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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가 된 재벌 상속녀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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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씨 가문의 가훈에 따르면 차기 권력자는 어떤 방식으로든 3년간 수련을 거쳐야 한다. 그래서 진초연은 수많은 사람 중 사업 천재 성준수를 골라 신분을 숨기고 그의 비서가 되었다. 단지 그의 눈부시게 잘생긴 외모만 보고. 188 큰 키에 긴 다리, 청초하면서도 날카로운 외모, 가장 마음에 든 것은 그 예쁜 눈망울이었다. 그윽한 눈매가 냉담하고 금욕적인 분위기와 극명한 대조를 이루었다. 진초연은 그 외모가 마음에 들었다. 남자의 사생활이 깨끗하고 재혼 가정에서 자라 성격이 차갑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진초연은 더욱 만족스러웠다. 연애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가문에서 건넨 임무를 완수하는 데에 집중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진초연이 대단한 능력과 지식으로 면접을 통과해 성준수와 만나게 되었을 때 남자는 그녀를 슬쩍 훑어보더니 차갑게 한 마디를 내뱉었다. “난 여자 필요 없어.”
이혼 후에야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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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되던 해 진이서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앓고 있는 이준서와 결혼했다. 결혼한 5년 동안 이준서는 차가운 조각상처럼 도무지 온기가 느껴지지 않았고 어기면 안 되는 규칙까지 3개 만들었다. 말하지 말 것, 건드리지 말 것, 그리고 잠자리를 바라지 말 것. 그러다 어느 날 지진이 닥쳤고 진이서는 본능적으로 이준서를 챙기려고 달려갔다. 다만 이준서는 조심스럽게 다른 여자를 품에 안은 채 고개조차 돌리지 않고 폐허를 빠져나갔다. 만신창이가 되어 병원에서 깨어난 진이서는 바로 비틀거리며 이준서를 찾아갔다가 그 여자가 부드럽게 타이르는 걸 들었다. “준서야. 나는 찰과상이라 괜찮아. 와이프 많이 다친 것 같은데... 정말 안 가봐도 돼?” 잠깐의 정적이 흐르고 이준서가 차갑기 그지없는 목소리가 문을 뚫고 나왔다. “나는 진이서 좋아하지 않아. 그러니까 죽든 말든 상관없어.” 순간 진이서는 마음이 싸늘하게 식는 걸 느꼈다. 하여 이준서의 할아버지 이성범이 병원으로 달려왔을 때 진이서는 그저 이렇게 요구했다. “할아버지. 저 준서와 이혼하겠습니다.”
후반생에 핀 사랑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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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살면서 인생이 이렇게 막장일 수 있다는 걸 단 한 번도 상상해 본 적이 없었다.어머니의 장례식 날.그 자리엔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다.아버지가 그녀의 친한 친구와 함께 나타난 것이다.어머니의 유산을 겨우 손에 넣은 순간, 두 사람은 그 재산을 가로채려 했다.그뿐만이 아니었다.그 돈을 차지하기 위해 아버지와 친구는 그녀를 감옥에 보낼 계획까지 세우고 있었다.한순간에 그녀는 가족도, 친구도 모두 잃었다.하지만 무너질 순 없었기에 주먹을 꼭 쥐며 스스로에게 되뇌었다.“엄마의 유산도, 회사도... 전부 내가 되찾을 거야!”바로 그때였다.마치 운명처럼 한 남자가 내 앞에 나타났다.검은 슈트를 입은 그는 차가우면서도 품격 있는 분위기를 풍기며 조용히 말했다.“복수하고 싶어? 내가 도와주지.”그녀는 경계하며 물었다.“복수의 대가로 뭘 원하는데요?”남자는 짧고 단호하게 대답했다.“내가 원하는 건 단 하나, 결혼 계약서 한 장이야.”
나는 그의 실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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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3년 차, 신채이는 무려 108번이나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하였다.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녀는 병원 침대 위에 누워 있었고 머릿속은 텅 비어 있었다. 침대 곁에는 중년 부부가 앉아 있었는데 그들은 신채이가 눈을 뜨자마자 얼굴을 찌푸리며 말했다. “도대체 언제까지 이런 짓을 할 생각이야?” “처음부터 한섭이가 좋아했던 건 소은이었어. 네가 없었더라면 술에 취해 방을 잘못 들어가는 일도 없었을 테고 결혼도 없었겠지.” 여자는 지친 기색으로 혀를 끌끌 찼다. “그 사람은 너를 사랑하지 않아. 그러니 집에 안 들어오는 것도 당연하지. 그런데 너는 어때? 매번 자살하겠다고 협박하고... 수없이 반복했는데도 그 사람이 단 한 번이라도 널 보러 왔니?”
백 번의 청혼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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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슬은 서울 상류사회에서 가장 고고하고 차가운 매력을 가진 인물로 통했다. 수많은 재벌 2세들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그녀의 마음을 얻으려 했으나 결국 누구도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 앞에 기억을 잃은 젊은 청년이 나타났다. 강원도 대관령의 양떼목장에서 조용히 살아가고 있던, 이름이 혁이라는 남자였다. 키는 훤칠했고 얼굴은 한눈에 시선이 멈출 만큼 잘생겼다. 말수는 적지만 마음만큼은 뜨겁게 그녀 곁을 지켰다. 평생 결혼에 뜻이 없던 윤이슬조차도 그가 99번이나 청혼을 반복하자, 결국 마음의 문을 열었다. 두 사람이 서울로 돌아와 혼인신고를 하려던 날, 혁이는 문득 집안의 오래된 규칙이 떠올랐다. 그날의 운세 풀이에서 길운이 떠야만 혼인이 성립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지난 3년 동안 그가 99번이나 운세를 보았음에도 결과는 단 한 번도 달라지지 않았다. 모두 액운, 단 한 번의 예외도 없었다. 윤이슬이 임신했을 때, 100번째 운세를 봤는데 그마저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또다시 액운이었다. 윤이슬의 마음은 서서히 가라앉았다. 하지만 혁이는 눈가를 붉히며 고개를 저었다. 그는 액운이라는 결과 따위에 휘둘리지 않겠다며 반드시 윤이슬, 아이와 함께 가정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혼인신고를 하러 가던 길, 누군가 뒤에서 고의로 차를 들이박았다. 혁이는 충돌 직후 범인의 공격에 쓰러졌고 윤이슬은 잔혹한 납치범들에게 끌려갔다.
전처의 놀이감이 된 신부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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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남편 한서준에게 세상 끝까지 증오하는 전처가 있다는 걸 알고 있다. 한서준은 예전에 이렇게 말했다. “정씨 가문이 내 부모를 죽음으로 몰아넣었어. 나는 정초아를 차라리 죽는 것만도 못하게 만들 거야.” 첫째 날, 한서준은 정초아가 타 온 커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온갖 트집을 다 잡았다. 다시 타 오라고 열 번 넘게 시켰고, 정초아는 뜨거운 커피를 들고 들락거리다가 결국 손등이 데여 물집이 잔뜩 올라왔다. 그제야 한서준은 겨우 그만하라고 했다. 둘째 날, 부서 회의 자리에서 한서준은 정초아가 밤새 준비한 기획안을 사람들 앞에서 한심할 정도로 깎아내렸다. 회의실 가득 퍼진 웅성거림 속에서 정초아의 얼굴은 점점 새하얗게 질려 갔다. 셋째 날, 한서준은 가장 까다롭고 고객도 제일 악명 높은 남성 프로젝트를 정초아에게 떠넘겼다. 안진성 대표가 어떤 인간인지 뻔히 알면서도 정초아에게 사흘 내내 술자리에 나가 접대를 하라고 밀어붙였다. 정초아가 일곱 번째로 커피를 들고 그의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나는 결국 더는 보고만 있을 수가 없었다. 무심한 척 책상 옆을 지나가다가 슬쩍 한서준의 소매를 붙들었다. “당신은 정초아한테... 정말 복수만 하려는 거야?”
