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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대신 결혼했을 뿐인데
9.6
142.7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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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이 다 부러워했다. 온씨 가문에 똑똑하고 예쁜 쌍둥이 자매가 태어났다고.그러나 사람들은 몰랐다. 얼굴이 똑같다고 해서 그들에게 주어지는 사랑까지 똑같은 건 아니라는 것을.나의 부모님은 늘 참하고 부드러운 성격인 언니만 더 예뻐했고 나에게는 집안의 천덕꾸러기라며 늘 혼내고 구박하기만 했다.그래서 언니가 결혼하기 싫다며 도망갔을 때도 부모님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언니 대신 나를 신부 자리에 앉혔다.그들의 강경한 태도에 나는 발언권이 없었고 그렇게 언니 대신 박지한의 신부가 되었다.그런데 언니인 척을 하며 평화롭게 지내던 어느 날, 신부가 사실은 언니가 아닌 동생 쪽이었다는 것이 모두에게 들켜버렸고 시댁 식구들은 그 사실에 분노하며 얼른 나를 내쫓으려고 했다.언젠가는 이렇게 될 걸 알고 있었기에 나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집을 나와 해외로 완전히 떠나버렸다.하지만 모든 걸 다 내려놓은 것에 후련함을 느낀 것도 잠시, 배 속에 생명 하나가 꿈틀대는 것이 느껴졌다!
장난감의 발칙한 반격
8.9
96.9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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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씨 가문에서 진짜 아가씨를 찾은 뒤로 가짜가 된 유하연은 외부인이 되었고 약혼자를 빼앗긴 것도 모자라 유씨 가문 도련님의 노리개가 되고 말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를 자기가 키우는 강아지일 뿐이라고 하는 유도경의 말을 듣고 절망한 유하연은 악마와도 같은 유도경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런저런 방법을 다 쓰면서 아이도, 목숨도 잃을 뻔했다. 인내심이 바닥난 유도경은 끝내 유하연에게 꺼지라고 말했지만 유하연이 사라지자 유도경이 오히려 미쳐버리고 말았다. 권력이 하늘 찌른다 해도 과언이 아닌 남자가 그녀를 품에 꼭 끌어안은 채 비굴하게 물었다. “하연아, 내가 어떻게 해야 다시 돌아올 거야?”
리스타트, 호구로 살지 않을래
7.6
18.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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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아와 우리 집은 가문끼리 서로 알고 지내는 사이로 어렸을 때에 약혼을 한 사이였다.그러나 나의 약혼녀인 그녀는 대학의 유명한 쓰레기남을 사랑하게 되었다.그녀가 사기를 당하지 않게 지켜주기 위해 나는 인맥을 동원해 전학을 보냈으나 졸업 전야에 트럭이 나를 덮쳤다.그녀는 나를 깔보듯 내려다 쳐다봤다.“뭔데 내가 어렸을 때 누구랑 결혼할지를 정하는 거야? 너만 아니었으면 난 진작에 내 사랑을 찾았어!”다시 눈을 떴을 때, 나는 대학 시절로 돌아가 있었다.날티 가득한 쓰레기남이 나에게 물었다.“네가 선아 약혼자냐?”나는 고개를 저었다.“아니, 나 아니야.”
늑대의 귀환
9.0
69.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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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를 맘껏 누비며 승리를 거두고 돌아온 늑대왕이, 사부님의 강요로 총재인 그녀와 선을 보게 된다?!
이혼 후 미인보스와의 동거생활
8.9
24.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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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부의 정체를 숨기고 지내던 이보현, 돈밖에 모르는 아내에게 버림받아 쫓겨나게 되었다. 화가 난 이보현은 정체를 밝히기로 결심하고, 수많은 재벌 미인들이 대시를 걸고 동거하겠다고 매달리게 되는데,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아내는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지!
누나, 나 좀 내버려둬요
8.5
26.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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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밤, 차가운 방바닥에 누워 있던 강준은 무심결에 천장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이때, 이웃집 예쁜 여자의 매혹적인 몸이 그의 시야에 들어왔다!
재벌집 딸의 수상한 사생활
8.8
162.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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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영애와 가짜 영애의 사주풀이 이야기.한씨 가문에서 쫓겨난 뒤, 한가을은 순식간에 몸값이 1조가 넘는 진짜 영애가 되었다.한씨 일가는 너무나 후회가 되어 여태껏 키워온 은혜를 핑계로 강씨 가문에게 지분을 내놓으라고 했다.그러나 한가을은 피식 웃더니 진실 부적을 한씨 일가의 못생긴 얼굴에 붙였다.똥차 남친이 자신에게 매달리니 한가을은 손짓 하나로 매일 밤 악몽을 꾸게 했다.사촌 형제들은 그녀가 창피하다며 무시했다.그러던 어느 날, 송씨 일가가 직접 그녀를 찾아왔다.“강 도사님이 제 딸을 살려준다면 그 어떤 조건이든 다 들어줄 수 있습니다!”게다가 강씨 가문과 원한 사이인 서씨 일가도 뻔뻔함을 무릅쓰고 찾아왔다.“이 동생이 여태껏 철이 없었어요. 강 도사님만 도와준다면 강 대표님을 제 친형처럼 모실게요!”결국 그녀에게 버릇없이 굴던 사촌 동생마저 강아지처럼 그녀의 뒤를 졸졸 따라다녔다.“가을 누나는 내 유일한 누나예요! 누가 감히 내 누나를 건드린다면 지옥 끝까지 쫓아갈 거예요!”정신을 차린 강씨 가문은 그제야 그들이 여태껏 불쌍하게 여겼던 귀염둥이가 진정한 불자라는 것을 알아차렸다.험악한 것들을 쫓고 부적을 그리고 사람까지 살리며 게다가 금수저, 이수현에게 대시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하여 이수현이 스스로 그녀의 부담을 덜어주려 했다. “대시할 필요 없어. 난 이미 네 것이야.”
무적이 되어 돌아온 남자
7.8
180.7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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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이 되어 돌아온 그는 평범한 생활을 이어가려 했으나 여기저기에서 무시를 당한다. 하지만 결혼식 날, 그의 말 한마디에 구대전신이 모여들더니 그의 앞에 무릎을 꿇고 그를 사부님이라 칭하는데…
조용히 퇴장하려던 악녀, 인기 폭발?!
8.4
64.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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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평범한 직장이었던 한유설은 어느 날, 네 명의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 한 명을 둘러싸고 갖은 애정 공세를 퍼붓는 소설 속 머리가 텅텅 비고 욕심만 그득한 악녀의 몸에 빙의하게 된다. 악녀도 여자 주인공도 똑같은 저택의 도우미였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남자 주인공들을 사로잡은 여자 주인공과 달리 악녀는 스토커 수준으로 남자 주인공들을 따라다니며 그들을 유혹하고 또 몇 차례나 여주를 해하려 들다가 결국 쫓겨나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책 속의 얘기를 전부 알고 있는 한유설은 당장 사직서부터 내고 저택에서 나오려 해보았지만 어마어마한 위약금에 발이 묶이고 만다. 이렇게 된 이상 주인공들과는 최대한 거리를 두고 지내다 계약이 끝난 순간 잽싸게 튀어버리는 수밖에 없다! 그런데 조용히 지내려 하면 할수록 왜 자꾸 뜨겁고 집요한 시선들이 느껴지는 거지? 나는 여자 주인공이 아닌데?
