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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신부, 전설이 되다
8.8
30.4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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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국 위아래로 서씨 가문의 첫 사모님이 얼굴에 반점이 가득한 추한 며느리라는 걸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결혼한 지 3년, 그녀는 그저 ‘아내'라는 명분으로 남자의 손에 키워진 피 주머니에 불과했다. 내연녀가 치밀하게 계획한 납치 사건에서 사랑하는 남자는 200억으로 애인을 구하기로 선택했다. 그리고 그녀는 헌신짝처럼 버려졌다. 화재로 배 속의 두 아이와 함께 불길 속에서 죽었던 그녀가 5년 후 ‘윤소율’이라는 신분으로 돌아왔다. 연예계 ‘마녀’로 불리며 모든 남자가 그녀의 치마폭에 굴복했다. 그녀를 배신한 자들은 명성과 명예를 잃고 처참한 피의 대가를 치를 것이다! 분명 계획대로 진행하면 그만인데, 이 남자는 왜 자꾸만 다가오는 걸까. “윤서린, 도망칠 수 있을 것 같아?”
탈출구 없는 사랑
7.8
43.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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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친구는 대학교 3학년부터 대학원에 다닐 때까지 내 카드를 썼다.무려 5년 동안이나 열심히 뒷바라지하면서 극진히 보살폈고, 상대방도 완벽한 연인으로서 흠잡을 데 없는 열연을 펼쳤다.그러던 어느 날 우연한 기회에 친구들의 대화를 엿듣고 나서야 그가 강씨 가문 도련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나는 어디까지나 심심풀이 땅콩에 불과했다.이별을 결심하고 뒤돌아서는 순간 다른 남자의 품에 안겼는데...성격이 워낙 괴팍하고 쌀쌀맞은 사람이라 서슴없이 밀어낼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말했다.“나랑 같이 집에 가자.”
이제 안녕
8.7
16.1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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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점쟁이가 유현진에게 ‘도’가 부족한 명이라고 했다. 그는 비웃을 가치도 없다고 생각하며 누가 그따위에 신경 쓰겠냐 코웃음 쳤다.가랑비가 내리던 어느 날, 그녀의 유골을 받아 든 그는 드디어 점쟁이가 부족하다던 ‘도’가 그녀라는 걸 알데 되었다...도수영이 알고 있는 사랑은 서로 사랑하는 것이고, 함께 있으면 기분 좋은 것이며 항상 행복한 것이었다. 적어도 유현진이 그녀를 감옥에 보낸 후 다른 여자와 사랑을 속삭이고 있을 때까지는 말이다. 사랑은 그림 속의 떡일 뿐, 결국 가질 수 없는 허황한 것이다...아픔을 딛고 다시 태어난 그녀는 몇조 원 자산을 자랑하는 대표님의 보호를 받고 슈퍼스타의 사랑도 받으며 훈남이 마음을 다해 노래를 불러주기도 했다. 이에 도도하기만 했던 전남편은 질투가 화신이 되어 소리친다.“수영이는 내 여자야!”
다시 결혼해 줘
9.4
117.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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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아가 가장 후회되는 일,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한 고선호와의 비밀 결혼 3년.첫사랑이 돌아오자 모든 것을 잃은 채 물러날 수밖에 없는데!이혼 후 그녀가 바로 인생의 절정에 이를 줄 누가 알았으랴!최고 디자이너 수정이 그녀였고박씨 가문의 숨겨진 딸이 그녀였으며신통방통한 투자은행의 천재 역시 그녀였다.“이 결혼 내가 하면 안 돼?” 결혼식장까지 쫓아와 속삭이는 전 남편에게나유아가 당당히 대답한다! "난 너랑 별로 안 친해."
전남친 지옥행
8.8
30.5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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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다인은 심진우와 3년간 사랑했지만 주변 사람의 진짜 신분을 전혀 몰랐다.황당한 내기로 인해 그녀는 모두가 아는 호구 현금 인출기 노릇을 하게 되었다.3년간의 노력이 모두 헛수고가 된 것이다.“아직 손에 넣지 못했어. 질리면 버리면 돼.”녹음 파일 속 냉정한 비웃음을 듣고 그녀는 과감하게 이별을 통보하지만 뜻밖의 신분이 밝혀지는데...가짜 부잣집 따님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친부모를 난처하게 만든다.전 남자 친구는 눈이 벌게진 채 파티에 들이닥쳐 울면서 재결합을 애원한다.하지만 그녀는 강재혁의 팔짱 낀 채 차갑게 쏘아본다.“심진우 씨, 개는 문밖에 있어야죠.”이 모든 것은 정직 처분을 받은 비 오던 밤, 그가 우산을 들고 와 그녀의 버팀목이 되어주었기 때문이다.
고립된 섬의 로맨스
8.1
15.8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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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당일, 해난 사고로 진태현과 여러 명의 미녀들이 무인도에 표류하게 되었다. 담수와 식량에 접근할 수 없게 된 것은 물론이고, 알 수 없는 맹수의 공격과 같은 위기가 끊임없이 닥쳐왔지만, 진태현은 오히려 섬에서 점점 더 풍요롭게 지내게 되었다...
너 없이도 잘 살아
8.9
3.3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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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가윤은 문태오를 목숨처럼 사랑했다.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그의 곁을 지키며 별별 방법을 다 시도했다.자연임신, 민간요법, 시험관 시술, 심지어 수술까지...하지만 돌아온 건 매번 그가 몰래 먹였던 피임약이 섞인 한약뿐이었다.문태오는 어떻게든‘엄마’가 되는 걸 막고 있었다.그러던 어느 날, 다시 눈을 뜨자 7년 전 화재 현장으로 돌아갔다.첫사랑을 품에 안고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불길을 헤쳐 나간 남자.결국 홀로 남은 임가윤은 짙은 연기 속에서 서서히 의식을 잃어갔다.그 순간, 문득 깨달은 사실이 있었다.문태오 역시 환생했다.다만 이번 생에서 그는 망설임 없이 첫사랑을 선택했다.결국 더 이상 매달리지 않기로 결심했다.문태오가 첫사랑을 위해 찾아와 파혼을 통보하던 날, 일말의 미련도 없이 소꿉친구의 사촌 오빠와 초고속 결혼을 해버렸다.상대는 바로, 화재 속에서 그녀를 구해준 소방관 서지강이다.넓은 어깨와 근육질 몸매, 쭉 뻗은 다리.강렬한 수컷 향기를 내뿜는 남자는 혼인 신고한 첫날에 월급 통장까지 넘겨주었다.문태오는 괜한 자존심 싸움이라고 비웃었다.“나한테 복수하려고 아무 남자랑 결혼해봤자 소용없어. 내 마음은 변치 않아.”하지만 현실을 깨닫는 데 얼마 안 걸렸다.그에게 버림당한 임가윤은 어느덧 국제 AI 정상 회의에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존재가 되었다.게다가 그렇게 무시했던 남자도 결코 평범한 소방관이 아니었다.그리고 전생에 7년 동안 아이를 갖지 못했던 그녀가 이번 생에는 서지강과 사랑스러운 쌍둥이 남매를 낳았을뿐더러 또 하나의 생명을 품고 있다는 것도!결국 후회가 밀려와 무릎을 꿇고 울부짖었다.“가윤아, 우리도 아이가 있었어야 했는데...!”
금욕남의 반전 매력
9.7
13.1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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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욕 남주+인간 요물+번개 결혼+선결혼 후연애+달달물]서나빈: 신분을 숨긴 천재 디자이너남자 친구는 바람피우고, 그 상대는 제일 친한 친구.정작 당사자인 서나빈은 상사의 한마디로 그와 만나게 되었다.“나랑 결혼하지 않을래?”서나빈은 금욕적이기로 유명한 상사와 번개 결혼을 했다.그날 밤 그는 가면을 벗었다.금욕? 이게 무슨 금욕이라는 말인가?그는 그저 몇십 년을 굶은 늑대에 불과했다.
