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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네가 없어야 잘 살아
강리아는 남편 박시후를 위해서 꿈을 포기한 채 전업주부가 되었다. 이유는 단 하나, 박시후에게 첫눈에 반해버려서... 결혼 생활 2년 동안 박시후는 줄곧 그녀를 하찮게 여겼다. 다만 그녀는 꾹 참으며 박시후의 주변만 맴돌았다. 그러던 어느 날 박시후와 딴 여자가 함께한 영상을 받게 되는데... 그 여자를 쳐다보는 박시후의 눈빛은 강리아가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강렬함과 흐뭇함으로 차 넘쳤다. 강리아는 끝내 참지 못하고 이혼을 제기했다. “적당히 해. 나 없이 네가 밥벌이나 할 것 같아?” 그녀의 마음은 갈기갈기 찢어질 것만 같은데 정작 박시후에겐 막무가내로만 여겨지는 걸까? 아니나 다를까 박시후는 그녀가 곧장 얌전히 돌아와서 애원할 줄 알았다. 강리아는 피식 웃고 쿨하게 떠나갔다. ‘너 같은 남자는 필요 없어. 혼자 멋지게 살아갈 거야. 더는 뒤돌아보는 일 따위 없어’ 그녀는 이혼합의서를 내던지고 더 이상 보지 말자며 으름장을 놓은 후 집을 나섰다. 박시후의 괄시를 받으면서도 꿋꿋이 커리어를 쌓고 본인 실력을 거듭 증명해나갔다. 강리아는 마침내 유명 디자이너가 되어 억만장자의 구애를 받았다. 두 번째 결혼을 앞둔 시점에서 박시후가 드디어 이성을 놓아버렸다. 그는 미친 듯이 결혼식장으로 뛰쳐 가는데...
죽어줘서 고마워
5년간의 연애와 3년간의 결혼생활, 송서아는 박유준과 그렇게 백년해로할 줄 알았다.심지어 남편 박유준의 비행기 추락 소식을 들었을 때도 함께 죽으리라 마음먹었다. 생과 사는 결코 두 사람을 갈라놓을 수 없을 거라 믿었으니까.하지만 박유준은 죽지 않았다. 그는 단지 다른 이의 남편이 되어 있었을 뿐.송서아는 깊은 슬픔을 떨쳐내고 이토록 황당한 쇼를 직접 끝냈다. 그리고 가문의 뜻에 따라 정략결혼을 받아들였다.경원에서 명성이 자자한 김씨 일가, 이 집안 장남이 이혼녀와 결혼한다는 소식은 상류층에 소문이 쫙 깔렸다.송서아 본인마저도 김원우가 딱한 사정이 있어서 서둘러 자신과 결혼하는 거로 여겼다.김씨 일가는 그녀에게 원하는 걸 주었고 그녀 또한 김원우의 체면을 살려줘야만 했다.사리 밝은 송서아가 먼저 입을 열었다.“아이를 원한다면 우리 함께 입양해요. 내가 잠시 숨어지낸 뒤에 우리 아이라고 외부에 알리면 되죠.”별안간 김원우가 그녀의 허리를 감싸 안았다.“너야말로 원하면 얘기해. 굳이 이렇게 돌려 말하지 말고.”김원우의 친구들은 그가 왜 멀쩡한 부잣집 도련님 생활을 뿌리치고 송서아의 꽁무니나 쫓아다니냐고 쉬쉬거렸다.다만 김원우는 전혀 개의치 않았고 오히려 경멸의 미소를 날렸다.“쫓아다니는 게 뭐? 결국 다 내 것이 될 텐데!”다들 그가 달갑게 송서아의 껌딱지가 되어준다고 비웃었지만 정작 그들은 알지 못했다. 짝사랑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옆자리를 차지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악녀의 훈련 일지
만약 어느 날 갑자기 소설 속에 들어가 흑막의 악랄한 양누나가 되어버리면 어떡하냐고?그런 상황이 와도 백연은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세상에는 그녀가 못 꼬실 남자는 없었고 오직 길들이지 못한 개만 있을 뿐이었으니까.처음에 상황은 모두가 예상한 대로였다.흑막 같은 동생은 백연을 볼 때마다 목을 비틀어 버리고 싶다고 했고, 소설 속 여자주인공의 서브 남자주인공은 백연에게 허영에 눈먼 여자를 증오한다고 말했다. 물론 남자주인공이라고 다를 바 없었다. 역시 그녀에게 잔꾀 부릴 필요 없으니 눈앞에서 사라지라는 식으로 말했다.그런데 나중에는 그들의 태도가 180도 바뀌게 되는데...백연은 어리석고 악랄하며 이기적인 인물이었지만 그들은 전부 백연이 그들을 사랑한다고 생각하는데...목 비틀고 싶다던 흑막 같은 동생은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분명 우리가 먼저 친해졌는데, 왜 내가 서브로 밀려난 거냐고...”서브병만 유발하던 서브 남자주인공은 백연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그 사람과 파혼하고 나랑 결혼해. 나도 너 먹여 살릴 수 있어.”거기다가 남자주인공이라는 작자는 한밤중에 술에 잔뜩 취해 찾아와 소리쳤다.“하, 나만 사랑한다며!”...책 속의 진짜 여자주인공이 드디어 귀국했는데 자신을 사랑해야 할 남자들이 전부 딴 사람에게 마음을 빼앗긴 걸 발견하고 말았다.“이게 대체 무슨 일이지?”“아, 미안. 너만 졸졸 따라다니던 남자들 말이야... 전부 나한테 푹 빠진 것 같아.”