그림자 신부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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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결혼했을 때 그녀는 22살, 신도현은 32살이었다. 그는 나이만 많은 게 아니었다. 다른 곳은 더욱 거대했다. 결혼 생활 3년, 그는 지독할 만큼 다정했다. 그녀가 원한다면 별이든 달이든 기꺼이 따다 바쳤고 보석처럼 아끼고 또 아꼈다. 밤마다 집요하게 그녀를 탐하는 것만 빼면 완벽했다. 그녀가 울며 애원해도 그는 낮은 미소와 함께 놓아주지 않았으니까. 그래서 그녀는 믿었다. 그 남자의 헤아릴 수 없는 부와 사랑이 전부 자신의 것이라고. 하지만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던 바로 그날, 그 믿음은 산산조각 나버렸다. 그에게 걸었던 수많은 전화가 단 한 통도 연결되지 못한 채, 모조리 거절당하고 말았기 때문이다.
파혼하자며? 누구랑 뽀뽀하든 내 맘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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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천하를 휩쓰는 지존 군단의 최고 지존이다. 그는 지존 그룹의 창시자로 몸값이 무려 수백조에 달한다. 그러다 약혼녀를 찾기 위해 강주시로 간 남자. 그런데 약혼녀가 다른 남자와 약혼하고 있다? 심지어 약혼녀는 그의 앞에서 혼서를 찢어 파혼을 선언하고 남자에게 온갖 수모를 다 주는데...
무적이 되어 돌아온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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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이 되어 돌아온 그는 평범한 생활을 이어가려 했으나 여기저기에서 무시를 당한다. 하지만 결혼식 날, 그의 말 한마디에 구대전신이 모여들더니 그의 앞에 무릎을 꿇고 그를 사부님이라 칭하는데…
혈서로 끝낸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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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람들은 태자 김서준이 봄바람처럼 맑고 푸른 하늘처럼 청아하며, 품행까지 곧다고 여겼다. 그래서 김서준은 경성의 수많은 규수들이 꿈에서도 그리던 이상배필이었다.하지만 밤이 내리면 김서준이 안소민을 침상에 붙들어 놓고 미친 듯 집요하게 사랑을 쏟아내던 모습은 아무도 몰랐다.비밀 통로로 드나들어 만난 지 천 한 번째 밤, 온몸이 힘이 풀린 안소민은 흐트러진 비단 이불 속에 누워 만족스러운 숨을 고르는 김서준을 바라보다가 마침내 용기를 냈다.“전하, 보름 뒤면 언니를 동궁으로 맞아들이신다고 들었어요.”안소민은 이불 모서리를 꼭 쥐고 바람 스치는 듯 가는 목소리로 말했다.“그날에... 저도 첩실로 받아 주실 수 있겠습니까?”옷끈을 매던 김서준의 손이 잠시 멎었다.“안 된다.”김서준이 고개를 돌리자 촛불 아래의 준수한 얼굴은 유난히 차가웠다.“나는 안지연에게 맹세했다. 이 생에는 안지연 한 사람뿐, 절대 첩을 들이지 않겠다고 말이다.”그러자 안소민의 얼굴에서 핏기가 쫙 빠졌다.“그렇다면... 저는 무엇입니까?”
지옥 초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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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하연은 한때 청담고에서 가장 부러움을 많이 받던 여자애였다. 단지 맑고 수수한 외모 때문도, 성적이 좋아서도 아니다. 가장 큰 이유는 그녀의 뒤에 언제나 황성민이 서 있었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란 소꿉친구인 두 사람은 같은 대학에 가자고 굳게 약속했다. 장난으로 미래에 낳을 아이의 이름까지 지어두었을 만큼, 그들에게 ‘함께’가 아닌 미래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 찬란했던 세계는 단 하루 만에 무너져버렸다. 황성민의 아빠와 남하연의 엄마가 옷매무새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한 침대에 누워 있던 그날... 그 현장을 목격한 황성민의 엄마는 베란다 밖으로 몸을 던졌다. 붉은 피가 황성민의 깨끗한 교복 위로 점점이 튀었다. 하룻밤 사이 집안은 풍비박산 났고 두 사람의 관계 또한 돌이킬 수 없이 파괴되었다.천국에서 지옥으로 추락한 황성민의 눈동자에는 남하연을 향한 뼛속 깊은 증오만 남았다. 그는 복수하듯 남하연을 밀어냈다. 둘이 함께 찍었던 사진을 찢어버리고 소중히 쌓아온 약속들을 모조리 짓밟아 버린 뒤 차갑게 말했다. “내 세상에서 영원히 꺼져 버려.” 남하연은 그가 바라는 대로 떠났다. 가장 완벽하고도 잔인한 방식으로 그의 세계에서 영원히 자취를 감췄다. ... 그리고 십 년 뒤, 황성민은 보란 듯이 성공했다. 그는 누구도 감히 넘볼 수 없는 견고한 삶을 일궈냈고 곁에는 집안과 외모를 모두 갖춘 약혼녀도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모교의 옛 교실에서 편지 한 통을 발견한다. 빛바랜 종이 위에는 잊으려 애썼던 남하연의 글씨가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편지의 마지막 문장은 이러했다. [성민아, 난 목숨으로 죗값을 치렀어. 이제... 나를 용서해 줄래?]
천억의 약속, 불륜의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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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한 대표님 VS 반항심 충만한 부잣집 아가씨] [순결함을 지켜오던 그들의 불타는 사랑] [남주의 애틋한 기다림이 현실로 다가왔고 전 남자친구는 그녀한테 매달리고 있다.] 술자리에서 이소현은 고진우가 한 말들을 엿듣게 되는데... “주하영과 비슷하게 생겨서 쫓아다녔던 거야. 그동안 소현이한테서 주하영이 그림자를 찾고 있었어” 그제서야 그녀는 자신이 다른 여자의 그림자였었다는 걸 깨달았고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았던 그에게 연락을 하게 된다. “여보세요. 아빠, 집안 혼사에 동의할게.” 강준 그룹 대표님과 이씨 가문 천금의 약혼식. 고진우는 밤낮으로 그리워하던 그 얼굴을 보며 완전히 미쳐버렸다. ... 이소현이 집안 혼사를 거부하고 가출하던 날. 창가에 서 있는 강지태는 와인을 흔들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소현아, 멀지 않아 내 옆으로 순순히 돌아오게 될 거야.” 소문에 의하면 강준 그룹 대표인 강지태는 도도하고 차가운 성격에 여자들을 멀리한다고 했었다. 이소현도 그 소문을 굳게 믿었었는데 나중에서야 강지태의 점잖은 모습 아래 짐승과도 같은 면이 숨겨져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내 남친의 쌍둥이 남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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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사실을 확인한 그 날, 서은수는 쏟아지는 폭우를 뚫고 구도운의 단골 술집으로 향했다.룸 문 앞에서 그녀는 흠뻑 젖은 머리카락을 툭툭 털며 구도운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그에게 서프라이즈를 해 줄 생각이었다.살짝 열린 문틈 사이로 웃음기가 섞인 남자 목소리가 흘러나왔다.“도운아, 일주일 뒤면 너랑 은수 결혼식이잖아. 결혼식 깜짝 이벤트는 다 준비된 거지?”“당연하지,”구도운은 술기운에 나른해진 목소리로 차분하게 답했다.“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줄 거야.”서은수는 머리를 닦던 손을 멈추고 저도 몰래 입가에 행복한 미소가 번졌다.구도운과 함께한 3년 동안 그는 진심으로 서은수를 아껴주고 뼛속 깊이 사랑했다.“하하, 형! 서은수가 만약 내가 형인 척하고 이렇게 오래 가지고 논 걸 알면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 난리 나겠지?”“아쉽지만 걔는 죽어도 상상 못 해. 도운이한테 똑같이 생긴 쌍둥이 동생이 있다는 걸 말이야!”“자기 남친 동생한테 3년이나 놀아난 걸 알면...”