달콤한 함정
8.3
17.5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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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번째 공략자로 전락한 유채하가 제일 먼저 한일은 시나리오를 찢어버리는 것이었다.‘착하고 부드러운 캐릭터는 개뿔, 악녀가 답이지.’‘구원보다는 조련이 더 재밌지 않겠어.’시스템이 극구 말렸지만 현실은 예상과 달랐다.[호감도 +10, 호감도 +15, 호감도 +20]가난한 킹카는 유채하를 위해 신앙을 내려놓고 허리를 숙였다.“주인님만 좋다면 저도 다 좋습니다.”구릿빛 피부의 운동부는 유채하를 위해 꿈을 버리고 졸졸 따라다녔다.“역시 매력적이야. 너무 좋아.”막강한 권력을 가진 도련님도 유채하만 보면 심장이 요동쳤다.“욕도 찰지고 매질도 끝내주는 난폭한 미인이라니, 마음에 들어.”시스템은 붕괴한 세상과 푹 빠져든 남자 주인공들을 보며 패닉에 빠졌다.[유채하 님, 학대받던 주인공들이 오히려 중독된 거 같습니다]유채하가 담배 연기를 후 하고 뿜어내며 말했다.“그러니까, 진작 내 말을 듣지 그랬어.”
환승 연애의 시작
9.3
31.1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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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불구덩이에 뛰어들지언정 쓰레기 더미에 내 몸을 맡기고 싶지 않아!”이가인은 고현우에게 이 말을 내뱉은 후 오랜 짝사랑을 정리하고 정승진과 새로운 연애를 시작했다. 하지만 천국일 줄 알았던 정승진과의 연애는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활활 타오르는 불구덩이였다.
천억의 약속, 불륜의 부작용
7.5
58.4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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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한 대표님 VS 반항심 충만한 부잣집 아가씨] [순결함을 지켜오던 그들의 불타는 사랑] [남주의 애틋한 기다림이 현실로 다가왔고 전 남자친구는 그녀한테 매달리고 있다.] 술자리에서 이소현은 고진우가 한 말들을 엿듣게 되는데... “주하영과 비슷하게 생겨서 쫓아다녔던 거야. 그동안 소현이한테서 주하영이 그림자를 찾고 있었어” 그제서야 그녀는 자신이 다른 여자의 그림자였었다는 걸 깨달았고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았던 그에게 연락을 하게 된다. “여보세요. 아빠, 집안 혼사에 동의할게.” 강준 그룹 대표님과 이씨 가문 천금의 약혼식. 고진우는 밤낮으로 그리워하던 그 얼굴을 보며 완전히 미쳐버렸다. ... 이소현이 집안 혼사를 거부하고 가출하던 날. 창가에 서 있는 강지태는 와인을 흔들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소현아, 멀지 않아 내 옆으로 순순히 돌아오게 될 거야.” 소문에 의하면 강준 그룹 대표인 강지태는 도도하고 차가운 성격에 여자들을 멀리한다고 했었다. 이소현도 그 소문을 굳게 믿었었는데 나중에서야 강지태의 점잖은 모습 아래 짐승과도 같은 면이 숨겨져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위험하고 달콤한 계약남
9.7
51.8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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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준과 사귄 지 2년째 되던 해, 송찬미는 그가 줄곧 가난한 척하며 그녀의 감정을 갖고 놀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녀는 그가 밥도 못 사 먹을 정도로 가난한 학생인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사실 그는 다른 여자에게 아무렇지 않게 6천만짜리 가방을 사주는 남자였다. 그녀는 심영준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다. “걔는 편부모 가정에서 자라서 어릴 때부터 아빠 사랑을 못 받고 자랐어. 난 그냥 장단 맞춰주면서 기분 좋게 해주는 것뿐이지, 진짜로 결혼할 리가 있겠어?” 어머니가 위암에 걸리셨을 때, 송찬미는 심영준에게 돈을 빌리려 했지만 그는 여전히 돈이 없다고 우는소리를 했다. 그래서 그녀는 바로 냉정하고 금욕적인 재벌남과 결혼해버렸다. 나중에 심영준은 술을 마시다 위출혈로 쓰러진 채 그녀에게 다시 만나자고 전화로 애원했다. 그때 신승우의 목소리가 차갑게 울렸다. “찬미는 지금 자고 있으니 할 말 있으면 나한테 해.” ... 송찬미는 원래 신승우와 자신이 각자 필요에 의한 계약 부부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신승우가 사실은 몇 년 동안이나 자신을 짝사랑해왔다는 것을...
내 남편과 내 동생이 결혼을?
9.5
57.7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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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나 작품 촬영해서 상 탔어요...”출장을 마치고 부모님 댁에 돌아온 임유아는 눈 앞에 펼쳐진 광경에 두 눈이 휘둥그레지고 손가락 끝으로 문고리를 꽉 쥐었다.거실 한가운데 천우진과 임채아의 웨딩사진이 떡하니 걸려 있었는데 한 명은 그녀의 남편, 다른 한 명은 그녀의 쌍둥이 동생이었다.
전남편, 나를 잊어줘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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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하던 유지안은 자존심을 버리고 연승훈에게 구애하다가 드디어 결혼까지 해냈다. 고고한 공주 같던 유지안이 자세를 한껏 숙이고 얻은 것이었다.하지만 결혼한 후에야 연승훈의 마음속에 여태껏 지워지지 않은 첫사랑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렇게 유지안은 재벌 2세들 사이의 웃음거리로 전락해 버리고 말았다.유지안의 멘붕도, 절망 끝의 투신도, 광대같이 영상에 담겨 인터넷에 돌아다녔다. 사람들은 그런 그녀를 비웃기만 했다.다시 깨어난 유지안은 연승훈에 관한 모든 기억을 잃었다.유지안이 물었다.“저... 혹시 누구시죠?”“유지안, 기억 잃은 척하는 거 식상하지 않아? 나 너랑 이혼 안 해.”유지안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몸을 돌렸다.3년 후.조각같이 예쁜 여자아이가 뛰놀다가 연승훈의 품에 부딪혔다. 연승훈은 꿈에 그리던 실루엣이 눈앞에 나타난 것을 보고 무의식적으로 말했다.“지안아, 혹이 우리 애...”유지안은 곁에 있던 훤칠한 남자와 팔짱을 끼며 인사했다.“연 대표님, 소개할게요. 이쪽은 애 아빠예요.”
백 번의 청혼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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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슬은 서울 상류사회에서 가장 고고하고 차가운 매력을 가진 인물로 통했다. 수많은 재벌 2세들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그녀의 마음을 얻으려 했으나 결국 누구도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 앞에 기억을 잃은 젊은 청년이 나타났다. 강원도 대관령의 양떼목장에서 조용히 살아가고 있던, 이름이 혁이라는 남자였다. 키는 훤칠했고 얼굴은 한눈에 시선이 멈출 만큼 잘생겼다. 말수는 적지만 마음만큼은 뜨겁게 그녀 곁을 지켰다. 평생 결혼에 뜻이 없던 윤이슬조차도 그가 99번이나 청혼을 반복하자, 결국 마음의 문을 열었다. 두 사람이 서울로 돌아와 혼인신고를 하려던 날, 혁이는 문득 집안의 오래된 규칙이 떠올랐다. 그날의 운세 풀이에서 길운이 떠야만 혼인이 성립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지난 3년 동안 그가 99번이나 운세를 보았음에도 결과는 단 한 번도 달라지지 않았다. 모두 액운, 단 한 번의 예외도 없었다. 윤이슬이 임신했을 때, 100번째 운세를 봤는데 그마저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또다시 액운이었다. 윤이슬의 마음은 서서히 가라앉았다. 하지만 혁이는 눈가를 붉히며 고개를 저었다. 그는 액운이라는 결과 따위에 휘둘리지 않겠다며 반드시 윤이슬, 아이와 함께 가정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혼인신고를 하러 가던 길, 누군가 뒤에서 고의로 차를 들이박았다. 혁이는 충돌 직후 범인의 공격에 쓰러졌고 윤이슬은 잔혹한 납치범들에게 끌려갔다.