어머나,  신분 또 들켜버렸어
17년 전, 누군가 이씨 가문 친딸 유지아를 잘못 안아갔는데 17년 뒤에 찾아오게 되었다.친딸이 돌아왔지만 아버지는 무시하고 할머니도 싫어하고 명목상의 약혼자도 그녀를 싫어했다.유지아 아버지:"고씨 가문이랑 정략결혼 해야 해, 고씨 가문에서 촌년이 며느리인 게 싫다니까 두 가문의 이익을 위해 네가 우리 양딸이라고 보도낼 거야."유지아 할머니:"너 성적이 너무 못하니까 주인 방에서 잘 수 없어, 객실에서 자."유지아 약혼자:"이씨 가문 딸 자연이만 나한테 어울려, 촌년은 꺼져!"하지만 유지아는 그들의 말에 신경 쓰지 않았다.나중에...유지아라는 이름이 빈번하게 뉴스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렸다.폭로 1:수능 만점 공부의 신, 유지아!폭로 2:해커 천재 까마기, 유지아!폭로 3:천의 사이트 NO. 1, 유지아!폭로 4:진연훈 도련님의 사랑, 유지아!폭로5:...유지아를 무시하던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랐고 모두 그녀한테 도와달라고 사정했다. 하지만 모두 남자 주인공한테 혼나고 거절당했다.진연훈:"내 와이프는 내 거야."터프하게 말하고는 뒤돌아 불쌍한 표정을 하고 유지아를 보며 말했다. "네가 이렇게 신분이 많으니까 나 잘 보살펴 줘."유지아는 차가운 표정을 하고 말했다. "진연훈 씨, 당신도 여러 신분이 있다는 걸 진작에 알았으니까 연기하지 마."
종말에 만난 만렙 남편
대학교를 졸업하고 슬럼프에 빠진 하선아는 마지못해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러다 오래 전에 각성했던 공간 이동 초능력 덕분에 어느 날 낯선 남자를 만나게 되었다.식량이 부족한 세계에서 사는 남자와 돈이 필요한 여자는 금세 의기투합하여 손을 잡기로 했다.“여기서 금이나 다이아몬드는 땅에 굴러다녀도 가져가는 사람이 없어요.”남자의 말에 하선아는 눈이 반짝거렸다. 알고 보니 종말을 맞이한 세상에 살고 있어 동식물이 돌연변이를 일으켰고, 땅에서 농사를 지을 수 없을뿐더러 수질이 오염되고 인간의 안전을 위협하는 좀비까지 득실거린다고 했다.혼란의 시대에서 1년 동안 고군분투한 서준수는 이제 식량난에 부딪혔고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악착같이 버텨서 전우를 챙겨주었다.“통닭, 오리구이, 만두, 찐빵, 깨끗한 물... 당신이 원하는 건 전부 다 구해줄게요.”그리고 하선아는 어깨를 당당히 폈다. 수정구슬의 에너지 덕분에 피부 미백은 물론 체력도 강해지고 근시도 완치되어 안경을 벗었다. 심지어 금과 골동품은 넘쳐날 정도로 쌓여 있었다.서준수가 다른 세상에서 보내준 책, 가사집, 만화 덕분에 그녀는 단숨에 문학계 거장으로 거듭났다.남존여비 사상으로 똘똘 뭉친 할머니, 가식적이고 탐욕스러운 친척들은 울면서 용서를 구했다.공간이 확장되면서 드디어 종말의 세계로 발을 들이는 순간 불빛이 훤한 도시를 마주한 하선아.반면, 서준수는 이 세상의 통치자로서 최후의 인류를 지키기 위해 나라를 세웠다.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사람들 앞에서 그는 한쪽 무릎을 꿇었다.“왕좌를 하선아 씨에게 기꺼이 넘겨주겠습니다.”
