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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비비사(廢妃秘事)
8.7
10.5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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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헌이 주상의 자리에 올랐다. 그는 조연서를 중전으로 봉했으나 대군 시절부터 왕위를 다투기 위해 함께 싸워 온 정실부인 조하연에게는 고작 숙빈의 품계만 내렸다. 교지가 내려온 날 요화전 안에는 죽음이 깃든 것처럼 고요했다. 궁녀들은 모두 고개를 숙인 채 감히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 혹여 조하연이 울며불며 난동을 부리거나 물건을 마구 던지며 총애 잃은 후궁들처럼 실성한 행동을 하지나 않을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하연은 그저 평온하게 교지를 받아들였을 뿐이다. “신첩은 주상전하의 은혜에 감사하나이다.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그 목소리에는 어떠한 기복도 없었고 표정도 담담했으며 심지어 그 아름다운 살굿빛 눈동자에는 슬픔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 그녀는 몸을 돌려 내전으로 들어가 다시 책을 펼쳤다. 마치 그녀를 정실부인에서 숙빈으로 강등시킨 그 교지가 자신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다는 것처럼. 7일이 지난 후 소지헌이 요화전을 찾았다.
육체만 남은 새벽
8.8
10.7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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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이후, 모든 게 달라졌다. 나도윤이 침대 위에서 첫사랑의 이름을 부른 순간부터, 이소은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그가 밤늦게까지 야근을 해도 더 이상 집엔 그를 기다리는 불빛이 켜져 있지 않았다. 그가 단골 클럽에서 곯아떨어질 때까지 술을 마셔도 예전처럼 이소은이 다급하게 뛰어와 그를 데려가는 일은 없었다. 심지어는 어느 날, 동창회 자리에서 나도윤이 게임을 하다 벌칙에 걸려 이성 중 한 명과 함께 빼빼로 과자를 먹게 됐을 때, 그는 망설임 없이 한유라를 지목했다. 둘은 장난처럼 하나의 과자를 양쪽에서 조금씩 먹어 들어갔고, 끝내 입술이 살짝 닿고 말았다. 그 순간에도 이소은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환하게 웃으며 다른 사람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었다. 게임이 끝나고, 박수와 웃음소리 속에서 나도윤은 사람들 틈에 섞여 웃고 있는 이소은을 발견했다. 그의 얼굴빛이 순식간에 굳어졌다. 곧장 사람들 사이를 뚫고 다가온 그는 그녀 앞에 멈춰 섰다. 그리고 단숨에 그녀의 손목을 움켜잡았다.
트랩 인 러브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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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동안 가난한 택배기사인 척했던 남자친구가 알고 보니 우진 그룹의 도련님이었다니? 하지만 사랑은 연기에 불과했고, 결국 냉정하게 떠나기까지 했다. 단지 첫사랑의 소원을 들어주려고 그녀를 놀렸을 뿐. 뒤늦게 진실을 깨달은 소은지는 미련 없이 돌아섰다. 그리고 절친 ‘오빠’와 초고속으로 혼인 신고하고 결혼 준비를 시작한다. 박현우는 다른 남자와 결혼하려는 그녀를 보고서야 질투심에 휩싸였다. “이거 다 나 붙잡으려고 하는 수작이잖아? 이리 와, 우리 다시 시작하자...” 하지만 말을 마치기도 전에 예비 신랑 한태현의 강력한 날아 차기에 저 멀리 떨어져 나갔다. 곧이어 얼음장처럼 차가운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은지 머리카락 하나라도 까딱하면 넌 내 손에 죽는다.” ... 결혼 후 소은지는 남편이 단지 절친의 ‘오빠’이자 무명 방송사 부사장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의 팔짱을 끼고 최고급 연회장에 들어서는 순간, 자신이 앉기 전에 아무도 움직이지 못하고 젓가락을 들기 전에 아무도 손을 못 대는 현실을 목격하고서야 깨달았다. 자기 남편이 전 세계를 뒤흔드는 상업계의 제왕이라는 사실을!
표적이 된 신부
8.8
6.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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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서영훈이 정성껏 기른 살아 있는 과녁이다. 내 미션은 99번의 결혼식으로 서영훈의 진정한 연인을 대신해 암살자들의 주의를 내게로 끌어모으는 것이다. 총격, 교통사고, 납치는 모두 내가 그 여자 대신 당했다. 그런데 서영훈이 내 턱을 잡고 말했다. “유진아, 내 곁에 설 수 있는 사람은 너뿐이야.” 하지만 서재에서는 비서를 향해 코웃음을 치며 한마디 했다. “온유진 같은 멍청이가 어떻게 내 아내가 될 자격이 있어!” 99번째 결혼식을 하기 전, 나는 서영훈이 그 여자를 위해 하는 말을 들었다. “다빈이는 원래 어린애 같은 성격이야, 유진이 납치하는 걸로 다빈이 기분 풀어주면 돼.” 눈가에 흐른 눈물을 닦은 뒤 5년 동안 연락하지 않았던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오빠, 내가 졌어. 집에 가서 정략 결혼할게. 그리고 서울에 있는 서영훈이 하는 모든 사업, 다 망가뜨려 줘.”
달콤한 함정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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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번째 공략자로 전락한 유채하가 제일 먼저 한일은 시나리오를 찢어버리는 것이었다.‘착하고 부드러운 캐릭터는 개뿔, 악녀가 답이지.’‘구원보다는 조련이 더 재밌지 않겠어.’시스템이 극구 말렸지만 현실은 예상과 달랐다.[호감도 +10, 호감도 +15, 호감도 +20]가난한 킹카는 유채하를 위해 신앙을 내려놓고 허리를 숙였다.“주인님만 좋다면 저도 다 좋습니다.”구릿빛 피부의 운동부는 유채하를 위해 꿈을 버리고 졸졸 따라다녔다.“역시 매력적이야. 너무 좋아.”막강한 권력을 가진 도련님도 유채하만 보면 심장이 요동쳤다.“욕도 찰지고 매질도 끝내주는 난폭한 미인이라니, 마음에 들어.”시스템은 붕괴한 세상과 푹 빠져든 남자 주인공들을 보며 패닉에 빠졌다.[유채하 님, 학대받던 주인공들이 오히려 중독된 거 같습니다]유채하가 담배 연기를 후 하고 뿜어내며 말했다.“그러니까, 진작 내 말을 듣지 그랬어.”
남편이 만든 장례식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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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우의 첫사랑 진아린이 이혼했다. 그녀의 이혼 소송은 송현우가 직접 처리했다. 그는 진아린을 우리의 신혼집에 들였고 그녀가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있다는 이유로 내 고양이를 버렸다. 심지어 임신한 나를 차디찬 물속으로 밀어 넣어 그녀의 목걸이를 찾으라 강요했다. 내가 결국 아이를 잃고 병상에 누워있을 때, 그는 진아린의 초음파 사진과 함께 올해 첫 게시글을 올렸다. [불국사 벚꽃 만개! 그녀가 봄과 함께 찾아왔어.] 나는 조용히 그 글에 ‘좋아요’를 눌렀고 쇠약해진 몸으로 매일 우울감에 잠식되어 갔다. 그는 그런 나를 벌레 보듯 쳐다보며 악랄한 미소를 지었다. “윤지아, 너 같은 인간은 아이를 잃어도 싸.” “그렇게 아이가 좋으면, 같이 따라 죽지 그랬어.” 다만 그가 모르는 사실이 있다면, 내가 정말 죽음을 앞두고 있다는 것이었다.
비행 금지 구역
7.6
3.9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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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진과 결혼한 지 3년, 여미주는 두 사람이 꽤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침대 위에서만큼은.그런데 나중에야 깨달았다. 그것 말고는 아무것도 맞는 게 없었다는 것을.진우진의 마음 한편엔 언제나 그 명목상의 여동생이 단단히 자리 잡고 있었다.결국 여미주는 짐을 싸서 집을 나갔고 이혼 얘기를 꺼냈다....모두가 그렇게 생각했다. 여미주가 비열한 방법으로 안주인 자리에 앉았기에 언젠가는 진우진에게 버림받을 거라고.사람들은 이혼 후 그녀가 얼마나 처참해질지 기대했다.그런데 누군가 우연히 뒷골목 한구석에서 이 장면을 목격했다.항상 고고하고 냉정하던 진 기장이 한 여자 앞에 무릎을 꿇은 채 그녀의 손끝에 입을 맞추고 있었다. 정말 비굴하기 그지없는 모습이었다.“여미주... 이혼 안 하면 안 될까?”
