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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해방일지
9.3
18.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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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아야, 곧 스물두 살 생일이 되는구나.” 수화기 너머로 문성아의 어머니 지유란이 기대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5명 중에 누굴 선택할지 결정했어?” 문성아는 통유리 앞에 서서 창틀을 만지작거렸다. 햇살이 창문을 통해 따듯하게 비춰 들어왔지만 차가운 눈동자를 녹여주지 못했다. “결정했어요.” 문성아가 가벼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럴 줄 알았어.” 지유란이 활짝 웃으며 말했다. “어릴 적부터 도혁의 뒤꽁무니만 졸졸 따라다니더니 도혁을 선택한 거지?” “아니요.” 문성아가 덤덤한 목소리로 말했다. “안도혁 아니에요.”
군의관—섭정왕의 부인이 되다
9.4
11.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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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에게 배신당해 죽었던 군의관은 정승 댁 정실부인의 딸 하지연의 몸에서 깨어났고, 그 뒤로 아버지와 서모의 박해를 받아 섭정왕과 혼인하게 된다. 그동안 수많은 모함과 함정이 존재했음에도 하지연은 자신의 의술로 몇 번이고 살아남았다. 그녀는 태자를 벌하고 덕양왕을 구하고 온역을 물리치며 겁 많은 정승 댁 큰아씨에서 섭정왕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강인한 여인이 되었다. “또 한 번 나 몰래 나간다면 네 다리를 부러뜨릴 것이다. 어떤 왕비가 아이를 가진 채로 이리저리 뛰어다닌단 말이냐?” “백성들이 온역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의원인 제가 당연히 나서야 하지 않겠습니까? 자꾸 저를 막으신다면 온역이 경성까지 들이닥칠 것입니다.” 섭정왕은 두 팔을 뻗어 조잘대는 여인을 안아 들었다. 의원들은 많고 많은데 굳이 아이를 가진 하지연까지 나설 필요가 있을까? 하지연이 보살도 아니고 말이다. 하지연은 과거 자신이 얼마나 인정사정없는 사람이었는지를 잊은 듯했다.
데릴사위가 물주로 변하다
7.7
34.4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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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생각을 많이 했어...” 어둠 속에서 남자는 거리낌 없이 나에게 키스했다. 그는 나의 데릴사위다. 술김에 나는 그와 잠을 잤고 일은 아주 커졌다. 그래서 고귀한 부잣집 아가씨인 나는 어쩔 수 없이 이 초라한 녀석을 우리 집에 들여서 내 남편으로 만들었다. 달갑지 않은 나는 여러 번 그를 욕되게 하고 능욕했다. 하지만 그는 화를 내지 않았고 늘 순하고 착하고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내가 그를 좋아하게 되었을 때 그는 나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예전의 착하고 순하던 남자가 갑자기 다른 모습으로 돌변했다. 하루아침에 우리 집은 가난해졌고 그는 대박 났다. 예전에 내 발밑에 있던 착한 남편이 내 주인으로 변해버렸다.
계략남주와의 재혼 생활
9.9
34.9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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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때부터 강서우의 곁에는 항상 박민재가 있었다.사랑을 알기 시작하는 청춘부터 결혼까지, 강서우의 마음속에는 박민재만 있었다.그가 다른 여자에게 한눈팔려 그녀를 무시하고 상처 줘도, 머지않은 미래에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 줄 알았다.결혼 전날 밤, 박민재는 신혼집 침대에서 다른 여자를 안았다. 이제야 강서우도 스스로 속이기를 그만하고 보이지 않는 울타리 속에서 벗어났다.강서우는 박민재의 모든 연락처를 차단했다. 그리고 오래간만에 자신의 초라한 집으로 돌아갔다.그녀는 불임인 이씨 가문의 셋째 아들과 갑작스레 재혼했다. 그리고 자신에게 상처를 준 적 있는 사람들에게 복수하기 시작했다.어머니가 남겨준 것들, 즉 원래도 그녀의 것이어야 했던 것들을 모조리 앗아왔다. 미친 듯이 무릎 꿇고 후회하는 박민재는 당연히 안중 밖이었다.또다시 이씨 가문의 셋째 아들에 의해 침대에 밀쳐졌을 때, 그녀는 문뜩 깨달았다.감정 없이 이익만 존재할 줄 알았던 이 결혼은 그가 15년 동안 준비한 계략이었다는 사실을...
사랑, 그 부질없는 것
9.6
116.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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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살아계실 때 심하윤은 가족들에게 이쁨받는 공주였다. 다만 나중에는 오빠에게 미움받고 아빠도 외면했다. 그녀에게 남은 건 오직 도강우 뿐이었다. 소꿉친구로 수년간 함께 커오면서 이 남자만큼은 자신을 믿을 줄 알았는데... 그런 도강우마저 임다인에게 마음이 기울었다. 그는 결국 심하윤 ‘양동생’인 임다인의 약혼자가 되었다. 3년 전 뜻밖의 일로 심하윤은 뭇사람들에게 엄청난 오해를 받았다. 갖은 계략으로 사랑하는 연인을 갈라놓은 악인이 돼버린 것이다. 그래도 그녀에겐 도강우가 있으니 의지할 수 있을 거라 믿었다. 하지만 위암 판정을 받고 온 세상이 무너질 것 같을 때 도강우는 임다인을 위해 웨딩드레스를 디자인해주고 성대한 결혼식까지 준비했다.
가짜 딸의 최후
8.1
13.4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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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끝난 뒤 도성시에는 백 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대지진이 닥쳤다. 진서인은 죽을힘을 다해 부모님과 오빠를 폐허 속에서 끌어냈지만, 정작 자신은 무너진 서까래에 척추를 강하게 부딪쳐 평생 휠체어에 의지해야 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부모님은 그 일로 극심한 죄책감을 느끼며 하루하루 눈물로 지새웠다. 그러던 어느 날 오빠 진기준이 손에 친자 확인서를 들고는 한 여자아이와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아빠, 엄마, 두 분 친딸은 여기 진명화예요.” 진기준의 차분한 목소리는 진서인의 귀에 청천벽력 같았다. “서인아, 너랑 명화는 그때 병원에서 바뀌었었어.”
운명의 십자가
8.8
10.7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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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지 2년 되던 해는 성나정이 유하준을 가장 미워했던 해였다.유하준의 생일,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바로 그날 그녀가 한 일은 단 두 가지였다.첫째, 병원에 가서 아이를 지운 것.둘째, 아직 형태도 갖추지 못한 태아를 표본으로 만들어 유하준의 생일 선물로 준비한 것.상자를 열어본 유하준의 눈가가 순식간에 붉게 변하는 걸 본 성나정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생일 축하해. 이 선물... 마음에 들어?”
우리 집에 왜 왔어?
9.3
24.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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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중 전사 화상회의에서 나는 느닷없이 단두대 위에 올랐다.“근무 태만으로 고발된 직원이 있습니다. 당사자는 즉시 해명하세요.”직속 상사의 날 선 목소리와 함께 모니터에 내 얼굴이 나타났다.전 직원의 시선이 집중된 그 순간.얼어붙은 나의 시야에 대표님의 모습이 들어왔다.“그게 무슨 말이죠?”
천왕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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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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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동안 피를 흘리고, 왕이 되어 돌아왔다. 나의 건장한 몸으로 적들을 주먹으로 때려 응석받이였던 아내와 귀여운 아이를 반드시 보호할 것이다...
이혼하려고 결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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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1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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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앞 대기 중 - 어쩌다 건진 넘사벽의 존잘, 이거 어떡하죠?]전남친과 언니에게 배신당한 강여름, 전 남자친구와 언니의 외숙모가 되기로 결심했다!목표를 위해 전 남자친구의 외삼촌을 공략하기로 한다.그런데 알고보니 외삼촌은 젊고 잘 생긴데다 부까지 거머쥔 남자였다!여름은 외삼촌의 와이프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남자는 여름에게 눈길도 주지 않지만 여름은 전 남자친구의 외숙모 자리만 차지할 수 있으면 만족한다.그러던 어느 날 여름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데...이 남자가 전 남자친구의 외삼촌이 아니라고!?!?천신만고 끝에 겨우 꼬신 남자가 전 남자친구의 외삼촌이 아니라니!“우리 그만 이혼해요!”“뭐 이런 무책임한 여자가 다 있어? 이혼 같은 소리 하시네.”
