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모두

이중연애
남자친구의 어떤 능력이 워낙 남달랐던 탓에 우리는 매번 사랑을 나눌 때마다 새로운 방식을 찾아 헤매곤 했다. 그럴 때마다 남자친구는 결혼 이야기를 꺼내며 나를 달래곤 했다. “우리 졸업하면 바로 결혼하자.” 이런 속삭임을 나는 진심으로 믿었다. 그래서 나는 필사적으로 학점을 채우며 조기 졸업을 하려 애썼고 밤이면 남몰래 온갖 자료들을 찾아보며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일에 몰두했다. 오직 그의 몸이 만족하기만을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그러다 어느 날, 너무 늦게까지 공부한 탓에 통금 시간을 놓치고 말았다. 허겁지겁 그를 찾아 클럽으로 갔을 때 나는 뜻하지 않게 그와 친구들의 한가로운 대화를 엿듣게 되었다. “시안이 형, 형 여자친구 정말 그렇게까지 화끈합니까?” “거짓말일 리가 있나. 이거 다 시안이 형이 손수 길들인 거라니까.” “그럼, 임설아는요?” 김시안은 담배 연기를 내뱉으며 눈빛이 한순간 부드러워졌다. “주세린은 달라. 주세린은 아주 순수해.” 바로 그 순간부터 나는 김시안을 미워하기 시작했다. 학교로 돌아온 나는 곧장 교수님께 전화를 걸었다.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던 그 비밀 프로젝트, 저 신청하고 싶습니다.” 이제부터 나의 일생은 오직 나라만을 위할 것이다.
계약은 중지, 사랑은 시작
A 대의 정지연 교수가 초고속 결혼을 했다.초고속 결혼을 한 재벌 남편은 주민환은 그녀에게 결혼 협의서를 던져주며, 서로의 사생활은 침범하지 않고,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며 헛된 꿈은 꾸지 말라는 요구 조건을 내걸었다.그래서 이 결혼은 각자 원하는 것만 취하면서 적당히 시간이나 보내다 때 되면 헤어지는 나날이 될 줄 알았는데, 후회를 한 누군가가 협의서를 찢더니 강압적으로 훅 다가온다.이 바닥 사람들은 정지연이 문씨 가문에서 쫓겨난 가짜 딸이라고 비웃으며 재벌가에 시집가게 된 것도 다 대체품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주민환에게는 예전부터 깊이 사랑하던 여자 친구가 있는데 그 사람이 돌아오면 쫓겨나는 건 시간문제였다.하지만 다음 순간, 누군가가 주민환의 취중 진담을 찍게 된다.[우리 예쁜 여보야는 스스로가 재벌가의 여왕님이야. 난 우리 여보가 A 대의 천재 소녀에 서전 세게 적으로 유명한 과학자가 되는 걸 오랫동안 지켜봤어. 우리 여보가 나랑 결혼한 건 여보의 손해야. 우리 여보랑 대화를 하려고 대표이사인 내가 매일 밤마다 물리학을 연구하고 있다니까? 내 모든 재산은 다 우리 여보한테 있어. 나한테 오는 답장이 조금만 느려도 다급해져서 A 대까지 찾아가고 싶어. 이런 것도 깊은 사랑이야?]
연애는 오직 나랑만 해
[금욕적인 군단장 vs 청순가련 여대생, 인기 게시물 속으로 타임슬립, 쌍방 첫사랑.]기차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서 청순가련한 미인 한 분이 갑자기 민준혁의 품에 안겼다.그녀는 촉촉하고 빨간 입술로 뜨거운 숨결을 내뿜었다.민준혁은 그 순간 가슴이 설렜지만 고개를 숙여보니 상대는 정작 그가 죽을 만큼 혐오하고 결혼까지 거부했던 여자 소은비였다. 그녀의 아빠는 한때 민준혁의 아빠를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다. 소은비는 어려서부터 위선적이고 이리저리 빌붙으며 갖은 사리사욕을 다 챙기려 했다.다만 그날 이후로 민준혁은 거의 매일 밤잠을 설치게 되는데...소은비는 시대극 게시물 속의 악랄한 서브 여주로 타임슬립했다.원주인은 흑역사가 너무 많아 도통 씻어낼 수가 없었고 그녀는 마지못해 열심히 공부하여 대학교에 가야만 했다. 민준혁을 피하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그가 자꾸 단속하고 통제하고 가르치려고 들었다.그러던 어느 날 민준혁은 그녀가 가족들에게 보낸 편지를 손에 넣게 되는데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내용이었다.차갑고 도도하며 금욕적인 이 남자는 학교 담벼락에 그녀를 밀어붙인 채 미쳐 발광할 것 같은 이 마음을 꾹 짓누르며 말했다.“은비 너 남자친구 사귈 생각 마. 연애는 오직 나랑만 해.”