가면 쓴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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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아, 네 언니는 이미 형부랑 약혼했어. 인제 그만 속 썩여. 네 비행기 표 다 끊어놨으니까 몇 년 동안 해외에 있다가 언니 결혼식 끝나고 돌아오렴.”자신을 위해 그런다는 부모님 얼굴에 띈 표정을 보며 안서연은 자신이 환생했다는 것을 깨달았다.부모님이 억지로 해외로 내쫓는 바람에 송민규를 완전히 포기해야 하던 날로 환생했다.
슬기로운 황자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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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 주석호는 전쟁터에서 목숨을 잃었다. 그런데 잠에서 깨어나 보니 태자비로 내정된 여인인 방 정승의 딸 방청옥이 그의 옆에 누워 있었고 그 일로 주석호는 황위 쟁탈전에 휘말리게 되었다.황제에게 방청옥과의 혼인을 허락하여 달라고 하였으나 도리어 황실에서 쫓겨나 변방으로 가게 된 주석호는 분노했다.그는 변방에서 활약하며 군사력을 발전시켜서 끝내 대군을 거느리고 황성으로 돌아왔다.쓰레기라 불리던 육황자가 사실은 문무를 겸비한 천재라니.“짐은 훗날 천고에 길이 빛날 황제가 될 것이다.”
그날, 눈물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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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날, 나는 악당들에게 납치되어 삼일 밤낮 동안 폭행을 당했다.구출되었을 때 나는 옷도 제대로 걸치지 못했고 온몸이 더러웠다.김신우는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기자들을 쫓아내며 울부짖었다그 순간, 그는 나를 품에 안고는 눈물 어린 목소리로 청혼했다.돌아가는 길, 나는 김신우의 차 안에서 잠에 빠져들었다.잠결에 그의 휴대폰에서 경호원과의 대화가 들려왔다.
운명의 매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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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진우현이 무자비하고 잔인하며 교활한 사람이고, 북성에서 절대 건드려서는 안 되는 사람이라고 했다.그러나 강지연은 그런 말 따위 무시하고 진우현을 꼬시려고 했다.얼굴도, 몸매도 예쁜 강지연의 마음속에는 복수라는 괴물이 살고 있었다.진우현은 강지연을 더럽다고 욕하면서 그녀를 위해 북성을 발칵 뒤집고 그녀의 원수를 감옥에 보냈다.진우현은 도망치려는 강지연을 붙잡고 억눌린 분노가 느껴지는 목소리로 말했다.“사람 꼬셔 놓고 도망치려고? 강지연, 너 진짜 간덩이가 부었구나.”
나를 사랑하는 내 남편의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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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빈과 박동진은 무려 15년이나 함께 했다. 풋풋했던 학창 시절도 함께 했고 사회인이 돼서도 늘 함께 있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평생을 약속한 부부가 되었다. 사람들은 말했다. 박동진처럼 다정한 남자가 또 없다고, 그녀는 복 받은 거라고. 모두 짜기라도 한 것처럼 하나같이 입을 모아 박동진은 최고의 남자라고 했다. 그러나 송가빈은 알고 있었다. 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또한, 그에게 새로운 사람이 생겼다는 것도 말이다. 그의 외도를 알게 된 송가빈은 망설임 없이 이혼할 것을 요구했다. “꺼져. 다시는 내 눈앞에 띄지 마.” 한편, 그런 그녀의 행동을 쭉 지켜보던 남자가 있었으니... ... 정찬수는 무려 15년이나 송가빈을 몰래 좋아하고 있었다. 송가빈이 세상을 다 가진 듯한 얼굴로 그의 절친한 친구와 연애하고 있었을 때, 그는 주먹을 꽉 말아쥐며 그 광경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박동진과 송가빈의 신혼 첫날밤, 정찬수는 두 사람의 집 앞에 서서 꺼지지 않는 안방의 불을 밤새 무서운 눈으로 지켜보았다. 다시 집으로 돌아왔을 때, 그의 손은 이미 엉망진창이 되어있었다. 그걸 본 도우미가 깜짝 놀라며 물었다. “세상에! 도련님, 대체 무슨 일이 있으셨던 거예요?” 정찬수는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듯 소파로 가 털썩 앉았다. 손에 새겨진 상처는 분노를 가라앉히기 위해 그가 직접 담뱃불로 지져버린 것이었다. 정찬수는 그날 미동도 없이 소파에만 가만히 앉아 있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몸을 벌떡 일으키더니 위험한 눈빛을 뿜어냈다. “결혼했다고 해도 상관없어. 뺏어오면 돼. 송가빈은 내 거야. 살아서도 내 옆에만 있어야 하고 죽을 때도 나랑 같이 묻혀야 해.”
너를 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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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훈은 아내 강아영을 사랑하지 않는다.그녀가 절세미인이라 할지라도 수많은 남성의 여신일지라도...강아영은 내연녀와 다정하게 붙어있는 서지훈을 보고도 못 본 척 넘어갔다.하지만 그녀가 서지훈을 투명 인간이라고 여기고 다른 남자와 다정한 모습을 보이자...서지훈은 식음을 전폐하고 잠을 못 이루기 시작했다.
트랩 인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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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동안 가난한 택배기사인 척했던 남자친구가 알고 보니 우진 그룹의 도련님이었다니? 하지만 사랑은 연기에 불과했고, 결국 냉정하게 떠나기까지 했다. 단지 첫사랑의 소원을 들어주려고 그녀를 놀렸을 뿐. 뒤늦게 진실을 깨달은 소은지는 미련 없이 돌아섰다. 그리고 절친 ‘오빠’와 초고속으로 혼인 신고하고 결혼 준비를 시작한다. 박현우는 다른 남자와 결혼하려는 그녀를 보고서야 질투심에 휩싸였다. “이거 다 나 붙잡으려고 하는 수작이잖아? 이리 와, 우리 다시 시작하자...” 하지만 말을 마치기도 전에 예비 신랑 한태현의 강력한 날아 차기에 저 멀리 떨어져 나갔다. 곧이어 얼음장처럼 차가운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은지 머리카락 하나라도 까딱하면 넌 내 손에 죽는다.” ... 결혼 후 소은지는 남편이 단지 절친의 ‘오빠’이자 무명 방송사 부사장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의 팔짱을 끼고 최고급 연회장에 들어서는 순간, 자신이 앉기 전에 아무도 움직이지 못하고 젓가락을 들기 전에 아무도 손을 못 대는 현실을 목격하고서야 깨달았다. 자기 남편이 전 세계를 뒤흔드는 상업계의 제왕이라는 사실을!
사랑이 오면,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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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시 대마왕 박태성이 여자를 극혐하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그러다 어느 날, 할아버지의 강요에 못 이겨 갑자기 결혼하게 되는데?!대마왕이 불같이 화를 내고, 우스갯거리로 전락하는 온채원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들의 바람과 달리 박씨 가문에서는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진다.“여보, 나 요리 못 해.”“여보, 미안해. 옷장을 엉망으로 만들었어.”“여보, 난 아무것도 할 줄 모르니까 자기 없인 못 살아.”결국 마지못해 무능력한 남편의 뒷바라지를 계속하는 온채원이다.
