 임다인에게 마음이 기울었다. 그는 결국 심하윤 ‘양동생’인 임다인의 약혼자가 되었다. 3년 전 뜻밖의 일로 심하윤은 뭇사람들에게 엄청난 오해를 받았다. 갖은 계략으로 사랑하는 연인을 갈라놓은 악인이 돼버린 것이다. 그래도 그녀에겐 도강우가 있으니 의지할 수 있을 거라 믿었다. 하지만 위암 판정을 받고 온 세상이 무너질 것 같을 때 도강우는 임다인을 위해 웨딩드레스를 디자인해주고 성대한 결혼식까지 준비했다.
사랑은 끝났고 복수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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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박시아는 내가 자신의 첫사랑을 죽였다고 오해했다. 그렇게 감옥에 간 나는 직장도 가정도 전부 파탄 나고 말았다.5년 후, 출소한 나는 새로운 인생을 꿈꿨다. 그런데도 박시아는 나를 내버려두지 않았다. 그녀는 붉은 눈시울로 물었다.“이도준, 너 어떻게 딴 여자랑 결혼해서 애 낳을 수가 있어?”“너랑은 상관없지 않나? 우린 이혼한 거로 기억하는데.”나는 박시아를 완전히 포기했다. 지금은 가업을 이어가서 아버지 대신 복수할 생각밖에 없었다. 하지만 박시아의 집착은 쉽게 끝나지 않았다. 나는 참다못해 바다에 뛰어들어서 떠났다.그날 이후 박시아는 미친 듯이 나를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드디어 다시 만난 어느 날, 그녀는 나를 있는 힘껏 끌어안으며 말했다.“도준아, 나 네 아이를 가졌어. 제발 날 버리지 말아줘.”
스무 살 차이 로맨스: 그녀의 비밀은?
9.9
2.1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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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하는 커다란 종이를 양손에 들고 사람들로 붐비는 번화가 한복판에 붙이고 있었다. 그 위에는 큼지막한 글씨로 이렇게 적혀 있었다.[손태하, 남, 22세. 건강하고 체력 좋음. 곧 대학 졸업 예정.][18세 이상 여성과의 결혼을 희망함. 연상도 환영.][강성 지역 거주자 우대. 능력 있는 여성이라면 처가살이도 가능.][임시 남자친구 대행 가능. 일일 요금 50만 원부터, 숙박 포함 시 별도 협의.][과외 및 과제 대행 가능. 중고등 수학, 과학, 물리, 화학 모든 과목 가능.][가격 협의 가능! 관심 있으신 분, 지금 바로 연락하세요!]...전단지를 다 붙이기도 전에 그 옆을 지나던 한 어르신이 발걸음을 멈췄다.“이보게, 젊은이. 혹시... 계약 결혼도 가능한가? 내가 아는 사람이 한 명 있는데 말이야.”“물론이죠, 어르신.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천왕궁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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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동안 피를 흘리고, 왕이 되어 돌아왔다. 나의 건장한 몸으로 적들을 주먹으로 때려 응석받이였던 아내와 귀여운 아이를 반드시 보호할 것이다...
바람난 남편은 버리는 게 답니다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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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다섯째 해, 진수혁은 모두가 보는 앞에서 당당히 서지수에게 자신이 바람피우는 것을 정당화하며 받아들이게 했다. 서지수는 울지도 화내지도 않았다. 그녀는 차분한 태도로 미리 준비된 이혼협의서를 건넸다. 그녀의 사인은 이미 되어 있었다. 진수혁은 그녀가 얼마 지나지 않아 후회할 줄 알았다. 서씨 가문이 망한 뒤로 그녀는 5년 내내 가정주부로 살았기 때문이다. 수입 하나 없으면서 부귀영화에 익숙해진 서지수가 그를 떠나 살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삼일, 이게 그가 생각한 최선이었다. 그러나 삼일에 또 다음 삼일이 흐르고... 진수혁은 도무지 견딜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 그는 그녀를 벽으로 밀치며 붉어진 눈시울로 달랬다. “지수야, 이제 그만 화 풀어. 응?” 서지수는 웃으면서 말했다. “진수혁, 널 떠나고 나서야 난 깨달았어. 내 앞길이 얼마나 창창했던지.”
설레는 계약 결혼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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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유빈은 절친의 삼촌과 3년째 비밀 연애 중이었다. 그러던 중 절친에게서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는데... “유빈아, 우리 삼촌... 여자친구 생겼다?” 그녀는 그제야 알게 되었다. 3년 동안 자신은 누군가의 대타였다는 것을. 아버지가 남겨주신 유산을 물려받기 위해 홍유빈은 어머니의 뜻대로 맞선 자리에 나가기로 한다. 그런데 그 맞선 자리에서 사람을 착각해 남의 맞선 상대와 맞선을 보는 뜻밖의 일이 일어난다. “바로 결혼하죠. 1년 후에 이혼하는 거예요.” 그 말을 들은 신시후는 눈썹을 튕겼다. “좋아요. 시간도 꽤 남았는데 그럼 바로 혼인신고 하러 갈까요?” ... 계민호는 홍유빈의 손가락에 있는 반지를 보고 후회하기 시작한다. 결국 그는 홍유빈의 손목을 붙잡으며 애원하고 마는데... “유빈아, 우리 다시 시작하자, 응?” 그러나 홍유빈이 입을 열기도 전에 한 남자가 나타나 홍유빈을 뒤에서 꽉 끌어안으며 계민호를 경계했다. “이런, 이게 누구야. 그 대단하신 계민호 씨가 아니세요? 그런데 여기서 뭘 하는 거죠? 아아, 남의 아내를 꼬시고 있는 중이었나요? 그 손 놓으시죠. 그쪽이 잡고 있는 손이 내 아내의 손이라서요.” “계속 잡고 있으면 그 손 잘라버릴 겁니다.” 계민호는 그제야 자신의 여자를 빼앗아간 사람이 영원한 라이벌인 신시후임을 알게 되었다.