계략의 정석
7.1
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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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지 3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그동안 심유나의 남편은 은인의 딸 때문에 번번이 그녀와의 약속을 어겼고 심지어 그 여자와 함께 산전 검사를 받으러 갔다. 남편에게 완전히 실망한 심유나는 그에게 이혼합의서를 내밀었다. 고태준은 피식 웃었다. “심유나, 너 나랑 알고 지낸 지가 15년이야. 그런데 나를 떠날 수 있겠어?” 고태준은 심유나가 기댈 곳 하나 없는 사람인 줄 알고 그녀가 돌아와서 자신에게 용서를 구하기만을 기다렸다. 그런데 그 사이 그의 친한 친구 도현우가 겉으로는 화해하라고 설득하면서 은근히 이별을 부추기며 심유나에게 작업을 걸었다. 사람들은 가정부의 딸인 심유나가 재벌가에서 쫓겨나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는 걸 기대했으나 그들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투자의 귀재인 도현우가 심유나를 밀어붙이며 그녀에게 입을 맞췄다. 시간이 흘러 고태준이 모든 걸 깨달았을 때, 그의 친구 도현우는 그의 전처 심유나를 품에 안고서 집요한 눈빛으로 말했다. “유나야, 나를 실컷 이용해 놓고 도망칠 생각은 아니지? 태준이한테 얘기해 줘. 지금 네가 누구의 여자인지를 말이야.”
패자부활 여왕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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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부모님을 잃었지만 많은 사람의 극진한 사랑을 받으며 성장한 소정안은 도시로 오자마자 시골뜨기로 오해를 받는다. 하지만 사람들이 모르는 사실이 있다. 그의 고모는 월드 클래스 여배우이고, 키워준 아버지는 세계 최고의 부자라는 사실을. 게다가 그녀는 15세에 이미 두 개의 학위를 취득하고 세계 최고의 미스터리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Lily로, 그리고 세계 최고의 레이서로, 최고 수준의 해커 H로 거듭났다. 처음 남씨 가문 오형제를 만났을 때, 그들은 하나같이 그녀를 비웃었다. 하지만 그녀의 정체가 하나씩 드러날수록 오형제는 점차 그녀를 좋아하고 존경하게 되는데...
불륜이라니,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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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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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대표의 아내에게 불륜녀로 모독을 당했다. 자칭 불륜녀 퇴치 어벤져스라고 부르는 정의의 사도들이 집 앞으로 들이닥쳤다. “왜? 반반한 얼굴로 남자를 꼬드길 땐 언제고, 인정할 용기는 없나 봐?”“간통죄가 폐지됐다고 네가 무사할 줄 알았어?”그들은 욕설을 퍼부으며 물건을 던졌다. 덤덤하게 그들을 지켜보던 나는 휴대폰을 꺼내 비서에게 문자를 보냈다. [계약 취소해요.]
알고 보니 재벌 오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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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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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윤은 박씨 가문에 대한 기억이 오직 하나뿐이다. 가난한 오빠, 앞을 보지 못하는 엄마, 늘 눈물짓는 아빠, 산산조각이 난 이 집은 가난 그 자체였다. 그녀는 소녀 가장이 되어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단란한 가족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던 그 이후... 박아윤이 마천루를 힐끔 쳐다봤더니 큰오빠가 말했다. “마음에 들어? 너 줄게.” 고개를 들고 하늘의 별을 쳐다봤더니 둘째 오빠가 말했다. “저 별 보이지? 네 이름 따서 명명했어.” 아이돌 콘서트를 보러 간 그녀, 아이돌이 가면을 벗어던지자 셋째 오빠가 보란 듯이 얼굴을 내밀었다. 넷째 오빠를 물끄러미 쳐다봤더니 내향적인 오빠가 나직이 입을 열었다. “너한테 광산 하나 선물해주고 싶은데...” 대박, 온 집안이 빅 보스였다니. 오직 그녀만 가장 가여운 존재였다. 박아윤은 집을 나가기로 했다. 하지만 소문으로만 듣던 약혼자가 덥석 발목을 잡았다. “애기야, 오빠랑 함께 집에 가자. 오빠가 평생 책임질게.”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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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술집으로 향한 원하람은 술에 취해 술집 모델하고 하룻밤을 보냈다.2년 후 귀국한 그녀는 당시 술집 모델이 제성의 으뜸, 권세의 왕으로 변신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또한 고모의 의붓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그녀는 외국에서 삼둥이를 낳았다. 제성의 왕자들이었다.제성의 권세 왕은 그 누구보다 냉정한 사람이었고 누구도 사랑하지 않았다.그러던 어느 날, 사무실에 들어와 보니 인형 같은 꼬마 한 명이 앉아 있는 것을 보았다, 그러고는 “내가 아는 누구랑 똑같이 닮았네.”라고 말했다.“우리 오빠랑도 똑같이 닮았어요.”라고 꼬마는 대답했다.모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문 선생, 당신의 외모, 부귀, 권력 중 가장 자랑스러운 것이 뭡니까?”냐고 물었다.문성우는 매력적인 목소리로 "번식력 입니다"라고 말했다.
배신은 연구실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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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나연은 무려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한 걸음 한 걸음 올라가 결국 유재민 옆에 서게 되었고 이름 없는 짝사랑 상대에서 유재민의 약혼녀가 되었다. 그런데 결혼을 보름 앞둔 시점에서 그녀는 모든 것을 내려놓기로 했다. “저 서부 지역 연구소로 옮기겠습니다. 명단에 제 이름 하나만 추가해 주세요.” 서나연은 서명 완료된 신청서를 책상 위에 내려놓으며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자 컴퓨터로 업무를 보던 담당자가 놀라 고개를 들며 물었다. “나연아, 너 다음 달에 유재민 씨랑 결혼하는 거 아니었어?”
표적이 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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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서영훈이 정성껏 기른 살아 있는 과녁이다. 내 미션은 99번의 결혼식으로 서영훈의 진정한 연인을 대신해 암살자들의 주의를 내게로 끌어모으는 것이다. 총격, 교통사고, 납치는 모두 내가 그 여자 대신 당했다. 그런데 서영훈이 내 턱을 잡고 말했다. “유진아, 내 곁에 설 수 있는 사람은 너뿐이야.” 하지만 서재에서는 비서를 향해 코웃음을 치며 한마디 했다. “온유진 같은 멍청이가 어떻게 내 아내가 될 자격이 있어!” 99번째 결혼식을 하기 전, 나는 서영훈이 그 여자를 위해 하는 말을 들었다. “다빈이는 원래 어린애 같은 성격이야, 유진이 납치하는 걸로 다빈이 기분 풀어주면 돼.” 눈가에 흐른 눈물을 닦은 뒤 5년 동안 연락하지 않았던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오빠, 내가 졌어. 집에 가서 정략 결혼할게. 그리고 서울에 있는 서영훈이 하는 모든 사업, 다 망가뜨려 줘.”
결혼은 싫고, 너는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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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나는 예쁘고도 가식적이었다.문지후는 입만 열면 나오는 그녀의 다정한 가식이 너무 싫었다.그러던 어느 날 소유나는 더 이상 다정한 말을 하지 않기로 했다.문지후는 그녀를 품에 가둔 채 말했다.“유나 씨, 한 번만 더 다정해줘. 그러면 내 목숨까지 줄게.”삶에서 절제를 잃어본 적 없는 문지후였지만, 소유나를 만난 후로 완전히 빠져들기 시작했다.