리셋된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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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동안 인간쓰레기인 남자에게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준 이진아. 그런데 어느 날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게 된다. 약혼자 강서준은 이진아의 여동생을 껴안고 TV에 나오는 남자를 가리킨다. “저 사람이 네 남자 친구야. 찾아가 봐.” 그 말에 이진아는 정말로 그를 찾아간다. TV에 나왔던 남자 강현우는 재벌계에서 차갑기로 소문이 자자했다. 그런데 2년 전 이진아 때문에 사고를 당하고 두 다리를 못 쓰게 되었다. 모든 사람들이 이진아가 망신당하는 모습을, 강현우가 무자비한 수단으로 그녀를 괴롭히는 모습을 기다린다. 그런데 이진아가 다시 나타났을 때 강현우의 아내가 되어 있었는데... 눈부시게 아름다운 그녀의 모습에 강서준은 뼈저리게 후회한다. =
내가 떠날 때, 그의 봄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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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아, 너 진짜 주석현 두고 해외로 나갈 거야?”카페 안은 조용했다. 한서영은 손에서 스푼을 내려놓고 놀란 표정의 서해원을 바라봤다. 목소리는 담담했다.“나랑 그 사람, 이미 이혼했어.”“이혼...?”갑작스러운 폭탄 선고에 서해원의 눈이 크게 흔들렸다. 이어 억울함이 터져 나왔다.“주석현이 동의했다고? 서영아, 너 3년 동안 얼마나 잘했는데. 그 정도면 돌덩이도 데워졌겠다. 그 사람은 진짜 감정이 하나도 없었던 거야?”한서영은 미세하게 웃으며 눈빛이 잠시 흔들렸다.
전능장군 용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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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의 일가는 음모에 빠져 한차례의 큰 화재를 당했고, 김초현은 목숨을 걸고 강서준을 불길에서 끌어냈다. 10년 후, 은혜를 갚고 복수를 하기 위해 강서준은 다시 돌아왔다. 목숨을 구해준 김초현에게 은혜를 갚아야 한다. 가족의 원수를 갚아야 한다. 강서준이 김초현의 앞에 나타났다. 내가 살아있는 한, 난 당신에게 이 세상 전부를 줄 거야.
이혼 후 나는 재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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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로 세계 10대 여성 사업가로 선정된 소은정이 공항에 도착했다. 그녀의 등장과 동시에 수많은 기자들이 그녀를 둘러쌌다.기자: “대표님, 얼마 전 태한 그룹 박수혁 대표와 이혼을 발표하셨는데 그 이유가 뭡니까?”그녀는 자신만만한 미소와 함께 대답했다.“서로 성격적으로 안 맞는 부분도 있었고 가업을 이어받아 좀 더 독립적인 삶을 살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기자: “한 달 만에 여러 연하남들과의 스캔들이 끊이지 않았는데 전부 사실입니까?”그녀가 대답을 하려던 찰나, 차가운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가짜입니다.”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박수혁이 나타났다.“가업이라면 저희 집안도 만만치 않은데. 이참에 저희 집안의 가업도 이어받으시는 게 어떨까요?”
죽은 자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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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린은 김재현에게 강제로 빼앗기듯 그의 아내가 되었다. 사람들은 모두 그가 그녀를 목숨처럼 사랑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애 3년째 되던 해, 그는 그녀의 어머니를 거지들로 가득 찬 방에 가두고, 그녀의 오빠를 차 뒤에 묶어 끌고 가 피투성이로 만들었다. 그 모든 이유는 단 하나, 그녀가 전 세계 생중계 방송에서 자신의 작품이 표절이었다고 인정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시간이 많지 않아.” 김재현은 넓은 가죽 의자에 느긋하게 앉아 있었다. “이대로 더 끌면 네 엄마랑 오빠가 버티지 못할 수도 있어.” 바닥에 무릎을 꿇은 이하린의 얼굴엔 한 점 핏기조차 없었다.
전 남친의 삼촌이 자꾸 다정하게 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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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해솔은 결혼식을 며칠 앞두고 약혼자와 동생이 바람을 피우는 현장을 목격했다.사람들은 다 그녀를 ‘바보’라고 불렀다. 강현수 때문에 자기 미래도 손쉽게 포기해버린 ‘사랑에 눈이 먼 바보’라고.그런데 그랬던 그녀가 달라졌다. 직접 바람현장을 덮치러 간 것도 모자라 기자들까지 대동해 두 파렴치한의 추악한 만행을 만천하에 드러내려 했다.“강현수, 너 같은 인간을 만나 사랑했던 내 지난 7년을 후회해! 나는 이 결혼 못 해. 아니, 안 해!”그러나 가문의 반대로 파혼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그때 강현수의 삼촌, 강재하가 다가와 그녀에게 미소를 지었다.“어차피 해야 하는 결혼, 신랑을 바꿔보는 건 어때요?”
굿바이 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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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민은 어릴 때부터 강씨 가문에서 강시현의 사랑을 받으며 자랐다. 그는 그녀와 함께 수많은 생애 첫 경험을 했고, 함께한 오랜 시간을 하루 같이 사랑했다. 그녀는 강시현도 그녀와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했지만 한 번도 입 밖에 내지 않았다. 그의 첫사랑이 귀국하고 나서야 유지민은 그가 원하는 사람이 결코 그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첫사랑을 위해 자신을 여러 번 버리는 것을 보며 그녀는 망설임 없이 출국했다. 하지만 늑대나 개같은 남자를 피해 초고속 결혼한 남자가 용이라니. 그녀가 결혼한 것을 안 경시현이 눈시울이 붉어진 채 묻는다. “우리 다시 시작할까?”
그림자 속 화이트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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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대학교에서 올해 가장 화제를 일으킨 사건은 미술학과 조현희의 첫 경험 영상이 캠퍼스 단톡방에 유출된 일이었다. 영상은 5성급 호텔의 프레지덴셜 스위트에서 촬영된 것이었다. 발가벗은 채 키가 한 뼘 더 큰 남자에게 통유리창 앞에 눌린 조현희는 규칙적인 신음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첫날밤의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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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진국에서 어리석고 악독하기로 소문난 소씨 가문의 딸 소희연. 승찬 대군을 짝사랑하여 온갖 계략을 꾸며 부부인 자리를 꿰찼지만 혼례 가마 안에서 비참하게 죽음을 맞이한다.그런데 다시 눈을 떴을 때 현대 의술과 독술 명가의 후예로 환생한 그녀.모두가 그녀를 모욕하고 조롱했고 심지어 남편마저 그녀를 죽이려 한다.살면서 이런 억울한 일을 겪어본 적이 없었던 소희연은 차라리 오명을 뒤집어쓰고 지아비인 승찬 대군을 덮친 후 기별서만 남기고 도망치는 길을 택한다.북진국 만인이 숭배하고 전장에서 백전백승을 거둔 승찬 대군은 분노에 휩싸이고 만다.“여봐라. 땅을 파서라도 샅샅이 뒤져서 내 눈앞에 데려와야 한다.”5년 후 소희연은 신분을 감춘 채 경성으로 돌아와 복수혈전을 펼치려 하는데...그런데 뜻밖에도 전남편의 손아귀에 떨어지고 만다.다음 날 승찬 대군 저택에 소식이 들려왔는데 승찬 대군이 베개를 안고 안방 문밖에 서서 부부인에게 애원하고 있다고 한다.“제발 나 좀 들여보내 줘.”“측비에게 가십시오.”승찬 대군의 안색이 눈에 띄게 어두워진다.“측비라니? 난 너 외에는 그 어떤 여인도 가까이하지 않는다.”