기다리지 않으리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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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부자 성도현은 소문난 워커홀릭이었다. 그는 5년 동안 강나연과 결혼 생활을 해오며 일을 핑계로 수십 번씩 그녀를 바람 맞혔다.첫 번째는 강나연의 생일이었다. 그녀가 정성껏 레스토랑까지 예약했지만 성도현은 인수 합병 건 때문에 급히 해외로 날아가 버렸다. 강나연은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기다려 봤지만 결국, 성도현은 와 주지 않았다.두 번째는 강나연이 교통사고를 당했던 때였다. 생명이 위태로운 순간, 보호자의 수술동의서가 필요하다던 의사의 말에 그녀는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성도현에게 문자를 보냈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중요한 일 얘기 중이니 알아서 처리하라는 답변 뿐이었다.그리고 세 번째는 강나연의 아버지가 위독하던 때였다. 임종을 앞둔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이 바로 성도현을 한 번 만나는 것이었지만 그는 수천억 규모의 프로젝트 계약식을 핑계로 강나연의 전화를 무시해 버렸다. 그녀는 점점 차게 식어가는 아버지의 손을 꼭 붙잡고 휴대폰 너머에서 들려오던 발신음을 들으며 절망 속으로 빠져야 했다.이런 일이 몇 번이고 반복된 끝에야 강나연은 마침내 깨달을 수 있었다. 성도현의 마음속에 비즈니스보다 중요한 존재는 없었다.
목숨값 연애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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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군부대 병원, 이서하는 해외에서 돌아온 젊은 인재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존재였다. 부대 병원 외과 최연소 과장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수많은 대형 수술을 직접 집도해 온 그녀의 두 손은 의사로서의 생명과도 같았다. 하지만 그렇게 귀한 손이 지금은 누군가의 군화에 짓밟힌 채 가차 없이 짓이겨지고 있었다. 그 발의 주인은 다름 아닌 이서하의 남편이자 부대 사단장인 강태민. 그는 의자에 앉아 조용히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각 잡힌 군복은 흐트러짐 하나 없었고 얼굴에는 아무런 감정도 읽히지 않았다. 마치 지금 벌어지는 일이 자신과는 무관하다는 듯이. 그리고 닫힌 문 너머에서는 이서하의 여동생이 몇 명의 사내들에게 밀려 침대에 눕혀지고 있었다. 이내 이서하의 귀에는 공포에 질려 떨리는 목소리, 도움조차 제대로 청하지 못한 채 내뱉는 절규가 끊임없이 들렸다. 그 소리 하나하나가 지금 이서하의 마음을 너무 아프게 만들었다. “이서하, 지금 당장 가서 나연이 엄마 수술을 도와줘. 만약 거부한다면 바로 네 여동생 방문을 열 거야. 그러면 서울에 있는 사람들 모두가 지금 네 여동생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똑똑히 보게 되겠지.” 이서하는 이를 꽉 깨물고 핏발이 선 눈으로 강태민을 쏘아보며 물었다. “강태민, 왜 나한테 이렇게까지 하는 거야?”
남편이 언니와 결혼했다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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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지 5년, 유선우는 지금껏 심지유와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그는 늘 같은 말을 되풀이했다. 회사 일 때문에 너무 바쁘다든지, 굳이 혼인신고를 안 해도 별다른 차이가 없다든지 하면서.심지유는 그 말을 믿었다. 아니, 믿고 싶었다.그런데 오늘 그녀는 유선우가 5년 전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던 자신의 언니와 함께 구청에서 혼인신고를 하고 나오는 걸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눈시울이 붉어진 심민주는 유선우의 품으로 달려들었고 손에 혼인관계증명서가 꼭 쥐어져 있었다.“선우야, 그 해 결혼식 날에 도망친 건 내가 잘못했어...”심민주가 흐느끼며 말했다.“이번에도 내가 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고 날 불쌍하게 여겨서 혼인신고해 준 거라는 거 알아. 하지만 그래도 묻고 싶었어. 시간이 많이 흐르긴 했지만 정말 나를 잊고 지유를 사랑하게 된 거야?”
빙의했더니 이게 웬 횡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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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뒤, 나는 막장 소설 속으로 들어가 시련에 빠진 여주가 되었다. 시스템이 말했다. 정해진 스토리를 따라 남주의 ‘후회치’를 끌어올려 100%에 도달하면, 그가 뒤늦게 사랑을 깨닫고 애정 공세를 펼칠 때 현실로 돌아가 20억의 보상까지 받을 수 있다고. 그래서 첫사랑에게 줄 신장을 달라는 남주에게 나는 주저 없이 내주었다. 수술이 끝나자 시스템은 내 넓은 아량에 혀를 내둘렀다. “어딜 봐서 교활한 사람이지? 너 완전 착한데?” “방금 네가 침상에 눕는 순간, 남주 마음이 이미 조금 흔들렸어. 계획대로라면, 남주가 후회하게 만드는 데 얼마나 걸릴 것 같아?” 나는 손가락 세 개를 폈다. 시스템이 피식 비웃었다. “아직 어려서 무지하구나. 스토리를 따라가려면 적어도 5년은 걸리는데, 겨우 3년 만에...” “3년 아니야.” 죽음과 사랑, 복수와 선택이 얽힌 세계에서 그녀는 과연 계획대로 남주를 후회하게 만들고, 현실로 돌아올 수 있을까?