네가 떠난 그 자리에
7.5
9.4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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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우의 여자친구로 산 지 8년... 하지만 이제야 그저 쉽게 버려지는 심심풀이 놀이 상대였음을 알게 되었다. 심지어 고건우는 이익을 위해 망설임도 없이 여자친구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결혼하려고 했다.“한나야, 네가 그랬었잖아. 내 몸을 좋아한다고. 그럼 우리가 헤어지게 되어도 내 탓은 아닌 거지?”그 말을 들은 진한나는 어처구니가 없어 헛웃음이 나왔다.“그래요. 네가 원한다면 그렇게 해요. 앞으로 서로 아는 척도 하지 마요.”그렇게 고건우를 차버린 진한나는 고건우의 친구 중에서 정체가 가장 궁금했던 친구를 유혹하여 복수하기로 하는데...역시나 고건우는 그녀가 다른 남자의 품에 안기는 모습을 보자 흔들리고 말았고 그녀에 대한 집착에 점점 미쳐가고 있었다. 사실 진한나가 바로 그가 이익을 위해 결혼하려던 집안의 딸이었다.“진한나, 넌 내 거라고 했어. 넌 평생 내 거여야만 해!”...하연우는 고건우 친구 중 가장 신비로운 사람이었다. 예전에 고건우가 진한나에게 이런 경고를 한 적 있었다. 절대 하연우를 건드리지 말라고... 하지만 고건우와 헤어졌으니 더는 고건우의 경고를 들을 필요가 없지 않겠는가. 그런데 하연우를 유혹하기는커녕 그녀가 도리어 유혹당하게 되었다. 하연우는 진한나를 벽으로 가두며 말했다.“복수로 날 이용하려고요? 차라리 연기 말고 진짜로 해보는 건 어때요.”
우리 집에 왜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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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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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중 전사 화상회의에서 나는 느닷없이 단두대 위에 올랐다.“근무 태만으로 고발된 직원이 있습니다. 당사자는 즉시 해명하세요.”직속 상사의 날 선 목소리와 함께 모니터에 내 얼굴이 나타났다.전 직원의 시선이 집중된 그 순간.얼어붙은 나의 시야에 대표님의 모습이 들어왔다.“그게 무슨 말이죠?”
닿지 않은 달빛
10.0
37.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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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만찬이 한창인 밤, 모든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오직 임유라와 육시훈만이 자리를 비웠다.방 안에서 두 사람이 서로를 껴안으며 뜨거운 입맞춤을 나누고 있다는 것을 아무도 몰랐다.육시훈이 벨트를 풀고 그녀의 몸속으로 깊이 들어가는 순간, 그는 나지막한 신음을 내며 숨을 내쉬었다.임유라는 백옥처럼 하얀 목을 뒤로 젖히며 입술을 앙다문 채 터져 나오려는 신음을 삼키려 애썼다.
나를 깜싸는 집착
8.9
21.4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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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다영은 임씨 가문에 발을 들인 날부터 그 집에서 가장 약한 존재였다. 언니는 그녀가 사랑한 이를 빼앗았고 여동생은 웃으며 그녀를 물속으로 밀어 넣었다. 양부모마저 쉰을 훌쩍 넘긴 졸부에게 그녀를 팔아넘기듯 시집을 보내려 했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느낀 순간, 임다영은 도원시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인 연시윤을 찾아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도시는 발칵 뒤집혔다. 연씨 가문에 새로운 안주인이 나타났고, 그 여자가 연시윤에게 그 누구보다 특별한 존재라는 소문이 퍼졌다. 임다영을 배신했던 자들은 하나둘 무릎을 꿇었고 그녀를 깔보던 사람들은 그녀 앞에서 무참히 무너졌다. 그러던 어느 날, 두 아이를 품고 떠나려던 임다영은 다시 연시윤의 품에 붙잡혔다. 그가 그녀의 허리를 감싸안으며 낮게 속삭였다. “임다영, 내 사람이 된 이상, 죽을 때까지 내 곁을 떠날 수 없어.” (강렬하고 달콤한 로맨스)
내 순결을 가져간 남자가 내 남편?
8.5
602.7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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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돈 한 푼 없는 빈털터리였다. 다른 사람 대신 죄를 뒤집어쓰고, 어쩔 수 없는 거래 때문에 임신까지 하게 되었다.그는 재력이 하늘을 찌르는 남자다. 그는 그녀를 천박하고 교활한 악의 꽃이라고 확신했다.그녀는 그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그의 옆에서 사라졌다.화가 머리끝까지 난 그는 그녀를 찾아 헤맸고 다시 그녀를 찾아냈다.그가 그녀를 산산이 부서뜨릴 거라는 사실을 온 도시의 사람이 알고 있었다.그녀는 절망스럽게 물었다. “맨몸으로 떠났잖아요. 왜 아직도 날 놓아주지 않는 건데요?”그가 강압적으로 말했다. “내 마음을 훔치고, 몰래 내 아이까지 낳았으면서 도망칠 수 있을 줄 알았어?”
리셋된 연애
8.7
90.1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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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동안 인간쓰레기인 남자에게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준 이진아. 그런데 어느 날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게 된다. 약혼자 강서준은 이진아의 여동생을 껴안고 TV에 나오는 남자를 가리킨다. “저 사람이 네 남자 친구야. 찾아가 봐.” 그 말에 이진아는 정말로 그를 찾아간다. TV에 나왔던 남자 강현우는 재벌계에서 차갑기로 소문이 자자했다. 그런데 2년 전 이진아 때문에 사고를 당하고 두 다리를 못 쓰게 되었다. 모든 사람들이 이진아가 망신당하는 모습을, 강현우가 무자비한 수단으로 그녀를 괴롭히는 모습을 기다린다. 그런데 이진아가 다시 나타났을 때 강현우의 아내가 되어 있었는데... 눈부시게 아름다운 그녀의 모습에 강서준은 뼈저리게 후회한다. =
짓밟힌 순정
7.9
8.1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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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한예빈은 재벌가인 한씨 가문의 귀한 딸이었고 강윤오는 말수 적은 한예빈의 경호원이었다. 한때 두 사람은 불타는 사랑을 했었고 강윤오는 한예빈의 쇄골을 깨물며 맹세했었다. “예빈아, 내가 늘 곁에 있어 줄게.” 그러나 한씨 가문이 망한 뒤 강윤오는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고 혼자가 된 한예빈은 홀로 아이를 낳아야 했다. 6년 뒤, 한예빈은 돈을 위해 무슨 일이든 마다하지 않는 여자가 되었고 강윤오는 월스트리트에서 돌아온 변호사가 되었다. 한예빈은 강윤오가 자신을 배신했다고 생각해 그의 앞에서 다른 남자와 함께 있었다. 강윤오는 한예빈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줄 알았고, 그녀가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걸 보며 치밀어오르는 질투심 때문에 점점 미쳐갔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의 마음을 부정했다. “안 친해. 사랑 안 해. 잘 모르는 사람이야.” 한예빈은 그의 말을 듣고 차갑게 웃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청혼을 받아들였다. 끝내 이성을 잃은 강윤오는 늦은 밤 한예빈의 집 문을 벌컥 열고 들어가서 핏발 선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한예빈을 벽으로 몰아붙였다. “나랑 결혼해. 내 목숨까지 다 줄게.”
