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도시 사람의 웃음거리로 전락한 시골 출신 이다빈. 소문에 그녀는 공부도 못하고 재주도 없는데 허구한 날 싸움만 해대는 것도 모자라 사생활까지 지저분하다고 하는데. 그러다 결국 약혼자한테 파혼까지 당하고 명문가 박씨 가문에까지 거절당해 이씨 가문 치욕이 되어버린다. 그러나--나라 최고등급 연구원이라는 신분이 폭로되자 세상은 패닉에 빠져버리고 만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바둑계의 신의 손, 의학 대가, 무술 대가, 천재 수학가... 수조 원의 자산을 가진 갑부도 그녀 앞에서는 공손해질 정도라니... 각계 거물들과 명문가 도련님들은 줄을 서서 그녀에게 애정 공세를 펼치고. "나 좀 선택해 줘. 난 건강하고 로맨틱하고 성격도 부드러워. 손에 물도 안 묻히게 내가 잘할게!" "아니, 나 선택해 줘! 우리 집에 돈 많아. 평생 돈 모자라는 일은 없을 거야!" "..."전에 그녀를 거절했던 박선 그룹 대표는 그제야 후회한다. "이 여자 내 와이프야! 그러니 다들 꺼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