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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나를 사랑하는 내 남편의 친구
송가빈과 박동진은 무려 15년이나 함께 했다. 풋풋했던 학창 시절도 함께 했고 사회인이 돼서도 늘 함께 있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평생을 약속한 부부가 되었다. 사람들은 말했다. 박동진처럼 다정한 남자가 또 없다고, 그녀는 복 받은 거라고. 모두 짜기라도 한 것처럼 하나같이 입을 모아 박동진은 최고의 남자라고 했다. 그러나 송가빈은 알고 있었다. 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또한, 그에게 새로운 사람이 생겼다는 것도 말이다. 그의 외도를 알게 된 송가빈은 망설임 없이 이혼할 것을 요구했다. “꺼져. 다시는 내 눈앞에 띄지 마.” 한편, 그런 그녀의 행동을 쭉 지켜보던 남자가 있었으니... ... 정찬수는 무려 15년이나 송가빈을 몰래 좋아하고 있었다. 송가빈이 세상을 다 가진 듯한 얼굴로 그의 절친한 친구와 연애하고 있었을 때, 그는 주먹을 꽉 말아쥐며 그 광경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박동진과 송가빈의 신혼 첫날밤, 정찬수는 두 사람의 집 앞에 서서 꺼지지 않는 안방의 불을 밤새 무서운 눈으로 지켜보았다. 다시 집으로 돌아왔을 때, 그의 손은 이미 엉망진창이 되어있었다. 그걸 본 도우미가 깜짝 놀라며 물었다. “세상에! 도련님, 대체 무슨 일이 있으셨던 거예요?” 정찬수는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듯 소파로 가 털썩 앉았다. 손에 새겨진 상처는 분노를 가라앉히기 위해 그가 직접 담뱃불로 지져버린 것이었다. 정찬수는 그날 미동도 없이 소파에만 가만히 앉아 있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몸을 벌떡 일으키더니 위험한 눈빛을 뿜어냈다. “결혼했다고 해도 상관없어. 뺏어오면 돼. 송가빈은 내 거야. 살아서도 내 옆에만 있어야 하고 죽을 때도 나랑 같이 묻혀야 해.”
어머나,  신분 또 들켜버렸어
17년 전, 누군가 이씨 가문 친딸 유지아를 잘못 안아갔는데 17년 뒤에 찾아오게 되었다.친딸이 돌아왔지만 아버지는 무시하고 할머니도 싫어하고 명목상의 약혼자도 그녀를 싫어했다.유지아 아버지:"고씨 가문이랑 정략결혼 해야 해, 고씨 가문에서 촌년이 며느리인 게 싫다니까 두 가문의 이익을 위해 네가 우리 양딸이라고 보도낼 거야."유지아 할머니:"너 성적이 너무 못하니까 주인 방에서 잘 수 없어, 객실에서 자."유지아 약혼자:"이씨 가문 딸 자연이만 나한테 어울려, 촌년은 꺼져!"하지만 유지아는 그들의 말에 신경 쓰지 않았다.나중에...유지아라는 이름이 빈번하게 뉴스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렸다.폭로 1:수능 만점 공부의 신, 유지아!폭로 2:해커 천재 까마기, 유지아!폭로 3:천의 사이트 NO. 1, 유지아!폭로 4:진연훈 도련님의 사랑, 유지아!폭로5:...유지아를 무시하던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랐고 모두 그녀한테 도와달라고 사정했다. 하지만 모두 남자 주인공한테 혼나고 거절당했다.진연훈:"내 와이프는 내 거야."터프하게 말하고는 뒤돌아 불쌍한 표정을 하고 유지아를 보며 말했다. "네가 이렇게 신분이 많으니까 나 잘 보살펴 줘."유지아는 차가운 표정을 하고 말했다. "진연훈 씨, 당신도 여러 신분이 있다는 걸 진작에 알았으니까 연기하지 마."