하룻밤의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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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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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고 도도한 재계 거물과 순진하고 똑똑한 의대생의 선 결혼 후 연애의 달콤한 로맨스.안시연은 몇천원짜리 밀크티도 아까워 못 마시던 자신이 어느 날 덜컥 임신해서 재벌가에 시집가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결혼 첫날, 각자 원하는 걸 얻으면 그만이고 다른 건 꿈도 꾸지 말라던 남자가 이젠 아내 바보, 자식 바보가 되어 애도 돌보고 기저귀도 갈겠다며 들러붙는데...결혼 전에는 음료 한 잔도 살 여유가 없었지만 결혼 후에는 재벌가 식구들의 애정을 한 몸에 받게 된다. 생명이 위태로운 엄마의 목숨을 구해준 것은 물론, 출산 전까지 최고의 한의사가 그녀의 맥을 짚어준다.멍청하고 비천한 출신 주제에 부당한 수작을 부려 아내 자리를 꿰찼다며 사람들이 비웃어도 박성준은 거침없이 반박했다.“내가 선택한 아내고 결혼도 내가 하자고 했어. 누구에게 더 이득인지 몰라?”“사랑하는 우리 딸은 뭐로 보나 아주 훌륭하게 태어났어!”자신은 행운아라며 안시연이 감탄할 때 그토록 고고한 박 대표님이 허리를 감싸며 칭얼거린다.“왜 네가 행운아야. 널 만나느라 내 모든 운을 다 썼는데.”
나의 대표님은 욕망꾸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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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 VS 대표, 두 순결한 사람의 이야기, 지옥까지 아내를 쫒아간다.]이서아는 한수호를 사랑하면서 거의 목숨 절반을 잃었지만 한수호는 단지 자신의 곁을 떠나지 못하는 기계라고 여겼다.하여 그녀는 더 이상 그를 사랑하지 않았다.한수호는 이서아가 너무 냉정하고 이성적이며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아 싫었다. 결국 그는 자기 뜻대로 그녀에게서 부드럽고 애교가 가득한 ‘작은 별’을 발견했다.하지만 그 상대는 더 이상 한수호가 아니었다.이서아의 결혼식 당일, 이서아는 침대에 앉아 신랑이 친구들이 꼭꼭 숨겨놓은 일명 ‘신데렐라 신발’을 찾는 걸 보고 있었다. 순간, 한수호가 갑자기 나타났다.그는 그녀의 앞에 무릎을 꿇더니 그녀에게 신발을 신겨주며 불쌍한 강아지처럼 말했다.“저 사람이랑 결혼하지 않으면 안 돼? 나랑 가자. 넌 분명 날 먼저 사랑했잖아...”...‘난 분명 달을 보려고 했는데 네 모습을 보고 말았다.’[완벽하지 못한 남주, 그리고 화끈하지 못한 여주! 천하의 나쁜 놈이었던 한수호는 초라한 결말을 맞이한다. 아내를 쫓기 위해 지옥 끝까지 간다. 몇 장만 보면 되는 스토리가 아닌 쓰레기 같은 남자를 제대로 탈바꿈하는 스토리.]
내 순결을 가져간 남자가 내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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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돈 한 푼 없는 빈털터리였다. 다른 사람 대신 죄를 뒤집어쓰고, 어쩔 수 없는 거래 때문에 임신까지 하게 되었다.그는 재력이 하늘을 찌르는 남자다. 그는 그녀를 천박하고 교활한 악의 꽃이라고 확신했다.그녀는 그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그의 옆에서 사라졌다.화가 머리끝까지 난 그는 그녀를 찾아 헤맸고 다시 그녀를 찾아냈다.그가 그녀를 산산이 부서뜨릴 거라는 사실을 온 도시의 사람이 알고 있었다.그녀는 절망스럽게 물었다. “맨몸으로 떠났잖아요. 왜 아직도 날 놓아주지 않는 건데요?”그가 강압적으로 말했다. “내 마음을 훔치고, 몰래 내 아이까지 낳았으면서 도망칠 수 있을 줄 알았어?”
결혼 10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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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혼인 신고를 하러 갔는데 여동생이 결혼 신고서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다며 따라나섰다. 하지만 누가 예상이나 했으랴, 가는 길에 그녀와 동생이 함께 납치될 줄이야. 다시 눈을 떴을 때,` 두 사람의 몸에 폭탄이 묶여 있었고 폭발까지 남은 시간은 겨우 10분이었다! 공포에 질려 있을 때 누군가 창고 문을 거칠게 걷어찼다.
형수에게 빼앗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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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우와 민설아는 군인 아파트에서 모두가 부러워하는 부부였다. 하선우는 민설아를 끝도 없이 아꼈다. 한겨울만 되면 민설아의 차가운 발을 품 안에 넣어 따뜻하게 데워 주고는 했고, 민설아는 그런 하선우를 진심으로 사랑했다. 민설아는 매일 난로 위에 하선우가 좋아하는 재스민차를 끓여 주었다. 모든 게 변한 건 하선우의 형, 하준성이 임무 도중 전사하고 난 뒤였다. 결혼한 지 고작 석 달이었던 형수 강서진만 홀로 남았다. 하씨 가문은 하선우에게 하준성 대신 강서진과 가문의 대를 잇는 아이를 남기라며 강요했다. 하지만 하선우는 단호하게 거절했다. “저는 평생 설아 하나만 사랑합니다. 다른 여자는 절대 건드리지 않습니다.”
재벌가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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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카운트다운 종소리가 울리던 순간 유한나는 올해의 첫 번째 선물을 받았다. 남편이 다른 여자와 밀착해 있는 사진 한 장이었다. 불과 십 분 전까지만 해도 그는 딸을 안고 불꽃놀이를 하고 있었지만 십 분 뒤, 그는 이미 다른 여자와 침대를 구르고 있었다. 거의 동시에 강호 그룹 황태자가 새해 전야 신인 여배우와 밀회하고 있다는 키워드가 폭발적으로 전 인터넷을 뒤덮었다. 강씨 가문 저택 대연회장, 파티에 참석한 모든 하객의 시선이 일제히 유한나에게 쏠리며 그녀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모두가 숨죽여 기다리고 있었다. “사모님...” 비서가 급히 다가와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기존 방식대로 실검을 더 키워서 완전히 터뜨릴까요?” 유한나가 담담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아니요. 홍보팀에 연락해서 기사 내리세요.” 비서는 그대로 굳어버렸다.
심장에 새긴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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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날이 되어서야 진소희는 비로소 자기 남편이 명문가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날 밤 강명자는 진소희를 납치해 카드를 건네며 스스로 떠나지 않으면 부모의 무덤을 파헤치겠다고 위협했다. 결국 그녀는 거액의 위자료를 받고 떠났다. 이 일을 계기로 고준서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버렸다. 그는 가문에서 정해준 정략결혼을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자신을 일밖에 모르는 기계로 만들어버렸다. 3년 후 그는 마침내 정략결혼 상대의 가업을 무너뜨리는 데 성공하며 고씨 가문의 실세가 되었다. 그제야 그는 더 이상 거리낌 없이 수억 원의 현상금을 걸고 진소희를 찾아 나섰다. 소중한 사람을 되찾은 고준서는 자기 심장을 꺼내 진소희에게 바치고 싶어 할 정도로 완전히 미친 사람이 되어버렸다. 기네스 기록을 깰 만큼 성대한 결혼식, 나라 하나를 살 정도로 비싼 고가의 다이아몬드 반지, 무릎이 닳도록 빌어서 얻은 사랑의 서약... 물질주의든 신앙이든 그는 오직 그녀가 떠나지 않기를 바라며 목숨을 걸고 하나씩 해냈다. 결혼한 지 3년째 되던 해에 진소희가 임신했지만 아이는 두 달 만에 유산되고 말았다.
7일의 함정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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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우는 재벌가들 사이에서 가장 방탕한 여자로 소문이 났다. 예쁜 얼굴로 남자를 유혹하지만 오만하고 포악하다는 안 좋은 명성 때문에 아무도 아내로 맞이하려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부산을 떠들썩하게 하는 2조 유괴 사건은 여자를 가까이하지 않기로 유명한 재벌가 아들 하경찬을 한데 묶어놓았다. 쓰레기가 가득 찬 방에서 두 사람은 무려 7일이나 한 침대에 묶여 있었다. 첫째 날, 두 사람은 가죽 채찍으로 세 시간 동안 매질을 당했다. 하경찬은 자기 몸으로 심연우를 보호하며 모든 학대를 감당했다. 둘째 날, 납치범은 그들의 옷을 벗긴 뒤 물탱크에 담갔다. 하경찬은 심연우를 자신의 등 위에 올려 목숨을 구해줬다. 셋째 날, 미친 듯한 납치범은 자기의 악질적인 취미를 즐기기 위해 두 사람에게 약을 탔다.