폐비비사(廢妃秘事)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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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헌이 주상의 자리에 올랐다. 그는 조연서를 중전으로 봉했으나 대군 시절부터 왕위를 다투기 위해 함께 싸워 온 정실부인 조하연에게는 고작 숙빈의 품계만 내렸다. 교지가 내려온 날 요화전 안에는 죽음이 깃든 것처럼 고요했다. 궁녀들은 모두 고개를 숙인 채 감히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 혹여 조하연이 울며불며 난동을 부리거나 물건을 마구 던지며 총애 잃은 후궁들처럼 실성한 행동을 하지나 않을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하연은 그저 평온하게 교지를 받아들였을 뿐이다. “신첩은 주상전하의 은혜에 감사하나이다.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그 목소리에는 어떠한 기복도 없었고 표정도 담담했으며 심지어 그 아름다운 살굿빛 눈동자에는 슬픔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 그녀는 몸을 돌려 내전으로 들어가 다시 책을 펼쳤다. 마치 그녀를 정실부인에서 숙빈으로 강등시킨 그 교지가 자신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다는 것처럼. 7일이 지난 후 소지헌이 요화전을 찾았다.
명의 왕비
에:: 유애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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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의비경천하>, <의소경성> 천재 의학 박사인 원경릉이 시공간을 초월해 과거로 돌아가 초왕비가 된다. 그녀는 과거로 돌아가자마자 중증 환자를 만나게 되는데, 비록 시공간을 초월했지만 의사의 사명을 가지고 환자를 고쳐주다가 억울하게 오해를 사 하마터면 옥살이까지 할 뻔 한다. 병에 걸려 위독한 태상황을 치료하려고 하다가 왕의 오해를 받게 되는데…… 시공간을 초월해 오게 된 과거에서 그녀는 살아 남을 수 있을 것인가? 더 기가막힌건 그녀를 못살게 괴롭히는 왕이라는 남자가 그녀의 남편이라는 것이다! “너는 무슨 재주가 있어서 내가 너를 싫어하게 만드느냐? 본왕은 그냥 네 존재 자체가 증오스럽다.” 원경릉은 이런 말을 듣고도 활짝 웃으면 말한다. “저라고 왜 왕야를 싫어하지 않겠어요? 다만 우린 모두 지식인이잖아요. 체면은 지켜야죠.”
이혼이 답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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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의 기억을 잃고 다시 깨어났을 때 오랫동안 짝사랑했던 남자 박윤성이 어느덧 내 남편이 되어 있었다.하지만 그는 내게 마냥 쌀쌀맞을 따름이었다.모든 다정함은 소꿉친구에게 향해 있었고 심지어 내가 생명이 위독할 때도 소꿉친구 그녀 곁을 지켰다.다들 내가 박윤성을 너무 사랑한다고 한다. 이 남자가 나더러 그의 소꿉친구를 위해 노예가 돼주라고 해도 기꺼이 따랐다고 한다.웃기는 소리!나는 이 인간이 누군지도 기억이 안 났다....결국 난 박윤성을 기억하지 못했고 그가 내게 이토록 매정하니 당연히 이혼을 요구했다.하지만 나중에 박윤성은 밤늦도록 내 집 앞에서 서성이며 차마 발길을 떼지 못했다.“지연아, 제발... 한 번만 나를 돌아봐 주면 안 될까?”
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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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6년 차, 윤슬은 가정부와 다름없으며 자신을 잃어가고 있다. 부시혁의 말 한마디가 윤슬이 정신 차리게 했다. “내일 유나 오니까 이 집에서 나가줘.”“알겠어요. 우리 이혼합시다.” 윤슬은 그대로 부시혁의 집에서 나왔다. 두 사람이 다시 만났을 때 윤슬은 다른 남자의 품에 안겨 있었다. 부시혁의 얼굴이 어두워졌다.“이혼하자마자 다른 남자를 만나?”“제 사생활이에요. 부시혁 씨랑은 상관없는 것 같은데요.” 윤슬의 보조개가 마치 꽃처럼 아름다웠다.
순정은 순정을 낳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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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 딸이자 천재 소녀인 서규영은 가난한 고태빈을 7년 동안 쫓아다녔다. 그러다 그와 결혼한 지 3년 만에야 비로소 고태빈에게 사랑하는 여자가 따로 있음을 알게 되었다.고태빈이 서규영과 결혼한 이유는 그녀의 돈으로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해외로 유학 보내기 위해서였다.그리고 그 여자는 귀국하여 출산한 뒤 한 달에 8천만 원이 드는 산후조리원에서 지냈다.고태빈이 말했다.“해은이 출산한 지 얼마 안 돼서 몸이 많이 약하니까 네가 음식 좀 신경 써서 만들어 줘.”시어머니가 말했다.“내 아들처럼 훌륭한 남자 곁에는 여자가 많기 마련이야. 그러니까 마음을 너그럽게 가져.”고태빈의 동생이 말했다.“그동안 아이 하나 낳지 못했잖아요. 우리 오빠랑 결혼했으면 고마운 줄 알고 우리 가족한테 잘해야죠.”온 가족이 그녀에게 불륜녀의 산후조리를 도우라고 하자 서규영은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그런데 서규영이 전남편의 가족들을 상대할 때마다 누군가 늘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녀를 도와줬다.그 사람은 모두에게 존경받는, 한때 그녀와 앙숙이었던 박시형이었다.“왜 날 돕는 거야? 목적이 뭐야?”박시형은 두 눈이 빨개진 채 서규영을 붙잡고 말했다.“서규영, 난 널 10년 동안 짝사랑했어. 지난 10년 동안 내가 어떻게 지냈는지 알아?”
너라는 감옥에 갇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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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 언니의 생일파티에서 임서우는 누군가의 계략으로 강하성의 침대에 기어올랐고 재벌가에서 가장 뻔뻔스러운 존재로 거듭났다.또한 최고 권력가 강하성의 아내가 되었다.다만 결혼 후 서로 사랑하기는커녕 끝없는 능멸과 증오만 당했다.그러던 중 이 남자의 마음속 여신 사촌 언니가 돌아왔고 남자는 곧바로 이혼합의서를 내던졌다.“강씨 가문 사모님 자리는 인제 그만 원주인에게 돌려줘.”그는 심지어 둘만의 아이를 뺏어와 ‘불임’인 임서우 사촌 언니에게 주려고 했다.임서우는 결국 낙담하여 아이를 데리고 멀리 떠나가 버렸다. 그의 세상에서 철저히 사라졌다.결혼식 당일 강하성은 드디어 진실을 알아챘다. 그의 마음속 여신은 줄곧 임서우였다는 것을.“서우야, 사랑이 외딴 섬이라면 난 널 위해 영원히 이곳에 정착할 거야!”
전남편이 재벌이라고?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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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유정: 임현도, 우리 이혼해. 너 이제 나한테 안 어울려. 임현도: 정말 내가 너한테 안 어울린다고 생각해?
죽은 자의 귀환
8.6
3.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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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린은 김재현에게 강제로 빼앗기듯 그의 아내가 되었다. 사람들은 모두 그가 그녀를 목숨처럼 사랑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애 3년째 되던 해, 그는 그녀의 어머니를 거지들로 가득 찬 방에 가두고, 그녀의 오빠를 차 뒤에 묶어 끌고 가 피투성이로 만들었다. 그 모든 이유는 단 하나, 그녀가 전 세계 생중계 방송에서 자신의 작품이 표절이었다고 인정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시간이 많지 않아.” 김재현은 넓은 가죽 의자에 느긋하게 앉아 있었다. “이대로 더 끌면 네 엄마랑 오빠가 버티지 못할 수도 있어.” 바닥에 무릎을 꿇은 이하린의 얼굴엔 한 점 핏기조차 없었다.