사랑하거나 떠나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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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린과 허진우는 초고속으로 결혼한 탓에 결혼식도 신혼여행도 없었다.결혼 후 3년간 평온하고 화목한 시간이 이어지던 어느 날, 허진우는 술에 취한 다른 여자의 이름을 불렀고 그제야 주아린은 그의 마음속에 다른 여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그 뒤로 허진우가 먼저 이혼 이야기를 꺼내며 이 결혼생활을 끝내려 했다.그는 주아린이 울고불며 소란을 떨 거로 생각했는데 주아린은 되레 그보다 더 이혼 절차를 서둘렀다.“더 귀찮게 안 굴 거야. 진짜 사랑을 찾은 걸 진심으로 축하해.”……그녀는 더 이상 미련 없이 이내 새로운 감정에 빠져들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결혼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모든 게 순조로웠다. 그러나 약혼식 전날, 술에 취한 그녀는 휘청이다 거대한 남자의 품에 안겼다. 허리가 그 남자에게 단단히 안겼다.“이제 화는 다 냈어?”주아린은 담담하게 그의 품에서 벗어나며 낯선 사람을 보듯 그를 쳐다봤다.“자중해. 나 곧 결혼해, 약혼자가 알게 되면….”“알게 해, 넌 내 여자잖아.”
내 무덤 더럽히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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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졸업 후, 내가 가난뱅이 남자 친구를 차버리고 재벌 2세랑 출국했었다. 2년 뒤, 차이고 다시 귀국했지만, 그사이 전 남자 친구는 성공한 사람이 되어 있었다. 그는 온갖 수단을 동원해 나랑 결혼했고, 사람들은 그가 과거를 잊고 나를 깊이 사랑하는 거라고 했었다. 하지만 결혼 후 그가 끊임없이 여자를 바꾸면서 나한테 복수했다는 걸 아무도 몰랐다. 그가 나한테 왜 신경 안 쓰냐고, 왜 질투 안 하냐고 물었고 난 그저 웃으며 그를 바라보았다. '나 곧 죽을 텐데, 신경 쓸 게 뭐가 있겠어?'
나쁜 여자가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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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란 시간 동안 설인아는 육진수를 뒷바라지했다. 무명 시절부터 슈퍼스타가 되기까지 변함없이 곁을 지켰지만 결국 설연우에게 밀려나고 말았다. 실망한 설인아는 이제 잃어버린 커리어를 다시 주워 담으려 했다. 신급의 실력을 자랑하는 의사, 수준급 해커, 내놓으라 하는 변호사, 현란한 플레이를 자랑하는 프로게이머, 유명 디자이너, 대상을 휩쓴 영화배우까지... 이것이 설인아가 육진수를 떠나고 이뤄낸 성과들이었다. 그리고 가끔은 연놈들을 시원하게 혼내주기도 했다. 육진수는 오만한 표정으로 설인아를 내려다보며 이렇게 말했다. “설인아, 이제 내 여자로 자격이 충분하겠어.” 갑자기 나타난 하시훈이 육진수를 걷어찼다. “네까짓 게 감히 내 여자를 건드려?” 육진수는 혼비백산했다. “대... 대표님?” 하시훈이 설인아의 턱을 살포시 들어 올리더니 위험한 목소리로 말했다. “인아야, 요즘 벌이 꼬여도 너무 꼬인다.” 얼굴이 하얗게 질린 설인아가 도망가려는데 하시훈이 틈을 주지 않고 번쩍 안아 들었다.
금욕남의 반전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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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욕 남주+인간 요물+번개 결혼+선결혼 후연애+달달물]서나빈: 신분을 숨긴 천재 디자이너남자 친구는 바람피우고, 그 상대는 제일 친한 친구.정작 당사자인 서나빈은 상사의 한마디로 그와 만나게 되었다.“나랑 결혼하지 않을래?”서나빈은 금욕적이기로 유명한 상사와 번개 결혼을 했다.그날 밤 그는 가면을 벗었다.금욕? 이게 무슨 금욕이라는 말인가?그는 그저 몇십 년을 굶은 늑대에 불과했다.
재벌집 딸의 수상한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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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영애와 가짜 영애의 사주풀이 이야기.한씨 가문에서 쫓겨난 뒤, 한가을은 순식간에 몸값이 1조가 넘는 진짜 영애가 되었다.한씨 일가는 너무나 후회가 되어 여태껏 키워온 은혜를 핑계로 강씨 가문에게 지분을 내놓으라고 했다.그러나 한가을은 피식 웃더니 진실 부적을 한씨 일가의 못생긴 얼굴에 붙였다.똥차 남친이 자신에게 매달리니 한가을은 손짓 하나로 매일 밤 악몽을 꾸게 했다.사촌 형제들은 그녀가 창피하다며 무시했다.그러던 어느 날, 송씨 일가가 직접 그녀를 찾아왔다.“강 도사님이 제 딸을 살려준다면 그 어떤 조건이든 다 들어줄 수 있습니다!”게다가 강씨 가문과 원한 사이인 서씨 일가도 뻔뻔함을 무릅쓰고 찾아왔다.“이 동생이 여태껏 철이 없었어요. 강 도사님만 도와준다면 강 대표님을 제 친형처럼 모실게요!”결국 그녀에게 버릇없이 굴던 사촌 동생마저 강아지처럼 그녀의 뒤를 졸졸 따라다녔다.“가을 누나는 내 유일한 누나예요! 누가 감히 내 누나를 건드린다면 지옥 끝까지 쫓아갈 거예요!”정신을 차린 강씨 가문은 그제야 그들이 여태껏 불쌍하게 여겼던 귀염둥이가 진정한 불자라는 것을 알아차렸다.험악한 것들을 쫓고 부적을 그리고 사람까지 살리며 게다가 금수저, 이수현에게 대시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하여 이수현이 스스로 그녀의 부담을 덜어주려 했다. “대시할 필요 없어. 난 이미 네 것이야.”
호구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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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려 10년 동안 강윤서를 좋아했다. 그녀를 위해 내 회사를 내주었고 또한 국립 연구소에 들어갈 기회까지 포기했다.다만 그녀는 첫사랑과 짜고 쳐서 내 인생을 풍비박산 내버렸다.배속의 딸아이마저 내 아이가 아니었다.강윤서가 첫사랑과 세기의 결혼식을 올릴 때 나는 옥상에서 뛰어내렸다.다시 눈을 떠보니 나는 어느덧 환생했고 강윤서와 결혼식을 열흘 앞둔 시점이었다.
처음처럼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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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서빈 씨, 온라인 면접에 합격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계약서는 메일로 보내드렸고 보름 안에 런던으로 오셔야 하는데 궁금한 점이 있으신가요?”전화기 반대편에서 바다 건너 멀리 있는 남자가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자 온서빈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단번에 동의했다.“문제없습니다. 제시간에 갈게요.”전화가 끊어질 때쯤 문이 열리고 심유정이 들어와 온서빈을 보자마자 살가운 얼굴로 종이봉투를 건넸다.“어제 로펌에 일이 생겨서 같이 새해를 맞이하지 못했네. 화 풀어.”진심을 담은 그녀의 말에 온서빈이 별다른 질문도 없이 봉투를 건네받아 들여다보니 종이봉투 안에는 나무 팔찌가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얼마나 성의가 없으면 팔찌에 아무런 포장도 하지 않았을까.무척 비싼 거다. 하지만 이 팔찌가 비싼 게 아니라 세트로 들어있는 다른 염주 팔찌가 비싼 거고 이 나무 팔찌는 그저 증정품에 불과했다.나무 팔찌가 있다는 건 심유정이 염주 팔찌를 샀다는 말인데 증정품을 그에게 준 거다.어제 송성진이 보내준 사진 속 눈길을 사로잡는 질감과 크기의 팔찌를 보지 못했다면 온서빈은 5년을 사귄 여자 친구가 진품을 다른 사람에게 주고 남자 친구에겐 증정품을 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을 거다.