달콤한 함정에 빠졌다
7.2
14.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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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가희는 사생아지만 별다른 야망을 갖고 있지 않았다.그녀는 단지 사랑하는 남자친구와 백년해로하고 싶었을 뿐이었다.그녀에게는 언니처럼 빛나는 이력도 없고, 자신을 목숨처럼 아껴주는 가족과 하도훈 같은 남자도 없었다.하지만 언니가 갑자기 큰 병에 걸려, 언니의 빛나던 인생이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졌다.항상 도도하기만 하던 언니가 그에게 애걸하듯이 부탁했다. "가희야, 제발 부탁이야. 네가 도훈 씨 아이를 낳아줘, 날 좀 살려줘."가희는 터무니없는 부탁이라고 생각했으나, 엄마의 협박과 아버지의 애절한 부탁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이에 굴복하게 되었다.그러던 어느날 밤, 그녀는 불안한 심정으로 침대에 누웠고, 무표정을 한 하도훈이 그녀의 귓가에 첫 키스를 하였다.그건 이 모든 죄악의 시작이었다...모두 그녀를 온순한 어린 양이라고 생각했으나,그녀 자신만이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나를 사랑하는 내 남편의 친구
9.5
38.9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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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빈과 박동진은 무려 15년이나 함께 했다. 풋풋했던 학창 시절도 함께 했고 사회인이 돼서도 늘 함께 있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평생을 약속한 부부가 되었다. 사람들은 말했다. 박동진처럼 다정한 남자가 또 없다고, 그녀는 복 받은 거라고. 모두 짜기라도 한 것처럼 하나같이 입을 모아 박동진은 최고의 남자라고 했다. 그러나 송가빈은 알고 있었다. 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또한, 그에게 새로운 사람이 생겼다는 것도 말이다. 그의 외도를 알게 된 송가빈은 망설임 없이 이혼할 것을 요구했다. “꺼져. 다시는 내 눈앞에 띄지 마.” 한편, 그런 그녀의 행동을 쭉 지켜보던 남자가 있었으니... ... 정찬수는 무려 15년이나 송가빈을 몰래 좋아하고 있었다. 송가빈이 세상을 다 가진 듯한 얼굴로 그의 절친한 친구와 연애하고 있었을 때, 그는 주먹을 꽉 말아쥐며 그 광경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박동진과 송가빈의 신혼 첫날밤, 정찬수는 두 사람의 집 앞에 서서 꺼지지 않는 안방의 불을 밤새 무서운 눈으로 지켜보았다. 다시 집으로 돌아왔을 때, 그의 손은 이미 엉망진창이 되어있었다. 그걸 본 도우미가 깜짝 놀라며 물었다. “세상에! 도련님, 대체 무슨 일이 있으셨던 거예요?” 정찬수는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듯 소파로 가 털썩 앉았다. 손에 새겨진 상처는 분노를 가라앉히기 위해 그가 직접 담뱃불로 지져버린 것이었다. 정찬수는 그날 미동도 없이 소파에만 가만히 앉아 있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몸을 벌떡 일으키더니 위험한 눈빛을 뿜어냈다. “결혼했다고 해도 상관없어. 뺏어오면 돼. 송가빈은 내 거야. 살아서도 내 옆에만 있어야 하고 죽을 때도 나랑 같이 묻혀야 해.”
호구의 반란
7.6
37.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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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려 10년 동안 강윤서를 좋아했다. 그녀를 위해 내 회사를 내주었고 또한 국립 연구소에 들어갈 기회까지 포기했다.다만 그녀는 첫사랑과 짜고 쳐서 내 인생을 풍비박산 내버렸다.배속의 딸아이마저 내 아이가 아니었다.강윤서가 첫사랑과 세기의 결혼식을 올릴 때 나는 옥상에서 뛰어내렸다.다시 눈을 떠보니 나는 어느덧 환생했고 강윤서와 결혼식을 열흘 앞둔 시점이었다.
멀어진 우리 둘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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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꿉친구와 남동생 모두 우리 집으로 온 가난한 여학생과 사랑에 빠졌다. 난 애정과 사랑을 전부 빼앗긴 후 이 집에서 영원히 사라지기로 했다. 떠나니 막상 내가 죽었으면 좋겠다던 남자가 미친 듯이 날 찾아 헤맨다.
슬기로운 황자 생활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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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 주석호는 전쟁터에서 목숨을 잃었다. 그런데 잠에서 깨어나 보니 태자비로 내정된 여인인 방 정승의 딸 방청옥이 그의 옆에 누워 있었고 그 일로 주석호는 황위 쟁탈전에 휘말리게 되었다.황제에게 방청옥과의 혼인을 허락하여 달라고 하였으나 도리어 황실에서 쫓겨나 변방으로 가게 된 주석호는 분노했다.그는 변방에서 활약하며 군사력을 발전시켜서 끝내 대군을 거느리고 황성으로 돌아왔다.쓰레기라 불리던 육황자가 사실은 문무를 겸비한 천재라니.“짐은 훗날 천고에 길이 빛날 황제가 될 것이다.”
형수에게 빼앗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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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우와 민설아는 군인 아파트에서 모두가 부러워하는 부부였다. 하선우는 민설아를 끝도 없이 아꼈다. 한겨울만 되면 민설아의 차가운 발을 품 안에 넣어 따뜻하게 데워 주고는 했고, 민설아는 그런 하선우를 진심으로 사랑했다. 민설아는 매일 난로 위에 하선우가 좋아하는 재스민차를 끓여 주었다. 모든 게 변한 건 하선우의 형, 하준성이 임무 도중 전사하고 난 뒤였다. 결혼한 지 고작 석 달이었던 형수 강서진만 홀로 남았다. 하씨 가문은 하선우에게 하준성 대신 강서진과 가문의 대를 잇는 아이를 남기라며 강요했다. 하지만 하선우는 단호하게 거절했다. “저는 평생 설아 하나만 사랑합니다. 다른 여자는 절대 건드리지 않습니다.”