나를 배신한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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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시의 황태자로 알려진 진이한은 마비로 3년간 침대에만 누워있다가 겨우 완치했다. 친구들은 그런 진이한을 위해 프라이빗 클럽에서 축하 파티를 열어줬다. 공들여 준비한 선물을 들고 클럽으로 찾아간 민아진이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진이한과 친구들이 얘기를 나누는 소리가 들렸다.“이한아, 아진이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는 더 말할 것도 없지.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아진이 없었으면 이 정도로 회복할 수 있었겠어?”“그래. 하루도 빼먹지 않고 마사지해 주면서 재활도 따라다녔잖아. 혹시나 네가 밤에 깨나서 어리석은 생각이라도 할까 봐 푹 자지도 못하고. 이 신세는 평생 기억해야 해.”“좋은 사람 맞아.”진이한이 나지막하면서도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마음이 따듯해진 민아진은 선물을 든 손이 파르르 떨렸다.곧이어 한 친구가 물었다.“언제 결혼할 거야?”
그날, 눈물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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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날, 나는 악당들에게 납치되어 삼일 밤낮 동안 폭행을 당했다.구출되었을 때 나는 옷도 제대로 걸치지 못했고 온몸이 더러웠다.김신우는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기자들을 쫓아내며 울부짖었다그 순간, 그는 나를 품에 안고는 눈물 어린 목소리로 청혼했다.돌아가는 길, 나는 김신우의 차 안에서 잠에 빠져들었다.잠결에 그의 휴대폰에서 경호원과의 대화가 들려왔다.
이제 내가 남자로 보여?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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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랑에 눈이 먼 인간이라고 북하시에서 소문났다. 아내인 임다은은 나의 목숨이자 내 삶의 전부였다.하지만 그녀는 우리의 결혼을 인생의 오점이라고 여기고 벗어나기 위해 필사적으로 발버둥 쳤다.그렇게 우린 10년 동안 숨 막히는 결혼 생활을 했다.남편이라는 신분을 지키기 위해 자존심 따윈 버린 지 오래였지만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그녀는 하루가 멀다 하게 남자를 만난 것도 모자라 안방 침대에서 그들과 사랑을 나누기도 했다.그때만 해도 이런 지옥 같은 삶이 끝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그러던 어느날 뇌종양 말기 판정을 받았고 의사는 나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고 얘기했다.진단서를 보니 죽는다는 게 실감이 나면서도 그동안 겪었던 일들이 떠올라 허무함이 밀려왔다.그래서 결심했다. 임다은과 이혼하고 남은 3개월의 시간을 즐기기로.
기억 심판대에 선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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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단짝 친구랑 같이 먄마에 있는 렌트 와이프 클럽에 속아서 끌려갔다. 어떤 남자든 돈 60만 원만 내면 우리를 하루짜리 아내로 빌려 갈 수 있는 곳이었다. 경찰이 소씨 가문 사람들을 데리고 들이닥쳤을 때, 나는 이미 그 클럽의 간판이 되어 있었고, 배가 뚱뚱한 갑부의 몸 위에 올라탄 채로 돈을 세고 있었다. 반대로 소하린은 지하실 바닥에 누워 배만 불러 온 채 식물인간이 되어 있었다. 소씨 가문은 우리 둘을 먄마에 팔아넘긴 진짜 범인을 잡겠다며 무려 10억 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하지만 진실을 아는 사람은 나 혼자뿐이었고 나는 그럼에도 끝까지 입을 다물었다. 소하린 엄마가 내 앞에서 무릎까지 꿇고 말해 달라고 빌었지만 나는 눈을 꼭 감고 자는 척했다. 경찰이 여러 번 불러다 캐물어도 나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결국 내 남자 친구이자 소하린의 친오빠인 소도현이 분노 끝에 나를 기억 재판대 위로 끌고 갔다. “하린이는 병원에서 차라리 죽는 게 나을 만큼 누워 있는데 넌 인신매매범을 그냥 풀어둔 채로 살게 둔다고?” “예전에 내가 너 같은 자신을 천하게 굴리는 여자를 사랑했다는 것만 생각해도 토할 것처럼 역겨워!” “오늘 이 기억 추출기로 너랑 그 인신매매범을 통째로 지옥으로 끌어내려 주겠다!” 그런데 모든 진실이 드러났을 때, 소도현은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산후조리원으로 온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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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원시아에게는 ‘아내 바라기’로 불리는 완벽한 남편이 있다는 사실을. 그런 그녀가 산후조리 중이던 어느 날, 낯선 사람에게서 친구 추가 요청을 받았다. 메시지는 단 한 줄이었다. [신도운이 바람피웠어요. 증거도 있습니다.] 짧은 문장이었지만 독이 발린 갈고리처럼 눈에 박혀 숨이 턱 막혔다. 원시아는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들었다. 그러자 세면대 앞에 서서 그녀가 방금 갈아입은 피 묻은 바지를 손수 빨고 있는 신도운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밖에서는 위엄 있고 고귀한 신해 그룹의 대표, 하지만 그녀의 앞에서는 누구보다 익숙하게 허드렛일을 해내는 남자였다. 그는 원시아의 일만큼은 단 한 번도 남의 손에 맡긴 적이 없었다. 원시아는 고개를 저으며 웃었다. 그리고 그 친구 요청을 바로 삭제했다. 신도운은 원시아가 목숨처럼 아끼는 사람이었다. 때문에 세상 모든 남자가 바람을 피운다 해도 신도운만큼은 절대 아닐 거라 믿은 것이었다. 그러나 사흘 뒤, 또다시 같은 계정에서 요청이 왔다. [못 믿겠다면 신도운의 코트 안주머니를 확인해 보세요.] 상대는 이미 결과를 알고 있다는 듯 확신에 차 있었고 원시아의 심장은 점점 공포심에 쥐어짜이듯 조여 왔다.
계약 결혼 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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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사실을 숨긴 채 살아온 지 6년, 남편의 첫사랑이 돌아오자 심예원은 말없이 짐을 챙겼다. 상처투성이 마음을 애써 다잡은 채 딸아이를 품에 안고 조용히 별장을 나섰다. 그녀의 발걸음엔 더는 미련조차 없었다.
나를 사랑하는 내 남편의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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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빈과 박동진은 무려 15년이나 함께 했다. 풋풋했던 학창 시절도 함께 했고 사회인이 돼서도 늘 함께 있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평생을 약속한 부부가 되었다. 사람들은 말했다. 박동진처럼 다정한 남자가 또 없다고, 그녀는 복 받은 거라고. 모두 짜기라도 한 것처럼 하나같이 입을 모아 박동진은 최고의 남자라고 했다. 그러나 송가빈은 알고 있었다. 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또한, 그에게 새로운 사람이 생겼다는 것도 말이다. 그의 외도를 알게 된 송가빈은 망설임 없이 이혼할 것을 요구했다. “꺼져. 다시는 내 눈앞에 띄지 마.” 한편, 그런 그녀의 행동을 쭉 지켜보던 남자가 있었으니... ... 정찬수는 무려 15년이나 송가빈을 몰래 좋아하고 있었다. 송가빈이 세상을 다 가진 듯한 얼굴로 그의 절친한 친구와 연애하고 있었을 때, 그는 주먹을 꽉 말아쥐며 그 광경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박동진과 송가빈의 신혼 첫날밤, 정찬수는 두 사람의 집 앞에 서서 꺼지지 않는 안방의 불을 밤새 무서운 눈으로 지켜보았다. 다시 집으로 돌아왔을 때, 그의 손은 이미 엉망진창이 되어있었다. 그걸 본 도우미가 깜짝 놀라며 물었다. “세상에! 도련님, 대체 무슨 일이 있으셨던 거예요?” 정찬수는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듯 소파로 가 털썩 앉았다. 손에 새겨진 상처는 분노를 가라앉히기 위해 그가 직접 담뱃불로 지져버린 것이었다. 정찬수는 그날 미동도 없이 소파에만 가만히 앉아 있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몸을 벌떡 일으키더니 위험한 눈빛을 뿜어냈다. “결혼했다고 해도 상관없어. 뺏어오면 돼. 송가빈은 내 거야. 살아서도 내 옆에만 있어야 하고 죽을 때도 나랑 같이 묻혀야 해.”