아들의 소원은 새 엄마
[재혼+카운트다운+부자의 후회+사이다 여주의 복수+가족 몰락+용서 없음] 결혼 6년 내내 정서연은 남편과 아들을 성심껏 보살폈지만, 돌아온 건 아들이 새엄마를 원한다는 잔인한 소원뿐이었다. 남편은 아이의 말을 대수로이 여기지 말라고 넘기면서도, 아들이 입에 올린 그 새엄마와 끈질기게 얽혔다. 결국 정서연은 부자의 소원을 들어주겠다며 이혼을 통보한다. 주변 사람들은 그녀가 한 달도 못 버티고 부자에게 매달릴 거라며 비웃었다. 친부모까지도 양녀에게만 온 정성을 쏟고, 정서연의 등골만 빼먹은 뒤 모질게 내쳤다. 어릴 적 그녀가 목숨 걸고 살려 준 사촌오빠는 정수를 위해서는 그녀가 죽어도 좋다며 독설을 퍼부었다... 마음이 완전히 식은 정서연은 연구직을 떠나 유학에 나섰다. 배은망덕한 부자는 처음에는 아무렇지 않았지만, 병이 들어도 돌봐 줄 사람 없이 침대에 쓰러지고서야 눈물을 흘렸다. 3년 후, 유학을 마친 그녀는 신약을 개발해 세상에 내놓자마자 세계적인 화제를 일으키며 연구계의 샛별로 떠올랐다. 뒤늦게 후회에 빠진 부자는 미친 듯이 매달렸다. “서연아, 내가 잘못했어. 제발 용서해 줘...” “엄마, 나 버리지 마. 응?” 한때 그녀를 무시하고 편애하던 부모는 온갖 사랑을 훔친 가짜 친딸에게 재산까지 털린 뒤, 거의 무릎을 꿇을 기세로 뉘우쳤다. “서연아, 우리가 눈이 멀었어. 우리를 용서해 주면 안 되겠니?” 그리고 양심 없는 사촌오빠 역시 자신을 살린 이가 그녀였다는 사실을 알고 통곡했다. “서연아, 집에 돌아와... 네가 나를 용서만 해 준다면 목숨이라도...”
재벌집 딸의 수상한 사생활
진짜 영애와 가짜 영애의 사주풀이 이야기.한씨 가문에서 쫓겨난 뒤, 한가을은 순식간에 몸값이 1조가 넘는 진짜 영애가 되었다.한씨 일가는 너무나 후회가 되어 여태껏 키워온 은혜를 핑계로 강씨 가문에게 지분을 내놓으라고 했다.그러나 한가을은 피식 웃더니 진실 부적을 한씨 일가의 못생긴 얼굴에 붙였다.똥차 남친이 자신에게 매달리니 한가을은 손짓 하나로 매일 밤 악몽을 꾸게 했다.사촌 형제들은 그녀가 창피하다며 무시했다.그러던 어느 날, 송씨 일가가 직접 그녀를 찾아왔다.“강 도사님이 제 딸을 살려준다면 그 어떤 조건이든 다 들어줄 수 있습니다!”게다가 강씨 가문과 원한 사이인 서씨 일가도 뻔뻔함을 무릅쓰고 찾아왔다.“이 동생이 여태껏 철이 없었어요. 강 도사님만 도와준다면 강 대표님을 제 친형처럼 모실게요!”결국 그녀에게 버릇없이 굴던 사촌 동생마저 강아지처럼 그녀의 뒤를 졸졸 따라다녔다.“가을 누나는 내 유일한 누나예요! 누가 감히 내 누나를 건드린다면 지옥 끝까지 쫓아갈 거예요!”정신을 차린 강씨 가문은 그제야 그들이 여태껏 불쌍하게 여겼던 귀염둥이가 진정한 불자라는 것을 알아차렸다.험악한 것들을 쫓고 부적을 그리고 사람까지 살리며 게다가 금수저, 이수현에게 대시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하여 이수현이 스스로 그녀의 부담을 덜어주려 했다. “대시할 필요 없어. 난 이미 네 것이야.”