이혼장터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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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3년 차. 이해는 심이연과 유현준이 가장 처절하게 맞붙은 해였다. 결혼기념일 당일, 심이연은 체내에 남은 정액을 증거로 제출하며 유현준을 경찰에 고발했다. “안녕하세요, 유현준을 강간죄로 신고합니다. 제 의사를 무시한 강제 관계였어요!” 경찰서에 앉아 있는 유현준은 완벽한 수트 핏을 자랑하며 손가락 사이로 담배 연기를 흩뿌리고 있었다. 구속된 처지임에도 그는 여전히 모든 상황을 제 손바닥 위에 올려둔 듯 여유로워 보였다. 그때 경찰 한 명이 다가오더니 법조계의 저승사자라 불리는 유현준의 눈치를 슬금슬금 살피며 입을 열었다. “유 변호사님, 이 일을 어떻게 해결하고 싶으십니까?” 심이연의 심장이 내려앉았다. 그들은 유현준을 처벌하려는 게 아니라, 그에게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지를 묻고 있었다. 유현준이 눈매를 가늘게 뜨며 매혹적으로 웃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여자의 턱을 치켜들었다. “이연아, 나를 무너뜨리려고 정말 독하게 마음먹었네. 그런데 어떻게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거짓말을 할 수 있어? 침대에서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써가며 나랑 미친 듯이 즐길 때는 이렇게 매정하지 않았잖아.”
표적이 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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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서영훈이 정성껏 기른 살아 있는 과녁이다. 내 미션은 99번의 결혼식으로 서영훈의 진정한 연인을 대신해 암살자들의 주의를 내게로 끌어모으는 것이다. 총격, 교통사고, 납치는 모두 내가 그 여자 대신 당했다. 그런데 서영훈이 내 턱을 잡고 말했다. “유진아, 내 곁에 설 수 있는 사람은 너뿐이야.” 하지만 서재에서는 비서를 향해 코웃음을 치며 한마디 했다. “온유진 같은 멍청이가 어떻게 내 아내가 될 자격이 있어!” 99번째 결혼식을 하기 전, 나는 서영훈이 그 여자를 위해 하는 말을 들었다. “다빈이는 원래 어린애 같은 성격이야, 유진이 납치하는 걸로 다빈이 기분 풀어주면 돼.” 눈가에 흐른 눈물을 닦은 뒤 5년 동안 연락하지 않았던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오빠, 내가 졌어. 집에 가서 정략 결혼할게. 그리고 서울에 있는 서영훈이 하는 모든 사업, 다 망가뜨려 줘.”
차라리 마피아랑 재혼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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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결혼 3년 차, 마침내 아이를 가진 나는 이 기쁜 소식을 남편 이시헌에게 전하고 싶어 설레는 마음으로 집에 돌아왔다. 그런데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그가 누군가와 통화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시우야, 유정이가 이미 로즈파를 넘겨받았어. 이제 임다희랑은 정리할 생각이야. 아직 질리지 않았다면 며칠간은 걔 네가 가져.” 곧 남편과 닮았지만 훨씬 경박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좋지. 형은 참 한결같이 통이 크네. 유정이를 지키기 위해서 아내까지 동생한테 넘겨주다니... 나중에 자기가 몇 년 동안 같은 침대에 누운 사람이 남편이 아니라 실은 남편의 쌍둥이 동생이었다는 걸 알게 되면, 걔 멘탈붕괴 오지 않을까?” 남편의 목소리는 차갑고 혐오에 가까웠다. “가짜 증명서 한 장에 속아 넘어간 멍청이가 내 아내가 될 자격이나 있나? 게다가 하도 둔해서 3년이나 눈치 못 챘는데 앞으로도 알 리가 없지.” 순간 온몸이 얼어붙는 것 같았다. 운명이라 믿었던 내 사랑은 남편과 그의 쌍둥이 동생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치밀하게 꾸며낸 잔인한 게임에 불과했던 것이다.
하룻밤의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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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고 도도한 재계 거물과 순진하고 똑똑한 의대생의 선 결혼 후 연애의 달콤한 로맨스.안시연은 몇천원짜리 밀크티도 아까워 못 마시던 자신이 어느 날 덜컥 임신해서 재벌가에 시집가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결혼 첫날, 각자 원하는 걸 얻으면 그만이고 다른 건 꿈도 꾸지 말라던 남자가 이젠 아내 바보, 자식 바보가 되어 애도 돌보고 기저귀도 갈겠다며 들러붙는데...결혼 전에는 음료 한 잔도 살 여유가 없었지만 결혼 후에는 재벌가 식구들의 애정을 한 몸에 받게 된다. 생명이 위태로운 엄마의 목숨을 구해준 것은 물론, 출산 전까지 최고의 한의사가 그녀의 맥을 짚어준다.멍청하고 비천한 출신 주제에 부당한 수작을 부려 아내 자리를 꿰찼다며 사람들이 비웃어도 박성준은 거침없이 반박했다.“내가 선택한 아내고 결혼도 내가 하자고 했어. 누구에게 더 이득인지 몰라?”“사랑하는 우리 딸은 뭐로 보나 아주 훌륭하게 태어났어!”자신은 행운아라며 안시연이 감탄할 때 그토록 고고한 박 대표님이 허리를 감싸며 칭얼거린다.“왜 네가 행운아야. 널 만나느라 내 모든 운을 다 썼는데.”
재벌 약혼녀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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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때는 남자가 한 여자를 사랑하는 가장 완벽한 모습이 바로 박훈처럼 나를 사랑하는 방식이라고 확신했다. 서울에서 이름만 대면 알던 재벌가의 딸이었던 내가 사생활 사진이 퍼지며 모두의 경멸을 받는 대상이 되었다. 하지만 박훈은 단 한 번도 물러서지 않고 항상 내 편이 되어주었다. 그리고 대중 앞에서 당당하게 나에게 청혼했다는 사실을 공포했다. 하지만 우연히 들은 그와 부하의 대화를 통해 내가 믿어온 모든 것들이 거짓이란 걸 깨닫게 되었다. 박훈이 끝까지 사랑한 사람은 내가 아니라 내 여동생 심영지였다.
세쌍둥이, 아빠가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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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사랑을 맹세했던 남자의 외도를 알게 된 원유희. 밀려오는 배신감에 정신없이 술을 마시다 다음날 낯선 남자와 호텔 스위트룸에서 눈을 뜨게 되는데…… 놀란 원유희는 남자의 얼굴도 확인하지 않고 그대로 줄행랑을 치게 된다. *2년 후, 원유희는 고모의 부탁으로 귀국행 비행기에 오르게 되고, 고모가 주최한 파티에서 고모의 양아들을 만나게 된다. 근데 그의 얼굴이 어딘가 모르게 낯설지가 않다.‘설마 그때 그 남자가 김신걸?’제성 바닥에서 재력이면 재력, 인물이면 인물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김신걸은 어딜 가나 화제의 인물이다. 어릴 적부터 만인의 사랑을 받은 그는 만사에 냉정하고 사랑을 줘본 적이 없는 남자다.*어느 날 김신걸이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소파에 곱게 머리를 땋은 여자 아이가 앉아있었다.그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그 아이를 한참 보더니 고개를 갸우뚱했다.“어디서 본 얼굴인데…… 내가 아는 여자랑 똑같이 생겼어.”여자 아이의 반짝거리는 눈동자와 가지런한 눈썹은 김신걸의 시선을 앗아갔다.“그래요? 나랑 우리 오빠들도 똑같이 생겼는데!”때마침 TV에서 김신걸이 방송국 기자와 인터뷰했던 장면이 나왔다.“김 선생님, 당신은 돈, 외모, 권력 모든 것을 가졌잖아요. 다음 생에 딱 하나만 가지고 태어나야 한다면 뭘 가지고 싶나요?”“다 필요 없고, 번식력.”