첫 사랑은 계모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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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고은은 업계에서 소문난 매혹적인 아가씨였다. 그녀의 살짝 올라간 붉은 입술과 눈꼬리는 사람을 홀릴 듯 아름다웠다. 이시현은 재벌가 가문에서 가장 뛰어난 상속자로 차갑고 고고했으며 금욕적이고 절제적인 성격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극과 극인 두 사람이 깊은 밤 마이바흐 뒷좌석에서 서로를 놓지 못한 채 얽히고, 자선 파티의 화장실에서 미친 듯이 탐하며, 개인 와인 창고의 통유리 앞에서 그가 그녀의 허리를 움켜쥐고 박아댄 끝에 다리가 풀려버리는 순간들을 아무도 몰랐다. 또 한 번의 이성을 놓아버린 채 빠져든 밤이 지나간 뒤, 욕실에서는 빗물이 흐르는 듯한 샤워 소리가 들렸다. 서고은은 침대 머리맡에 기대어 아버지 서동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제주도에 있다는 죽을 날 앞둔 재벌가 도련님이 액운을 막아주는 신부를 급하게 찾는다면서요. 내가 시집갈게요. 하지만 조건이 하나 있어요...” 전화기 너머로 서동수는 억누르지 못한 기쁨이 가득했다. “말만 해! 네가 시집만 가준다면 아버지가 뭐든지 다 들어줄게!” “집에 가서 자세히 말씀드릴게요.” 그녀의 목소리는 부드럽고 낮았지만, 눈빛은 차갑게 가라앉아 있었다. 전화를 끊고 일어나 옷을 입으려던 순간, 시야 한쪽에 이시현이 옆에 두고 간 노트북 화면이 들어왔다. 카톡 대화창이 환히 켜져 있었고, 마지막 메시지는 ‘단비’라는 여자에게서 온 것이었다. [시현 오빠, 번개 쳐서 너무 무서워요...] 서고은의 손끝이 살짝 떨렸다. 그때 욕실 문이 갑자기 열리고, 이시현이 걸어 나왔다. 물방울이 그의 쇄골을 따라 흘러내렸고, 셔츠는 자연스럽게 단추 두 개가 풀려 있어 금욕적인 남자에게 어울리지 않게 나른한 분위기를 풍겼다. “회사에 일이 생겨서 먼저 가볼게.” 외투를 집어 들며 여전히 냉정한 목소리로 이시현이 말했다. 서고은은 붉은 입술을 가볍게 올리며 대답했다. “회사 일 맞아? 아니면 네 첫사랑을 만나러 가는 거야?”
인생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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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서 다시 태어나, 현실을 바꾸고, 자신을 바꾸고, 미래를 다시 쓴다. 내 인생 최고봉에 오를 것을 맹세한다!
복수의 칼날, 정의의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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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밀한 음모에 휘말려 정점에서 나락으로 떨어진 스타 윤라희. 하루아침에 모든 걸 잃고 처참히 무너졌다. 6년의 사랑은 끝내 빈손으로 돌아서는 걸로 막을 내렸고 그녀를 기다린 건 세상의 손가락질과 전 국민의 비난뿐이었다. 하지만 지옥 끝에서 돌아온 윤라희는 더 강해진 모습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무개념 배우들이건 위선적인 여자들이건 그녀 앞에선 단 한 명도 예외 없이 무너졌다. 배신자들은 하나둘씩 그녀 손에 쓸려나갔고 그 복수엔 단 한 치의 망설임도 없었다. 무섭다. 독하다. 악마다. 사람들은 그녀를 그렇게 불렀지만 집요하게 매달리는 전남편만은 비웃듯 말했다. “내 아내야. 당신들이 무슨 상관인데?” 그러자 윤라희는 이를 악물며 되받았다. “전 아내라고 해줄래?”
사랑은 끝났고 복수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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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박시아는 내가 자신의 첫사랑을 죽였다고 오해했다. 그렇게 감옥에 간 나는 직장도 가정도 전부 파탄 나고 말았다.5년 후, 출소한 나는 새로운 인생을 꿈꿨다. 그런데도 박시아는 나를 내버려두지 않았다. 그녀는 붉은 눈시울로 물었다.“이도준, 너 어떻게 딴 여자랑 결혼해서 애 낳을 수가 있어?”“너랑은 상관없지 않나? 우린 이혼한 거로 기억하는데.”나는 박시아를 완전히 포기했다. 지금은 가업을 이어가서 아버지 대신 복수할 생각밖에 없었다. 하지만 박시아의 집착은 쉽게 끝나지 않았다. 나는 참다못해 바다에 뛰어들어서 떠났다.그날 이후 박시아는 미친 듯이 나를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드디어 다시 만난 어느 날, 그녀는 나를 있는 힘껏 끌어안으며 말했다.“도준아, 나 네 아이를 가졌어. 제발 날 버리지 말아줘.”
불꽃 튀는 재벌의 연애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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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준 도련님이 이혼을 당했다!이혼 도장이 박힌 증빙서류를 보며 그는 헛웃음만 나오고 있었다.“우리 집 여우가 아주 대단해!”다음날이 되자 그는 말도 안 되는 이혼서를 들고 그녀한테 찾아갔다.“제가 빈털털이로 이혼을 당해서 그러는데 저 좀 먹여 살려주세요.”경도준은 수만가지 애정행각들로 집착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옛말에 큰 산 뒤에 더 큰 산이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고하진은 전생에 그한테 죄를 지은 게 틀림없다고 여기고 있었다.
날 버린 그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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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이던 해 홍씨 가문이 망하며 설상가상으로 부모님마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었다. 홍서윤은 하루아침에 오갈 곳도 없는 고아가 되었다.최태준은 보육원에서 지내던 홍서윤을 데리고 나온 후 부족함이 없는 삶을 살게 해주었다. 뭐든 홍서윤을 일 순위에 놓고 애지중지하면서 키우게 되는데... 마음 기댈 곳 하나 없던 홍서윤은 그런 자상한 최태준에게 점차 다른 감정을 품게 된다.수능 결과가 나오던 날 홍서윤은 미성년자에서 탈출한 기념으로 술기운을 빌려 최태준에게 고백한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늘 다정하던 최태준은 거절과 동시에 화를 낸다.그날 이후 최태준은 더는 홍서윤에게 잘해주지 않았고 오히려 그 애정을 다른 여자에게 쏟아붓는데...최태준은 하루가 멀다 하게 여자를 집에 데리고 온 후 집안 곳곳에서 사랑을 나누었다. 곳곳에 가득한 두 사람의 흔적을 보며 홍서윤은 이젠 아무렇지 않을 정도로 무덤덤해졌고 결국 조용히 떠나기로 한다.5년 후.홍서윤은 다시 한번 최씨 가문에 발을 들이자마자 누군가 그녀를 와락 끌어안았다.“서윤아, 어디 있었어. 영원히 못 찾는 줄 알았잖아.”
너와의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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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게. 강씨 집안의 그 식물인간과 결혼해준다고, 내가.”벽에 비스듬히 기댄 신주은이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신성철은 예상치도 못한 딸의 대답에 하마터면 피우고 있던 시가를 값비싼 러그 위에 떨어트릴 뻔했다.그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활짝 웃으며 잔뜩 흥분해서 말했다.“그래, 잘 생각했어. 결혼식 준비는 걱정하지 않아도 돼. 아빠가 뭐든 다 해줄 테니까 주은이 너는 그냥...”“그게 다야?”신주은이 피식 웃으며 말을 이었다.“당신이 사랑해 마지않는 사생아를 대신해서 가는 건데 뭐 더 없어?”