순애보 남편의 배신
“안녕하세요. 이민 신청 할게요.”신수아는 창구에 서서 준비 자료를 전부 직원에게 건넸다.곧이어 직원이 그 서류들에 해당 도장을 찍고 그중에서 한 장 뽑아서 신수아에게 건넸다.“15일 안에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니 그때까지 기다려주세요.”신수아가 머리를 끄덕이고 문밖을 나선 순간 뒤에서 직원들이 쉬쉬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지금 내가 잘못 본 거 아니지? 저분 주강빈 대표님 와이프잖아? 왜 이민 신청하지? 둘이 싸웠나?”“아무리 싸워도 이민까진 오버야! 주 대표님 팔불출로 유명한데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사모님이 이민을 신청하겠어?”“그러게 말이야. 5년 전에 두 분 성대한 결혼식을 올려서 나처럼 거의 SNS를 안 하는 사람도 다 알 정도인데... 게다가 3년 전에 사모님이 교통사고를 당해서 수혈이 시급할 때 주 대표님이 뭇사람들 반대를 무릅쓰고 과감하게 수혈해주셨잖아. 그 당시 몸의 절반가량의 피를 뽑아서 겨우 살렸다고 들었어. 또 1년 전에 사모님이 고작 한 시간 연락이 안 된다고 언론매체를 동원해서 전 세계적으로 수색에 나섰잖아. 사모님이 이렇게 몰래 이민하면 대표님 미쳐 발광하는 거 아니야?”뭇사람들의 의논에 신수아는 입꼬리를 씩 올렸다. 들으면 들을수록 본인만 우스운 꼴이 되었다.그랬다. 주강빈이 그녀에 대한 사랑은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다.
날 무시하던 넌 이제 안녕
업계의 모두가 말한다.송유진은 배도현 곁에 있는 사람들 중 가장 충성스러운 ‘개’라고.얼마나 충성스럽냐면... 누구나 다 알 정도다.다른 사람들은 그녀가 염치도 없이 들러붙는다며 손가락질했지만 송유진은 개의치 않았다.그런데 그날 밤 그녀는 문득 깨달았다.그토록 갈망했던 남자가 더 이상 자신이 사랑했던 그 사람과 닮지 않았다는 것을.결국 송유진은 아무 말 없이 돌아섰다.주변 사람들은 그녀가 배도현을 유혹하기 위해 일부러 밀당 전략을 벌인다며 비웃었고 배도현 역시 그렇게 생각했다.하지만 얼마 후 그는 송유진의 지갑 속에서 한 장의 사진을 발견했는데 사진 속 소년은 그와 닮은 듯하면서도 확연히 달랐다.그 순간부터 배도현은 미친 듯이 집착하기 시작했다.그리고 그날 밤 광란의 질주 끝에 교통사고가 났을 때 그는 송유진에게 전화를 걸어서 비굴하게 말했다.“유진아... 나 다쳤어. 한 번만 와주면 안 돼?”애원하는 듯한 목소리. 간절한 기다림.하지만 전화기 너머로 들려온 것은 한 남자의 차가운 웃음이었다.“배도현, 이제 와서 꼬리를 흔들며 애원하는 거야? 설마 이번엔 네가 ‘충성스러운 개’가 되고 싶은 거야?”...한재혁은 업계에서 악명 높은 망나니였다.무서울 것 없고 거칠 것이 없는 철없는 금수저.그러나 열여덟 살 되던 해 그는 외할머니댁으로 보내졌다. 성질 좀 죽이고 사람 되라는 가족의 강제 조치였다.그리고 그곳에서 그는 자신보다 세 살 어린 소녀 송유진을 만났다.그때부터였다. 반항기 가득했던 소년은 한순간에 다정한 ‘옆집 오빠’가 되었다.한재혁은 매일 송유진의 곁을 지키며 꼼꼼하게 숙제를 봐주면서 잔소리했고 그러다 어느새 그녀를 중심으로 하루가 돌아가고 있었다.친구들은 그런 한재혁을 놀렸다.“야, 너 이제 착한 모범생이라도 되려는 거야?”그는 곁눈질로 조용히 문제를 풀고 있는 소녀를 보고 친구에게 단호하게 말했다.“닥쳐, 네가 뭘 알아?”그리고 몇 년 후 대학교 2학년.송유진이 커다란 눈망울을 반짝이며 조금은 수줍은 목소리로 그에게 고백했다.“재혁 오빠, 나 좀만 기다려 줄래요? 나도 곧 어른이 될 거예요.”그녀의 솔직하고 뜨거운 감정에 한재혁은 마음이 흔들렸다.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다시 마주한 순간 그는 깨달았다.시간이 지나 오랜만에 송유진이 다시 눈앞에 나타나도 그는 여전히 그녀에게 마음이 기울고 만다는 것을.
이전 페이지
1
2345
•••
7다음 페이지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