이가남진
10.0
120.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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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외할머니의 병이 위독하시다는 것을 핑계로 온세라가 동생을 대신해 최씨 가문에 시집가도록 협박했다.혼례도 없고 하객도 없이 온세라는 그냥 떳떳하지 못한 벙어리 신부가 되었다.최서진이 담담하게 말했다.“온씨 가문이 신부를 바꾼 사실이 불만스럽지만 시집왔으니 아내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
불굴의 신의
8.4
19.5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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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뱅이 청년이 산에서 내려와 혼약을 깨려고 하자 절세미인 대표님은 절대 안 된다고 거절하며 1년 동안만 계약 결혼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패자부활 여왕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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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부모님을 잃었지만 많은 사람의 극진한 사랑을 받으며 성장한 소정안은 도시로 오자마자 시골뜨기로 오해를 받는다. 하지만 사람들이 모르는 사실이 있다. 그의 고모는 월드 클래스 여배우이고, 키워준 아버지는 세계 최고의 부자라는 사실을. 게다가 그녀는 15세에 이미 두 개의 학위를 취득하고 세계 최고의 미스터리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Lily로, 그리고 세계 최고의 레이서로, 최고 수준의 해커 H로 거듭났다. 처음 남씨 가문 오형제를 만났을 때, 그들은 하나같이 그녀를 비웃었다. 하지만 그녀의 정체가 하나씩 드러날수록 오형제는 점차 그녀를 좋아하고 존경하게 되는데...
사위의 역전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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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릴사위로 지내온 지난 3년간 온갖 굴욕을 당한 진명은 이혼 후, 우연히 진 씨 가문의 선택을 받게 되어 일이 술술 풀리게 된다.
악마 가족
7.8
6.5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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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울증에 걸린 엄마는 늘 참지 못하고 물건을 부수려 했다. 하지만 돈을 배상하는 게 두려워 어릴 때부터 줄곧 나를 방패로 삼았다. 어릴 적, 엄마가 기분이 안 좋아서 이웃집 꽃병을 깨뜨렸을 때도 상대에게 들키니 내 탓으로 돌렸다. “얘는 왜 이렇게 말썽을 부리면서 남의 물건을 함부로 만지는 거야?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꼭 제대로 혼낼게요!” 엄마가 정말로 나를 흙길 위에서 무릎을 꿇게 한 탓에 내 무릎은 상처투성이로 되었다. 학창 시절 엄마는 나와 함께 백화점에 갔다가 몰래 매장의 가죽 코트를 찢어놓고는 직원에게 들키니 울부짖으며 소리쳤다. “내가 어쩌다 너처럼 공공장소에서 물건이나 망가뜨리는 애를 키웠을까. 차라리 공부를 못하는 게 인성 나쁜 것보다 낫지!” 백화점에선 배상을 요구했고 학교 친구들도 모두 나를 멀리했다. 나는 우울증에 걸려 결국 학교를 그만둬야 했다. 어른이 되어 간신히 남편을 만나 결혼했는데 결혼식 당일 엄마는 시어머니가 선물한 옥팔찌를 부숴버렸다.
돈과 함께 사라진 그녀
7.5
441.9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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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아내 되찾기 프로젝트+또 다른 신분+명석한 두뇌】결혼한지 2년, 나영재가 갑자기 이혼하자고 한다.그는 “그녀가 돌아왔으니 우리 이혼하자. 조건은 네가 원하는대로 다 들어줄게.”라고 한다.2년 동안의 결혼 생활은 그녀가 돌아오는 순간 아무것도 아닌게 돼버렸다. 정말 “전 애인이 눈물을 보이는 순간, 현재 애인은 무조건 지게 돼있다.”는 말이 진리이다.안소희는 울고불고 난리 피우는 대신 깔끔하게 물러서기로 했고, 자신의 조건을 제시했다.“너한테서 제일 비싼 스포츠카를 나에게 줘.”“그래.”“교외에 있는 별장도.”“그래.”“결혼 2년 동안 번 수천억도 나에게 반 나눠줘.”“???”
절대 가만 안 둬
7.8
32.3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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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나이트클럽 홀에서, 배가 가득 부른 동생이 사람들에게 등 떠밀려 무대로 올라와 상을 받게 되었다. 무대 아래에 있는 남자들은 그녀를 보며 저마다 얼굴을 붉힌 채 언쟁을 벌이기 바빴다.“배 속의 아이는 분명 내 아이야! 그날 밤 내가 제일 만족하게 해줬다고!”“헛소리하지 말지? 그날 밤은 나와 더 많이 뒹굴었어! 그러니 내 아이지!”...안색이 창백한 동생은 두 눈에 눈물을 머금은 채 옆에 있는 남자에게 따져 물었다.“유시우, 넌 내 약혼자잖아. 그런데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가 있어?”유시우는 늘씬한 여자를 품에 안고 차갑게 비웃었다.“네 배 속에 있는 아이 아빠가 누군지도 모르는 주제에. 뻔뻔하게 나한테 그딴 말을 해?”동생의 약혼자 품에 안긴 여자는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그를 보다가 이내 기세등등하게 동생을 보았다.무대 아래에 있던 나는 나도 모르게 눈빛이 서늘해졌다.‘몇 년 동안 자리를 비웠더니, 감히 우리 강 씨 집안사람을 괴롭히는 사람이 생겼네? 겁이 없네.'
그녀의 화려한 컴백
9.1
245.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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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씨 가문 아가씨라는 존엄을 버려가며 박시언의 사랑을 받으려고 항상 꼬리만 흔들며 살았던 신다정. 하지만 박시언이 사랑하는 여자는 서찬미라는 걸 해성시 사람은 다 알고 있는데. 신다정을 혐오하는 박시언은 그녀의 마지막 가치까지 깡그리 이용한 후 차가운 수술대에 죽게 내버려둔다. 다시 태어난 신다정의 목적은 단 하나. 바로 박시언을 떠나는 것. 합의 이혼 후, 뼛속까지 그녀를 혐오하던 전남편의 태도는 완전히 뒤바뀌고, 재혼을 애원하는 박시언 앞에서 그녀는 바로 그의 라이벌의 품에 쏙 안긴다. “봤지? 내 새 남친” “반갑다. 선배.”