학대당하던 부인이 첫사랑
그녀는 아무리 얼음같은 차가운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도 자신의 사랑으로 녹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를 생각하며 2년 동안 아무 명분없는 아내의 신분으로 박지환의 곁을 지켰다.그러나 그녀가 마주하게 된 것은 결국 이혼 합의서였다.  "그녀가 깨어났으니 대용품이였던 넌 이제 제자리로 돌아가야지."  박지환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차갑게 떠났다. 결국 다시 돌아온 것도 그녀의 죄를 민서희에게 뒤집어 씌우기 위한 것 뿐이었다.  민서희는 감옥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 아이가 배 속에서 죽어버렸고 아름다웠던 미모도 잃고 실명까지 하게 되었다. 고작 두 달 만에 그녀는 인생에서 가장 끔찍하고 악몽같은 일을 겪었고 이 모든 것은 그녀를 무너뜨리기에 충분했다.  2년 후, 그녀의 곁에는 이미 새로운 사람이 나타났고 다시 만난 박지환은 질투에 눈이 멀어 수단을 가리지 않고 그녀를 자신의 곁에 두려고 했지만 더 이상 그녀의 사랑을 얻을 수 없었다.  그는 눈을 붉히며 물었다. "민서희. 대체 어떻게 해야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거야? 네가 원한다면 뭐든지 다 줄 수 있어!"  "2년 전에 당신이 줬던 하찮은 구리 반지도 망가뜨리진 않을까 애지중지했었죠. 하지만 이제는 당신이 제게 무엇을 주든 상관 없어요."
날 무시하던 넌 이제 안녕
업계의 모두가 말한다.송유진은 배도현 곁에 있는 사람들 중 가장 충성스러운 ‘개’라고.얼마나 충성스럽냐면... 누구나 다 알 정도다.다른 사람들은 그녀가 염치도 없이 들러붙는다며 손가락질했지만 송유진은 개의치 않았다.그런데 그날 밤 그녀는 문득 깨달았다.그토록 갈망했던 남자가 더 이상 자신이 사랑했던 그 사람과 닮지 않았다는 것을.결국 송유진은 아무 말 없이 돌아섰다.주변 사람들은 그녀가 배도현을 유혹하기 위해 일부러 밀당 전략을 벌인다며 비웃었고 배도현 역시 그렇게 생각했다.하지만 얼마 후 그는 송유진의 지갑 속에서 한 장의 사진을 발견했는데 사진 속 소년은 그와 닮은 듯하면서도 확연히 달랐다.그 순간부터 배도현은 미친 듯이 집착하기 시작했다.그리고 그날 밤 광란의 질주 끝에 교통사고가 났을 때 그는 송유진에게 전화를 걸어서 비굴하게 말했다.“유진아... 나 다쳤어. 한 번만 와주면 안 돼?”애원하는 듯한 목소리. 간절한 기다림.하지만 전화기 너머로 들려온 것은 한 남자의 차가운 웃음이었다.“배도현, 이제 와서 꼬리를 흔들며 애원하는 거야? 설마 이번엔 네가 ‘충성스러운 개’가 되고 싶은 거야?”...한재혁은 업계에서 악명 높은 망나니였다.무서울 것 없고 거칠 것이 없는 철없는 금수저.그러나 열여덟 살 되던 해 그는 외할머니댁으로 보내졌다. 성질 좀 죽이고 사람 되라는 가족의 강제 조치였다.그리고 그곳에서 그는 자신보다 세 살 어린 소녀 송유진을 만났다.그때부터였다. 반항기 가득했던 소년은 한순간에 다정한 ‘옆집 오빠’가 되었다.한재혁은 매일 송유진의 곁을 지키며 꼼꼼하게 숙제를 봐주면서 잔소리했고 그러다 어느새 그녀를 중심으로 하루가 돌아가고 있었다.친구들은 그런 한재혁을 놀렸다.“야, 너 이제 착한 모범생이라도 되려는 거야?”그는 곁눈질로 조용히 문제를 풀고 있는 소녀를 보고 친구에게 단호하게 말했다.“닥쳐, 네가 뭘 알아?”그리고 몇 년 후 대학교 2학년.송유진이 커다란 눈망울을 반짝이며 조금은 수줍은 목소리로 그에게 고백했다.“재혁 오빠, 나 좀만 기다려 줄래요? 나도 곧 어른이 될 거예요.”그녀의 솔직하고 뜨거운 감정에 한재혁은 마음이 흔들렸다.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다시 마주한 순간 그는 깨달았다.시간이 지나 오랜만에 송유진이 다시 눈앞에 나타나도 그는 여전히 그녀에게 마음이 기울고 만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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