이혼만큼은 거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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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동안 강이준을 사랑했던 이시연, 하지만 그를 포기하는 데 걸린 시간은 고작 한나절에 불과했다. 그날 오후, 강이준이 애착 팔찌를 아무렇지 않게 이웃집 여동생에게 선물하는 영상을 몇 번이고 돌려보았다. 결국 마음을 다잡고 이별을 고했지만 강이준은 어디까지나 그녀가 홧김에 오기를 부린다고 여겼다. 그러다 나중에 이시연이 직접 사원까지 가서 수천 개의 계단을 올라 힘겹게 얻은 팔찌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강이준은 당일에 비행기를 타고 사원을 찾아가 소원이 적힌 빨간 천이 걸려 있는 나무를 발견했다. [강이준이 평생 승승장구하고 모든 소망을 이뤘으면 좋겠어!] 위풍당당하기로 소문난 강 배우가 한 여자의 앞에서 무릎 꿇은 모습에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는 이시연의 손가락에 이마를 대고 간절한 목소리로 애원했다. “시연아, 우리 다시 시작하면 안 될까?” 이때, 등 뒤의 문이 벌컥 열리더니 귀공자 같은 아우라를 내뿜는 이엘 그룹 대표 육성재가 손을 뻗어 그녀를 품에 끌어안았다. “미안하지만 그쪽은 이미 한발 늦었어요.”
거짓의 베일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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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전날 언니가 도망쳤다.그리고 대신 빈자리를 채우게 된 나, 노정의 황태자 이강현의 곁을 차지했다.하지만 ‘주인’이 돌아오는 순간 헌신짝처럼 버림을 받았다.3년.옆에서 그림자처럼 수발을 들며 모욕과 조롱을 견뎌야 했다.세상은 내가 이강현을 죽도록 사랑한다고 믿었다.그조차도.모든 이가 지켜보는 앞에서 청혼하는 날,나는 반지를 받아들고 싸늘한 웃음과 함께 그의 얼굴에 내던졌다.“형부, 우리 그냥 즐기는 사이 아니었어요? 진지하시긴.”
파혼하자며? 누구랑 뽀뽀하든 내 맘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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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천하를 휩쓰는 지존 군단의 최고 지존이다. 그는 지존 그룹의 창시자로 몸값이 무려 수백조에 달한다. 그러다 약혼녀를 찾기 위해 강주시로 간 남자. 그런데 약혼녀가 다른 남자와 약혼하고 있다? 심지어 약혼녀는 그의 앞에서 혼서를 찢어 파혼을 선언하고 남자에게 온갖 수모를 다 주는데...
남편이 만든 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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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우의 첫사랑 진아린이 이혼했다. 그녀의 이혼 소송은 송현우가 직접 처리했다. 그는 진아린을 우리의 신혼집에 들였고 그녀가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있다는 이유로 내 고양이를 버렸다. 심지어 임신한 나를 차디찬 물속으로 밀어 넣어 그녀의 목걸이를 찾으라 강요했다. 내가 결국 아이를 잃고 병상에 누워있을 때, 그는 진아린의 초음파 사진과 함께 올해 첫 게시글을 올렸다. [불국사 벚꽃 만개! 그녀가 봄과 함께 찾아왔어.] 나는 조용히 그 글에 ‘좋아요’를 눌렀고 쇠약해진 몸으로 매일 우울감에 잠식되어 갔다. 그는 그런 나를 벌레 보듯 쳐다보며 악랄한 미소를 지었다. “윤지아, 너 같은 인간은 아이를 잃어도 싸.” “그렇게 아이가 좋으면, 같이 따라 죽지 그랬어.” 다만 그가 모르는 사실이 있다면, 내가 정말 죽음을 앞두고 있다는 것이었다.
나를 배신한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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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시의 황태자로 알려진 진이한은 마비로 3년간 침대에만 누워있다가 겨우 완치했다. 친구들은 그런 진이한을 위해 프라이빗 클럽에서 축하 파티를 열어줬다. 공들여 준비한 선물을 들고 클럽으로 찾아간 민아진이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진이한과 친구들이 얘기를 나누는 소리가 들렸다.“이한아, 아진이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는 더 말할 것도 없지.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아진이 없었으면 이 정도로 회복할 수 있었겠어?”“그래. 하루도 빼먹지 않고 마사지해 주면서 재활도 따라다녔잖아. 혹시나 네가 밤에 깨나서 어리석은 생각이라도 할까 봐 푹 자지도 못하고. 이 신세는 평생 기억해야 해.”“좋은 사람 맞아.”진이한이 나지막하면서도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마음이 따듯해진 민아진은 선물을 든 손이 파르르 떨렸다.곧이어 한 친구가 물었다.“언제 결혼할 거야?”
하룻밤, 그리고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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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을 사랑했지만 마음속에 다른 여자를 품고 있을 줄이야.결혼을 앞둔 날, 심가희는 웨딩숍 피팅룸에서 귀에 익은 목소리를 우연히 듣게 된다.“그럼 전 뭐죠? 몰래 숨겨둔 애인이라도 되는 거예요?”“내가 말했잖아, 중요한 건 신분이 아니라 마음이라고. 정녕 누구를 좋아하는지 아직도 모르겠어?”울먹이는 여자를 달래주기 급급한 남자.다름 아닌 그녀의 약혼자, 곽도현이었다.벼락을 맞은 듯한 배신.8년의 연애는 결국 우스갯거리에 불과했던 걸까?그날 밤, 심가희는 홧김에 낯선 남자에게 하룻밤을 제안하고 지폐까지 건네주며 오기를 부린다.“당신,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닐 텐데.”...그리고 며칠 후.비에 흠뻑 젖은 곽도현이 그녀를 찾아와 간절히 말했다.“가희야, 제발 한 번만... 한 번만 더 기회를 줘.”하지만 문을 연 건 평소에도 감히 함부로 대하지 못했던 사촌 형이었다.훤칠한 키에 다부진 체격의 남자가 앞을 막아섰다.“네가 뭔데 감히 형수를 넘봐?”
운명이 개입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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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혼상담 신청하러 왔어요!”결혼한지 3년만에 노은정은 이혼을 결심했다.
행복한 과부가 될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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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재계 거물인 배선우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의사들마저 가망이 없다면서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다.결국 언니를 대신하여 액막이 신부가 된 성보람.원래는 배선우가 세상을 떠나면 과부 생활을 즐기려 했었다.그런데 웬걸? 신혼 첫날밤에 배선우가 깨어났다.사람들은 배선우의 어린 신부가 얌전하고 사랑스럽다고 입을 모았지만 배선우만 알고 있었다. 그녀가 배씨 가문에서 아주 기센 캐릭터라는 것을.그가 소리치면 그녀는 지지 않고 화를 돋우었고 그녀를 침대에서 밀어내면 다음 날 절뚝거릴 정도로 그를 괴롭혔다.그리고 그녀의 팔이라도 잡으면 피가 날 정도로 그를 물어뜯었다.배선우는 더는 이렇게 살 수가 없었다.“이혼해. 너랑 이혼 안 하면 내가 성을 간다.”그런데 두 달 후 배선우는 뼈저리게 후회하는데...“여보, 앞으로 난 배 씨가 아니야. 당신 성을 따를게. 제발 이혼만은 하지 말아줘.”