웨딩 대신 리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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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하준과 만난 지도 3년이 되었건만 그는 여전히 나에게 청혼할 생각이 없다.그러던 어느 날, 그는 내 의붓 여동생에게 첫눈에 반해 적극적으로 애정 공세를 펼치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울지도 않았고 또 예전처럼 그가 실컷 놀다 돌아오기를 기다리지도 않았다.대신 그가 준 선물을 모두 버리고 몰래 사두었던 웨딩드레스를 갈기갈기 찢어버렸다. 그의 생일날, 나는 홀로 하성을 떠났다. 비행기에 오르기 전, 주하준이 메시지를 보내왔다. [왜 아직도 안 와? 다들 너만 기다리고 있는데.] 나는 그저 미소를 지을 뿐 답장을 보내지 않았다. 그러고는 그의 연락처를 차단해 버렸다. 그는 보름 전, 내가 대학 선배인 고유안의 청혼을 받아들였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비행기가 새로운 도시에 착륙하면 우리는 곧바로 혼인신고를 하러 갈 예정이다.
합법 아내,불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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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황태자라 불리는 권도현은 엄격하고 냉정한 성격으로, 스스로 세운 규칙을 단 한 번도 어긴 적 없는 남자였다. 그런 그에게도 유독 예외로 허락되는 사람이 하나 있었다. 바로 윤서아였다. 사람들은 권도현이 윤서아를 위해서라면 천 번이고 자신의 규칙을 깰 수 있는 남자이며 그녀가 그의 유일한 약점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윤서아은 알고 있었다. 자신은 그의 예외가 아니라는 것을. 권도현에게 진짜 예외는 이미 따로 존재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그 예외는 권도현이 후원하는 대학생, 김하린이었다. 어느 날 그녀가 새벽 세 시 반에 떠오르는 태양을 보고 싶다고 말하자, 늘 철저하게 시간을 관리하던 권도현은 모든 일정과 계획을 깨뜨리고 밤을 새워 김하린과 함께 일출을 보러 갔다.
목숨값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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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군부대 병원, 이서하는 해외에서 돌아온 젊은 인재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존재였다. 부대 병원 외과 최연소 과장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수많은 대형 수술을 직접 집도해 온 그녀의 두 손은 의사로서의 생명과도 같았다. 하지만 그렇게 귀한 손이 지금은 누군가의 군화에 짓밟힌 채 가차 없이 짓이겨지고 있었다. 그 발의 주인은 다름 아닌 이서하의 남편이자 부대 사단장인 강태민. 그는 의자에 앉아 조용히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각 잡힌 군복은 흐트러짐 하나 없었고 얼굴에는 아무런 감정도 읽히지 않았다. 마치 지금 벌어지는 일이 자신과는 무관하다는 듯이. 그리고 닫힌 문 너머에서는 이서하의 여동생이 몇 명의 사내들에게 밀려 침대에 눕혀지고 있었다. 이내 이서하의 귀에는 공포에 질려 떨리는 목소리, 도움조차 제대로 청하지 못한 채 내뱉는 절규가 끊임없이 들렸다. 그 소리 하나하나가 지금 이서하의 마음을 너무 아프게 만들었다. “이서하, 지금 당장 가서 나연이 엄마 수술을 도와줘. 만약 거부한다면 바로 네 여동생 방문을 열 거야. 그러면 서울에 있는 사람들 모두가 지금 네 여동생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똑똑히 보게 되겠지.” 이서하는 이를 꽉 깨물고 핏발이 선 눈으로 강태민을 쏘아보며 물었다. “강태민, 왜 나한테 이렇게까지 하는 거야?”
그는 내 약혼자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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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혼식 당일, 약혼자는 첫사랑이랑 도망치고 마는데… 설상가상으로 강이영은 운도 없게 교통사고를 당하고 만다.다시 눈을 뜬 순간 강이영은 머릿속이 너무도 어지러웠고 그저 자신이 약혼식장으로 가고 있는 것만 알고 있었다. 그렇게 강이영은 도착하자마자 눈앞에 있는 세련되고 매너가 넘치는 남자를 보며 쪼르르 다가가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얼굴로 안긴다.“자기야!”남자는 흠칫하더니 깊어진 눈으로 강이영을 빤히 보기만 할 뿐 밀어내지 않았다.그 뒤로 강이영은 매일 행복한 나날을 보내게 되었다. 비록 남자는 강이영보다 열 살이나 많았지만 오히려 점잖고 든든하여 더 좋았다. 남자는 침대에서는 활활 타오르는 불길 같았지만 평소에는 너무 세심하고 다정했고 강이영을 너무도 아껴주었다.강이영은 행여나 남자가 자신의 곁을 떠날까 봐 매일 결혼하자고 조르는데…그러나 결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잃어버렸던 기억이 돌아오고 만다.‘어떡해! 내가 사람 착각했어!’그녀는 그제야 자신을 애지중지한 남자가 자신의 약혼자가 아님을 알게 된다. 불안이 확 밀려오며 겁에 질린 강이영은 그날 밤 바로 짐을 챙겨 몰래 도망쳐 나온다.그러나 바로 다음 날 붙잡히고 말았고 침대에서 자신을 집요하게 괴롭히는 남자를 보며 강이영은 그렁그렁한 눈으로 남자를 보며 말한다.“죄송해요, 아저씨. 제가 사람을 착각했어요. 제 약혼자는 이 바닥에서 엄청난 가문의 아들이에요. 잔인하기로 소문났고 그 사람 아버지는 더 무서운 사람이에요. 만약 아저씨랑 제가 이러는 거 알면 분명 저랑 아저씨를 가만두지 않을 거예요…”말을 마치자 강이영의 약혼자가 들어오고 강이영이 남자의 품에 안긴 것을 보더니 표정이 굳어진다.“강이영, 지금 아버지 앞에서 왜 우는 거야?”“???”
다시 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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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이 되던 해 여다현은 아버지의 좋은 동생인 신지환과 결혼했다. 신지환은 여다현보다 여덟 살 많았고 저승사자라는 소문처럼 차갑기 그지없었다. 게다가 사업 수완이 매섭고 과감할뿐더러 여자를 가까이 한 적이 없지만 여다현에게만은 더없이 부드러웠다. 여다현이 예쁘다는 목걸이는 이튿날 바로 대령했고 생리 기간에 배가 아프면 수백억이 오가는 프로젝트를 제쳐두고 직접 따듯한 유자차를 끓여 한 숟가락씩 떠먹여 주는가 하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할 때는 여다현의 허리를 꼬집으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자기야”라고 부르고는 그녀만이 그를 미치게 한다고 말했다. 심지어 그의 소셜미디어 계정 이름까지 전부 “엘리제를 위하여”였는데 여다현은 그 이유를 두 사람이 처음 만난 날 그녀가 연주한 피아노 연주곡이 그 곡이라 그렇다고 생각했다.그러다 어느 날 여다현은 서재에서 낡은 앨범 하나를 발견했다. 앨범에 들어있는 사진은 전부 한 여자였는데 여다현과 꽤 닮았고 피아노 앞에 서서 웃고 있었다. 그리고 그 사진에는 이런 구절이 함께였다.[엘리제를 위하여, 나의 최애 제인에게.]
