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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나를 사랑하는 내 남편의 친구
송가빈과 박동진은 무려 15년이나 함께 했다. 풋풋했던 학창 시절도 함께 했고 사회인이 돼서도 늘 함께 있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평생을 약속한 부부가 되었다. 사람들은 말했다. 박동진처럼 다정한 남자가 또 없다고, 그녀는 복 받은 거라고. 모두 짜기라도 한 것처럼 하나같이 입을 모아 박동진은 최고의 남자라고 했다. 그러나 송가빈은 알고 있었다. 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또한, 그에게 새로운 사람이 생겼다는 것도 말이다. 그의 외도를 알게 된 송가빈은 망설임 없이 이혼할 것을 요구했다. “꺼져. 다시는 내 눈앞에 띄지 마.” 한편, 그런 그녀의 행동을 쭉 지켜보던 남자가 있었으니... ... 정찬수는 무려 15년이나 송가빈을 몰래 좋아하고 있었다. 송가빈이 세상을 다 가진 듯한 얼굴로 그의 절친한 친구와 연애하고 있었을 때, 그는 주먹을 꽉 말아쥐며 그 광경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박동진과 송가빈의 신혼 첫날밤, 정찬수는 두 사람의 집 앞에 서서 꺼지지 않는 안방의 불을 밤새 무서운 눈으로 지켜보았다. 다시 집으로 돌아왔을 때, 그의 손은 이미 엉망진창이 되어있었다. 그걸 본 도우미가 깜짝 놀라며 물었다. “세상에! 도련님, 대체 무슨 일이 있으셨던 거예요?” 정찬수는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듯 소파로 가 털썩 앉았다. 손에 새겨진 상처는 분노를 가라앉히기 위해 그가 직접 담뱃불로 지져버린 것이었다. 정찬수는 그날 미동도 없이 소파에만 가만히 앉아 있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몸을 벌떡 일으키더니 위험한 눈빛을 뿜어냈다. “결혼했다고 해도 상관없어. 뺏어오면 돼. 송가빈은 내 거야. 살아서도 내 옆에만 있어야 하고 죽을 때도 나랑 같이 묻혀야 해.”
차갑게 식은 달콤한 허니문
남편은 내가 수십억 원짜리 프로젝트를 그가 제일 아끼는 여비서한테 ‘자발적으로’ 넘겼다는 소식을 듣고 드디어 자신이 석 달 동안 차가운 태도를 견딘 보람이 있었다고 생각했다.그래서 느닷없이 나에게 한설도로 신혼여행을 가자는 말을 꺼냈는데 그 말을 들은 여비서는 질투가 폭발했는지 사직서를 내겠다고 회사에서 대놓고 소란을 피웠다.늘 그녀를 예뻐하던 남편은 식은땀을 흘리며 사흘 밤낮을 달래더니 출장을 핑계 삼아 신혼여행을 미뤘다. 그러곤 그 허니문 비행기 티켓 한 장을 그녀에게 슬쩍 건넸다.그 후, 그는 나를 붙잡고 무심하게 말했다.“사랑은 일에 비하면 사소한 거지. 나는 회사 대표니까 당연히 일을 우선으로 해야 해.”“넌 내 아내잖아. 내가 어떤 선택을 해도 응원해 줄 거라 믿어.”나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조금 전 나는 여비서가 SNS에 올린 게시물을 봐버렸는데 둘이 머리를 맞대고 손가락으로 하트를 만든 채 찍은 커플 셀카였다.남편은 내가 이제 이해심 깊고 어른스러워졌다고 생각하며 흡족해했다. 그리고 이번에 신혼여행을 못 간 건 아쉽지만 돌아오면 나한테 더 로맨틱한 여행을 선물하겠다고 했다.하지만 그는 내가 이미 회사에 사직서를 냈고 그의 이름이 서명된 이혼 서류도 준비되어 있다는 것을 모른다.이제 우리 사이에 ‘다음’은 없다.