이상하네 분명 계약 결혼인데
8.5
14.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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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처음부터 백설희뿐이었어.”결혼식이 있던 날, 그는 이 한마디를 던지고 도망쳐버렸다. 해성에서 최고의 미인이라고 불리던 성지원은 그렇게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어버렸고 6년을 마쳐 사랑했던 사람에게 돌아온 건 미안하다는 한마디뿐이었다.“난 정우가 돌아올 거라는 건 알아. 하지만 이번엔 기다리지 않으려고.”아버지는 교통사고로 의식불명, 회사에서는 아버지의 자리를 노리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모든 게 무너질 위기에 놓였다. 성지원은 아버지의 회사를 지키기 위해 해성에서 가장 무섭다고 알려진 남자, 이름만 들어도 모두가 긴장하는 남자에게 시집갔다.사람들은 그를 이렇게 말했다. 가족도 내치는 냉혈한, 피도 눈물도 없는 괴물이라고. 하지만 그녀가 마주한 그 남자는 한없이 다정하고 유난히 그녀에게 집착하며 그녀만을 바라보는 사람이었다.“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일이 뭔지 알아?”
돌아온 아내와의 위험한 재회
7.4
96.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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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안은 친동생에게 누명을 쓰고 정신병원에 갇히게 된다.어느 날, 뜻밖의 사건으로 낯선 남자와 하룻밤 얽히게 되었고 임신까지 하게 된다.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그녀는 어쩔 수 없이 여동생 대신 결혼하게 된다.그 남자는 준수한 외모에 재력까지 갖췄지만 하지안에게 극도로 차갑고 혐오스러운 태도를 보였다.“하, 허영심에 눈이 먼 여자같으니라고... 돈 때문에 여동생을 대신해 차씨 가문에 시집오다니... 정말 역겨워.”“정신도 온전치 않은 사람이 무슨 아이를 낳아? 당장 지워!”하지안은 다시 정신병원에 끌려가지 않기 위해 치욕을 참아낸다.4개월 뒤, 그는 친여동생을 품에 안고 차씨 가문의 문을 들어섰다.“꺼져. 이 사람이야말로 진짜 차씨 가문의 안주인이야.”하지안은 가슴이 찢어질 듯한 아픔을 안고 차씨 가문을 떠난다.3년 후, 딸을 데리고 귀국한 하지안을 본 남자는 그녀를 구석으로 몰아세운다.“여보, 지금까지 계속 찾았어.”하지안은 싸늘하게 노려보며 답했다.“미안하지만 당신이 꺼지라고 해서 멀리 꺼졌는데 이제 와서 왜 이래?”
전남편을 버리겠다!
7.2
5.3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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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녀를 기쁘게 하려고 박도운은 아내 임서희의 사적인 사진들을 공개했고 도시 전체의 대형 스크린에 사진들이 연이어 재생되었다.3년 간의 결혼 생활은 웃음거리가 되었고 임서희는 마음이 죽은 채로 그의 곁을 떠났다.다시 만났을 때, 그녀는 이미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과학 연구계의 유명 인사가 되었다.박도운이 그녀를 붙잡았다.“이제 고집 좀 그만 부려. 아이가 널 많이 보고 싶어 해. 나랑 같이 집에 가.”임서희는 매정하게 그의 손을 뿌리쳤다.“이혼 합의서에 사인까지 했어요. 난 맨몸으로 나왔고 아들도 이젠 나와 상관없는 사람이에요.”단호한 그녀의 뒷모습을 보면서 박도운은 이해할 수가 없었다. 한때 자신만 바라보던 임서희가 왜 이렇게 무정해진 것인지...그러다가 그녀의 뇌에 슈퍼칩이 들어있고 그녀가 이미 사랑을 끊어버렸다는 걸 알게 된 순간, 그는 자신이 오랫동안 사랑했던 여자가 바로 임서희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폭우 속에서 7일 동안 무릎을 꿇고 쓰러질 때 그녀한테 애원했다.“서희야, 제발 한 번만 더 날 사랑해 줘...”그 모습을 보며 임서희는 차갑게 웃었다.“뒤늦게 찾아온 사랑은 나한테 아무 의미 없어요.”
슬기로운 황자 생활
8.4
19.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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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 주석호는 전쟁터에서 목숨을 잃었다. 그런데 잠에서 깨어나 보니 태자비로 내정된 여인인 방 정승의 딸 방청옥이 그의 옆에 누워 있었고 그 일로 주석호는 황위 쟁탈전에 휘말리게 되었다.황제에게 방청옥과의 혼인을 허락하여 달라고 하였으나 도리어 황실에서 쫓겨나 변방으로 가게 된 주석호는 분노했다.그는 변방에서 활약하며 군사력을 발전시켜서 끝내 대군을 거느리고 황성으로 돌아왔다.쓰레기라 불리던 육황자가 사실은 문무를 겸비한 천재라니.“짐은 훗날 천고에 길이 빛날 황제가 될 것이다.”
남연이 북진할 때
7.3
52.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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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2년 동안 고남연은 임무를 완료해 아이를 낳고 싶었지만, 윤북진은 차갑게만 대꾸했다.“내 아이를 낳기엔 고남연 넌 자격 미달이야.”결국 분노가 터져 이혼을 해 이 결혼을 끝내려고 할 때, 상대는 오히려 대답했다.“사모님, 오늘 대표님께서 오신대요!”[남주여주 능력자물, 달달물, 순결물 1v1]
새빨간 거짓말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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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은은 마침내 마음속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했다.그리고 결혼한 첫날, 그가 파산했다.결혼한 지 5년, 그녀는 빚을 갚기 위해 하루 20시간씩 일을 하며 아들까지 데리고 폐지를 주워 모았다.아들의 생일, 38도의 더위 속에서 두 사람은 무거운 인형 옷을 입고 호텔 앞에서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었다.땀이 비처럼 흐를 때 직원이 다가왔다.“전단지 나누는 두 분, 오늘 운이 좋으세요. 유 대표님의 사랑하는 사람 아들이 여기서 생일 파티를 하고 있어요. 아이가 마침 이 캐릭터를 좋아하니 들어가서 춤 한 번 춰보세요. 그러면 200만 원을 드리겠습니다."그 ‘거액’을 위해 그들은 금빛 화려한 연회장으로 들어갔다.그러나 고개를 들었을 때, 그들은 천둥에 맞은 듯 충격을 받았다.말쑥한 양복을 입고 주인 석에 앉아 있는 남자는 다름 아닌 유한주였다.
다시 태어나서 받은 사랑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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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영, 인생이 리셋되었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 그녀는 하늘에 대고 큰절이라도 올리고 싶은 심정이었다.지난 생에는 사람 보는 눈이 없어 자신을 그렇게 아껴주고 사랑해 준 박강우의 손을 뿌리쳤다가 이기적인 연놈들에게 속아 목숨을 잃게 되었지만 새롭게 인생을 살 기회가 주어졌다.낮에 남편이 출근한 시간 동안은 연놈들을 어떻게 하면 찢어죽일지 복수의 칼날을 갈고, 저녁이면 언제 그랬냐 싶게 남편의 팔에 꼭 매달려 애교를 부린다."강우 씨, 내가 잘못했어. 앞으로는 말 잘듣고 강우 씨 한사람만 볼 거야...."박강우, 서울에서 그의 이름을 대면 모두가 벌벌 떠는 존재이지만 유독 아내 앞에서는 한없이 마음이 약해지는 남자였다.