인생 리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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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정은 눈을 뜬 순간, 자신이 되살아났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거울 앞에는 주름 하나 없는 앳된 얼굴과 여전히 가느다란 손가락이 비쳤다. 잠시 멍하니 있다가, 그녀는 급히 휴대폰을 집어 들고 날짜를 확인했다. 2024년 11월 14일. 수능이 끝난 뒤, 정시 원서를 접수하던 시기였다. 그리고 전생에서 두 소꿉친구 심유찬과 임세윤이 본격적으로 자신에게 호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던 바로 그때였다.
이번 생엔 만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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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진과 주지한은 어릴 적부터 함께 자란 사이지만 평생 서로를 원망했다.송여진은 주지한이 평생 사랑하겠노라 맹세해 놓고 기억을 잃은 뒤 다른 여자와 사랑에 빠진 걸 원망했고 주지한은 송여진이 함부로 기억을 잃은 그를 집으로 데려오는 바람에 사랑하는 여자가 뱃속에 아이를 가진 채로 바다에 투신한 걸 원망했다.결혼한 첫해, 주지한은 공개적으로 송여진의 은밀한 사진을 경매했고 송여진은 그런 주지한의 뚝배기를 깼다.결혼한 이듬해, 주지한이 밖에서 모델들과 파티를 열면 송여진은 주지한이 소장한 몇십억짜리 예술품에 불을 질렀다.결혼한 지 3년째 되던 해, 주지한이 경매에서 끝물에 올려붙이면 송여진은 주지한과의 몇백억짜리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것으로 저항했다.원망이 극에 달했을 때 그들은 머릿속에 떠오르는 제일 잔인한 말로 상대에게 곱게 죽지는 못할 거라고 저주를 퍼부었다.그러다 결혼한 지 5년째 되던 해 주지한의 소원이 이루어졌다. 송여진이 만성 백혈병 말기에 걸린 것이다.숨을 거두기 전 주지한은 송여진의 눈가에 맺힌 눈물을 살며시 닦아주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지니야, 이번 생에 네게 해야 할 책임은 다한 것 같다. 불쌍한 건 유진밖에 없어.”“다음 생이 있다면...”
솔로 모드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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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미는 눈을 떴을 때 1989년으로 돌아와 있음을 깨달았다.서른 살, 그녀의 남편 주경진은 서른다섯 살로 은하 연구원의 최연소 수석 연구원이 되어 국가의 핵심 인재로 촉망받고 있었다.슬하에는 열 살 된 쌍둥이 아이들도 있었다.주변 사람들은 모두 은성미의 행복을 부러워했다.결혼도 잘하고 아이도 잘 낳았으니 말이다.하지만 그녀가 환생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변호사를 찾아가 이혼 서류 두 장을 작성하는 것이었다.남편의 사무실에 전화를 걸자 비서가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는 곧바로 답했다.“사모님, 교수님께서 바쁘셔서 시간 없으십니다.”연구원 입구에서 그를 기다렸지만 경비원이 그녀를 제지했다.“죄송합니다. 교수님께서 면회를 거절하셨습니다.”3일 후, 은성미는 이혼 서류를 들고 주경진의 첫사랑인 강아림 앞에 섰다.그녀는 서류를 강아림 앞에 밀어놓으며 차분하게 말했다.“주경진더러 이 서류에 도장 찍으라고 해요. 이제부터 주경진과 아이들 모두 강아림 씨거예요.”
나를 가둔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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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은은 한때 신해에서 가장 눈부신 존재였다.바람처럼 자유롭고, 불처럼 뜨거웠으며, 거침없이 자신의 삶을 살았다.하지만 그녀는 아이러니하게도 업계에서 가장 엄격하고 자기 규율이 철저한 재벌가인 김현석과 결혼했다.그 남자는 정밀하게 작동하는 기계와 같았고, 자신에게뿐만 아니라 배우자에게도 똑같이 엄격했다.그녀는 떠들썩한 것을 좋아했고, 디스코텍에 가거나 남자 모델들과 어울리는 것을 즐겼다.그러자 그는 도시 전체의 유흥업소에 그녀를 블랙리스트에 올렸다.그녀는 자유를 사랑했고, 아프리카의 뜨거운 태양과 아이슬란드의 오로라를 즐겼으며, 운전과 낙하산 점프에 능했다.그러자 그는 그녀의 여권을 빼앗고 여행을 제한했다.
재벌가 며느리의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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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아와 박태윤의 결혼은 남성시 상류층에서 가장 많이 입에 오르내리는 화제였다. 한쪽은 제멋대로 당당하고, 틀에 얽매이지 않으며 공격적일 만큼 눈부신 미모를 가진 문씨 가문의 장녀 문서아였다. 다른 한쪽은 차갑고 금욕적이며, 스스로를 엄격히 다스리고, 박씨 가문의 실권을 쥔 재벌가의 수장 박태윤이었다. 극과 극인 두 사람은 그렇게 결혼으로 묶인 채, 3년을 버텼다. 결혼 첫해, 박씨 가문은 가법이 수천 조항이라며 문서아에게 전부 외워 지키라고 요구했다.
돌아오지 않는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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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유는 남편 차현우 몰래, 집에서 돌보던 소녀 지아를 해외 명문 음대로 보냈다. 소식을 들은 차현우는 순식간에 무너졌다. 차현우는 임지유가 고의로 지아를 자기 곁에서 떼어내 몰래 해외로 보냈다고 믿었다.그날 밤 차현우는 다섯 살 된 두 사람의 아들 차세준을 북극행 크루즈에 태워 바다 한가운데로 끌고 나갔다. 배가 영해를 벗어나 공해로 접어들자 차현우의 비서는 아이를 번쩍 들어 난간 밖으로 내걸었다. 깃발처럼 펄럭이는 얇은 팔, 얼음장 같은 바람, 갑판을 가르는 울음 소리... 모든 것이 임지유의 가슴을 후벼 팠다.차현우가 난간 너머 바다를 가리키며 낮게 말했다.“지아를 5분 안에 데려와. 그렇지 않으면 세준이를 바다에 빠뜨릴 거야.”
비밀의 정원에서 피어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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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에, 그녀는 계략에 빠져 모두에게 배신당하고 비참하게 감옥에서 죽음을 맞이했다.환생한 후, 그녀는 마치 게임에서 치트키를 쓴 듯 불륜녀를 처단하고 쓰레기 남자를 응징하며 악독한 계모와 맞서 싸우며 자신이 지키고 싶은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전생에, 그녀는 하늘의 신과도 같은 남자를 철없이 대하다가 결국 그를 잃고 말았다. 후회로 가득 찬 그녀는 환생한 후, 그에게 다가가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했다. 애교를 부리고, 유혹하며, 울고불고...온갖 방법을 다 써서 그의 마음을 열기 위해 애썼다.여준수는 그녀를 경계하며 말했다.“정은지, 너 도대체 무슨 꿍꿍이야?”정은지는 웃으며 말했다.“나 아무 꿍꿍이도 없어. 그냥 정말 진지하게... 준수 씨를 좋아하는 거야.”
카운트다운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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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영은 서울에서 시간관념이 유난히 엄격하기로 유명했다. 가정부가 실수로 레드와인을 30초 더 늦게 열었다는 이유만으로 그는 수십만 달러짜리 와인을 전부 하수구에 쏟아버렸다. 과거의 협력 상대가 단 1분 늦었을 때도 그는 수백억 규모의 비즈니스 협업을 단호하게 취소했다. 아내 강이설의 외할머니가 임종을 맞았을 때조차 그는 일정표에 적힌 대로 7시 30분에 뉴스가 끝나야만 병문안을 떠나겠다고 했다. “신재영 씨, 외할머니는 나한테 아주 소중한 사람이에요. 마지막 소원이 당신을 한 번만 보는 거였다고요!” 강이설은 무너질 듯한 모습을 한 채 눈물을 머금고 그에게 따져 물었다. “이번 한 번만 예외로 우리 외할머니 뵈러 가면 안 돼요?!” 그녀의 말에 신재영은 미간을 살짝 찌푸린 채 아무렇지 않다는 듯 손목시계를 힐끗 보았다. “아직 3분 남았어. 나한테 일정을 지키는 것보다 중요한 건 없어. 내 일정을 바꾸고 싶었으면 더 일찍 나한테 말했어야지.”