그녀가 숨긴 얼굴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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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가현은 재벌가 자제들 사이에서 악명 높은 ‘추녀’로 통했다. 두꺼운 앞머리는 얼굴의 절반을 가렸고 두툼한 검은 뿔테 안경이 눈을 눌러 덮고 있었다. 얼굴에는 늘 칙칙한 파운데이션을 두텁게 발라 생기를 지웠고 입술에는 짙은 색 립스틱을 덧발라 윤곽마저 흐릿하게 만들었다. 길을 걸어도 누구 하나 시선을 두 번 주지 않았다. 하지만 아무도 몰랐다. 그 모든 것이 전부 고의라는 사실을. 이유는 그녀의 어머니 때문이었다. 임가현의 어머니, 박지숙은 한 번 보면 쉽게 잊히지 않는 미인이다. 임동석은 그런 그녀를 집요하게 쫓아다니다가 끝내 결혼에까지 골인했다. 그러나 결혼 후 3년도 채 지나지 않아 그는 수시로 외도를 일삼았다. 박지숙은 수없이 상처받은 끝에 무너졌고 결국 절망 속에서 우울증을 견디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7년의 겨울, 그리고 찰나의 봄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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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마고우에서 서로를 혐오하는 사이가 된 두 사람.정해은은 성수혁과 결혼한 지 여러 해가 흘렀지만 갑자기 나타난 한 여자에게 밀려나고 말았다.무수히 많은 밤, 그 여자의 전화 한 통이면 성수혁은 곧바로 그녀를 버리고 떠났다.어린 시절의 깊은 정, 뼛속까지 새겨진 사랑, 뜨거웠던 마음을 잊지 못한 정해은. 노력하면 그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다.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강요할 수 없는 게 바로 사랑이었다. 그녀의 끈기는 그녀를 만신창이로 만들었고 가슴을 칼로 도려낸 것처럼 아팠다.정해은은 마침내 마음을 완전히 접었다. 사랑은 얄팍한 것이고 바다에 비친 달, 거울 속의 꽃,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리는 모래알 같다는 걸 깨달았다.마음이 재가 돼버린 그녀는 떠나기로 결심했다. 이제부터 그녀의 세상은 눈부시게 밝아질 것이다.그리고 그녀가 떠난 후 성수혁은 그제야 당황했다.그 후로 수많은 해가 지났다. 성수혁이 눈시울이 붉어진 채로 정해은에게 다시 돌아와달라고 애원했지만 그녀는 다른 남자의 손을 잡고 있었다.“성수혁 씨, 난 오래전에 이미 당신을 버렸어요.”
천억의 약속, 불륜의 부작용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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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한 대표님 VS 반항심 충만한 부잣집 아가씨] [순결함을 지켜오던 그들의 불타는 사랑] [남주의 애틋한 기다림이 현실로 다가왔고 전 남자친구는 그녀한테 매달리고 있다.] 술자리에서 이소현은 고진우가 한 말들을 엿듣게 되는데... “주하영과 비슷하게 생겨서 쫓아다녔던 거야. 그동안 소현이한테서 주하영이 그림자를 찾고 있었어” 그제서야 그녀는 자신이 다른 여자의 그림자였었다는 걸 깨달았고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았던 그에게 연락을 하게 된다. “여보세요. 아빠, 집안 혼사에 동의할게.” 강준 그룹 대표님과 이씨 가문 천금의 약혼식. 고진우는 밤낮으로 그리워하던 그 얼굴을 보며 완전히 미쳐버렸다. ... 이소현이 집안 혼사를 거부하고 가출하던 날. 창가에 서 있는 강지태는 와인을 흔들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소현아, 멀지 않아 내 옆으로 순순히 돌아오게 될 거야.” 소문에 의하면 강준 그룹 대표인 강지태는 도도하고 차가운 성격에 여자들을 멀리한다고 했었다. 이소현도 그 소문을 굳게 믿었었는데 나중에서야 강지태의 점잖은 모습 아래 짐승과도 같은 면이 숨겨져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법의학자의 선물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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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호와 결혼한 지 2년째 되던 해, 나의 전 남자 친구인 유승현은 여전히 나를 놓아주지 않았다. 그는 피 묻은 붉은 구두를 내 침대맡으로 보내며 지금의 이 평온한 나날을 박살 내버리겠다고 협박했다. 나는 사시나무 떨듯 떨며 경찰에 신고하려 했지만, 라텍스 장갑을 낀 손 하나가 내 어깨를 지그시 눌러왔다. “겁먹지 마요.” 막 부검을 마치고 돌아온 나의 법의학자 남편에게선 은은한 포르말린 냄새가 났다. 그는 안경을 벗고 늘 메스를 쥐던 그 손으로 택배 상자 속의 협박 편지를 조심스럽게 뜯었다. “필체가 거칠고 힘 조절이 안 돼 있어요. 전형적인 불안형 인격의 사람이네요.” 그는 마치 부검 보고서를 읽듯 담담하게 평가했다. “이런 인간들은 보통 뼈가 아주 약해요. 살짝만 꺾어도 바로 부러지곤 하죠.” * 성인의 몸에는 총 206개의 뼈가 있다. 권지호는 내게 ‘갈비뼈’ 모양의 반지를 건네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당신은 내가 잃어버린 뼈야. 당신을 찾고 나서야, 나는 비로소 완전해졌어.” ——그 한마디에서, 이 이야기의 제목이 태어났다.