백 번의 청혼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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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슬은 서울 상류사회에서 가장 고고하고 차가운 매력을 가진 인물로 통했다. 수많은 재벌 2세들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그녀의 마음을 얻으려 했으나 결국 누구도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 앞에 기억을 잃은 젊은 청년이 나타났다. 강원도 대관령의 양떼목장에서 조용히 살아가고 있던, 이름이 혁이라는 남자였다. 키는 훤칠했고 얼굴은 한눈에 시선이 멈출 만큼 잘생겼다. 말수는 적지만 마음만큼은 뜨겁게 그녀 곁을 지켰다. 평생 결혼에 뜻이 없던 윤이슬조차도 그가 99번이나 청혼을 반복하자, 결국 마음의 문을 열었다. 두 사람이 서울로 돌아와 혼인신고를 하려던 날, 혁이는 문득 집안의 오래된 규칙이 떠올랐다. 그날의 운세 풀이에서 길운이 떠야만 혼인이 성립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지난 3년 동안 그가 99번이나 운세를 보았음에도 결과는 단 한 번도 달라지지 않았다. 모두 액운, 단 한 번의 예외도 없었다. 윤이슬이 임신했을 때, 100번째 운세를 봤는데 그마저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또다시 액운이었다. 윤이슬의 마음은 서서히 가라앉았다. 하지만 혁이는 눈가를 붉히며 고개를 저었다. 그는 액운이라는 결과 따위에 휘둘리지 않겠다며 반드시 윤이슬, 아이와 함께 가정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혼인신고를 하러 가던 길, 누군가 뒤에서 고의로 차를 들이박았다. 혁이는 충돌 직후 범인의 공격에 쓰러졌고 윤이슬은 잔혹한 납치범들에게 끌려갔다.
청각을 되찾은 그녀의 복수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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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은 앞길이 창창하던 거문고 연주자였다. 23살에 이미 콘서홀에서 독주회를 열 정도의 재능과 명성을 갖췄지만 한 번의 사고로 그녀는 양쪽 귀의 청력을 모두 잃었다. 그때부터 모든 것이 무너졌다. 커리어는 한순간에 추락했고 주변의 친구들은 하나둘씩 멀어졌다. 심지어 가족들마저 한 달 치 치료비를 내준 뒤, 더는 아무 연락이 없었다. 그런 신지은의 곁에 끝까지 남아 있던 사람은 단 한 명, 연인 강재민뿐이었다. 강재민은 그녀와 결혼하기 위해 가족과의 연을 끊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고 상속받을 수 있었던 수백억의 재산도 스스로 포기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고작 서른 평 남짓한 임대 아파트로 들어가 함께 살기 시작했다. 첫 번째 달, 신지은은 건물에서 뛰어내려 모든 걸 끝내려 했다. 하지만 강재민이 그녀를 붙잡아 끌어내렸고 두 사람은 바닥에 주저앉은 채, 말없이 서로를 꽉 끌어안았다. 두 번째 달, 신지은은 한밤중에 수면제 한 통을 전부 삼켰다. 그러나 강재민이 곧바로 이를 알아차리고 병원으로 데려가 위세척을 했고 떨리는 손으로 그녀의 손바닥에 글자를 써 내려갔다. [나 혼자 두고 가지 마.] 얼마 후, 강재민은 수어를 배우기 시작했고 신지은에게 하나하나 가르쳐 주었다. 그는 손짓 하나, 표정 하나로 그녀에게 다시 말하는 방법을 알려줬다. 그러고는 몇 번이나 반복적으로 인생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할 수 있는 것이 더 많다고 전했다. 그렇게 조금씩 신지은은 다시 살아갈 이유를 찾은 사람처럼 재활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기 시작했다. 어느 날, 강재민은 한 디자인 회사에 취직해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가장 기초적인 도면을 그리는 신입 사원으로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바람이 다시 불어올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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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헌과 결혼한 지 4년째 되던 해, 한서율은 아이를 가졌다.산모 등록을 위해 한빛병원을 찾은 그녀는 접수대에서 뜻밖의 말을 들었다.“이상하네요. 시스템상 미혼으로 표시되는데요.”불길한 예감에 곧장 구청으로 달려간 한서율은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윤재헌 씨는 이미 혼인신고가 되어 있습니다. 배우자는 한세린 씨네요.”한세린... 그녀의 이복언니이자, 윤재헌의 첫사랑이었다.그녀는 몇 년 전, 결혼식 당일에 윤재헌을 버리고 흔적 없이 사라졌다.뒤늦게 알려진 건, 그녀가 자신의 꿈을 좇아 홀로 해외로 떠났다는 사실이었다.‘그런데... 지금 재헌 씨 아내가 세린 언니라고?’
남편의 첫사랑이 나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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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고구마, 후 사이다] 결혼한 3년 동안, 박재현은 고성은과 한 달에 2번만 만나서 부부로서의 의무를 이행했다. 그는 그녀에게 무심하고도 무지했다. 그렇게 3년의 계약이 끝나고, 그는 부리나케 첫사랑을 만나러 가려고 했다. 고서은 또한 쿨하게 뒤돌아섰다. “박재현, 우리 이혼하자. 이제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 그에게는 더 이상 어떠한 기대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가정을 포기한 채 일에만 몰두하기 시작했다. 어느덧 직장에서 빛을 발하기 시작하면서, 고성은의 곁에는 더 이상 박재현의 자리가 없었다. 그러나 그는 그녀의 재능에 한 번, 또 한 번 굴복하기 시작했다. 박재현은 점점 더 그녀에게로 이끌리고 있었지만, 그녀는 이미 완전히 떠난 다음이었다. 그제야 과거의 진실도 수면 위로 드러났다. 그는 그녀를 두 번이나 잊었다. 그녀가 오직 그를 지켜주기 위해 익숙한 곳을 떠나 와줬는데도, 그녀가 원하는 건 오직 은혜를 갚는 것뿐인데도 몰라줬다. 후회가 치밀었지만, 고성은은 이미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올라가 있었다. 포기하지 않으려고 해도 돌아오는 말은 하나뿐이었다. “사모님 노릇에는 관심이 없으시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박재현이 그녀를 쫓아다닐 차례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후의 수를 꺼낼 수밖에 없다.
내 기억 속, 그의 흔적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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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당일, 사랑하는 남편이 다른 여자와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하예원. 망설임도 없이 이혼 서류를 사진으로 찍어 전송했다. 3년이라는 결혼 생활은 하예원의 예상대로 행복하지 않았고 하루하루가 지옥이었다. 결국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를 당한 하예원은 기억을 잃고 말았고 더는 최도경만 바라보며 이혼 얘기에 덜덜 떨던 하예원이 아니었다. 그런 것도 모르고 최도경은 평소처럼 이혼 얘기를 꺼내며 협박하는데... “하예원, 기억 잃은 척 연기하면 내가 마음 약해질 거로 생각하지 마. 이번엔 반드시 이혼할 거니까!” “이혼? 그래. 그럼 내일 하자. 내일 안 하겠다고 하는 사람이 개가 되는 거야. 그러니까 약속 지켜.” 다음날, 하예원은 최도경의 방을 찾아갔다. “최도경 씨, 이혼하러 가셔야죠.” 최도경의 입에서는 뜻밖의 대답이 흘러나왔다. “멍멍!” 사람들은 하예원이 최도경을 일방적으로 사랑하고 있다고 알고 있었지만 사실은 아니었다. 최도경은 훨씬 오래전부터 하예원에게 사랑에 빠져 한시라도 눈에 안 보이면 불안했다.
너 없이도 잘 살아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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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가윤은 문태오를 목숨처럼 사랑했다.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그의 곁을 지키며 별별 방법을 다 시도했다.자연임신, 민간요법, 시험관 시술, 심지어 수술까지...하지만 돌아온 건 매번 그가 몰래 먹였던 피임약이 섞인 한약뿐이었다.문태오는 어떻게든‘엄마’가 되는 걸 막고 있었다.그러던 어느 날, 다시 눈을 뜨자 7년 전 화재 현장으로 돌아갔다.첫사랑을 품에 안고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불길을 헤쳐 나간 남자.결국 홀로 남은 임가윤은 짙은 연기 속에서 서서히 의식을 잃어갔다.그 순간, 문득 깨달은 사실이 있었다.문태오 역시 환생했다.다만 이번 생에서 그는 망설임 없이 첫사랑을 선택했다.결국 더 이상 매달리지 않기로 결심했다.문태오가 첫사랑을 위해 찾아와 파혼을 통보하던 날, 일말의 미련도 없이 소꿉친구의 사촌 오빠와 초고속 결혼을 해버렸다.상대는 바로, 화재 속에서 그녀를 구해준 소방관 서지강이다.넓은 어깨와 근육질 몸매, 쭉 뻗은 다리.강렬한 수컷 향기를 내뿜는 남자는 혼인 신고한 첫날에 월급 통장까지 넘겨주었다.문태오는 괜한 자존심 싸움이라고 비웃었다.“나한테 복수하려고 아무 남자랑 결혼해봤자 소용없어. 내 마음은 변치 않아.”하지만 현실을 깨닫는 데 얼마 안 걸렸다.그에게 버림당한 임가윤은 어느덧 국제 AI 정상 회의에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존재가 되었다.게다가 그렇게 무시했던 남자도 결코 평범한 소방관이 아니었다.그리고 전생에 7년 동안 아이를 갖지 못했던 그녀가 이번 생에는 서지강과 사랑스러운 쌍둥이 남매를 낳았을뿐더러 또 하나의 생명을 품고 있다는 것도!결국 후회가 밀려와 무릎을 꿇고 울부짖었다.“가윤아, 우리도 아이가 있었어야 했는데...!”