버림 받은 아내 정체는 억만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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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서는 이름과 신분을 숨긴채 심경준과 삼년동안 결혼생활을 하였고 온갖 진심과 정성을 다하면 남자의 차가운 마음의 벽을 깨뜨릴수 있을줄 알았다. 하지만 결혼 삼년째 되는해에 남자는 여자에게 이혼합의서를 건넸다.그러자 여자는 실망스러워 이혼을 결심하였고 그후로 갑자기 누구도 감히 쳐다볼수없는 재벌집 딸이 되었다! 그후로 그녀는 때로는 재벌이기도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 사람이기도 탑클라쓰 해커이기도 검도챔피언이기도 했다! 경매장에서 그녀는 내연녀에게 창피를 주었고 사업적으로는 전남편의 모든 업무를 빼앗아갔다.“유민서! 꼭 이렇게까지 해야겠어?”심경준이 말했다. 유민서는 차갑게 웃어댔다.“이래봤자 네가 나한테 한 짓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사랑받지 못한 모든 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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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우미는 경인대에서 소문난 청순 여신이었고 수많은 남학생이 마음속에 품고 있는 첫사랑 같은 존재였다.하지만 그 모든 것이 단 하루 만에 산산조각 났다.그날, 학교 커뮤니티 게시판에 그녀의 은밀한 사진들이 대거 유출됐고 밤이 지나기도 전에 그녀는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명예는 바닥에 처박혔고 대학원 추천 자격도 박탈당했으며 길을 걷다 보면 모르는 남자들에게‘하룻밤에 얼마야’는 조롱까지 들을 지경이였다.그 사진들, 세상에 딱 한 사람만 갖고 있었다.그녀의 남자친구, 정이현.절망에 빠진 그녀는 무너지는 심장을 부여잡은 채 그를 찾아가 사실을 따져 묻고 싶었다.대체 왜 그런 짓을 했는지, 왜 그녀를 이렇게까지 망가뜨려야 했는지. 그는 분명, 자신이 가장 믿고 의지했던 사람이었는데...현관 앞까지 뛰어가 막 문을 열려던 순간, 안에서 들려오는 남자의 목소리가 그녀의 발을 얼어붙게 만들었다.“이현아, 이번 수 진짜 독하네. 그런 사진들 터졌으니 예우미는 완전 끝났지. 대학원도 물 건너갔고 이제 감히 박경하랑 경쟁할 생각도 못 하겠네?”
어긋난 우리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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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린과 민재하는 학교에서 모두가 인정하는 커플이다.게다가 민재하는 어디에 있든 단연 눈에 띄는 사람이었다.훤칠한 키, 또렷한 이목구비, 그리고 검은 점퍼로 완성된 차갑고 도도한 분위기까지... 그의 존재감은 수많은 여심을 흔들어 놓았다.하지만 그의 시선은 언제나 단 한 사람, 송하린에게만 머물렀다.두 사람은 어릴 적부터 함께 자라온 소꿉친구였다.한 살 때 돌잔치에서 서로의 손을 잡았고 일곱 살 무렵에는 부모님들의 장난 섞인 약속으로 나중에 사도 맺자는 말까지 오갔다.열네 살엔 처음으로 러브레터를 주고받았고 열여섯 살에는 정식으로 연인이 되었다.그리고 열여덟 살이 되던 해 두 사람은 같은 대학교에 진학하자며 서로에게 약속했다.하지만 고3이 되던 어느 날 오유나가 전학 오면서 두 사람의 일상에 작은 균열이 생겼다.담임선생님은 ‘1대1 학습 도우미’를 정하며 일부러 오유나의 파트너로 민재하를 지목했다.그러고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한마디 덧붙였다.“재하야, 이 조건을 거절하면 하린이랑 교내 연애는 금지다. 알겠지?”민재하는 잠시 망설이다가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
이번 생엔 만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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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진과 주지한은 어릴 적부터 함께 자란 사이지만 평생 서로를 원망했다.송여진은 주지한이 평생 사랑하겠노라 맹세해 놓고 기억을 잃은 뒤 다른 여자와 사랑에 빠진 걸 원망했고 주지한은 송여진이 함부로 기억을 잃은 그를 집으로 데려오는 바람에 사랑하는 여자가 뱃속에 아이를 가진 채로 바다에 투신한 걸 원망했다.결혼한 첫해, 주지한은 공개적으로 송여진의 은밀한 사진을 경매했고 송여진은 그런 주지한의 뚝배기를 깼다.결혼한 이듬해, 주지한이 밖에서 모델들과 파티를 열면 송여진은 주지한이 소장한 몇십억짜리 예술품에 불을 질렀다.결혼한 지 3년째 되던 해, 주지한이 경매에서 끝물에 올려붙이면 송여진은 주지한과의 몇백억짜리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것으로 저항했다.원망이 극에 달했을 때 그들은 머릿속에 떠오르는 제일 잔인한 말로 상대에게 곱게 죽지는 못할 거라고 저주를 퍼부었다.그러다 결혼한 지 5년째 되던 해 주지한의 소원이 이루어졌다. 송여진이 만성 백혈병 말기에 걸린 것이다.숨을 거두기 전 주지한은 송여진의 눈가에 맺힌 눈물을 살며시 닦아주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지니야, 이번 생에 네게 해야 할 책임은 다한 것 같다. 불쌍한 건 유진밖에 없어.”“다음 생이 있다면...”
인생 리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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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정은 눈을 뜬 순간, 자신이 되살아났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거울 앞에는 주름 하나 없는 앳된 얼굴과 여전히 가느다란 손가락이 비쳤다. 잠시 멍하니 있다가, 그녀는 급히 휴대폰을 집어 들고 날짜를 확인했다. 2024년 11월 14일. 수능이 끝난 뒤, 정시 원서를 접수하던 시기였다. 그리고 전생에서 두 소꿉친구 심유찬과 임세윤이 본격적으로 자신에게 호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던 바로 그때였다.
이번 생은 너만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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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은 너무나도 쉽게 그 쓰레기들을 믿었다. 그들의 말을 믿고 세상에서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해 주던 남자를 엉망으로 만들고 또 아프게 짓밟았다.그리고 숨이 끊어지는 순간에서야 비로소 자신이 얼마나 멍청했는지, 또 그 남자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깨달았다.‘미안해, 오빠...’그런데 죽음이라는 것에 완전히 몸을 맡긴 순간, 갑자기 결혼을 허락해달라며 강인호를 협박하던 순간으로 돌아왔다.강인호는 신지은의 자살 소동에 가슴 아픈 것을 꾹 참으며 무거운 입을 열었다.“그래, 해. 허락할게.”정신을 번쩍 차린 신지은은 강인호의 손을 덥석 잡으며 큰 소리로 외쳤다.“안 돼! 허락하지 마. 오빠 아니면 나 결혼 안 해!”그날 이후, 신지은은 할 수 있는 온갖 플러팅으로 강인호를 유혹하기에 나섰다.
내 순결을 가져간 남자가 내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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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돈 한 푼 없는 빈털터리였다. 다른 사람 대신 죄를 뒤집어쓰고, 어쩔 수 없는 거래 때문에 임신까지 하게 되었다.그는 재력이 하늘을 찌르는 남자다. 그는 그녀를 천박하고 교활한 악의 꽃이라고 확신했다.그녀는 그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그의 옆에서 사라졌다.화가 머리끝까지 난 그는 그녀를 찾아 헤맸고 다시 그녀를 찾아냈다.그가 그녀를 산산이 부서뜨릴 거라는 사실을 온 도시의 사람이 알고 있었다.그녀는 절망스럽게 물었다. “맨몸으로 떠났잖아요. 왜 아직도 날 놓아주지 않는 건데요?”그가 강압적으로 말했다. “내 마음을 훔치고, 몰래 내 아이까지 낳았으면서 도망칠 수 있을 줄 알았어?”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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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현은 자신의 여자친구가 바람나서 차이고, 바람난 상대가 도발하여 피를 토하고 쓰러졌다. 임동현이 깨어났을 때, 그는 슈퍼 리치 시스템을 얻게 됐다. 200,000,000,000,000,000,000원을 다 쓰라고 지시받은 것이다. 그로부터 임동현의 인생역전이 시작됐다.임동현: “난 이제 세계 최고의 부자야, 판은 뒤집어 졌어…”
6개월 타임아웃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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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부드럽고 밤에는 매혹적인 그녀. 도서찬이 황노을을 두고 한 말이다. 하지만 한연서에게 6개월밖에 남지 않았다는 소리에 도서찬은 망설임 없이 황노을에게 이혼을 선언한다. “그냥 연서를 달래주려는 거야. 6개월 뒤에 다시 재혼하자.” 도서찬은 황노을이 언제나 그 자리에서 그를 기다릴 거라 믿었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정신을 차렸다. 가짜 이혼이 진짜 이혼이 돼버렸고 황노을은 아기를 포기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그렇게 황노을은 떠났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결국 도서찬은 미쳐버리고 마는데...