행복한 과부가 될 뻔했다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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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재계 거물인 배선우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의사들마저 가망이 없다면서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다.결국 언니를 대신하여 액막이 신부가 된 성보람.원래는 배선우가 세상을 떠나면 과부 생활을 즐기려 했었다.그런데 웬걸? 신혼 첫날밤에 배선우가 깨어났다.사람들은 배선우의 어린 신부가 얌전하고 사랑스럽다고 입을 모았지만 배선우만 알고 있었다. 그녀가 배씨 가문에서 아주 기센 캐릭터라는 것을.그가 소리치면 그녀는 지지 않고 화를 돋우었고 그녀를 침대에서 밀어내면 다음 날 절뚝거릴 정도로 그를 괴롭혔다.그리고 그녀의 팔이라도 잡으면 피가 날 정도로 그를 물어뜯었다.배선우는 더는 이렇게 살 수가 없었다.“이혼해. 너랑 이혼 안 하면 내가 성을 간다.”그런데 두 달 후 배선우는 뼈저리게 후회하는데...“여보, 앞으로 난 배 씨가 아니야. 당신 성을 따를게. 제발 이혼만은 하지 말아줘.”
누구나 한 번쯤 환생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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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에 학교 얼짱에게 연애편지를 써서 반 친구들 앞에서 읽어주었지만, 그녀가 거절하는 바람에 반 전체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환생해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가면서, 주은우는 다시는 모태 아첨꾼이 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충실한 아첨꾼을 잃은 학교 얼짱은 오히려 조급해졌다. 그녀가 아무리 노력해도 주은우는 여전히 무관심했다.
남편이 만든 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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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우의 첫사랑 진아린이 이혼했다. 그녀의 이혼 소송은 송현우가 직접 처리했다. 그는 진아린을 우리의 신혼집에 들였고 그녀가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있다는 이유로 내 고양이를 버렸다. 심지어 임신한 나를 차디찬 물속으로 밀어 넣어 그녀의 목걸이를 찾으라 강요했다. 내가 결국 아이를 잃고 병상에 누워있을 때, 그는 진아린의 초음파 사진과 함께 올해 첫 게시글을 올렸다. [불국사 벚꽃 만개! 그녀가 봄과 함께 찾아왔어.] 나는 조용히 그 글에 ‘좋아요’를 눌렀고 쇠약해진 몸으로 매일 우울감에 잠식되어 갔다. 그는 그런 나를 벌레 보듯 쳐다보며 악랄한 미소를 지었다. “윤지아, 너 같은 인간은 아이를 잃어도 싸.” “그렇게 아이가 좋으면, 같이 따라 죽지 그랬어.” 다만 그가 모르는 사실이 있다면, 내가 정말 죽음을 앞두고 있다는 것이었다.
복수의 칼날, 정의의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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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밀한 음모에 휘말려 정점에서 나락으로 떨어진 스타 윤라희. 하루아침에 모든 걸 잃고 처참히 무너졌다. 6년의 사랑은 끝내 빈손으로 돌아서는 걸로 막을 내렸고 그녀를 기다린 건 세상의 손가락질과 전 국민의 비난뿐이었다. 하지만 지옥 끝에서 돌아온 윤라희는 더 강해진 모습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무개념 배우들이건 위선적인 여자들이건 그녀 앞에선 단 한 명도 예외 없이 무너졌다. 배신자들은 하나둘씩 그녀 손에 쓸려나갔고 그 복수엔 단 한 치의 망설임도 없었다. 무섭다. 독하다. 악마다. 사람들은 그녀를 그렇게 불렀지만 집요하게 매달리는 전남편만은 비웃듯 말했다. “내 아내야. 당신들이 무슨 상관인데?” 그러자 윤라희는 이를 악물며 되받았다. “전 아내라고 해줄래?”
라방 중 남편의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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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부산을 뒤흔든 고씨와 하씨 두 가문의 약혼식은 당일 친아들이 나타남으로써 완전히 망쳤다. 연예계에서 몸을 함부로 굴리기로 유명한 스타 민효영이 고씨 가문의 사생아를 안고 연회장에 쳐들어와 침대 위에서 찍은 사진이 인쇄되어 있는 종이를 신부 하가윤에게 뿌렸다. 순간 플래시 세례가 미친 듯이 터졌다. 하지만 하가윤은 생방송 카메라를 향해 오열하는 민효영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은 채 고의찬만 바라봤다. “내게 할 말 없어?” 담배 한 대를 꺼내 불을 붙인 고의찬은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하가윤의 마음을 순식간에 식게 하는 말을 내뱉었다. “그냥 사고야, 아이가 생길 줄은 몰랐어.” 잠시 침묵하더니 경호원들에게 그들을 내보내라고 손짓한 뒤 고개를 숙여 하가윤의 귓불에 입을 맞췄다. “걱정 마, 깔끔하게 처리할게.”
빌어 봐, 아님 울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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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3년, 결혼 4년, 7년의 감정인데도 서지훈은 내연녀의 말만 믿고 직접 그녀를 재판장으로 떠밀었다. ‘죄를 시인하십니까?’라는 말에 고아람은 마음을 완전히 접었다. 재판장에서 그녀는 최선을 다해 스스로의 결백을 증명하며 불륜남에게 내연녀의 진면모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무죄 판정을 받은 그 순간 그녀는 서지훈에게 말했다.“서지훈, 우리 이혼해.”“고아람, 후회하지 마!”사랑을 믿고 제멋대로 굴던 서지훈은 고아람이 순간의 오기를 부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그러다 어느 날.“재결합 하자고 온 거야?”“근자감도 병이야. 정신과 가서 제대로 검사라도 받아 봐.”매번 화가 날 때면 혼자 화를 삭인 뒤 다시 돌아오던 그녀라 이번에는 아주 오랫동안 기다렸다.그러다 그녀가 자신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거물급 변호사가 되어 재판장에서 마주하게 되었을 때에야 서지훈은 그녀가 변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고아람이 자신의 것이 아니게 되자 그는 당황했다.“람아, 나 아직 너 사랑해. 제발 다시 돌아와.”고아람은 당당하고 단호하게 말했다.“난 더 나아질 거야. 너 때문인 거지, 너를 위해서가 아니야.”“서지훈 씨, 비키시죠. 당신 고모 앞길 막지 마시고.”
하룻밤 NO! 한평생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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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밤, 운명의 장난에 빠져 절대 건드려서는 안 되는 사람을 맞닥뜨린 임다인.그리고 제인 그룹의 주식을 얻기 위해 결혼을 요구하게 되는데...남자는 오만방자한 태도로 말했다.“결혼해줄 수는 있지만 어디까지나 계약 결혼에 불과해.”그렇게 합의를 보고 나서 곧바로 혼인신고까지 했다.계약 기간이 만료되자 임다인은 이혼 합의서를 꺼내들었다.“태윤 씨, 우리의 관계는 오늘부로 끝이에요.”하지만 패닉에 빠진 남자는 어떻게든 눈에 띄지 않으려고 피해 다녔다.이혼을 질질 끌수록 임다인의 인내심도 점차 바닥이 났다.“태윤 씨! 이게 뭐 하는 짓이죠?”서태윤은 그녀를 껴안고 간곡히 애원했다.“다인아, 우리 이혼하지 말자.”