카운트다운 제로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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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영은 서울에서 시간관념이 유난히 엄격하기로 유명했다. 가정부가 실수로 레드와인을 30초 더 늦게 열었다는 이유만으로 그는 수십만 달러짜리 와인을 전부 하수구에 쏟아버렸다. 과거의 협력 상대가 단 1분 늦었을 때도 그는 수백억 규모의 비즈니스 협업을 단호하게 취소했다. 아내 강이설의 외할머니가 임종을 맞았을 때조차 그는 일정표에 적힌 대로 7시 30분에 뉴스가 끝나야만 병문안을 떠나겠다고 했다. “신재영 씨, 외할머니는 나한테 아주 소중한 사람이에요. 마지막 소원이 당신을 한 번만 보는 거였다고요!” 강이설은 무너질 듯한 모습을 한 채 눈물을 머금고 그에게 따져 물었다. “이번 한 번만 예외로 우리 외할머니 뵈러 가면 안 돼요?!” 그녀의 말에 신재영은 미간을 살짝 찌푸린 채 아무렇지 않다는 듯 손목시계를 힐끗 보았다. “아직 3분 남았어. 나한테 일정을 지키는 것보다 중요한 건 없어. 내 일정을 바꾸고 싶었으면 더 일찍 나한테 말했어야지.”
역겨웠던 날들 굿바이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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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 날, 매서운 찬바람에 송서아는 몸을 덜덜 떨었다. 앙상한 손을 들어 바람이 숭숭 들어오는 낡은 솜옷을 움켜쥐고, 시리고 아픈 무릎을 끌며 한 걸음 한 걸음 대문을 나섰다. 교도소 밖, 고급 스포츠카에 탄 운전기사는 그녀를 보자마자 내려와 짐을 받아 들었다.“은우 씨랑 연준 씨는 지금 이나 씨 생일 파티를 열어주고 계세요. 저더러 친히 서아 씨를 파티에 모셔오라고 분부했습니다.”잠시 멍하니 있던 송서아는 그제야 ‘네’라고 대답했다.
절정인생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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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가문의 장남이자 국내 최고 부자, 각국 공주들이 앞다투어 결혼하려는 남자. 그러나 집에 돌아오면 눈치를 보며 장모님께 가정부처럼 부려먹히는 인생...
계약 결혼 그 이후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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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사실을 숨긴 채 살아온 지 6년, 남편의 첫사랑이 돌아오자 심예원은 말없이 짐을 챙겼다. 상처투성이 마음을 애써 다잡은 채 딸아이를 품에 안고 조용히 별장을 나섰다. 그녀의 발걸음엔 더는 미련조차 없었다.
웨딩 대신 리벤지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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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하준과 만난 지도 3년이 되었건만 그는 여전히 나에게 청혼할 생각이 없다.그러던 어느 날, 그는 내 의붓 여동생에게 첫눈에 반해 적극적으로 애정 공세를 펼치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울지도 않았고 또 예전처럼 그가 실컷 놀다 돌아오기를 기다리지도 않았다.대신 그가 준 선물을 모두 버리고 몰래 사두었던 웨딩드레스를 갈기갈기 찢어버렸다. 그의 생일날, 나는 홀로 하성을 떠났다. 비행기에 오르기 전, 주하준이 메시지를 보내왔다. [왜 아직도 안 와? 다들 너만 기다리고 있는데.] 나는 그저 미소를 지을 뿐 답장을 보내지 않았다. 그러고는 그의 연락처를 차단해 버렸다. 그는 보름 전, 내가 대학 선배인 고유안의 청혼을 받아들였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비행기가 새로운 도시에 착륙하면 우리는 곧바로 혼인신고를 하러 갈 예정이다.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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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현은 자신의 여자친구가 바람나서 차이고, 바람난 상대가 도발하여 피를 토하고 쓰러졌다. 임동현이 깨어났을 때, 그는 슈퍼 리치 시스템을 얻게 됐다. 200,000,000,000,000,000,000원을 다 쓰라고 지시받은 것이다. 그로부터 임동현의 인생역전이 시작됐다.임동현: “난 이제 세계 최고의 부자야, 판은 뒤집어 졌어…”
이혼 후 나는 재벌이 되었다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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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로 세계 10대 여성 사업가로 선정된 소은정이 공항에 도착했다. 그녀의 등장과 동시에 수많은 기자들이 그녀를 둘러쌌다.기자: “대표님, 얼마 전 태한 그룹 박수혁 대표와 이혼을 발표하셨는데 그 이유가 뭡니까?”그녀는 자신만만한 미소와 함께 대답했다.“서로 성격적으로 안 맞는 부분도 있었고 가업을 이어받아 좀 더 독립적인 삶을 살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기자: “한 달 만에 여러 연하남들과의 스캔들이 끊이지 않았는데 전부 사실입니까?”그녀가 대답을 하려던 찰나, 차가운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가짜입니다.”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박수혁이 나타났다.“가업이라면 저희 집안도 만만치 않은데. 이참에 저희 집안의 가업도 이어받으시는 게 어떨까요?”
오빠 말고 남편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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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칠흑 같은 어둠이 드리워진 밤, 박씨 저택 거실에만 미세한 불빛이 비치고 있었다.“엄마, 아빠랑 함께 해외 나가서 살래요.”딸아이의 말을 들은 정태영, 한수진 부부는 머나먼 이국 타향에서 감격에 겨운 채 눈물을 글썽거렸다.
널 잊고 싶지 않아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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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 저 결정했어요. 진씨 가문을 떠나 고모랑 함께 진서국으로 가서 살래요.”전화기 너머로 고모는 기쁨에 겨운 목소리로 그녀에게 신신당부했다.“그래, 나은아, 지금 바로 비자 신청해줄게. 대략 한 달 정도 걸릴 거야. 그 동안 친구들이랑 동기들 많이 만나. 나중에 진서국에 정착하면 다시 만나기 어려울 거야. 대화도 많이 나누고 작별인사해야지.”“특히 네 삼촌은 너 어릴 때부터 키워줬으니 그 은혜를 평생 잊으면 안 돼. 떠나기 전에 고마운 마음을 잘 전해드려.”연나은은 나지막이 대답한 후 전화를 끊고 베란다에서 거실로 돌아왔다. 그녀는 무심코 탁자 위에 놓인 사진을 바라보았다.
사라진 신부의 자리에서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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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지 3년째 되던 해, 강지영은 하나의 기쁜 소식을 듣게 되었다.드디어 박태형에게서 벗어날 수 있게 된 것이다.“한 달 뒤면 네 언니가 돌아와. 이 한 달 동안 계속해서 언니 역할을 제대로 해.”전화기 너머로 들려온 어머니 임우희의 목소리는 늘 그랬듯 냉랭했다.“모든 게 끝나면 60억 줄게. 그 돈으로 네 인생 살면 돼.”“알겠습니다.”강지영의 목소리는 잔잔했다.파도 한 번 일지 않는 고요한 수면처럼 말이다.전화를 끊은 강지영은 고개를 들어 벽에 걸린 커다란 웨딩사진을 바라보았다.