짓밟힌 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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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한예빈은 재벌가인 한씨 가문의 귀한 딸이었고 강윤오는 말수 적은 한예빈의 경호원이었다. 한때 두 사람은 불타는 사랑을 했었고 강윤오는 한예빈의 쇄골을 깨물며 맹세했었다. “예빈아, 내가 늘 곁에 있어 줄게.” 그러나 한씨 가문이 망한 뒤 강윤오는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고 혼자가 된 한예빈은 홀로 아이를 낳아야 했다. 6년 뒤, 한예빈은 돈을 위해 무슨 일이든 마다하지 않는 여자가 되었고 강윤오는 월스트리트에서 돌아온 변호사가 되었다. 한예빈은 강윤오가 자신을 배신했다고 생각해 그의 앞에서 다른 남자와 함께 있었다. 강윤오는 한예빈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줄 알았고, 그녀가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걸 보며 치밀어오르는 질투심 때문에 점점 미쳐갔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의 마음을 부정했다. “안 친해. 사랑 안 해. 잘 모르는 사람이야.” 한예빈은 그의 말을 듣고 차갑게 웃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청혼을 받아들였다. 끝내 이성을 잃은 강윤오는 늦은 밤 한예빈의 집 문을 벌컥 열고 들어가서 핏발 선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한예빈을 벽으로 몰아붙였다. “나랑 결혼해. 내 목숨까지 다 줄게.”
심장에 새긴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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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날이 되어서야 진소희는 비로소 자기 남편이 명문가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날 밤 강명자는 진소희를 납치해 카드를 건네며 스스로 떠나지 않으면 부모의 무덤을 파헤치겠다고 위협했다. 결국 그녀는 거액의 위자료를 받고 떠났다. 이 일을 계기로 고준서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버렸다. 그는 가문에서 정해준 정략결혼을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자신을 일밖에 모르는 기계로 만들어버렸다. 3년 후 그는 마침내 정략결혼 상대의 가업을 무너뜨리는 데 성공하며 고씨 가문의 실세가 되었다. 그제야 그는 더 이상 거리낌 없이 수억 원의 현상금을 걸고 진소희를 찾아 나섰다. 소중한 사람을 되찾은 고준서는 자기 심장을 꺼내 진소희에게 바치고 싶어 할 정도로 완전히 미친 사람이 되어버렸다. 기네스 기록을 깰 만큼 성대한 결혼식, 나라 하나를 살 정도로 비싼 고가의 다이아몬드 반지, 무릎이 닳도록 빌어서 얻은 사랑의 서약... 물질주의든 신앙이든 그는 오직 그녀가 떠나지 않기를 바라며 목숨을 걸고 하나씩 해냈다. 결혼한 지 3년째 되던 해에 진소희가 임신했지만 아이는 두 달 만에 유산되고 말았다.
너와의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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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게. 강씨 집안의 그 식물인간과 결혼해준다고, 내가.”벽에 비스듬히 기댄 신주은이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신성철은 예상치도 못한 딸의 대답에 하마터면 피우고 있던 시가를 값비싼 러그 위에 떨어트릴 뻔했다.그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활짝 웃으며 잔뜩 흥분해서 말했다.“그래, 잘 생각했어. 결혼식 준비는 걱정하지 않아도 돼. 아빠가 뭐든 다 해줄 테니까 주은이 너는 그냥...”“그게 다야?”신주은이 피식 웃으며 말을 이었다.“당신이 사랑해 마지않는 사생아를 대신해서 가는 건데 뭐 더 없어?”
바람 피웠다고 이혼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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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곧 결벽증이 있던 내 남편이 여자 후배와 물 한 병을 같이 마시는 모습을 본 순간, 나는 더 이상 이 사람과 부부로 살고 싶지 않았다.그러나 내가 이혼하자고 먼저 제기하니 그는 오히려 언성을 높이며 화를 냈다.“고작 물 한 병 가지고 이렇게까지 유난을 떨어야겠어?”남편 조준우의 불만스러운 얼굴을 보고도 내 결심은 확고했다.‘당연하지...’
사랑의 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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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훈을 10년 사랑했는데, 돌아오는 건 이 한마디뿐이었다."갖기엔 뭐 하고 버리기엔 아깝잖아. 관심 없어."그리고는 다른 여자를 온종일 챙기고 있었다.10년이란 시간, 싹은 텄지만, 꽃은 피지 않았다. 나도 이젠 지쳤다.그래서 난 다른 사람과 결혼했다.강지훈이 한밤중에 날 찾아왔다."나은아…….""무슨 일이야?"내 말이 떨어지는 찰나, 안방에서 남자의 섹시한 목소리가 전해져 왔다."여보, 내 팬티 어디 있어?"강지훈은 휘청거리며 내 앞에서 피를 토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강지훈이 올린 한편의 글을 보게 되었다.어떤 사람은 한번 지나치면 평생이 될 것이다.지금 사랑한다고 영원히 사랑하는 건 아니다.그러니까 있을 때,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좋다.
그녀의 은밀한 이중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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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원은 죽마고우가 자신을 싫어할 때까지, 주위의 사람들이 다 손가락질할 때까지, 김씨 집안에서 쫓겨나 시골로 돌아갈 때까지도 자신이 김씨 집안 핏줄이 아니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는데…진희원은 담담하게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정체를 밝혀 사람들을 놀래킬 준비를 한다.하지만 김씨 집안에서 말했던 시골이 경주 최고의 재벌가 진씨 가문일 줄은 몰랐다. 하루아침에 그녀는 모두 구박하기만 하던 미운 오리새끼에서 여섯 명의 오빠들의 총애를 받는 진짜 부잣집 딸이 되고 만다.재벌 총수 큰오빠: “회의 잠시 중단하고 귀국행 티켓 끊어놔. 누가 감히 내 동생 괴롭히는지 봐야겠어.”톱스타 둘째 오빠: “공연 취소해. 나 지금 내 여동생 데리러 가야 돼.”프로선수 셋째 오빠: “경기 뒤로 미뤄. 내 여동생보다 중요한 건 아무것도 없어.”인천이 발칵 뒤집혔다!김씨 집안은 후회막급이었고 죽마고우도 그녀의 환심을 돌리려고 했지만 진희원은 그들을 거들떠보지도 않는다.대한민국의 명문가, YS 그룹 대표 윤성훈이 그녀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하면서 실검에 오르게 된다!
달이 지고 별이 사라진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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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동안 명의상의 오빠를 15년이나 짝사랑해온 심자영. 어릴 적부터 주경민은 그녀를 아낌없이 사랑하며 한 번도 힘든 일을 겪게 하지 않았다. 그 노골적인 편애에 용기를 내어 고백한 심자영, 돌아온 건 그의 차가운 한마디 었다. "너 정말 역겨워." 주경민은 서둘러 약혼식을 올렸고 약혼녀가 심자영을 괴롭히는 것도 묵인했다. 그 순간, 심자영의 마음은 산산이 부서졌고, 미련 없이 떠났다. 하지만 다른 남자의 품에서 행복해 보이는 그녀를 본 주경민은 미친 듯 후회하며 돌아와 달라고 사정한다. 그러나 그녀의 사랑은 모두 타버렸고, 그 자리에서 더는 그를 기다리지 않았다.