모든 시작은 너였어
경성 재계의 최고 권력 가문의 후계자인 고인성은 여자를 곁에 두지 않는 금욕적인 삶을 살고 있었다. 손목에는 검은 염주를 차고 다니며, 당장이라도 세속을 떠나 출가할 것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친구들이 화려한 밤 문화를 즐기며 흥청망청할 때도 그는 늘 한결같았다. “난 흥미 없어. 이해는 안 되지만, 존중할게.” 하지만 고인성도 결국 벼랑 끝에 몰리고 말았다. 할아버지 고성진의 결혼 압박에 질려버린 그는 마침내 폭탄선언을 했다. “저 결혼 안 해요. 차라리 출가하겠습니다.” 그제야 고성진의 얼굴에 진짜 위기감이 스쳤다. 한편, 진짜 딸의 대타로 살아왔던 송유리는 송씨 가문이 진짜 딸을 찾으면서 집에서 쫓겨났다. 부모도, 기댈 곳도 없는 그녀는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며 비웃음까지 샀다. 손에 쥔 것 하나 없는 그녀에게 남은 선택지는 단 하나, 서빙 아르바이트였다. 그러던 어느 날,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술집에서 서빙을 하던 송유리는 실수로 잘못 들어간 방에서 마침 고인성을 마주쳤다. “너... 네 몸에서 나는 이 향기는 뭐야? 최면이라도 걸려고? 그런 거라면 성공했어.” 그날 이후, 고인성은 ‘송유리’라는 빠져나올 수 없는 독에 중독된 사람처럼 변해버렸다. 그가 그녀에게 보이는 극진한 다정함은 마치 영혼이라도 내어줄 것 같았고, 그녀 없이는 하루도 견딜 수 없었다. 예전에는 모두가 퇴근해도 혼자 남아 밤늦게까지 일하던 고인성이었지만, 지금은 사무실에 타닥타닥 키보드 소리가 끊이지 않는 시간에 퇴근 준비를 마치는 게 일상이었다. “효율적으로 일하죠? 퇴근할 시간이 됐으면 다들 퇴근해야죠. 아내가 기다리고 있어서 먼저 갑니다.” '도대체 누가 누굴 기다리는 건지... 참...' 사무실에 남은 직원들은 허탈하게 웃었다. 그들은 여전히 일에 치여 고된 하루를 보내고 있었지만, 정작 고인성은 사랑에 빠진 ‘순정남’이 되어 있었다.
달콤한 함정
“서예은? 질린 지가 언젠데.” 주현진은 비웃음이 담긴 눈빛으로 술잔을 흔들며 입꼬리를 살짝 올리고 말했다. “지안이처럼 애교 많은 여자가 진짜 여자지. 서예은은...” 구석진 곳, 유리잔 하나가 남자의 손바닥 안에서 갑자기 산산조각이 났다. 서예은은 연애 3주년 기념 케이크를 꽉 움켜쥔 채, 그의 선명한 손가락 마디 사이로 흘러내리는 피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은하 그룹 대표 박시우는 천천히 손가락의 피를 닦아내며 그녀의 붉어진 눈가를 물끄러미 응시했다. “서예은 씨, 나랑 결혼할래요?” ... 경성이 발칵 뒤집혔다. 모두는 그저 하찮은 디자이너가 재벌에게 매달린 줄 알았지만, 사실 이 결혼은 그가 5년 전부터 꾸민 함정이었다. 박시우의 프라이빗 갤러리에는 그녀의 옆모습이 천여 점이 걸려 있었다. 대학교 2학년 때, 비 오는 골목에서 고양이를 돌보던 모습부터 패리 패션쇼 백스테이지에서 보석을 정리하던 순간까지. 깊은 밤, 그는 담배를 물고 폭우 속에서 무릎을 꿇고 있는 주현진의 CCTV 영상을 응시하더니 갑자기 자기 아내를 품 안에 끌어안았다. ... 훗날, 한 경제 기자는 냉혈한으로 소문난 박 대표가 아내 앞에 무릎 꿇고 떨리는 손으로 임신 진단서를 들고 있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반면 서예은은 결혼반지를 흔들며 가볍게 웃었다. “박시우 씨, 놀랍죠?” 순간, 냉혈한으로 소문났던 남자는 눈가가 붉게 달아오르더니 그녀의 약지에 난 오래된 반지 흔적에 입을 맞추고 말했다. “예은아, 네가 스물두 살이었던 그 해부터 하고 싶었던 말이 있었어.” “무... 무슨 말이요?” “케이크가 너무 달콤했어.” 박시우는 그녀의 귓가에 입술을 대고 잠긴 목소리로 속삭였다.