결혼 10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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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혼인 신고를 하러 갔는데 여동생이 결혼 신고서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다며 따라나섰다. 하지만 누가 예상이나 했으랴, 가는 길에 그녀와 동생이 함께 납치될 줄이야. 다시 눈을 떴을 때,` 두 사람의 몸에 폭탄이 묶여 있었고 폭발까지 남은 시간은 겨우 10분이었다! 공포에 질려 있을 때 누군가 창고 문을 거칠게 걷어찼다.
꼭두각시 사모님의 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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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정은 3년간 '명의상'으로만 여민석의 아내로 살아왔다.3년의 결혼 생활. 유소정은 신혼 첫날 밤을 혼자 보냈고, 인공수정도 혼자 묵묵히 견뎌냈으며 둘 사이에 아이가 있었다는 사실도 혼자만 알고 있다.간신히 목숨을 건진 유소정은 더이상 참지 않기로 했다. 유소정은 이기적인 친정과 연을 끊고 이혼서류를 '서울 금융계의 큰손? 다 거기서 거기지! [이모티콘: 바람둥이 쓰레기]'라는 글과 함께 인터넷에 게시했다.서울 금융계가 발칵 뒤집혔다. 무시무시한 금융계의 큰손을 공공연히 도발한다고?그러나 금융계 큰손의 공식 계정은 곧바로 게시글에 댓글을 달았다. "여보, 한 번만 더 기회를 줘!"
전남친 지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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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다인은 심진우와 3년간 사랑했지만 주변 사람의 진짜 신분을 전혀 몰랐다.황당한 내기로 인해 그녀는 모두가 아는 호구 현금 인출기 노릇을 하게 되었다.3년간의 노력이 모두 헛수고가 된 것이다.“아직 손에 넣지 못했어. 질리면 버리면 돼.”녹음 파일 속 냉정한 비웃음을 듣고 그녀는 과감하게 이별을 통보하지만 뜻밖의 신분이 밝혀지는데...가짜 부잣집 따님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친부모를 난처하게 만든다.전 남자 친구는 눈이 벌게진 채 파티에 들이닥쳐 울면서 재결합을 애원한다.하지만 그녀는 강재혁의 팔짱 낀 채 차갑게 쏘아본다.“심진우 씨, 개는 문밖에 있어야죠.”이 모든 것은 정직 처분을 받은 비 오던 밤, 그가 우산을 들고 와 그녀의 버팀목이 되어주었기 때문이다.
전남편이 재벌이라고?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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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유정: 임현도, 우리 이혼해. 너 이제 나한테 안 어울려. 임현도: 정말 내가 너한테 안 어울린다고 생각해?
섭정왕의 왕비로 환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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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참한 죽음을 맞은 대제사장은 멍청하고 추하며 갖은 모욕을 겪고 자결한 섭정왕비의 몸에서 깨어났다. 사람들은 그녀를 모욕하고 조롱했고 그녀의 부군은 그녀를 경멸하고 혐오했다. 그녀의 동생마저도 그녀를 해치려고 흉계를 꾸몄고 그녀는 결국 짐승만도 못한 처지가 되었다. 그러나 모든 이들의 존경을 받는 대제사장이 그녀의 몸에서 깨어났으니 예전처럼 당하고만 있지는 않을 터였다. 관상을 보고 점을 치며, 풍수지리를 통달한 그녀는 조상님이 대대로 물려주신 천명 나침반으로 세상 모든 일을 알 수 있었다. 그녀는 의술과 독에 능하고 죽은 자를 살릴 수 있었다. 갑자기 아름다워진 그녀의 미모에 수도 전체가 떠들썩해졌고 수많은 귀족이 그녀의 미모에 무릎을 꿇었다. 선택지가 수두룩했으니 섭정왕이 그녀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해도 상관없었다. 그녀는 멋스럽게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수세를 써주시면 앞으로 평생 왕야와 엮이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왕야는 의외의 대답을 했다. “본왕이 점괘를 봤는데 휴처는 안 된다고 하더군.” “왜입니까?” “나한테 네가 필요하다고 하더구나.”
패자부활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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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부모님을 잃었지만 많은 사람의 극진한 사랑을 받으며 성장한 소정안은 도시로 오자마자 시골뜨기로 오해를 받는다. 하지만 사람들이 모르는 사실이 있다. 그의 고모는 월드 클래스 여배우이고, 키워준 아버지는 세계 최고의 부자라는 사실을. 게다가 그녀는 15세에 이미 두 개의 학위를 취득하고 세계 최고의 미스터리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Lily로, 그리고 세계 최고의 레이서로, 최고 수준의 해커 H로 거듭났다. 처음 남씨 가문 오형제를 만났을 때, 그들은 하나같이 그녀를 비웃었다. 하지만 그녀의 정체가 하나씩 드러날수록 오형제는 점차 그녀를 좋아하고 존경하게 되는데...
첫날밤의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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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진국에서 어리석고 악독하기로 소문난 소씨 가문의 딸 소희연. 승찬 대군을 짝사랑하여 온갖 계략을 꾸며 부부인 자리를 꿰찼지만 혼례 가마 안에서 비참하게 죽음을 맞이한다.그런데 다시 눈을 떴을 때 현대 의술과 독술 명가의 후예로 환생한 그녀.모두가 그녀를 모욕하고 조롱했고 심지어 남편마저 그녀를 죽이려 한다.살면서 이런 억울한 일을 겪어본 적이 없었던 소희연은 차라리 오명을 뒤집어쓰고 지아비인 승찬 대군을 덮친 후 기별서만 남기고 도망치는 길을 택한다.북진국 만인이 숭배하고 전장에서 백전백승을 거둔 승찬 대군은 분노에 휩싸이고 만다.“여봐라. 땅을 파서라도 샅샅이 뒤져서 내 눈앞에 데려와야 한다.”5년 후 소희연은 신분을 감춘 채 경성으로 돌아와 복수혈전을 펼치려 하는데...그런데 뜻밖에도 전남편의 손아귀에 떨어지고 만다.다음 날 승찬 대군 저택에 소식이 들려왔는데 승찬 대군이 베개를 안고 안방 문밖에 서서 부부인에게 애원하고 있다고 한다.“제발 나 좀 들여보내 줘.”“측비에게 가십시오.”승찬 대군의 안색이 눈에 띄게 어두워진다.“측비라니? 난 너 외에는 그 어떤 여인도 가까이하지 않는다.”
스쳐지나간 인연 바로 잡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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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전, 성지태는 자신을 구한 임유민을 사랑하게 돼 나와 파혼을 하겠다고 고집을 부리다, 부모님의 강력한 반발을 받게 됐다.대학 졸업 후, 우리는 예정대로 결혼식을 올렸으나 임유민은 교통사고를 당해 뱃속의 태아와 함께 사망했다. 그 이후부터 나를 기다리고 있는 건 끝이 없는 모욕이었다.성지태는 임유민은 어장관리를 좋아하는 나쁜 여자라는 것과 뱃속의 아이가 자신의 아이라는 것을 죽을 때까지도 모르고 있었다.과거로 돌아가 다시 눈을 뜬 나는 이제 깨달았다.나에게 은혜를 베푼 성영준에게 과감히 구애를 하며 성지태의 외숙모가 되었다.헤헤, 이번에 나는 어른의 위치가 되어 두 사람을 전적으로 응원하여, 성지태에게 아내가 바람을 피우고 다른 사람의 아이를 키우는 기분이 어떤지 똑똑히 가르쳐줄 생각이었다.