복수 플랜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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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사랑했던 사람에게 떠밀려 지옥으로 떨어졌다. 그런데... 지옥에서 다시 기어 나왔다. 배청아는 천재 화가였다. 우울증이 가장 심했던 그해, 배청아가 유일하게 살아남을 희망은 심리치료를 해 주는 연인이자 의사였던 서기백이었다. 하지만 옷장 속에 숨어 있던 배청아는 서기백과 여동생 도하윤의 속삭임을 똑똑히 듣고 말았다. “배청아를 완전히 나 없이는 못 살게 만든 뒤에... 자살로 몰아가자. 그럼 청아의 모든 게 다 네 것이 될 거야.” 그 순간, 배청아는 더는 누구의 말대로 움직이는 사람이 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배청아는 겉으로 순종하는 척했지만 사실은 증거를 녹음하고 그림 속에 이름을 숨기고, 함정을 파고, 판을 짰다. 그리고... 배청아는 바다로 몸을 던졌다. 전 국민이 지켜보는 생중계 앞에서 마지막으로 한마디를 남겼다. “도하윤, 내가 죽으면... 이제 너 혼자서 그림을 한 점이라도 그릴 수 있겠어?” 모두가 배청아가 죽었다고 믿었다. 하지만 법정의 문이 열리던 날, 역광 속에서 배청아가 걸어 들어왔다. “유감이네요. 저 안 죽었어요. 지옥이 저를 안 받더라고요. 그래서... 직접 당신들 데리러 돌아왔어요.”
버려진 신부, 전설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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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국 위아래로 서씨 가문의 첫 사모님이 얼굴에 반점이 가득한 추한 며느리라는 걸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결혼한 지 3년, 그녀는 그저 ‘아내'라는 명분으로 남자의 손에 키워진 피 주머니에 불과했다. 내연녀가 치밀하게 계획한 납치 사건에서 사랑하는 남자는 200억으로 애인을 구하기로 선택했다. 그리고 그녀는 헌신짝처럼 버려졌다. 화재로 배 속의 두 아이와 함께 불길 속에서 죽었던 그녀가 5년 후 ‘윤소율’이라는 신분으로 돌아왔다. 연예계 ‘마녀’로 불리며 모든 남자가 그녀의 치마폭에 굴복했다. 그녀를 배신한 자들은 명성과 명예를 잃고 처참한 피의 대가를 치를 것이다! 분명 계획대로 진행하면 그만인데, 이 남자는 왜 자꾸만 다가오는 걸까. “윤서린, 도망칠 수 있을 것 같아?”
남녀 사이, 친구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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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날.나는 배승훈이 좋아하는 음식들로 한 상 가득 차려놓았다.하지만 그는 또다시 약속을 어겼다.잠시 침묵이 흐른 뒤, 나는 익숙한 듯 그의 첫사랑 여신의 SNS를 열어보았다.[아주 칭찬해. 전구 나갔다는 이 한마디에 여친 버려두고 달려왔네.][사랑보다 우정이 먼저인 귀한 성품, 계속 유지해줘.]함께 올린 사진에는 배승훈이 의자 위에 올라서서 전구를 갈고 있었고, 그녀는 두 손으로 배승훈의 다리를 붙잡았다.심지어 무심코 얼굴을 배승훈의 민감 부위에 스쳤지만, 이 남자는 피하지 않고 입가에 옅은 미소까지 번졌다.말 그대로 초토화 광경이지만 나는 더 이상 마음이 무너지거나 소란을 피우지 않았다.그저 차분하게 [좋아요]를 누르고 그에게 이별을 통보했다.다만 배승훈은 전혀 믿지 않았다.“별거 아니야. 그냥 삐진 거지. 며칠 내버려 뒀다가 몇 마디 달래면 금방 화 풀려.”어리석은 남자는 전혀 모르겠지. 전에 내가 그토록 쉽게 길들여졌던 이유는 오롯이 그를 사랑했기 때문이란 걸.‘배승훈, 이제 더는 날 길들일 생각 마.’
우리의 마지막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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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미션 세계 탈출을 신청한다.” 소환된 시스템이 곧바로 나타났다. “숙주님, 신청이 승인되었습니다. 보름의 시간을 드릴 테니 이 세계의 가족들과 작별 인사를 하십시오.” 이 말을 끝으로 시스템은 그녀 앞에서 다시 사라졌다. ‘가족’이라는 단어를 들은 우예린은 한동안 멍하니 서 있다가 천천히 고개를 돌려 탁자 위에 놓인 가족사진을 바라보았다. 사진 속 그녀의 남편과 아들은 애정 가득한 표정으로 그녀의 두 볼에 입을 맞추고 있었는데 이런 행복한 장면은 그녀를 순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우예린이 공략자라는 사실은 그 누구도 모른다.10년 전, 그녀는 시스템에 의해 경진시의 태자라 불리는 박시언을 공략하라는 임무를 받고 이 세계로 오게 되었다. 10년 동안 두 사람은 캠퍼스에서 예식장으로 들어서며 그녀의 미션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를 짓게 되었으나 그녀는 공략 대상인 박시언을 사랑하게 되었다.
남편의 첫사랑이 나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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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고구마, 후 사이다] 결혼한 3년 동안, 박재현은 고성은과 한 달에 2번만 만나서 부부로서의 의무를 이행했다. 그는 그녀에게 무심하고도 무지했다. 그렇게 3년의 계약이 끝나고, 그는 부리나케 첫사랑을 만나러 가려고 했다. 고서은 또한 쿨하게 뒤돌아섰다. “박재현, 우리 이혼하자. 이제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 그에게는 더 이상 어떠한 기대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가정을 포기한 채 일에만 몰두하기 시작했다. 어느덧 직장에서 빛을 발하기 시작하면서, 고성은의 곁에는 더 이상 박재현의 자리가 없었다. 그러나 그는 그녀의 재능에 한 번, 또 한 번 굴복하기 시작했다. 박재현은 점점 더 그녀에게로 이끌리고 있었지만, 그녀는 이미 완전히 떠난 다음이었다. 그제야 과거의 진실도 수면 위로 드러났다. 그는 그녀를 두 번이나 잊었다. 그녀가 오직 그를 지켜주기 위해 익숙한 곳을 떠나 와줬는데도, 그녀가 원하는 건 오직 은혜를 갚는 것뿐인데도 몰라줬다. 후회가 치밀었지만, 고성은은 이미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올라가 있었다. 포기하지 않으려고 해도 돌아오는 말은 하나뿐이었다. “사모님 노릇에는 관심이 없으시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박재현이 그녀를 쫓아다닐 차례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후의 수를 꺼낼 수밖에 없다.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에:: 불언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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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친 덫에 보기 좋게 걸린 이태호는 5년의 옥살이를 피해 갈 수 없었다. 하지만 옥 중에서 귀인을 만난 그의 인생은 새롭게 쓰이게 된다!오직 약혼녀에게 모든 것을 주고 싶은 생각뿐이었던 이태호였지만 되돌아온 것은 약혼녀의 배신이었고 그녀는 가정 폭력을 휘두르는 남자와 결혼했다. 하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 빼어난 미모의 사장님이 그를 위해 귀여운 딸을 낳아줬다. 그녀는 이태호를 5년 동안 기다려줬으며 갖은 고생을 겪어야 했다. 이제 그는 아내를 지극히 사랑하고 아이를 정성스레 돌보며 도시에서 여유롭고 느긋하게 인생의 서막을 열어볼 생각이다.
이혼 후 미인보스와의 동거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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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부의 정체를 숨기고 지내던 이보현, 돈밖에 모르는 아내에게 버림받아 쫓겨나게 되었다. 화가 난 이보현은 정체를 밝히기로 결심하고, 수많은 재벌 미인들이 대시를 걸고 동거하겠다고 매달리게 되는데,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아내는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지!