청각을 되찾은 그녀의 복수
신지은은 앞길이 창창하던 거문고 연주자였다. 23살에 이미 콘서홀에서 독주회를 열 정도의 재능과 명성을 갖췄지만 한 번의 사고로 그녀는 양쪽 귀의 청력을 모두 잃었다. 그때부터 모든 것이 무너졌다. 커리어는 한순간에 추락했고 주변의 친구들은 하나둘씩 멀어졌다. 심지어 가족들마저 한 달 치 치료비를 내준 뒤, 더는 아무 연락이 없었다. 그런 신지은의 곁에 끝까지 남아 있던 사람은 단 한 명, 연인 강재민뿐이었다. 강재민은 그녀와 결혼하기 위해 가족과의 연을 끊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고 상속받을 수 있었던 수백억의 재산도 스스로 포기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고작 서른 평 남짓한 임대 아파트로 들어가 함께 살기 시작했다. 첫 번째 달, 신지은은 건물에서 뛰어내려 모든 걸 끝내려 했다. 하지만 강재민이 그녀를 붙잡아 끌어내렸고 두 사람은 바닥에 주저앉은 채, 말없이 서로를 꽉 끌어안았다. 두 번째 달, 신지은은 한밤중에 수면제 한 통을 전부 삼켰다. 그러나 강재민이 곧바로 이를 알아차리고 병원으로 데려가 위세척을 했고 떨리는 손으로 그녀의 손바닥에 글자를 써 내려갔다. [나 혼자 두고 가지 마.] 얼마 후, 강재민은 수어를 배우기 시작했고 신지은에게 하나하나 가르쳐 주었다. 그는 손짓 하나, 표정 하나로 그녀에게 다시 말하는 방법을 알려줬다. 그러고는 몇 번이나 반복적으로 인생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할 수 있는 것이 더 많다고 전했다. 그렇게 조금씩 신지은은 다시 살아갈 이유를 찾은 사람처럼 재활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기 시작했다. 어느 날, 강재민은 한 디자인 회사에 취직해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가장 기초적인 도면을 그리는 신입 사원으로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세쌍둥이, 아빠가 대단해!
영원한 사랑을 맹세했던 남자의 외도를 알게 된 원유희. 밀려오는 배신감에 정신없이 술을 마시다 다음날 낯선 남자와 호텔 스위트룸에서 눈을 뜨게 되는데…… 놀란 원유희는 남자의 얼굴도 확인하지 않고 그대로 줄행랑을 치게 된다. *2년 후, 원유희는 고모의 부탁으로 귀국행 비행기에 오르게 되고, 고모가 주최한 파티에서 고모의 양아들을 만나게 된다. 근데 그의 얼굴이 어딘가 모르게 낯설지가 않다.‘설마 그때 그 남자가 김신걸?’제성 바닥에서 재력이면 재력, 인물이면 인물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김신걸은 어딜 가나 화제의 인물이다. 어릴 적부터 만인의 사랑을 받은 그는 만사에 냉정하고 사랑을 줘본 적이 없는 남자다.*어느 날 김신걸이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소파에 곱게 머리를 땋은 여자 아이가 앉아있었다.그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그 아이를 한참 보더니 고개를 갸우뚱했다.“어디서 본 얼굴인데…… 내가 아는 여자랑 똑같이 생겼어.”여자 아이의 반짝거리는 눈동자와 가지런한 눈썹은 김신걸의 시선을 앗아갔다.“그래요? 나랑 우리 오빠들도 똑같이 생겼는데!”때마침 TV에서 김신걸이 방송국 기자와 인터뷰했던 장면이 나왔다.“김 선생님, 당신은 돈, 외모, 권력 모든 것을 가졌잖아요. 다음 생에 딱 하나만 가지고 태어나야 한다면 뭘 가지고 싶나요?”“다 필요 없고, 번식력.”
학대당하던 부인이 첫사랑
그녀는 아무리 얼음같은 차가운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도 자신의 사랑으로 녹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를 생각하며 2년 동안 아무 명분없는 아내의 신분으로 박지환의 곁을 지켰다.그러나 그녀가 마주하게 된 것은 결국 이혼 합의서였다.  "그녀가 깨어났으니 대용품이였던 넌 이제 제자리로 돌아가야지."  박지환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차갑게 떠났다. 결국 다시 돌아온 것도 그녀의 죄를 민서희에게 뒤집어 씌우기 위한 것 뿐이었다.  민서희는 감옥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 아이가 배 속에서 죽어버렸고 아름다웠던 미모도 잃고 실명까지 하게 되었다. 고작 두 달 만에 그녀는 인생에서 가장 끔찍하고 악몽같은 일을 겪었고 이 모든 것은 그녀를 무너뜨리기에 충분했다.  2년 후, 그녀의 곁에는 이미 새로운 사람이 나타났고 다시 만난 박지환은 질투에 눈이 멀어 수단을 가리지 않고 그녀를 자신의 곁에 두려고 했지만 더 이상 그녀의 사랑을 얻을 수 없었다.  그는 눈을 붉히며 물었다. "민서희. 대체 어떻게 해야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거야? 네가 원한다면 뭐든지 다 줄 수 있어!"  "2년 전에 당신이 줬던 하찮은 구리 반지도 망가뜨리진 않을까 애지중지했었죠. 하지만 이제는 당신이 제게 무엇을 주든 상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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