스무 살 차이 로맨스: 그녀의 비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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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하는 커다란 종이를 양손에 들고 사람들로 붐비는 번화가 한복판에 붙이고 있었다. 그 위에는 큼지막한 글씨로 이렇게 적혀 있었다.[손태하, 남, 22세. 건강하고 체력 좋음. 곧 대학 졸업 예정.][18세 이상 여성과의 결혼을 희망함. 연상도 환영.][강성 지역 거주자 우대. 능력 있는 여성이라면 처가살이도 가능.][임시 남자친구 대행 가능. 일일 요금 50만 원부터, 숙박 포함 시 별도 협의.][과외 및 과제 대행 가능. 중고등 수학, 과학, 물리, 화학 모든 과목 가능.][가격 협의 가능! 관심 있으신 분, 지금 바로 연락하세요!]...전단지를 다 붙이기도 전에 그 옆을 지나던 한 어르신이 발걸음을 멈췄다.“이보게, 젊은이. 혹시... 계약 결혼도 가능한가? 내가 아는 사람이 한 명 있는데 말이야.”“물론이죠, 어르신.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인어가 나에게 사랑을 속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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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웠던 세계가 급변하면서 90퍼센트의 육지가 전부 바다로 되어버렸다.깊은 바닷속에서 나타난 기이한 생물은 아름다웠지만 다가가기에는 위험한 존재였다.인간은 생물의 능력을 탐냈고 가장 완벽한 인간을 만들기 위해 수없이 많은 생물을 가두고 실험하기 시작했다.실험 기지 사육사 강이서는 아무것도 모른 채 반인반수의 계략에 넘어갔다.군소 인간이 가녀린 팔을 붙잡고 울먹이면서 애원했다.“이서, 나를 두고 가지 마... 이곳은 너무 춥고 무섭단 말이야. 조금만 더 같이 있어 주면 안 돼?”조각낸 것처럼 오관이 뚜렷한 문어 인간은 아무도 강이서한테 손대지 못하게 막아섰다.“끝까지 살아남을 테니까 지켜봐 줘. 꼭 다시 너를 만나러 갈게.”매혹적이고도 잔인한 인어가 먼저 말을 걸어왔다. 운명적인 만남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전부 인어의 치밀한 계획일 뿐이었다.연약한 인간을 사랑하게 된 인어는 인간으로 위장해서 접근하려고 했다. 상처를 보여주면서 동정받고 방심한 틈을 타서 마음을 얻을 것이다.“처음 만난 그날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너를 잊은 적이 없어.”
그녀의 해방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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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아야, 곧 스물두 살 생일이 되는구나.” 수화기 너머로 문성아의 어머니 지유란이 기대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5명 중에 누굴 선택할지 결정했어?” 문성아는 통유리 앞에 서서 창틀을 만지작거렸다. 햇살이 창문을 통해 따듯하게 비춰 들어왔지만 차가운 눈동자를 녹여주지 못했다. “결정했어요.” 문성아가 가벼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럴 줄 알았어.” 지유란이 활짝 웃으며 말했다. “어릴 적부터 도혁의 뒤꽁무니만 졸졸 따라다니더니 도혁을 선택한 거지?” “아니요.” 문성아가 덤덤한 목소리로 말했다. “안도혁 아니에요.”
다시 결혼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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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아가 가장 후회되는 일,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한 고선호와의 비밀 결혼 3년.첫사랑이 돌아오자 모든 것을 잃은 채 물러날 수밖에 없는데!이혼 후 그녀가 바로 인생의 절정에 이를 줄 누가 알았으랴!최고 디자이너 수정이 그녀였고박씨 가문의 숨겨진 딸이 그녀였으며신통방통한 투자은행의 천재 역시 그녀였다.“이 결혼 내가 하면 안 돼?” 결혼식장까지 쫓아와 속삭이는 전 남편에게나유아가 당당히 대답한다! "난 너랑 별로 안 친해."
어둠 속에서 피어난 한 떨기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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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후, 나는 여동생과 남편의 함정에 빠져 끔찍하게 살해당했다. 죽어서도 내 영혼은 그들 곁을 맴돌았다. 살아 있을 때도 나를 사랑해 준 사람은 없었고 죽어서조차 나는 외로운 귀신이었다. 하지만 단 한 사람, 그는 모든 것을 감수하고 나를 위해 복수했다. 나는 그가 나를 위해 흘리는 눈물을 보았다. 다시 태어난 나는 먼저 그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나를 외면했던 사람들이 후회하며 사랑한다고 애원했다. 깊은 밤, 박진섭은 내 목덜미에 얼굴을 묻고 뜨거운 숨결을 내쉬었다. “지연아, 나를 사랑한다고 말해줘. 다시는 사라지지 않겠다고 약속해.” 나는 그의 말을 되뇌었다. “나는 그들 다 필요 없어. 당신만 있으면 돼.” ‘세상 모두가 나를 등져도 난 그저 변함없이 뜨겁게 사랑해주는 당신만 있으면 돼.’
재벌 후회남, 현실 침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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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들어간 지 10년째 되던 해 서아진은 공략 임무에 실패했으니 이제 그만 현실 세계로 돌아가라는 시스템의 공지를 받았다. 그리고 임무에 실패한 벌로 화재를 당해 혼수 상태에 빠져있다가 고통이 극에 달했을 때 영혼은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고 몸은 원래의 주인이 받아 간다고 했다. 서아진은 덤덤한 표정으로 메시지를 확인하고는 고개를 들어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봤다. 여자는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었는데 치마 끝이 활짝 피어난 백합처럼 예뻤다.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결혼식에 선보일 메이크업을 해주자 눈매는 더 강조되고 입술은 빨간 것이 참으로 아름다웠다.
짓밟힌 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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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한예빈은 재벌가인 한씨 가문의 귀한 딸이었고 강윤오는 말수 적은 한예빈의 경호원이었다. 한때 두 사람은 불타는 사랑을 했었고 강윤오는 한예빈의 쇄골을 깨물며 맹세했었다. “예빈아, 내가 늘 곁에 있어 줄게.” 그러나 한씨 가문이 망한 뒤 강윤오는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고 혼자가 된 한예빈은 홀로 아이를 낳아야 했다. 6년 뒤, 한예빈은 돈을 위해 무슨 일이든 마다하지 않는 여자가 되었고 강윤오는 월스트리트에서 돌아온 변호사가 되었다. 한예빈은 강윤오가 자신을 배신했다고 생각해 그의 앞에서 다른 남자와 함께 있었다. 강윤오는 한예빈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줄 알았고, 그녀가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걸 보며 치밀어오르는 질투심 때문에 점점 미쳐갔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의 마음을 부정했다. “안 친해. 사랑 안 해. 잘 모르는 사람이야.” 한예빈은 그의 말을 듣고 차갑게 웃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청혼을 받아들였다. 끝내 이성을 잃은 강윤오는 늦은 밤 한예빈의 집 문을 벌컥 열고 들어가서 핏발 선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한예빈을 벽으로 몰아붙였다. “나랑 결혼해. 내 목숨까지 다 줄게.”
설레는 계약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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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유빈은 절친의 삼촌과 3년째 비밀 연애 중이었다. 그러던 중 절친에게서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는데... “유빈아, 우리 삼촌... 여자친구 생겼다?” 그녀는 그제야 알게 되었다. 3년 동안 자신은 누군가의 대타였다는 것을. 아버지가 남겨주신 유산을 물려받기 위해 홍유빈은 어머니의 뜻대로 맞선 자리에 나가기로 한다. 그런데 그 맞선 자리에서 사람을 착각해 남의 맞선 상대와 맞선을 보는 뜻밖의 일이 일어난다. “바로 결혼하죠. 1년 후에 이혼하는 거예요.” 그 말을 들은 신시후는 눈썹을 튕겼다. “좋아요. 시간도 꽤 남았는데 그럼 바로 혼인신고 하러 갈까요?” ... 계민호는 홍유빈의 손가락에 있는 반지를 보고 후회하기 시작한다. 결국 그는 홍유빈의 손목을 붙잡으며 애원하고 마는데... “유빈아, 우리 다시 시작하자, 응?” 그러나 홍유빈이 입을 열기도 전에 한 남자가 나타나 홍유빈을 뒤에서 꽉 끌어안으며 계민호를 경계했다. “이런, 이게 누구야. 그 대단하신 계민호 씨가 아니세요? 그런데 여기서 뭘 하는 거죠? 아아, 남의 아내를 꼬시고 있는 중이었나요? 그 손 놓으시죠. 그쪽이 잡고 있는 손이 내 아내의 손이라서요.” “계속 잡고 있으면 그 손 잘라버릴 겁니다.” 계민호는 그제야 자신의 여자를 빼앗아간 사람이 영원한 라이벌인 신시후임을 알게 되었다.