시퍼런 안개 속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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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시에서 이름만 들어도 두려움에 떨게 하는 악마 같은 남자가 할머니에게 감쪽같이 속아서 치가 떨리도록 혐오하는 여자와 결혼하게 되었다.정지헌은 이혼 합의서를 내밀며 싸늘하게 말했다.“사인해.”김소정이 묵묵히 계약서를 꺼냈다.[본 계약에 따라 여자는 남자에게 자식을 낳아줘야만 이혼이 가능하다.]정지헌은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내 아이를 낳는다고? 꿈 깨!”김소정이 나지막이 투덜거렸다.“나도 낳아줄 생각이 없거든요?”어느 날 그녀는 만년설 같은 남자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물었다.“그렇게 이혼하고 싶어요?”정지헌이 비아냥거리는 얼굴로 대답했다.“굳이 말해줘야 알아?”혐오스러운 표정은 남자의 심정을 고스란히 대변했다.김소정은 배를 문지르며 고개를 끄덕였다.“알았어요. 곧 지헌 씨 뜻대로 될 거예요.”정지헌이 펄쩍 뛰며 다시 한번 못을 박았다.“너랑 아이 낳는 일은 없어.”김소정은 웃기만 했다.드디어 이혼하는 날이 다가왔고, 그녀는 미련 없이 떠나갔다.그러나 정지헌은 끝까지 쫓아가서 벽에 가둬두고 새빨개진 눈동자로 윽박질렀다.“내 아이는 어디 있어?!”여자의 미소는 유난히 밝았다.“지헌 씨랑 아이 낳는 일은 없으니까 꿈 깨요.”
죽은 자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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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린은 김재현에게 강제로 빼앗기듯 그의 아내가 되었다. 사람들은 모두 그가 그녀를 목숨처럼 사랑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애 3년째 되던 해, 그는 그녀의 어머니를 거지들로 가득 찬 방에 가두고, 그녀의 오빠를 차 뒤에 묶어 끌고 가 피투성이로 만들었다. 그 모든 이유는 단 하나, 그녀가 전 세계 생중계 방송에서 자신의 작품이 표절이었다고 인정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시간이 많지 않아.” 김재현은 넓은 가죽 의자에 느긋하게 앉아 있었다. “이대로 더 끌면 네 엄마랑 오빠가 버티지 못할 수도 있어.” 바닥에 무릎을 꿇은 이하린의 얼굴엔 한 점 핏기조차 없었다.
거품처럼 다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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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추락 사고를 당하고 15년 뒤로 타입슬립한 임유나.세상 다정하던 남편은 어느새 젠틀한 매력이 넘치는 아저씨가 되어 수컷의 향기를 마구 뿜어냈다.세 아이는 학업에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다른 분야에서는 문제가 많았는데...장남은 매사에 부정적이며 유난히 쌀쌀맞았고, 쌍둥이 딸은 연애에 눈이 멀어 돈이나 흥청망청 쓰고, 쌍둥이 아들은 싸움을 밥 먹듯이 했다.그러나 임유나를 제외하고 정작 아버지와 자식들은 서로 외면하고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역시 내가 없으면 집안 꼴이 말이 아니군.”결국 자녀 교육과 남편의 정신 무장을 다시 시작했고, 나중에는 사업까지 뛰어들었다.어느새 네 명의 강씨 식구들은 임씨 성을 가진 여자에게 꽉 잡혀 살게 되었다.엄마는 일찌감치 죽었다고 바락바락 우기던 반항아들은 시간이 지나 사람들이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엄친아’로 거듭났다.임유나는 말썽을 피워 구석에 벽 보고 서 있는 네 장정을 바라보며 만족스러운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이제야 훨씬 보기 좋네!”
설레는 계약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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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유빈은 절친의 삼촌과 3년째 비밀 연애 중이었다. 그러던 중 절친에게서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는데... “유빈아, 우리 삼촌... 여자친구 생겼다?” 그녀는 그제야 알게 되었다. 3년 동안 자신은 누군가의 대타였다는 것을. 아버지가 남겨주신 유산을 물려받기 위해 홍유빈은 어머니의 뜻대로 맞선 자리에 나가기로 한다. 그런데 그 맞선 자리에서 사람을 착각해 남의 맞선 상대와 맞선을 보는 뜻밖의 일이 일어난다. “바로 결혼하죠. 1년 후에 이혼하는 거예요.” 그 말을 들은 신시후는 눈썹을 튕겼다. “좋아요. 시간도 꽤 남았는데 그럼 바로 혼인신고 하러 갈까요?” ... 계민호는 홍유빈의 손가락에 있는 반지를 보고 후회하기 시작한다. 결국 그는 홍유빈의 손목을 붙잡으며 애원하고 마는데... “유빈아, 우리 다시 시작하자, 응?” 그러나 홍유빈이 입을 열기도 전에 한 남자가 나타나 홍유빈을 뒤에서 꽉 끌어안으며 계민호를 경계했다. “이런, 이게 누구야. 그 대단하신 계민호 씨가 아니세요? 그런데 여기서 뭘 하는 거죠? 아아, 남의 아내를 꼬시고 있는 중이었나요? 그 손 놓으시죠. 그쪽이 잡고 있는 손이 내 아내의 손이라서요.” “계속 잡고 있으면 그 손 잘라버릴 겁니다.” 계민호는 그제야 자신의 여자를 빼앗아간 사람이 영원한 라이벌인 신시후임을 알게 되었다.
섭정왕의 왕비로 환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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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참한 죽음을 맞은 대제사장은 멍청하고 추하며 갖은 모욕을 겪고 자결한 섭정왕비의 몸에서 깨어났다. 사람들은 그녀를 모욕하고 조롱했고 그녀의 부군은 그녀를 경멸하고 혐오했다. 그녀의 동생마저도 그녀를 해치려고 흉계를 꾸몄고 그녀는 결국 짐승만도 못한 처지가 되었다. 그러나 모든 이들의 존경을 받는 대제사장이 그녀의 몸에서 깨어났으니 예전처럼 당하고만 있지는 않을 터였다. 관상을 보고 점을 치며, 풍수지리를 통달한 그녀는 조상님이 대대로 물려주신 천명 나침반으로 세상 모든 일을 알 수 있었다. 그녀는 의술과 독에 능하고 죽은 자를 살릴 수 있었다. 갑자기 아름다워진 그녀의 미모에 수도 전체가 떠들썩해졌고 수많은 귀족이 그녀의 미모에 무릎을 꿇었다. 선택지가 수두룩했으니 섭정왕이 그녀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해도 상관없었다. 그녀는 멋스럽게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수세를 써주시면 앞으로 평생 왕야와 엮이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왕야는 의외의 대답을 했다. “본왕이 점괘를 봤는데 휴처는 안 된다고 하더군.” “왜입니까?” “나한테 네가 필요하다고 하더구나.”
절대 가만 안 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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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나이트클럽 홀에서, 배가 가득 부른 동생이 사람들에게 등 떠밀려 무대로 올라와 상을 받게 되었다. 무대 아래에 있는 남자들은 그녀를 보며 저마다 얼굴을 붉힌 채 언쟁을 벌이기 바빴다.“배 속의 아이는 분명 내 아이야! 그날 밤 내가 제일 만족하게 해줬다고!”“헛소리하지 말지? 그날 밤은 나와 더 많이 뒹굴었어! 그러니 내 아이지!”...안색이 창백한 동생은 두 눈에 눈물을 머금은 채 옆에 있는 남자에게 따져 물었다.“유시우, 넌 내 약혼자잖아. 그런데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가 있어?”유시우는 늘씬한 여자를 품에 안고 차갑게 비웃었다.“네 배 속에 있는 아이 아빠가 누군지도 모르는 주제에. 뻔뻔하게 나한테 그딴 말을 해?”동생의 약혼자 품에 안긴 여자는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그를 보다가 이내 기세등등하게 동생을 보았다.무대 아래에 있던 나는 나도 모르게 눈빛이 서늘해졌다.‘몇 년 동안 자리를 비웠더니, 감히 우리 강 씨 집안사람을 괴롭히는 사람이 생겼네? 겁이 없네.'
불멸의 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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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우혁은 5천 년 동안 수련했지만 아직도 연기 기간을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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