부서진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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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번째로 서울의 신흥 권력자가 벌인 정사의 뒤처리를 하던 때에 백하임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장 의사 신분으로 다시 복귀할래요. 만약 죽지 않으면 돌아오지 않을 거고요.” 그러자 수화기 너머에서 옅은 한숨 소리가 들렸다. “그때 네가 선호 치료비 마련하려고 그 생지옥에 갔던 거 알지? 그러다 목숨 잃을 뻔도 했잖아. 선호랑 다시 만난 지 이제 1년도 안 됐는데... 정말 후회 안 해?” 백하임은 거울 속에 비친 뼈만 남은 듯 초췌한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며 씁쓸하게 웃었다. 그녀는 의사 집안에서 태어났고 부모가 세상을 떠난 뒤에는 어린 동생을 홀로 키워냈다. 졸업 후에는 서울 최고의 병원에서 일할 수도 있었지만 백하임이 선택한 건 전쟁터였다. 총알이 허벅지를 관통해도, 폭발로 인해 팔 하나를 잃어도, 단 한 번도 후회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후회 안 해요. 열흘 뒤에 차 한 대만 보내줘요.” 전화를 끊은 백하임은 의수로 바닥에 흩어진 콘돔들을 하나씩 집어 들었다. 지난 반 년 동안 고선호는 매일 밤, 다른 여자를 데려와 문밖에서도 생생히 들릴 만큼 그들의 신음을 흘려보냈다. 매번 끝나면 백하임에게 뒷정리를 시켰고 심지어 사랑을 나눈 상대에게 임신이 쉽게 되도록 도움을 주는 약까지 직접 처방하게 했다. 이 모든 건 다 전에 그녀가 고선호를 배신했던 일 때문이다. 즉, 아직 그는 그 일을 잊지 못해 이런 식으로 복수를 하는 것이다.
불륜이라니,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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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대표의 아내에게 불륜녀로 모독을 당했다. 자칭 불륜녀 퇴치 어벤져스라고 부르는 정의의 사도들이 집 앞으로 들이닥쳤다. “왜? 반반한 얼굴로 남자를 꼬드길 땐 언제고, 인정할 용기는 없나 봐?”“간통죄가 폐지됐다고 네가 무사할 줄 알았어?”그들은 욕설을 퍼부으며 물건을 던졌다. 덤덤하게 그들을 지켜보던 나는 휴대폰을 꺼내 비서에게 문자를 보냈다. [계약 취소해요.]
다시 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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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이 되던 해 여다현은 아버지의 좋은 동생인 신지환과 결혼했다. 신지환은 여다현보다 여덟 살 많았고 저승사자라는 소문처럼 차갑기 그지없었다. 게다가 사업 수완이 매섭고 과감할뿐더러 여자를 가까이 한 적이 없지만 여다현에게만은 더없이 부드러웠다. 여다현이 예쁘다는 목걸이는 이튿날 바로 대령했고 생리 기간에 배가 아프면 수백억이 오가는 프로젝트를 제쳐두고 직접 따듯한 유자차를 끓여 한 숟가락씩 떠먹여 주는가 하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할 때는 여다현의 허리를 꼬집으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자기야”라고 부르고는 그녀만이 그를 미치게 한다고 말했다. 심지어 그의 소셜미디어 계정 이름까지 전부 “엘리제를 위하여”였는데 여다현은 그 이유를 두 사람이 처음 만난 날 그녀가 연주한 피아노 연주곡이 그 곡이라 그렇다고 생각했다.그러다 어느 날 여다현은 서재에서 낡은 앨범 하나를 발견했다. 앨범에 들어있는 사진은 전부 한 여자였는데 여다현과 꽤 닮았고 피아노 앞에 서서 웃고 있었다. 그리고 그 사진에는 이런 구절이 함께였다.[엘리제를 위하여, 나의 최애 제인에게.]
거짓의 베일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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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전날 언니가 도망쳤다.그리고 대신 빈자리를 채우게 된 나, 노정의 황태자 이강현의 곁을 차지했다.하지만 ‘주인’이 돌아오는 순간 헌신짝처럼 버림을 받았다.3년.옆에서 그림자처럼 수발을 들며 모욕과 조롱을 견뎌야 했다.세상은 내가 이강현을 죽도록 사랑한다고 믿었다.그조차도.모든 이가 지켜보는 앞에서 청혼하는 날,나는 반지를 받아들고 싸늘한 웃음과 함께 그의 얼굴에 내던졌다.“형부, 우리 그냥 즐기는 사이 아니었어요? 진지하시긴.”
네가 없어야 잘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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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리아는 남편 박시후를 위해서 꿈을 포기한 채 전업주부가 되었다. 이유는 단 하나, 박시후에게 첫눈에 반해버려서... 결혼 생활 2년 동안 박시후는 줄곧 그녀를 하찮게 여겼다. 다만 그녀는 꾹 참으며 박시후의 주변만 맴돌았다. 그러던 어느 날 박시후와 딴 여자가 함께한 영상을 받게 되는데... 그 여자를 쳐다보는 박시후의 눈빛은 강리아가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강렬함과 흐뭇함으로 차 넘쳤다. 강리아는 끝내 참지 못하고 이혼을 제기했다. “적당히 해. 나 없이 네가 밥벌이나 할 것 같아?” 그녀의 마음은 갈기갈기 찢어질 것만 같은데 정작 박시후에겐 막무가내로만 여겨지는 걸까? 아니나 다를까 박시후는 그녀가 곧장 얌전히 돌아와서 애원할 줄 알았다. 강리아는 피식 웃고 쿨하게 떠나갔다. ‘너 같은 남자는 필요 없어. 혼자 멋지게 살아갈 거야. 더는 뒤돌아보는 일 따위 없어’ 그녀는 이혼합의서를 내던지고 더 이상 보지 말자며 으름장을 놓은 후 집을 나섰다. 박시후의 괄시를 받으면서도 꿋꿋이 커리어를 쌓고 본인 실력을 거듭 증명해나갔다. 강리아는 마침내 유명 디자이너가 되어 억만장자의 구애를 받았다. 두 번째 결혼을 앞둔 시점에서 박시후가 드디어 이성을 놓아버렸다. 그는 미친 듯이 결혼식장으로 뛰쳐 가는데...
배신은 연구실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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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나연은 무려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한 걸음 한 걸음 올라가 결국 유재민 옆에 서게 되었고 이름 없는 짝사랑 상대에서 유재민의 약혼녀가 되었다. 그런데 결혼을 보름 앞둔 시점에서 그녀는 모든 것을 내려놓기로 했다. “저 서부 지역 연구소로 옮기겠습니다. 명단에 제 이름 하나만 추가해 주세요.” 서나연은 서명 완료된 신청서를 책상 위에 내려놓으며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자 컴퓨터로 업무를 보던 담당자가 놀라 고개를 들며 물었다. “나연아, 너 다음 달에 유재민 씨랑 결혼하는 거 아니었어?”
탈출구 없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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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친구는 대학교 3학년부터 대학원에 다닐 때까지 내 카드를 썼다.무려 5년 동안이나 열심히 뒷바라지하면서 극진히 보살폈고, 상대방도 완벽한 연인으로서 흠잡을 데 없는 열연을 펼쳤다.그러던 어느 날 우연한 기회에 친구들의 대화를 엿듣고 나서야 그가 강씨 가문 도련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나는 어디까지나 심심풀이 땅콩에 불과했다.이별을 결심하고 뒤돌아서는 순간 다른 남자의 품에 안겼는데...성격이 워낙 괴팍하고 쌀쌀맞은 사람이라 서슴없이 밀어낼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말했다.“나랑 같이 집에 가자.”