사라진 시간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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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안은 자기 아들에게 직접 신장이식 수술을 진행하려 하고 있었다.이번 수술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웠다. 왜냐하면 그 신장은 바로 그녀 자신의 몸에서 이식되어야 하기 때문이다.사흘도 채 지나지 않아 그녀는 직접 아들의 수술을 집도해야 했다. 24시간에 걸친 긴 수술 끝에 수술실의 불이 마침내 꺼졌고 수술은 매우 성공적이었다.그녀는 옆 병실에서 기다리고 있는 남편 임우진에게 이 기쁜 소식을 전하려던 찰나 문틈 사이로 남자가 자신의 인턴 의사와 다정하게 포옹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말았다.“우진 오빠, 이번 수술 무슨 일 생기진 않겠죠? 만약 우리 아들에게 문제가 생기면 어떡하죠? 내가 대신 신장을 줄 수 있다면 좋을 텐데 그러면 적어도 우리 아이의 목숨이 남의 손에 달려 있지는 않잖아요.”우리 아들이라는 말에 송지안은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다.그녀가 당장이라도 뛰어 들어가 따지려는 순간 남자가 강아름을 다정하게 품에 안으며 말했다.“걱정하지 마. 송지안은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은 뒤로 아이가 하나 생겼다고 믿고 있어. 그 애는 전혀 의심하지 않아. 늘 도현이를 자신의 친아들로 여겨왔으니까. 이번 수술도 최선을 다할 거야. 게다가 예전에 네가 날 구하려다 신장 하나를 잃었잖아. 그래서 내가 어쩔 수 없이 송지안과 결혼한 거니까 이제 우리 아이를 위해 신장을 되돌려주는 거야. 이건 공평하잖아.”
학대당하던 부인이 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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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아무리 얼음같은 차가운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도 자신의 사랑으로 녹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를 생각하며 2년 동안 아무 명분없는 아내의 신분으로 박지환의 곁을 지켰다.그러나 그녀가 마주하게 된 것은 결국 이혼 합의서였다. "그녀가 깨어났으니 대용품이였던 넌 이제 제자리로 돌아가야지." 박지환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차갑게 떠났다. 결국 다시 돌아온 것도 그녀의 죄를 민서희에게 뒤집어 씌우기 위한 것 뿐이었다. 민서희는 감옥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 아이가 배 속에서 죽어버렸고 아름다웠던 미모도 잃고 실명까지 하게 되었다. 고작 두 달 만에 그녀는 인생에서 가장 끔찍하고 악몽같은 일을 겪었고 이 모든 것은 그녀를 무너뜨리기에 충분했다. 2년 후, 그녀의 곁에는 이미 새로운 사람이 나타났고 다시 만난 박지환은 질투에 눈이 멀어 수단을 가리지 않고 그녀를 자신의 곁에 두려고 했지만 더 이상 그녀의 사랑을 얻을 수 없었다. 그는 눈을 붉히며 물었다. "민서희. 대체 어떻게 해야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거야? 네가 원한다면 뭐든지 다 줄 수 있어!" "2년 전에 당신이 줬던 하찮은 구리 반지도 망가뜨리진 않을까 애지중지했었죠. 하지만 이제는 당신이 제게 무엇을 주든 상관 없어요."
환생은 전남편의 작은엄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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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에 나는 강재욱의 연인이었다.그러나 죽기 직전에서야 그와 함께한 지옥 같은 3년이 결국 그의 첫사랑에게 바칠 ‘선물’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그런데 다시 태어나 보니, 강재욱은 또다시 그 비극을 재연하려 했다.“지우만 행복하면 돼. 눈먼 서아린이 죽든 말든 무슨 상관이야.”하지만 이번 생에서, 그는 내 집 앞에서 사흘 밤낮을 무릎 꿇고 애원하게 되었다.“아린아, 네가 다시 세상을 볼 수만 있다면 내 눈이라도 줄 수 있어. 내 곁으로 돌아와 줄래?”그 순간, 따뜻하고 넓은 품이 내 등을 감쌌다.“내일이 산부인과 검진일이지? 같이 가자.”...그제야 강재욱은 내가 바로 평생 그가 감히 건드릴 수 없는 존재, 그의 삼촌이 세상에서 가장 아끼는 여자, 그의 작은엄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52번의 결혼식 리허설 끝에 선택한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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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5년 차, 변호사 남자친구와의 결혼식은 또다시 리허설로 끝났다. 이번이 벌써 52번째 파투였다.되돌아보면 52번이나 반복된 결혼식 리허설, 그 악몽은 우리가 다니고 있던 법무법인에 새로 들어온 여자 인턴 변호사 하나로부터 시작됐다.첫 번째 결혼식 날, 그는 자신이 사수로 맡은 인턴 변호사가 서류를 잘못 처리했다며 갑자기 사무실로 돌아갔고 나는 결혼식이 예정된 해변에서 하루 종일 그가 돌아오기를 기다려야 했다.두 번째 결혼식이 한창이던 순간, 그는 그 인턴이 다른 파트너 변호사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는 또다시 신부인 나를 두고 떠나버렸다. 남겨진 나는 하객들의 비웃음 속에서 아무 말도 못 한 채 서 있어야 했다.그 뒤로도 우리의 결혼식만 잡히면 매번 그 인턴에게 사고가 터졌고 그는 언제나 나보다 그녀를 먼저 챙겼다.결국 나는 지칠 대로 지쳐서 이 관계를 끝내기로 했다.그러나 내가 서원시를 떠나던 날, 그는 마치 미친 사람처럼 나를 찾아 헤매고 다녔다.
멀어진 우리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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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꿉친구와 남동생 모두 우리 집으로 온 가난한 여학생과 사랑에 빠졌다. 난 애정과 사랑을 전부 빼앗긴 후 이 집에서 영원히 사라지기로 했다. 떠나니 막상 내가 죽었으면 좋겠다던 남자가 미친 듯이 날 찾아 헤맨다.
어긋난 우리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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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린과 민재하는 학교에서 모두가 인정하는 커플이다.게다가 민재하는 어디에 있든 단연 눈에 띄는 사람이었다.훤칠한 키, 또렷한 이목구비, 그리고 검은 점퍼로 완성된 차갑고 도도한 분위기까지... 그의 존재감은 수많은 여심을 흔들어 놓았다.하지만 그의 시선은 언제나 단 한 사람, 송하린에게만 머물렀다.두 사람은 어릴 적부터 함께 자라온 소꿉친구였다.한 살 때 돌잔치에서 서로의 손을 잡았고 일곱 살 무렵에는 부모님들의 장난 섞인 약속으로 나중에 사도 맺자는 말까지 오갔다.열네 살엔 처음으로 러브레터를 주고받았고 열여섯 살에는 정식으로 연인이 되었다.그리고 열여덟 살이 되던 해 두 사람은 같은 대학교에 진학하자며 서로에게 약속했다.하지만 고3이 되던 어느 날 오유나가 전학 오면서 두 사람의 일상에 작은 균열이 생겼다.담임선생님은 ‘1대1 학습 도우미’를 정하며 일부러 오유나의 파트너로 민재하를 지목했다.그러고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한마디 덧붙였다.“재하야, 이 조건을 거절하면 하린이랑 교내 연애는 금지다. 알겠지?”민재하는 잠시 망설이다가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
이혼을 꺼내자 남편의 집착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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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현이 이혼했던 그날, 상류사회 전체가 그녀의 불행을 기다리고 있었다.모두가 알다시피, 경성 최고의 재벌가인 이엘 그룹의 후계자 김도하가 사랑한 사람은 이서현이 아니었다. 김도하가 이서현과 결혼한 이유는 김상철 회장의 고집 때문이라는 소문이 자자했다.두 사람의 이혼 조짐이 상류사회에 퍼지면서 김도하와 이서현은 한동안 상류사회의 웃음거리가 되었다....사람들은 두 사람이 다시 마주치면 서로 으르렁거리며 싸울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러나 항상 안하무인이었던 김도하가 뜻밖에도 전처 이서현에게 먼저 다가가 친근하게 말을 걸었다. 게다가 그의 목소리에는 간절함이 묻어 있었다.“서현아, 우리 다시 결혼하자. 네가 다시 돌아오기만 한다면, 이엘 그룹 전부를 너에게 줄게.”