전처 길들이기
심가은은 벼랑 끝에 몰린 순간, 최정희와 계약을 맺고 백이현과 결혼했다. 3년 동안 그녀는 온순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며 다리 불편하고 까칠했던 백이현이 다시 일어서도록 곁에서 헌신했다. 그래서 이제 조금은 편안한 부부로 살아갈 수 있으리라 믿었다. 하지만 백이현의 첫사랑 주서연이 돌아왔다. 폭우가 쏟아지던 날, 그는 주저 없이 젖은 채 서 있는 아내를 두고 주서연을 데리러 갔다. 출장이라는 핑계를 대며 주서연과 콘서트에 가고 심지어 집에까지 데려와 그녀 앞에서 대놓고 애정을 과시했다. 실망과 배신이 쌓여가던 어느 날, 심가은은 결국 이혼을 결심한다. ... 그리고 시간이 흐른 뒤, 한 연회장에서 두 사람은 다시 마주쳤다. 한때 촌스럽고 답답하던 전 아내 심가은은 고급 맞춤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기품을 뿜어내며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런데 그 눈빛은 이제 다른 사람만을 향해 있었고 다른 이에게 애교를 부리는 모습에 백이현은 질투로 미쳐갔다. 그는 결국 심가은을 벽에 몰아붙이며 윽박질렀다. “누가 허락했어? 네가 다른 남자한테 한눈파는 걸?” 심가은은 주저 없이 백이현의 뺨을 후려쳤다. “어디서 굴러온 개 같은 남자가 들이대는 거야? 또 들이대면 성추행으로 신고할 거야!” ... 새로운 집으로 이사한 뒤, 그녀는 이웃 서민준을 만났다. 온화하고 믿음직한 그는 언제나 심가은의 곁을 지켜주며 작고 사소한 일조차 세심히 챙겨주었다. 서민준과 함께하면서 비로소 깨달았다. 누군가의 손바닥 위에서 소중히 떠받들리며 사랑받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 그것이 진짜 행복이라는 것을.
어머나,  신분 또 들켜버렸어
17년 전, 누군가 이씨 가문 친딸 유지아를 잘못 안아갔는데 17년 뒤에 찾아오게 되었다.친딸이 돌아왔지만 아버지는 무시하고 할머니도 싫어하고 명목상의 약혼자도 그녀를 싫어했다.유지아 아버지:"고씨 가문이랑 정략결혼 해야 해, 고씨 가문에서 촌년이 며느리인 게 싫다니까 두 가문의 이익을 위해 네가 우리 양딸이라고 보도낼 거야."유지아 할머니:"너 성적이 너무 못하니까 주인 방에서 잘 수 없어, 객실에서 자."유지아 약혼자:"이씨 가문 딸 자연이만 나한테 어울려, 촌년은 꺼져!"하지만 유지아는 그들의 말에 신경 쓰지 않았다.나중에...유지아라는 이름이 빈번하게 뉴스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렸다.폭로 1:수능 만점 공부의 신, 유지아!폭로 2:해커 천재 까마기, 유지아!폭로 3:천의 사이트 NO. 1, 유지아!폭로 4:진연훈 도련님의 사랑, 유지아!폭로5:...유지아를 무시하던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랐고 모두 그녀한테 도와달라고 사정했다. 하지만 모두 남자 주인공한테 혼나고 거절당했다.진연훈:"내 와이프는 내 거야."터프하게 말하고는 뒤돌아 불쌍한 표정을 하고 유지아를 보며 말했다. "네가 이렇게 신분이 많으니까 나 잘 보살펴 줘."유지아는 차가운 표정을 하고 말했다. "진연훈 씨, 당신도 여러 신분이 있다는 걸 진작에 알았으니까 연기하지 마."
초고속 결혼으로 몸값 억대 사모님?!