리스타트, 호구로 살지 않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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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아와 우리 집은 가문끼리 서로 알고 지내는 사이로 어렸을 때에 약혼을 한 사이였다.그러나 나의 약혼녀인 그녀는 대학의 유명한 쓰레기남을 사랑하게 되었다.그녀가 사기를 당하지 않게 지켜주기 위해 나는 인맥을 동원해 전학을 보냈으나 졸업 전야에 트럭이 나를 덮쳤다.그녀는 나를 깔보듯 내려다 쳐다봤다.“뭔데 내가 어렸을 때 누구랑 결혼할지를 정하는 거야? 너만 아니었으면 난 진작에 내 사랑을 찾았어!”다시 눈을 떴을 때, 나는 대학 시절로 돌아가 있었다.날티 가득한 쓰레기남이 나에게 물었다.“네가 선아 약혼자냐?”나는 고개를 저었다.“아니, 나 아니야.”
눈꽃으로 물든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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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씨 가문의 귀한 막내딸 서은수는 상류 사회에서 ‘얼음 공주’로 통했다.숱한 재벌가 아들들이 그녀에게 앞다투어 구애했지만,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그녀가 선택한 결혼 상대는 파산하여 모든 것을 잃은 몰락한 도련님 강지훈이었다.저렴하고 허술하기 짝이 없는 결혼식, 그리고 그 결혼 생활의 내막은 더욱 스산했다.신혼 첫날 밤, 서은수는 정성껏 준비한 란제리 속옷으로 갈아입고 그의 옆에 누웠다. 남자는 흥분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무심하게 밀쳐내며 서재로 가서 업무를 처리하겠다는 핑계를 둘러댔다.서은수가 열병에 시달려 몽롱해졌을 때, 남편이 물 한 잔 가져다주길 바랐지만, 그에게 손가락이 닿는 순간, 질색하며 손을 거두고 덤덤하게 물었다.“내일 차영 그룹과의 미팅에 정상적으로 참석할 수 있겠어?”다만 그도 언제나 이렇게 절제하고, 무미건조한 사람은 아니다.한번은 술에 취해 돌아오더니 그녀가 있는 안방으로 불쑥 쳐들어와 밤새 굉장한 체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정신을 차리자마자 침실로 달려가 열 번도 넘게 샤워를 했다.
오빠 친구가 자꾸 신경 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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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는 오빠의 친구를 좋아하게 됐다. 그 남자는 이소희보다 여섯 살이나 많았고, 그래서 이소희는 늘 들키지 않게 짝사랑만 해왔다. 그러다 어느 날, 어둑한 조명 아래서 이소희는 술에 취해 잠든 그를 바라보다가 결국 참지 못하고 조심스럽게 입을 맞췄다. 그녀는 심장이 터질 것 같아 바로 도망치려 했는데 그 남자가 갑자기 눈을 떴다. 그는 별일 아니라는 듯 느긋하게 이소희를 바라보며 말했다. “오빠한테 키스하는 법을 배우고 싶어? 아쉽지만 오빠는 너처럼 어린애한테는 관심이 없거든.” 이소희는 순식간에 얼굴이 새빨개졌지만 피하지 않고 용기를 내서 말했다. “제가 너무 어려서 그래요? 괜찮아요. 저도 빨리 클 거예요.”
사랑은 끝났고 복수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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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박시아는 내가 자신의 첫사랑을 죽였다고 오해했다. 그렇게 감옥에 간 나는 직장도 가정도 전부 파탄 나고 말았다.5년 후, 출소한 나는 새로운 인생을 꿈꿨다. 그런데도 박시아는 나를 내버려두지 않았다. 그녀는 붉은 눈시울로 물었다.“이도준, 너 어떻게 딴 여자랑 결혼해서 애 낳을 수가 있어?”“너랑은 상관없지 않나? 우린 이혼한 거로 기억하는데.”나는 박시아를 완전히 포기했다. 지금은 가업을 이어가서 아버지 대신 복수할 생각밖에 없었다. 하지만 박시아의 집착은 쉽게 끝나지 않았다. 나는 참다못해 바다에 뛰어들어서 떠났다.그날 이후 박시아는 미친 듯이 나를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드디어 다시 만난 어느 날, 그녀는 나를 있는 힘껏 끌어안으며 말했다.“도준아, 나 네 아이를 가졌어. 제발 날 버리지 말아줘.”
학대당하던 부인이 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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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아무리 얼음같은 차가운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도 자신의 사랑으로 녹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를 생각하며 2년 동안 아무 명분없는 아내의 신분으로 박지환의 곁을 지켰다.그러나 그녀가 마주하게 된 것은 결국 이혼 합의서였다. "그녀가 깨어났으니 대용품이였던 넌 이제 제자리로 돌아가야지." 박지환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차갑게 떠났다. 결국 다시 돌아온 것도 그녀의 죄를 민서희에게 뒤집어 씌우기 위한 것 뿐이었다. 민서희는 감옥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 아이가 배 속에서 죽어버렸고 아름다웠던 미모도 잃고 실명까지 하게 되었다. 고작 두 달 만에 그녀는 인생에서 가장 끔찍하고 악몽같은 일을 겪었고 이 모든 것은 그녀를 무너뜨리기에 충분했다. 2년 후, 그녀의 곁에는 이미 새로운 사람이 나타났고 다시 만난 박지환은 질투에 눈이 멀어 수단을 가리지 않고 그녀를 자신의 곁에 두려고 했지만 더 이상 그녀의 사랑을 얻을 수 없었다. 그는 눈을 붉히며 물었다. "민서희. 대체 어떻게 해야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거야? 네가 원한다면 뭐든지 다 줄 수 있어!" "2년 전에 당신이 줬던 하찮은 구리 반지도 망가뜨리진 않을까 애지중지했었죠. 하지만 이제는 당신이 제게 무엇을 주든 상관 없어요."
우당탕탕 김시아의 숨겨진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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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방불명된 지 18년 된 김시아가 돌아왔다. 사람들은 그녀가 시골 여자고 재능도 능력도 없는 말괄량이라 했다.하지만 우연히 유령 신의, 최고의 해커, 천재 디자이너, 블랙 조직의 보스 등 신분들이 하나둘씩 드러나며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린다.갑부인 친 부모님과 유능한 다섯 오빠의 사랑을 듬뿍 받는 그녀는 경성에서 ‘살아있는 저승사자’ 불리며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는 남자의 관심을 끌게 된다.“우리 베이비가 겁이 많으니 다들 베이비가 놀라지 않게 조심해.”많은 사람을 경악하게 하는 한마디...
폐허 속의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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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상위 1% 킬러, 스파이로 알려진 그녀, 암암리에서는 수많은 갑옷을 걸친 월드클래스 빅 보스 한유리.한차례 돌발 사고로 찌질이, 폐인으로 환생하여 모두에게 미움받는 못생기고 뚱뚱한 여학생으로 거듭나는데... 친여동생은 그녀에게 독을 타고 절도범이라고 모함했고 모두가 그녀를 돈 없고 사랑받지 못하는 가여운 애벌레라고 만만하게 여기며 괴롭혀왔다.그러던 어느 날.미모가 회복되고 갑옷이 드러나면서 장내를 충격에 빠트렸다.동생 바보로 불리는 네 명의 오빠는 먼 길도 마다하고 한달음에 학교까지 찾아왔다.“내가 살아있는 한 아무도 우리 유리 털끝 하나 건드릴 수 없어!”전생에서부터 그녀에게 애틋한 마음을 품었던 남자도 그녀를 품에 꼭 끌어안았다.“다들 나랑만 붙어. 한유리를 건드리는 날엔 지구 끝까지 쫓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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