이혼 통보했는데 상속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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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이라는 결혼 생활 동안 허소원은 아내로서 최선을 다했지만 돌아온 건 남자의 차가운 한마디뿐이었다.“아내가 누구든지 관심 없어.”결국 체념하고 이혼 합의서에 서명한 그녀.그리고 6년 후, 귀여운 쌍둥이를 데리고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귀환했다.천재 의사, 전문 고고학자, 보석 감정사.게다가, 국내 최대 재벌의 숨겨진 외동딸.수많은 정체에 사람들은 하나같이 혀를 내둘렀다.“허소원? 걔는 우리 집에서 버린 고아였어요.”당시 인연을 끊은 양부모는 현실을 부정했고, 악녀 허지유는 발만 동동 굴렀다.“허소원이 재벌 딸이라니? 그냥 사기꾼이에요!”그러나 갑부가 직접 등판해서 못을 박았다.“소원은 제 딸입니다. 결혼 상대를 공개 모집하니 우리 딸에게 걸맞은 남성분이라면 누구든 환영이지요.”결혼을 앞둔 그녀 앞에 박태진이 숨 가쁘게 뛰어왔다.붉어진 눈과 떨리는 목소리.“소원아, 내 아내는 너야. 다른 사람은 절대 안 돼.”
빙의 후 인생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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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달달+첫사랑+선결혼 후연애+조연의 역습강소희는 소설 남주의 전처로 빙의했다. 100키로 넘는 몸에 비열한 수단으로 남주의 침대에 기어올라서, 남주 김태하에게 책임을 요구한 그런 인물이었다. 남주와 여주가 사랑에 빠진 다음에도 갖은 수를 쓰다가 결국 남주의 복수에 목숨을 잃는 비참한 결말에 이르게 된다.빙의한 강소희는 다이어트부터 열심히 해서 완벽한 몸매와 얼굴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40년이나 앞선 아이디어로 잡을 수 있는 모든 기회를 다 잡았다. 이른바 널린 것이 황금인 80년대에 돈을 버는 일에만 열중했다.돈을 버는 한편, 이미 재벌이 된 남주와 이혼해서 거액의 위자료를 받는 기대도 했다. 하지만 기다리고, 또 기다려도 남주의 이혼 통보는 오지 않았다. 결국 참다못한 강소희가 먼저 말을 꺼냈다.“다른 여자가 좋다면서요? 우리 이혼해요. 제가 빠져줄게요.”김태하는 아리송한 표정으로 말했다.“여보, 그게 무슨 소리야. 내가 언제 다른 여자가 좋다고 그랬어? 내가 마음에 둔 건 오직 너뿐이야.”
내 기억 속, 그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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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당일, 사랑하는 남편이 다른 여자와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하예원. 망설임도 없이 이혼 서류를 사진으로 찍어 전송했다. 3년이라는 결혼 생활은 하예원의 예상대로 행복하지 않았고 하루하루가 지옥이었다. 결국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를 당한 하예원은 기억을 잃고 말았고 더는 최도경만 바라보며 이혼 얘기에 덜덜 떨던 하예원이 아니었다. 그런 것도 모르고 최도경은 평소처럼 이혼 얘기를 꺼내며 협박하는데... “하예원, 기억 잃은 척 연기하면 내가 마음 약해질 거로 생각하지 마. 이번엔 반드시 이혼할 거니까!” “이혼? 그래. 그럼 내일 하자. 내일 안 하겠다고 하는 사람이 개가 되는 거야. 그러니까 약속 지켜.” 다음날, 하예원은 최도경의 방을 찾아갔다. “최도경 씨, 이혼하러 가셔야죠.” 최도경의 입에서는 뜻밖의 대답이 흘러나왔다. “멍멍!” 사람들은 하예원이 최도경을 일방적으로 사랑하고 있다고 알고 있었지만 사실은 아니었다. 최도경은 훨씬 오래전부터 하예원에게 사랑에 빠져 한시라도 눈에 안 보이면 불안했다.
상처 위에서 피어난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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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 대회 전날, 지연우는 10여 명의 건달에게 끌려 골목으로 사라졌다. 구조되었을 때는 온몸이 피범벅이 되어버렸다. 검사 결과, 두 다리는 심하게 뒤틀려 기형이 되었고 왼쪽 귀는 듣지 못하게 되었으며 평생 소변 주머니도 달고 살아야 해서 다시는 춤을 출 수 없게 되었다. 그녀를 가장 아껴오던 오빠는 노발대발하며 반드시 건달들을 응징하겠다고 맹세했다. 그녀를 애지중지하던 약혼자는 가슴 아파하며 세계 최고의 의료팀을 불러 치료에 나섰다.
너를 밉던 날들에 사랑이 숨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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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안과 서강준은 손꼽히는 앙숙 커플이었다.결혼한 지 다섯 해, 싸운 것도 다섯 해였다.그가 신혼 첫날밤에 그녀의 사적인 사진을 퍼뜨리면 그녀는 그의 머리를 내리쳐 깨뜨렸고, 그가 밤마다 여자들을 데리고 집으로 들어오면 그녀는 그가 가장 아끼던 꽃병을 산산조각 내버렸다.그가 비즈니스 연회장에서 그녀를 곤란하게 만들면 그녀는 사람들 앞에서 그의 얼굴에 와인을 들이부었다.하지만 이 모든 것도 곧 끝이 날 예정이다.임지안은 고개를 숙인 채 손에 쥔 위암 말기 진단서를 바라보았다.의사의 말이 아직도 귓가에 맴돌았다.“길어야 반달입니다.”이상하게도 임지안은 별다른 슬픔이 느껴지지 않았다.오히려 묘한 해방감이 밀려왔다.