중병에 걸린 엄마 때문에 돈이 급했던 신이서는 남자 친구에게 돈을 빌리려고 했으나, 남자 친구가 엄마의 죽음을 바라며 유산까지 나눌 생각을 한다는 걸 알게 된다.신이서는 단호하게 헤어짐을 결심하고, 나이 차이에 구애받지 않고 우정을 맺은 친구의 아들과 결혼에 골인한다.신이서는 초고속으로 결혼한 남편이 그저 매일 업무가 바쁜 프로그래머에 냉담한 성격을 지녀서 안정적인 생활을 하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남편은 점점 더 신이서를 의지하게 되었다.중요한 회의마다 프로그래머 남편의 모습이 보이자 신이서는 의문이 들었다.요즘 프로그래머들은 이런 일도 하는 건가?그러다 서울에서 개최하는 중요한 상업 회의에서, 모두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몸값이 수천억에 달한다는 대표님이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자, 신이서는 그 대표님이 자신의 남편과 똑같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아챘다!다른 여자의 호감 표시에도 대표님은 카메라 앞에서 결혼반지를 보이며 덤덤하게 대답했다. "유부남입니다."신이서가 그 사람의 손에 끼워진 반지를 훑어보자, 바로 자신이 선물한 바로 그 반지였다.감히 신분을 숨기다니! 오늘 밤 대표님은... 크게 혼날 게 분명했다!
기억 심판대에 선 여자
나는 단짝 친구랑 같이 먄마에 있는 렌트 와이프 클럽에 속아서 끌려갔다. 어떤 남자든 돈 60만 원만 내면 우리를 하루짜리 아내로 빌려 갈 수 있는 곳이었다. 경찰이 소씨 가문 사람들을 데리고 들이닥쳤을 때, 나는 이미 그 클럽의 간판이 되어 있었고, 배가 뚱뚱한 갑부의 몸 위에 올라탄 채로 돈을 세고 있었다. 반대로 소하린은 지하실 바닥에 누워 배만 불러 온 채 식물인간이 되어 있었다. 소씨 가문은 우리 둘을 먄마에 팔아넘긴 진짜 범인을 잡겠다며 무려 10억 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하지만 진실을 아는 사람은 나 혼자뿐이었고 나는 그럼에도 끝까지 입을 다물었다. 소하린 엄마가 내 앞에서 무릎까지 꿇고 말해 달라고 빌었지만 나는 눈을 꼭 감고 자는 척했다. 경찰이 여러 번 불러다 캐물어도 나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결국 내 남자 친구이자 소하린의 친오빠인 소도현이 분노 끝에 나를 기억 재판대 위로 끌고 갔다. “하린이는 병원에서 차라리 죽는 게 나을 만큼 누워 있는데 넌 인신매매범을 그냥 풀어둔 채로 살게 둔다고?” “예전에 내가 너 같은 자신을 천하게 굴리는 여자를 사랑했다는 것만 생각해도 토할 것처럼 역겨워!” “오늘 이 기억 추출기로 너랑 그 인신매매범을 통째로 지옥으로 끌어내려 주겠다!” 그런데 모든 진실이 드러났을 때, 소도현은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소희와 임구택은 결혼한 지 3년이 지났지만 서로에 대해 전혀 애정이 느껴지지 않았다. 저녁이 되면 소희는 총재의 부인으로써 임구택의 별장에 있는 그가 직접 디자인한 소파에 누워 임구택의 애완견과 시간을 보냈다. 낮이 되면 그녀는 그가 고용한 가정교사가 되었고, 그에게 월급을 받으며 그의 눈치를 보며 일을 했다. 그러나 그는 그녀에게 눈치를 주는 게 가능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불가능했다. 누군가가 그녀를 모욕하면 그는 그녀를 위해 지지해 주고, 누군가가 그녀를 괴롭히면 직접 찾아가 제대로 복수를 해주었다. 점점 모든 사람들이 임구택이 소희를 다르게 대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치 마치 어른이 후배를 사랑스럽게 대하는 것 같으면서도 약간 다른 느낌이다. 스윗하면서도 매우 아끼는 느낌이다. 그는 원래부터 악질이지만 그녀를 위해 다시 한번 단호하게 결단하고 용맹하게 행동했다. 누군가는 소희 또한 보통 사람과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 평범한 집안의 그녀가 수십억 원 상당의 사치스러운 보석을 착용하고 있는 것을 보고는 말했다. “그녀의 스폰서는 정말 돈이 많나 봐!” 소희는 하찮다는 듯이 뒤돌아보며 말했다. “미안하지만 이건 할머니가 직접 만드신 브랜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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