이혼을 꺼내자 남편의 집착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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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현이 이혼했던 그날, 상류사회 전체가 그녀의 불행을 기다리고 있었다.모두가 알다시피, 경성 최고의 재벌가인 이엘 그룹의 후계자 김도하가 사랑한 사람은 이서현이 아니었다. 김도하가 이서현과 결혼한 이유는 김상철 회장의 고집 때문이라는 소문이 자자했다.두 사람의 이혼 조짐이 상류사회에 퍼지면서 김도하와 이서현은 한동안 상류사회의 웃음거리가 되었다....사람들은 두 사람이 다시 마주치면 서로 으르렁거리며 싸울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러나 항상 안하무인이었던 김도하가 뜻밖에도 전처 이서현에게 먼저 다가가 친근하게 말을 걸었다. 게다가 그의 목소리에는 간절함이 묻어 있었다.“서현아, 우리 다시 결혼하자. 네가 다시 돌아오기만 한다면, 이엘 그룹 전부를 너에게 줄게.”
희미한 우리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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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발표 당일 서현석의 이름은 온 인터넷을 휩쓸었다.만점 500점에서 그가 500점을 받은 것이다. 각 언론사는 앞다투어 그를 수능 만점자로 보도했고 SNS 실시간 검색어는 순식간에 폭발했다.본인은 자신의 SNS에 성적표를 올리며 조유나와의 키스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내 여자에게는 제일 좋은 것만 줄 거야. @조유나]반급 단톡방은 뜨겁게 달구어졌다.[헐, 남신이 만점이라니! 이게 사람 인간이야?][어휴, 공부 잘하는 남신에 얼굴까지 반반한 사랑꾼이라니. 대박, 너무 완벽한 거 아니야?][조유나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봐! 남친 개 쩐다. 진짜 잘생김!][하나님, 훈남 훈녀에게 사랑의 자물쇠를 걸어주세요. 키는 제가 삼키겠습니다.]
잊혀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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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뿜뿜이었던 유상미는 차도남 멋쟁이 육하준한테 구애 공세를 펼쳐 꿈에 그리던 그의 아내가 되었다.그를 위해 공주님이었던 그녀는 자신의 왕관을 내려놓기까지 하는데...그한테는 잊지 못할 첫사랑이 존재했었다.명문 집안 아가씨였던 그녀는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어버렸다.하루가 멀다하고 미쳐 돌아있는 광대 같이 행동을 하다 어느 하루 투신 자살극까지 벌이는 동영상이 누군가의 수작으로 인터넷에 배포되었다.모든 시민들이 대놓고 그녀를 비꼬기 시작했다.병원에서 깨어난 유상미는 그한테 관련된 모든 기억을 잃어버리게 된다.유상미...“누구세요?”육하준...“유상미! 그런 연기가 나한테 먹힐 것 같아? 난 너하고 이혼 안 해!”유상미는 뒤도 안 돌아보고 자리를 훌쩍 떠나버렸다.3년 뒤.곱게 단장한 한 꼬마아이가 육하준의 품에 안겼다.그는 매력이 철철 흘러넘치는 그녀를 보며 대뜸 물어보았다.“상미야, 우리 아기...”유상미는 옆에 있는 훤칠한 남자를 끌어당겼다.“육하준 대표님, 이분이 아기 아빠야!”
지옥에서 올라 온 저승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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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혼녀한테 재산을 전부 빼앗겨 가정이 파탄한 것도 모자라 눈알을 뽑히고 능력까지 잃고 온갖 굴욕을 겪게 된 이진영. 그러나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죽기 직전 그는 약신의 관문 제자가 되어 천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겹안 초능력을 일깨운 후 원수를 갚기 위해 진정한 강자가 되어 돌아와 무적의 길을 걷게 된다. 그러다 오로지 복수만을 생각하던 이진영은 우연히 약혼녀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이진영은 어떻게 이 도시에서 폭풍을 일으키고 무적의 길을 펼쳐나갈 것인가?
독이 든 술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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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세희는 10년 동안 강도윤을 개 부리듯 대했다. 그런데 그가 스무 살이 되던 날, 대담하게도 그녀의 침대 위로 올라온 것이다. 약을 탄 술 한 잔은 하룻밤의 몽롱한 사랑으로 이어졌고 그들의 몸은 예상 밖으로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 다음 날, 강성시는 발칵 뒤집혔다. 커튼이 제대로 닫히지 않은 틈 사이로 찍힌 한 장의 사진이 연예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사진 속 민세희는 몽롱한 표정으로 목을 젖힌 채 있었고 남자는 크고 건장한 등으로 그녀를 완전히 감싸 안고 있었다. 숨 막힐 듯 친밀하고 야릇한 두 사람의 모습은 사람들의 입에 끊임없이 오르내렸다. 분노한 민세희의 아버지 민제훈은 경호원을 보내 기자들의 포위망에 갇힌 두 사람을 간신히 집으로 데려왔다.
목숨값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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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군부대 병원, 이서하는 해외에서 돌아온 젊은 인재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존재였다. 부대 병원 외과 최연소 과장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수많은 대형 수술을 직접 집도해 온 그녀의 두 손은 의사로서의 생명과도 같았다. 하지만 그렇게 귀한 손이 지금은 누군가의 군화에 짓밟힌 채 가차 없이 짓이겨지고 있었다. 그 발의 주인은 다름 아닌 이서하의 남편이자 부대 사단장인 강태민. 그는 의자에 앉아 조용히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각 잡힌 군복은 흐트러짐 하나 없었고 얼굴에는 아무런 감정도 읽히지 않았다. 마치 지금 벌어지는 일이 자신과는 무관하다는 듯이. 그리고 닫힌 문 너머에서는 이서하의 여동생이 몇 명의 사내들에게 밀려 침대에 눕혀지고 있었다. 이내 이서하의 귀에는 공포에 질려 떨리는 목소리, 도움조차 제대로 청하지 못한 채 내뱉는 절규가 끊임없이 들렸다. 그 소리 하나하나가 지금 이서하의 마음을 너무 아프게 만들었다. “이서하, 지금 당장 가서 나연이 엄마 수술을 도와줘. 만약 거부한다면 바로 네 여동생 방문을 열 거야. 그러면 서울에 있는 사람들 모두가 지금 네 여동생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똑똑히 보게 되겠지.” 이서하는 이를 꽉 깨물고 핏발이 선 눈으로 강태민을 쏘아보며 물었다. “강태민, 왜 나한테 이렇게까지 하는 거야?”