순정은 순정을 낳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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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 딸이자 천재 소녀인 서규영은 가난한 고태빈을 7년 동안 쫓아다녔다. 그러다 그와 결혼한 지 3년 만에야 비로소 고태빈에게 사랑하는 여자가 따로 있음을 알게 되었다.고태빈이 서규영과 결혼한 이유는 그녀의 돈으로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해외로 유학 보내기 위해서였다.그리고 그 여자는 귀국하여 출산한 뒤 한 달에 8천만 원이 드는 산후조리원에서 지냈다.고태빈이 말했다.“해은이 출산한 지 얼마 안 돼서 몸이 많이 약하니까 네가 음식 좀 신경 써서 만들어 줘.”시어머니가 말했다.“내 아들처럼 훌륭한 남자 곁에는 여자가 많기 마련이야. 그러니까 마음을 너그럽게 가져.”고태빈의 동생이 말했다.“그동안 아이 하나 낳지 못했잖아요. 우리 오빠랑 결혼했으면 고마운 줄 알고 우리 가족한테 잘해야죠.”온 가족이 그녀에게 불륜녀의 산후조리를 도우라고 하자 서규영은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그런데 서규영이 전남편의 가족들을 상대할 때마다 누군가 늘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녀를 도와줬다.그 사람은 모두에게 존경받는, 한때 그녀와 앙숙이었던 박시형이었다.“왜 날 돕는 거야? 목적이 뭐야?”박시형은 두 눈이 빨개진 채 서규영을 붙잡고 말했다.“서규영, 난 널 10년 동안 짝사랑했어. 지난 10년 동안 내가 어떻게 지냈는지 알아?”
대표님, 사모님께서 이혼하시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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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운과 결혼한지 3년, 지수현은 자신이 그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끝내 그녀에게 돌아온 것이라곤 그와 자신의 쌍둥이 동생인 지연정과의 은밀한 사진이었다!끝내 지수현은 마음이 식어 그를 놓아주고, 자신에게도 자유를 주기로 마음먹었다.하지만 그녀가 이혼 협의서를 남자에게 전해주자, 그는 그녀의 앞에서 이혼 협의서를 찢어버리더니 그녀를 벽 쪽으로 밀어 넣었다.“지수현, 내가 죽지 않는 한 이혼은 절대 안 돼!”분노하는 허정운을 보는 지수현의 눈빛은 담담하기 그지없었다.“허정운, 나와 지연정 중 넌 하나만 선택할 수 있어.”끝내 허정운은 지연정을 선택했다. 하지만 진정으로 지수현을 잃고 난 뒤에야 그는 자신이 이미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마는데….
달콤한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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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번째 공략자로 전락한 유채하가 제일 먼저 한일은 시나리오를 찢어버리는 것이었다.‘착하고 부드러운 캐릭터는 개뿔, 악녀가 답이지.’‘구원보다는 조련이 더 재밌지 않겠어.’시스템이 극구 말렸지만 현실은 예상과 달랐다.[호감도 +10, 호감도 +15, 호감도 +20]가난한 킹카는 유채하를 위해 신앙을 내려놓고 허리를 숙였다.“주인님만 좋다면 저도 다 좋습니다.”구릿빛 피부의 운동부는 유채하를 위해 꿈을 버리고 졸졸 따라다녔다.“역시 매력적이야. 너무 좋아.”막강한 권력을 가진 도련님도 유채하만 보면 심장이 요동쳤다.“욕도 찰지고 매질도 끝내주는 난폭한 미인이라니, 마음에 들어.”시스템은 붕괴한 세상과 푹 빠져든 남자 주인공들을 보며 패닉에 빠졌다.[유채하 님, 학대받던 주인공들이 오히려 중독된 거 같습니다]유채하가 담배 연기를 후 하고 뿜어내며 말했다.“그러니까, 진작 내 말을 듣지 그랬어.”
어둠 속에서 피어난 한 떨기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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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후, 나는 여동생과 남편의 함정에 빠져 끔찍하게 살해당했다. 죽어서도 내 영혼은 그들 곁을 맴돌았다. 살아 있을 때도 나를 사랑해 준 사람은 없었고 죽어서조차 나는 외로운 귀신이었다. 하지만 단 한 사람, 그는 모든 것을 감수하고 나를 위해 복수했다. 나는 그가 나를 위해 흘리는 눈물을 보았다. 다시 태어난 나는 먼저 그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나를 외면했던 사람들이 후회하며 사랑한다고 애원했다. 깊은 밤, 박진섭은 내 목덜미에 얼굴을 묻고 뜨거운 숨결을 내쉬었다. “지연아, 나를 사랑한다고 말해줘. 다시는 사라지지 않겠다고 약속해.” 나는 그의 말을 되뇌었다. “나는 그들 다 필요 없어. 당신만 있으면 돼.” ‘세상 모두가 나를 등져도 난 그저 변함없이 뜨겁게 사랑해주는 당신만 있으면 돼.’
솔로 모드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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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미는 눈을 떴을 때 1989년으로 돌아와 있음을 깨달았다.서른 살, 그녀의 남편 주경진은 서른다섯 살로 은하 연구원의 최연소 수석 연구원이 되어 국가의 핵심 인재로 촉망받고 있었다.슬하에는 열 살 된 쌍둥이 아이들도 있었다.주변 사람들은 모두 은성미의 행복을 부러워했다.결혼도 잘하고 아이도 잘 낳았으니 말이다.하지만 그녀가 환생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변호사를 찾아가 이혼 서류 두 장을 작성하는 것이었다.남편의 사무실에 전화를 걸자 비서가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는 곧바로 답했다.“사모님, 교수님께서 바쁘셔서 시간 없으십니다.”연구원 입구에서 그를 기다렸지만 경비원이 그녀를 제지했다.“죄송합니다. 교수님께서 면회를 거절하셨습니다.”3일 후, 은성미는 이혼 서류를 들고 주경진의 첫사랑인 강아림 앞에 섰다.그녀는 서류를 강아림 앞에 밀어놓으며 차분하게 말했다.“주경진더러 이 서류에 도장 찍으라고 해요. 이제부터 주경진과 아이들 모두 강아림 씨거예요.”