조용히 퇴장하려던 악녀, 인기 폭발?!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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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평범한 직장이었던 한유설은 어느 날, 네 명의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 한 명을 둘러싸고 갖은 애정 공세를 퍼붓는 소설 속 머리가 텅텅 비고 욕심만 그득한 악녀의 몸에 빙의하게 된다. 악녀도 여자 주인공도 똑같은 저택의 도우미였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남자 주인공들을 사로잡은 여자 주인공과 달리 악녀는 스토커 수준으로 남자 주인공들을 따라다니며 그들을 유혹하고 또 몇 차례나 여주를 해하려 들다가 결국 쫓겨나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책 속의 얘기를 전부 알고 있는 한유설은 당장 사직서부터 내고 저택에서 나오려 해보았지만 어마어마한 위약금에 발이 묶이고 만다. 이렇게 된 이상 주인공들과는 최대한 거리를 두고 지내다 계약이 끝난 순간 잽싸게 튀어버리는 수밖에 없다! 그런데 조용히 지내려 하면 할수록 왜 자꾸 뜨겁고 집요한 시선들이 느껴지는 거지? 나는 여자 주인공이 아닌데?
너라는 감옥에 갇혀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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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 언니의 생일파티에서 임서우는 누군가의 계략으로 강하성의 침대에 기어올랐고 재벌가에서 가장 뻔뻔스러운 존재로 거듭났다.또한 최고 권력가 강하성의 아내가 되었다.다만 결혼 후 서로 사랑하기는커녕 끝없는 능멸과 증오만 당했다.그러던 중 이 남자의 마음속 여신 사촌 언니가 돌아왔고 남자는 곧바로 이혼합의서를 내던졌다.“강씨 가문 사모님 자리는 인제 그만 원주인에게 돌려줘.”그는 심지어 둘만의 아이를 뺏어와 ‘불임’인 임서우 사촌 언니에게 주려고 했다.임서우는 결국 낙담하여 아이를 데리고 멀리 떠나가 버렸다. 그의 세상에서 철저히 사라졌다.결혼식 당일 강하성은 드디어 진실을 알아챘다. 그의 마음속 여신은 줄곧 임서우였다는 것을.“서우야, 사랑이 외딴 섬이라면 난 널 위해 영원히 이곳에 정착할 거야!”
너를 탐내다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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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훈은 아내 강아영을 사랑하지 않는다.그녀가 절세미인이라 할지라도 수많은 남성의 여신일지라도...강아영은 내연녀와 다정하게 붙어있는 서지훈을 보고도 못 본 척 넘어갔다.하지만 그녀가 서지훈을 투명 인간이라고 여기고 다른 남자와 다정한 모습을 보이자...서지훈은 식음을 전폐하고 잠을 못 이루기 시작했다.
산후조리원으로 온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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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원시아에게는 ‘아내 바라기’로 불리는 완벽한 남편이 있다는 사실을. 그런 그녀가 산후조리 중이던 어느 날, 낯선 사람에게서 친구 추가 요청을 받았다. 메시지는 단 한 줄이었다. [신도운이 바람피웠어요. 증거도 있습니다.] 짧은 문장이었지만 독이 발린 갈고리처럼 눈에 박혀 숨이 턱 막혔다. 원시아는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들었다. 그러자 세면대 앞에 서서 그녀가 방금 갈아입은 피 묻은 바지를 손수 빨고 있는 신도운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밖에서는 위엄 있고 고귀한 신해 그룹의 대표, 하지만 그녀의 앞에서는 누구보다 익숙하게 허드렛일을 해내는 남자였다. 그는 원시아의 일만큼은 단 한 번도 남의 손에 맡긴 적이 없었다. 원시아는 고개를 저으며 웃었다. 그리고 그 친구 요청을 바로 삭제했다. 신도운은 원시아가 목숨처럼 아끼는 사람이었다. 때문에 세상 모든 남자가 바람을 피운다 해도 신도운만큼은 절대 아닐 거라 믿은 것이었다. 그러나 사흘 뒤, 또다시 같은 계정에서 요청이 왔다. [못 믿겠다면 신도운의 코트 안주머니를 확인해 보세요.] 상대는 이미 결과를 알고 있다는 듯 확신에 차 있었고 원시아의 심장은 점점 공포심에 쥐어짜이듯 조여 왔다.
이제부터 시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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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집 딸인 줄 알았던 수지는 20여 년 동안 김은경의 수혈꾼으로 살았는데 진짜 딸이 나타난 뒤로 집에서 쫓겨났다.진짜 딸 하윤아는 그녀를 된통 괴롭혔고 뭇사람들은 갖은 야유를 날렸다. 그랬던 수지는 어느 날 갑자기 신분이 확 바뀌어버리는데... 전국 최고 재벌가인 신비로운 남씨 가문의 유일한 외동딸이라고 한다.친부모님과 다섯 오빠들 전부 그녀를 애지중지하면서 무한한 사랑을 퍼부었다. 한도 제한 없는 은행카드를 건네며 용돈으로 실컷 쓰라고 했고 한정판 수입차를 마음껏 몰게 했으며 최고급 럭셔리 오트 쿠튀르도 원하는 대로 사 입게 했다...게다가 세계 최고 갑부 약혼남까지 차려졌지만 이 남자가 줄곧 수지를 외면하고 있다. 쌀쌀맞은 태도로 대하는가 하면 집까지 찾아와 파혼을 제기하고 있다.파혼? 마침 같은 생각이라면서 수지가 맞장구를 쳤다.다만 이 남자는 파혼을 제기하더니 또다시 그녀에게 집착하며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애정 공세를 퍼부었다.짜증 난 수지가 그에게 쏘아붙였다.“이봐요, 적당히 좀 하시죠?”이에 박서진이 되물었다.“적당히라니요? 그렇게 해서 수지 씨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겠어요?”“꺼져!”“우리 자기 이젠 날 꺼지라고 하네요? 사랑하니까 그런 거겠죠. 왜 딴 사람들한텐 안 그러겠어요?”이 광경을 본 뭇사람들은 입이 쩍 벌어졌다.“모두를 두려움에 떨게 하는 세계 갑부가 알고 보니 영락없는 팔불출이었네.”한편 박서진은 후회가 밀려왔다. 그녀를 외면했던 예전 모습이 너무 원망스럽고 얄미울 따름이었다.
이중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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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어떤 능력이 워낙 남달랐던 탓에 우리는 매번 사랑을 나눌 때마다 새로운 방식을 찾아 헤매곤 했다. 그럴 때마다 남자친구는 결혼 이야기를 꺼내며 나를 달래곤 했다. “우리 졸업하면 바로 결혼하자.” 이런 속삭임을 나는 진심으로 믿었다. 그래서 나는 필사적으로 학점을 채우며 조기 졸업을 하려 애썼고 밤이면 남몰래 온갖 자료들을 찾아보며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일에 몰두했다. 오직 그의 몸이 만족하기만을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그러다 어느 날, 너무 늦게까지 공부한 탓에 통금 시간을 놓치고 말았다. 허겁지겁 그를 찾아 클럽으로 갔을 때 나는 뜻하지 않게 그와 친구들의 한가로운 대화를 엿듣게 되었다. “시안이 형, 형 여자친구 정말 그렇게까지 화끈합니까?” “거짓말일 리가 있나. 이거 다 시안이 형이 손수 길들인 거라니까.” “그럼, 임설아는요?” 김시안은 담배 연기를 내뱉으며 눈빛이 한순간 부드러워졌다. “주세린은 달라. 주세린은 아주 순수해.” 바로 그 순간부터 나는 김시안을 미워하기 시작했다. 학교로 돌아온 나는 곧장 교수님께 전화를 걸었다.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던 그 비밀 프로젝트, 저 신청하고 싶습니다.” 이제부터 나의 일생은 오직 나라만을 위할 것이다.
나는 결혼식 날 죽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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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연 씨, 저희는 이미 당신의 요구에 따라 안서연 씨와 똑같은 시신을 준비해 두었습니다. 10일 후 당신 남편과의 결혼식장으로 시신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전화 너머에서 들려온 직원의 말에 안서연은 며칠간 긴장했던 신경이 조금은 풀리는 느낌이 들었다. “알겠어요. 수고해요.” “아니에요, 당연한 일이에요. 그 시신이라면 절대 들킬 염려 없으니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확신에 찬 말을 들은 안서연은 안도의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안서연은 직원과 시신을 보내는 당일의 세부 사항을 다시 한번 확인한 후에야 전화를 끊고 다시 방으로 들어갔다. 시끌벅적하던 방 안은 그녀가 들어오는 순간 거짓말처럼 조용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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