산후조리원으로 온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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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원시아에게는 ‘아내 바라기’로 불리는 완벽한 남편이 있다는 사실을. 그런 그녀가 산후조리 중이던 어느 날, 낯선 사람에게서 친구 추가 요청을 받았다. 메시지는 단 한 줄이었다. [신도운이 바람피웠어요. 증거도 있습니다.] 짧은 문장이었지만 독이 발린 갈고리처럼 눈에 박혀 숨이 턱 막혔다. 원시아는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들었다. 그러자 세면대 앞에 서서 그녀가 방금 갈아입은 피 묻은 바지를 손수 빨고 있는 신도운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밖에서는 위엄 있고 고귀한 신해 그룹의 대표, 하지만 그녀의 앞에서는 누구보다 익숙하게 허드렛일을 해내는 남자였다. 그는 원시아의 일만큼은 단 한 번도 남의 손에 맡긴 적이 없었다. 원시아는 고개를 저으며 웃었다. 그리고 그 친구 요청을 바로 삭제했다. 신도운은 원시아가 목숨처럼 아끼는 사람이었다. 때문에 세상 모든 남자가 바람을 피운다 해도 신도운만큼은 절대 아닐 거라 믿은 것이었다. 그러나 사흘 뒤, 또다시 같은 계정에서 요청이 왔다. [못 믿겠다면 신도운의 코트 안주머니를 확인해 보세요.] 상대는 이미 결과를 알고 있다는 듯 확신에 차 있었고 원시아의 심장은 점점 공포심에 쥐어짜이듯 조여 왔다.
결혼 10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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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혼인 신고를 하러 갔는데 여동생이 결혼 신고서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다며 따라나섰다. 하지만 누가 예상이나 했으랴, 가는 길에 그녀와 동생이 함께 납치될 줄이야. 다시 눈을 떴을 때,` 두 사람의 몸에 폭탄이 묶여 있었고 폭발까지 남은 시간은 겨우 10분이었다! 공포에 질려 있을 때 누군가 창고 문을 거칠게 걷어찼다.
기다리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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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부자 성도현은 소문난 워커홀릭이었다. 그는 5년 동안 강나연과 결혼 생활을 해오며 일을 핑계로 수십 번씩 그녀를 바람 맞혔다.첫 번째는 강나연의 생일이었다. 그녀가 정성껏 레스토랑까지 예약했지만 성도현은 인수 합병 건 때문에 급히 해외로 날아가 버렸다. 강나연은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기다려 봤지만 결국, 성도현은 와 주지 않았다.두 번째는 강나연이 교통사고를 당했던 때였다. 생명이 위태로운 순간, 보호자의 수술동의서가 필요하다던 의사의 말에 그녀는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성도현에게 문자를 보냈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중요한 일 얘기 중이니 알아서 처리하라는 답변 뿐이었다.그리고 세 번째는 강나연의 아버지가 위독하던 때였다. 임종을 앞둔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이 바로 성도현을 한 번 만나는 것이었지만 그는 수천억 규모의 프로젝트 계약식을 핑계로 강나연의 전화를 무시해 버렸다. 그녀는 점점 차게 식어가는 아버지의 손을 꼭 붙잡고 휴대폰 너머에서 들려오던 발신음을 들으며 절망 속으로 빠져야 했다.이런 일이 몇 번이고 반복된 끝에야 강나연은 마침내 깨달을 수 있었다. 성도현의 마음속에 비즈니스보다 중요한 존재는 없었다.
결혼식의 도망친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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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3년 차, 남편이 샤워하는 사이 허민아는 우연히 그의 휴대폰 속 메시지를 보게 되었다. [찬율 오빠, 오빠를 떠난 뒤로 난 정말 힘들게 지냈어. 매일같이 오빠가 너무 보고 싶어.] [내일이면 나 결혼해. 마지막 소원은 결혼 전에 오빠를 한 번만 보는 거야. 내 첫날밤을 오빠에게 주고 싶어. 30분 기다릴게. 오빠가 오지 않으면 자살할 거야.] 이 두 메시지를 보는 순간, 허민아는 마치 벼락을 맞은 듯 멍하니 굳어버린 채 한참 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파혼하자며? 누구랑 뽀뽀하든 내 맘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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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천하를 휩쓰는 지존 군단의 최고 지존이다. 그는 지존 그룹의 창시자로 몸값이 무려 수백조에 달한다. 그러다 약혼녀를 찾기 위해 강주시로 간 남자. 그런데 약혼녀가 다른 남자와 약혼하고 있다? 심지어 약혼녀는 그의 앞에서 혼서를 찢어 파혼을 선언하고 남자에게 온갖 수모를 다 주는데...
너라는 지옥에서 벗어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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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결혼기념일, 아내가 회사자금으로 첫사랑에게 페라리를 선물했다.
유혹의 끝, 재벌가의 진짜 상속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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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입을 모아 말했다. 하태원이 방세린밖에 모른다고.방세린 역시 그렇게 믿었다.하지만 1년 후 그는 약혼녀를 품에 안고 그녀에게 이별을 고했다.“연애는 연애고 결혼은 결혼이야. 세린이 너도 이걸 깨달았으면 좋겠어.”울지도, 난리도 피우지 않고 그냥 돌아선 방세린.그런데 이게 웬일? 나중에 우연히 친부모를 찾게 되고 전 남자친구가 그녀의 제부가 되었다?그날 밤 하태원은 그녀를 벽에 밀어붙이며 핏발이 선 눈으로 속삭였다.“이런 우연이 다 있네?”방세린이 싸늘하게 답했다.“하 대표, 날 처형이라 불러야지.”
배신 뒤, 인생2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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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나는 죽기 직전에야 알게 되었다. 자기에게 남편이 두 명이었다는 사실을. 한 명은 심서원. 그리고 또 한 명은 그의 쌍둥이 형, 심서진이었다. 두 사람은 모두 가짜 재벌가 딸인 하시안을 사랑했지만 정작 결혼해야 하는 건 진짜 재벌가 딸인 그녀, 강유나였다. 그래서 그들은 결혼 후 번갈아 가며 강유나와 잠자리 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누구도 손해 보지 않도록 각자 일주일씩 하시안의 곁에서 지내기로.
인생 리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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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정은 눈을 뜬 순간, 자신이 되살아났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거울 앞에는 주름 하나 없는 앳된 얼굴과 여전히 가느다란 손가락이 비쳤다. 잠시 멍하니 있다가, 그녀는 급히 휴대폰을 집어 들고 날짜를 확인했다. 2024년 11월 14일. 수능이 끝난 뒤, 정시 원서를 접수하던 시기였다. 그리고 전생에서 두 소꿉친구 심유찬과 임세윤이 본격적으로 자신에게 호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던 바로 그때였다.
고립된 섬의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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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당일, 해난 사고로 진태현과 여러 명의 미녀들이 무인도에 표류하게 되었다. 담수와 식량에 접근할 수 없게 된 것은 물론이고, 알 수 없는 맹수의 공격과 같은 위기가 끊임없이 닥쳐왔지만, 진태현은 오히려 섬에서 점점 더 풍요롭게 지내게 되었다...