도망간 아내에게 미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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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에는 이런 소문이 떠돌았다. 세상 모든 남자가 바람을 피워도 배수혁만큼은 아니라고 말이다. 우아하고 도도한 아우라는 누가 봐도 너무 매력적이었지만 자기관리에 엄격한 그는 교복부터 턱시도까지 오직 한 사람만을 마음에 품었다.다만 결혼한 지 5년째가 되던 해에 성아린은 배수혁이 따로 만나는 여자가 있다는 소식을 접해 듣게 되었다. 사진을 받은 순간 성아린은 그대로 얼어붙었다.
황제가 무릎 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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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술이 뛰어난 황후가 하루아침에 죽임을 당한 뒤, 적국의 왕비로 다시 환생했다.그녀의 지아비는 멍청한 그녀가 고문당하는 것을 보고도 구하려 하지 않으며 그녀를 천대했다.하여 그녀는 개만도 못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살아남기 위해 지아비를 무시하고 그의 첩들과 척을 졌다.결국 모진 고문을 당하고도 뛰어난 의술로 자신을 구한 그녀는 행복한 나날을 꿈꾸며 지아비와 헤어지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그런데 첩만 끔찍이 아끼던 그 개 같은 사내가 어느 순간부터 그녀에게 집착하기 시작했다.남부러운 것이 없어 보였던 진왕이 자존심을 버린 채 그녀에게 무릎을 꿇었다.“내 이 목숨을 내어줄 테니 날 떠나지 마시오. 내 곁에 있어 줄 수 있겠소?”
황태자의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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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만리는 기모진을 12년 동안 사랑했지만 기모진은 소만리를 감옥에 보냈다.그녀는 고통 속에서 기모진과 다른 여자가 애틋하게 사랑하는 것을 보았다.5년 후, 소만리는 더 강해져서 돌아왔다. 그녀는 더 이상 그를 기모진만을 사랑하는 여자가 아니다.이전에 그녀에게 잔인하고 매몰차게 대하던 그가 한없이 다정해지다니! 심지어 많은 사람이 쳐다보는 앞에서 발등에 입을 맞추며 “만리야, 한때는 내가 다른 사람을 사랑했어… 앞으로 남은 생을 속죄하며 살게”라며 약속했다. 하지만 소만리는 차갑게 웃으며 거절했다. “네가 죽지 않는 이상 너를 용서하지 않을 거야”
사랑받지 못한 모든 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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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우미는 경인대에서 소문난 청순 여신이었고 수많은 남학생이 마음속에 품고 있는 첫사랑 같은 존재였다.하지만 그 모든 것이 단 하루 만에 산산조각 났다.그날, 학교 커뮤니티 게시판에 그녀의 은밀한 사진들이 대거 유출됐고 밤이 지나기도 전에 그녀는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명예는 바닥에 처박혔고 대학원 추천 자격도 박탈당했으며 길을 걷다 보면 모르는 남자들에게‘하룻밤에 얼마야’는 조롱까지 들을 지경이였다.그 사진들, 세상에 딱 한 사람만 갖고 있었다.그녀의 남자친구, 정이현.절망에 빠진 그녀는 무너지는 심장을 부여잡은 채 그를 찾아가 사실을 따져 묻고 싶었다.대체 왜 그런 짓을 했는지, 왜 그녀를 이렇게까지 망가뜨려야 했는지. 그는 분명, 자신이 가장 믿고 의지했던 사람이었는데...현관 앞까지 뛰어가 막 문을 열려던 순간, 안에서 들려오는 남자의 목소리가 그녀의 발을 얼어붙게 만들었다.“이현아, 이번 수 진짜 독하네. 그런 사진들 터졌으니 예우미는 완전 끝났지. 대학원도 물 건너갔고 이제 감히 박경하랑 경쟁할 생각도 못 하겠네?”
침대 위의 감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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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나는 위암 진단서를 움켜쥔 채 눈이 새빨개진 고지오를 웃으며 달랬다. “이 정도 암쯤이야, 금방 이겨낼 수 있어.” 하지만 고지오는 오열하며 나를 꽉 껴안았고, 나는 그 힘에 뼈마디마저 아팠다. “재이야, 약속해줘. 꼭 무사해야 해. 건강하게 돌아와서 나랑 결혼해야 해.” 살기 위해 나는 거의 위장 전체를 잘라냈다. 매일 나를 기다리는 건 수많은 약과 끝없는 항암 치료뿐이었다. 3년 후 나는 마침내 완치되어 다시 고지오 곁으로 돌아왔다. 환영회 자리에서 그의 ‘여자 형제’라 불리는 유민아가 웃으며 잔을 들었다. “재이야, 네가 자리를 비운 동안 지오는 너를 위해서 한결같이 몸을 지켰어. 매일 밤 내가 지오의 침대에서 너 대신 지켜봤다니까. 맹세하건대 이불 속에 다른 여자는 없었어.” “작은 호두 두 개에 내가 직접 ‘접근 금지’라고 문신까지 새겼어.” 떠들썩하던 룸 안이 갑자기 쥐 죽은 듯 고요해졌다. 나는 애써 심장을 짓누르는 미세한 통증을 무시한 채 웃으며 잔을 들었다. “그럼 난 너한테 ‘최고의 침대 파트너상’이라도 줘야 하나?”