배신의 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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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준은 사법계의 전설적인 인물이다. 스물다섯 살에 고등법관 자리에 올라 여태껏 맡은 사건 중 단 한 번의 오심도 없었다. 일할 때는 그 누구보다도 칼 같았지만 집에 오면 그야말로 아내 바라기였다. 민도준은 진나연의 손을 잡고 법정 앞에서 경건하게 외쳤다.“법과 너, 두 사람 모두 절대 배신하지 않을게!”그러나 결혼 후 5년째 되던 해, 진나연의 엄마 김숙희가 북성시에서 가장 건방지고 오만한 재벌 집 딸 심수아에게 실수로 우유를 쏟았다. 그 자리에서 김숙희의 손과 발의 힘줄을 끊은 심수아는 숨이 끊어져 가는 노인을 상업용 세탁기에 산 채로 집어넣어 갈아 죽였다.
두 번 죽인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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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모두 조민아는 남성시에서 가장 아름다운 붉은 장미라고 말했다. 피부가 하얗고 얼굴은 눈부시게 예쁜 데다, 하고 싶은 대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여자였다. 해외에서 가장 미친 듯이 놀던 그해, 조민아는 아버지에게서 온 긴급 메시지 한 통에 불려 급히 귀국했다. 메시지에는 차갑기만 한 문장 하나가 적혀 있었다. [즉시 귀국해서 서윤성과 결혼해.] 서윤성은 부대에서 가장 젊고 유망하다고 소문난 장교였다. 차갑고 금욕적이며, 엄격하고 절제적인 사람이었다. 자유분방한 조민아와는 완전히 정반대였다. 조민아는 시끌벅적한 걸 좋아했고, 서윤성은 고요한 걸 좋아했다. 조민아는 기분 내키는 대로 움직이며 황당한 짓도 적지 않게 했지만, 서윤성은 규율을 지키는 게 몸에 밴 데다 군기가 하늘처럼 엄했다.
재벌 후회남, 현실 침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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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들어간 지 10년째 되던 해 서아진은 공략 임무에 실패했으니 이제 그만 현실 세계로 돌아가라는 시스템의 공지를 받았다. 그리고 임무에 실패한 벌로 화재를 당해 혼수 상태에 빠져있다가 고통이 극에 달했을 때 영혼은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고 몸은 원래의 주인이 받아 간다고 했다. 서아진은 덤덤한 표정으로 메시지를 확인하고는 고개를 들어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봤다. 여자는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었는데 치마 끝이 활짝 피어난 백합처럼 예뻤다.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결혼식에 선보일 메이크업을 해주자 눈매는 더 강조되고 입술은 빨간 것이 참으로 아름다웠다.
바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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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수는 자신을 사랑하는 완벽한 남편과 사람들의 부러움을 살만한 ‘완벽한 결혼'을 했다. 그러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그날, 그녀는 다른 사실도 알게 되었다. 자신의 완벽한 남편이 이미 2년 전부터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었다는 것. 게다가 남편의 불륜 상대는 대학 시절 그녀를 괴롭혔던 박예지였다. 심지어 두 사람 사이에는 쌍둥이 아이까지 있었다. 평생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았던 남편은 그녀를 도발하는 내연녀를 보고도 가만히 있었고 도리어 내연녀의 편을 들어주면서 그녀를 속이기도 했다. 배신한 남편에게 복수심이 타오른 강지수는 망설임도 없이 배 속의 아이를 지우고 자신이 사고당한 것처럼 꾸미기로 했다. 떠나기 전 그녀는 유산했다는 진단서와 내연녀인 박예지가 그간 자신을 괴롭혀 왔던 증거들을 남편에게 선물로 남겨주고는 반드시 며칠 후에 열어보라는 메모까지 남기는데...
날 버린 그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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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이던 해 홍씨 가문이 망하며 설상가상으로 부모님마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었다. 홍서윤은 하루아침에 오갈 곳도 없는 고아가 되었다.최태준은 보육원에서 지내던 홍서윤을 데리고 나온 후 부족함이 없는 삶을 살게 해주었다. 뭐든 홍서윤을 일 순위에 놓고 애지중지하면서 키우게 되는데... 마음 기댈 곳 하나 없던 홍서윤은 그런 자상한 최태준에게 점차 다른 감정을 품게 된다.수능 결과가 나오던 날 홍서윤은 미성년자에서 탈출한 기념으로 술기운을 빌려 최태준에게 고백한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늘 다정하던 최태준은 거절과 동시에 화를 낸다.그날 이후 최태준은 더는 홍서윤에게 잘해주지 않았고 오히려 그 애정을 다른 여자에게 쏟아붓는데...최태준은 하루가 멀다 하게 여자를 집에 데리고 온 후 집안 곳곳에서 사랑을 나누었다. 곳곳에 가득한 두 사람의 흔적을 보며 홍서윤은 이젠 아무렇지 않을 정도로 무덤덤해졌고 결국 조용히 떠나기로 한다.5년 후.홍서윤은 다시 한번 최씨 가문에 발을 들이자마자 누군가 그녀를 와락 끌어안았다.“서윤아, 어디 있었어. 영원히 못 찾는 줄 알았잖아.”
역겨웠던 날들 굿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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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 날, 매서운 찬바람에 송서아는 몸을 덜덜 떨었다. 앙상한 손을 들어 바람이 숭숭 들어오는 낡은 솜옷을 움켜쥐고, 시리고 아픈 무릎을 끌며 한 걸음 한 걸음 대문을 나섰다. 교도소 밖, 고급 스포츠카에 탄 운전기사는 그녀를 보자마자 내려와 짐을 받아 들었다.“은우 씨랑 연준 씨는 지금 이나 씨 생일 파티를 열어주고 계세요. 저더러 친히 서아 씨를 파티에 모셔오라고 분부했습니다.”잠시 멍하니 있던 송서아는 그제야 ‘네’라고 대답했다.
솔로 모드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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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미는 눈을 떴을 때 1989년으로 돌아와 있음을 깨달았다.서른 살, 그녀의 남편 주경진은 서른다섯 살로 은하 연구원의 최연소 수석 연구원이 되어 국가의 핵심 인재로 촉망받고 있었다.슬하에는 열 살 된 쌍둥이 아이들도 있었다.주변 사람들은 모두 은성미의 행복을 부러워했다.결혼도 잘하고 아이도 잘 낳았으니 말이다.하지만 그녀가 환생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변호사를 찾아가 이혼 서류 두 장을 작성하는 것이었다.남편의 사무실에 전화를 걸자 비서가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는 곧바로 답했다.“사모님, 교수님께서 바쁘셔서 시간 없으십니다.”연구원 입구에서 그를 기다렸지만 경비원이 그녀를 제지했다.“죄송합니다. 교수님께서 면회를 거절하셨습니다.”3일 후, 은성미는 이혼 서류를 들고 주경진의 첫사랑인 강아림 앞에 섰다.그녀는 서류를 강아림 앞에 밀어놓으며 차분하게 말했다.“주경진더러 이 서류에 도장 찍으라고 해요. 이제부터 주경진과 아이들 모두 강아림 씨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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