첫날밤의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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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진국에서 어리석고 악독하기로 소문난 소씨 가문의 딸 소희연. 승찬 대군을 짝사랑하여 온갖 계략을 꾸며 부부인 자리를 꿰찼지만 혼례 가마 안에서 비참하게 죽음을 맞이한다.그런데 다시 눈을 떴을 때 현대 의술과 독술 명가의 후예로 환생한 그녀.모두가 그녀를 모욕하고 조롱했고 심지어 남편마저 그녀를 죽이려 한다.살면서 이런 억울한 일을 겪어본 적이 없었던 소희연은 차라리 오명을 뒤집어쓰고 지아비인 승찬 대군을 덮친 후 기별서만 남기고 도망치는 길을 택한다.북진국 만인이 숭배하고 전장에서 백전백승을 거둔 승찬 대군은 분노에 휩싸이고 만다.“여봐라. 땅을 파서라도 샅샅이 뒤져서 내 눈앞에 데려와야 한다.”5년 후 소희연은 신분을 감춘 채 경성으로 돌아와 복수혈전을 펼치려 하는데...그런데 뜻밖에도 전남편의 손아귀에 떨어지고 만다.다음 날 승찬 대군 저택에 소식이 들려왔는데 승찬 대군이 베개를 안고 안방 문밖에 서서 부부인에게 애원하고 있다고 한다.“제발 나 좀 들여보내 줘.”“측비에게 가십시오.”승찬 대군의 안색이 눈에 띄게 어두워진다.“측비라니? 난 너 외에는 그 어떤 여인도 가까이하지 않는다.”
그녀의 화려한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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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씨 가문 아가씨라는 존엄을 버려가며 박시언의 사랑을 받으려고 항상 꼬리만 흔들며 살았던 신다정. 하지만 박시언이 사랑하는 여자는 서찬미라는 걸 해성시 사람은 다 알고 있는데. 신다정을 혐오하는 박시언은 그녀의 마지막 가치까지 깡그리 이용한 후 차가운 수술대에 죽게 내버려둔다. 다시 태어난 신다정의 목적은 단 하나. 바로 박시언을 떠나는 것. 합의 이혼 후, 뼛속까지 그녀를 혐오하던 전남편의 태도는 완전히 뒤바뀌고, 재혼을 애원하는 박시언 앞에서 그녀는 바로 그의 라이벌의 품에 쏙 안긴다. “봤지? 내 새 남친” “반갑다. 선배.”
나에게만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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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그룹 대표 최현우, 준수한 외모가 아까울 정도로 서른이 넘도록 결혼도 못 했는데...결국 할머니의 결혼 강요에 못 이겨 홧김에 구청까지 찾아갔지만, 차에 잠자코 앉아 하늘에서 신부가 뚝 떨어지기를 기다렸다.이렇게 하면 더는 결혼 독촉에 시달리지 않을 줄 알았으나 웬 낯선 여자가 차창을 두드리며 말을 걸지 않겠는가?“혹시 아내가 제 발로 찾아오길 기다리는 거예요?”그리고 대답이 들려오기도 전에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자기 할 말만 늘어놓았다.“마침 나도 하늘에서 남편이 뚝 떨어지길 기다리던 중이었어요. 그쪽이랑 결혼할 의향이 있으니까 주민등록증도 챙겼겠다 이참에 들어가서 혼인신고나 할래요?”그러나 결혼하고 보니 아내가 제정신이 아니었다. 허공에 대고 말하는 횟수가 부지기수였는데 가끔은 또 사람을 구해주는 때도 있었다.어느 날, 결국 참다못해 물었다.“왜 자꾸 허공에 대고 혼잣말을 하는 거죠?”“사람과 대화하는 게 아니에요.”“그렇다면 인간 말고 귀신이라도 된다는 거예요?”“맞아요. 저는 태어날 때부터 귀신을 볼 수 있는데 사람은 물론 귀신도 종종 만나죠.”이게 대체 무슨 헛소리란 말인가?!
이번엔 내가 사랑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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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진을 15년 동안 사랑해온 그녀 온유나, 4년 전 ‘짝퉁 온유나’의 음해로 큰 화재를 당하게 되는데...4년 뒤, 그녀가 돌아왔다.미디어 회사 부대표이자 국제적으로 유명한 신인 감독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섭렵하는 분야마다 승승장구하고 각계각층 빅 보스들의 배려를 받으며 위선적인 사람들은 제거하고 인간쓰레기들에겐 모조리 복수하는 그야말로 안하무인 격이었다.누군가가 그해 그 일을 언급할 때 온유나는 단도직입적으로 대답했다.“누구나 한 번쯤은 이성의 끈을 놓을 때가 있죠.”그때 온유나가 딱 그러했다.한편 이성의 끈을 놓고 미치도록 사랑했던 그 남자 성우진이야말로 이젠 철저하게 미쳐버렸다. 아내의 마음을 되돌리려고 안간힘을 쓰면서 수없이 많은 무모한 짓을 벌였으니...그러던 어느 날, 이브닝 파티가 끝나가던 깊은 밤 성우진이 그녀를 벽에 밀어붙이고 충혈된 두 눈으로 째려보는 장면이 어느 한 기자에게 찍히고 말았다.“남들은 다 되면서 왜 나만 안 돼?”이에 온유나가 답했다.“왜냐면 이젠 내가 눈멀 일은 없거든!”
러브의 두 번째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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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년 기념일서윤아는 서프라이즈를 위해 연차를 내고 박시훈의 회사로 찾아간다.그런데 그의 사무실 문 앞에 섰을 때, 안에서 낯선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가짜 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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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재는 고대로 타임슬립해 가짜 환관의 몸에 빙의되었으며 왕위 쟁탈 과정에서 존재감을 나타내어 세자빈의 눈에 들게 되는데...
2회차 인생, 재벌가와의 비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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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결혼]+[선결혼 후연애]+[환생]+[진위 천금]“당신의 비공개 결혼 계약에 동의할게. 3년 뒤 이혼하고 절대로 매달리지 않을게.”“당신 계약을 제대로 준수하는 것이 좋아.”치밀한 계획으로 자기를 모해하는 가족과 자기를 배신한 약혼자에게 맞서기 위해 그녀는 세명시 최고의 재벌가 차씨 가문의 권위자를 찾아 나섰다.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은 그녀를 혼내주기 위해 여러 거물과 함께 찾아왔다.그러나 이러한 거물들은 그녀를 섬기려 하던 사람들을 보고 경악하여 놀라며 무릎에 힘이 빠진 채 그녀에게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다...**계약기간이 만료되는 날.그녀는 세명시서 가장 성대한 약혼식 연회에 참석한 남녀를 보며 이혼서류를 내던지고 돌아서서 라이브를 시작했다.“공개 구혼, 저에게 관심 있는 분들은 모두 DM으로 연락해 주세요.”라이브 생방송에는 순식간에 수만 명이 몰리며 열기가 치솟았다.그녀가 마초남 사진을 확인하려고 DM을 열 때, 그녀의 모니터 뒤에서 갑자기 한 남자의 얼굴이 나타났다.“자기야, 물 받아 놨어. 같이 씻을까?”순식간에 전체 생방송 플랫폼의 서버가 다운되어 온 도시가 다 알게 되었다.그 사람...차은우인가요?!
누구의 엄마도 아닌, 나 자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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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남편이 사랑하는 여자는 아주 매력적인 사람이었다.그 여자가 귀국한 뒤, 나와 함께 있을 땐 낭만이라고는 알지 못하던 남편이 그 여자에게는 자신의 모든 걸 쏟아부었다.심지어 내 아들마저 내 앞에서 입을 비죽이며 내연녀가 자기 엄마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남편과 아들이 보기에 나는 그저 그들을 위해 요리하고 빨래하고 그들의 뒷바라지를 하는 사람일 뿐이었다.그러던 어느 날, 자폐증을 앓고 있는 여자아이가 내 옷자락을 잡고 결연한 얼굴로 말했다.“지욱이가 버린 엄마 제가 가질래요!”나는 그제야 비로소 깨달았다. 척박한 땅에서도 눈부신 장미꽃이 피어날 수 있다는 것을.마침내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살아가기 시작했을 때, 그들은 후회했다.전남편은 내게 연락해 아들이 엄마를 보고 싶어 한다고 했다.“나는 더 이상 걔 엄마가 아니야.”전남편은 내게 잘못했다고, 자기가 진짜 사랑하는 건 나라고 했다.내 곁에 있던 남자는 내 손등에 입을 맞추며 질투 어린 목소리로 말했다.“나도 아직 지안 씨 마음을 얻지 못했는데 당신이 무슨 자격으로 지안 씨를 넘보는 거죠?”
폭주하는 알파를 길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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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사고로 만 미터 상공에서 추락한 윤초원은 그대로 죽을 줄 알았다. 하지만 예상 밖으로 그녀는 이상한 숲속으로 떨어졌다. 마치 운명처럼 짐승 귀가 달린 남자 위에 떨어짐과 동시에 ‘정화 시스템’이 그녀에게 연결되었다. 시스템은 윤초원에게 정화치를 모으면 모을수록 보상과 능력을 얻을 수 있다고 알려주었다. 눈앞에서 폭주하며 늑대로 변한 수인을 바라보던 윤초원은 시스템의 안내에 따라 그를 정화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흐르며 윤초원의 정화 능력은 점점 강해졌고 실력도 늘어갔다. 그와 동시에 그녀 주변의 수컷들도 점점 늘어났다. 그들은 하나둘씩 애처로운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계약을 맺자고 했다. 윤초원은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았다. “다 내 탓이야. 다 내가 자초한 일이라고!”
얼룩진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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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에게는 두 가지 비밀이 있었다.백 년 역사를 자랑하는 강씨 가문의 유일한 상속녀임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기꺼이 이름을 숨기고 진씨 가문의 사모님으로 살아갔다.하지만 그녀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진태경이 아니었다.모든 사람은 그녀가 진태경과 결혼한 것을 과분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녀가 진태경에게서 심지원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었다.결혼 3년 동안, 그녀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정성껏 요리하며 남편을 챙겼지만 돌아온 것은 외박하거나 다른 여자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남편의 싸늘한 모습뿐이었다.그러던 어느 날,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실려 간 강지연에게 남편이라는 작자는 그녀에게 돌아간 형의 아내에게 수혈하라고 강요했다.강지연은 그 순간 자신이 지난 3년간 해 온 대역 게임이 얼마나 터무니없었는지 깨달았다.그녀는 마침내 결혼반지를 빼고 시원하게 떠나며 말했다.“진태경 씨, 우리 이혼해요.”그녀가 떠난 후에야 진태경은 자신이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질렀는지 깨달았다.모두의 시선이 집중된 화려한 시상식에서 그는 진씨 가문의 주식 10%를 고백 선물로 바쳤다.하지만 그녀는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진 대표님, 우리 잘 모르는 사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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