새빨간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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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은은 마침내 마음속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했다.그리고 결혼한 첫날, 그가 파산했다.결혼한 지 5년, 그녀는 빚을 갚기 위해 하루 20시간씩 일을 하며 아들까지 데리고 폐지를 주워 모았다.아들의 생일, 38도의 더위 속에서 두 사람은 무거운 인형 옷을 입고 호텔 앞에서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었다.땀이 비처럼 흐를 때 직원이 다가왔다.“전단지 나누는 두 분, 오늘 운이 좋으세요. 유 대표님의 사랑하는 사람 아들이 여기서 생일 파티를 하고 있어요. 아이가 마침 이 캐릭터를 좋아하니 들어가서 춤 한 번 춰보세요. 그러면 200만 원을 드리겠습니다."그 ‘거액’을 위해 그들은 금빛 화려한 연회장으로 들어갔다.그러나 고개를 들었을 때, 그들은 천둥에 맞은 듯 충격을 받았다.말쑥한 양복을 입고 주인 석에 앉아 있는 남자는 다름 아닌 유한주였다.
나와 아내의 밀당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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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학교 내에서 유명한 캠퍼스 커플이었다. 하지만 난 말할 수 없는 이유로 우리의 사랑이 한창 불타오르고 있을 때 임세린의 옆을 떠났다.그리고 몇 년 후, 난 다시 임세린의 앞에 나타났고, 임세린은 출중한 능력과 비상한 머리로 업계에서 떠오르는 샛별이 되었다. 그리고 난 그 여자의 부드러움에 푹 빠져 결국 결혼에 골인하게 되었다.주위 사람들 모두가 나한테 말했다. 임세린은 지난 몇 년 동안 미친 듯이 날 찾고 있었고 나를 뼛속까지 사랑한다고.하지만 난 결혼 생활이 7번째 해가 되던 때에야 드디어 깨달았다. 그건 사랑이 아니었다.난 아무렇지 않게 스캔들 상대를 집으로 데려오는 임세린을 보며, 이제는 내가 떠나야 할 때가 되었다는 것을 느꼈다.난 내가 떠나면 임세린이 만족할 줄 알았지만, 그 여자는 미친 사람처럼 무릎을 꿇고 애처롭게 애원했다.“제발 날 버리지 마.”
이제부터 시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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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집 딸인 줄 알았던 수지는 20여 년 동안 김은경의 수혈꾼으로 살았는데 진짜 딸이 나타난 뒤로 집에서 쫓겨났다.진짜 딸 하윤아는 그녀를 된통 괴롭혔고 뭇사람들은 갖은 야유를 날렸다. 그랬던 수지는 어느 날 갑자기 신분이 확 바뀌어버리는데... 전국 최고 재벌가인 신비로운 남씨 가문의 유일한 외동딸이라고 한다.친부모님과 다섯 오빠들 전부 그녀를 애지중지하면서 무한한 사랑을 퍼부었다. 한도 제한 없는 은행카드를 건네며 용돈으로 실컷 쓰라고 했고 한정판 수입차를 마음껏 몰게 했으며 최고급 럭셔리 오트 쿠튀르도 원하는 대로 사 입게 했다...게다가 세계 최고 갑부 약혼남까지 차려졌지만 이 남자가 줄곧 수지를 외면하고 있다. 쌀쌀맞은 태도로 대하는가 하면 집까지 찾아와 파혼을 제기하고 있다.파혼? 마침 같은 생각이라면서 수지가 맞장구를 쳤다.다만 이 남자는 파혼을 제기하더니 또다시 그녀에게 집착하며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애정 공세를 퍼부었다.짜증 난 수지가 그에게 쏘아붙였다.“이봐요, 적당히 좀 하시죠?”이에 박서진이 되물었다.“적당히라니요? 그렇게 해서 수지 씨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겠어요?”“꺼져!”“우리 자기 이젠 날 꺼지라고 하네요? 사랑하니까 그런 거겠죠. 왜 딴 사람들한텐 안 그러겠어요?”이 광경을 본 뭇사람들은 입이 쩍 벌어졌다.“모두를 두려움에 떨게 하는 세계 갑부가 알고 보니 영락없는 팔불출이었네.”한편 박서진은 후회가 밀려왔다. 그녀를 외면했던 예전 모습이 너무 원망스럽고 얄미울 따름이었다.
전남편이 재벌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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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유정: 임현도, 우리 이혼해. 너 이제 나한테 안 어울려. 임현도: 정말 내가 너한테 안 어울린다고 생각해?
사랑의 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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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훈을 10년 사랑했는데, 돌아오는 건 이 한마디뿐이었다."갖기엔 뭐 하고 버리기엔 아깝잖아. 관심 없어."그리고는 다른 여자를 온종일 챙기고 있었다.10년이란 시간, 싹은 텄지만, 꽃은 피지 않았다. 나도 이젠 지쳤다.그래서 난 다른 사람과 결혼했다.강지훈이 한밤중에 날 찾아왔다."나은아…….""무슨 일이야?"내 말이 떨어지는 찰나, 안방에서 남자의 섹시한 목소리가 전해져 왔다."여보, 내 팬티 어디 있어?"강지훈은 휘청거리며 내 앞에서 피를 토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강지훈이 올린 한편의 글을 보게 되었다.어떤 사람은 한번 지나치면 평생이 될 것이다.지금 사랑한다고 영원히 사랑하는 건 아니다.그러니까 있을 때,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좋다.
이중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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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어떤 능력이 워낙 남달랐던 탓에 우리는 매번 사랑을 나눌 때마다 새로운 방식을 찾아 헤매곤 했다. 그럴 때마다 남자친구는 결혼 이야기를 꺼내며 나를 달래곤 했다. “우리 졸업하면 바로 결혼하자.” 이런 속삭임을 나는 진심으로 믿었다. 그래서 나는 필사적으로 학점을 채우며 조기 졸업을 하려 애썼고 밤이면 남몰래 온갖 자료들을 찾아보며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일에 몰두했다. 오직 그의 몸이 만족하기만을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그러다 어느 날, 너무 늦게까지 공부한 탓에 통금 시간을 놓치고 말았다. 허겁지겁 그를 찾아 클럽으로 갔을 때 나는 뜻하지 않게 그와 친구들의 한가로운 대화를 엿듣게 되었다. “시안이 형, 형 여자친구 정말 그렇게까지 화끈합니까?” “거짓말일 리가 있나. 이거 다 시안이 형이 손수 길들인 거라니까.” “그럼, 임설아는요?” 김시안은 담배 연기를 내뱉으며 눈빛이 한순간 부드러워졌다. “주세린은 달라. 주세린은 아주 순수해.” 바로 그 순간부터 나는 김시안을 미워하기 시작했다. 학교로 돌아온 나는 곧장 교수님께 전화를 걸었다.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던 그 비밀 프로젝트, 저 신청하고 싶습니다.” 이제부터 나의 일생은 오직 나라만을 위할 것이다.
식물인간 남편이 깨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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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운시 최고 갑부 강기준은 3년째 식물인간 삶을 살고 있다. 그의 아내 정라엘은 병시중을 3년이나 들었다. 강기준이 깨어난 뒤 정라엘은 그의 휴대폰에서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발견했다. 그의 첫사랑이 귀국한 것이다. 정라엘을 깔보는 강기준의 친구들은 웃으면서 말했다. “백조가 돌아왔으니 미운 오리새끼는 버려도 되겠지.” 정라엘은 이제야 강기준이 한 번도 그녀를 사랑한 적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의 존재는 웃음거리일 뿐이다. 어느 날 밤, 강기준은 그녀가 보낸 이혼협의서를 받았다. 이혼 이유는 그의 신체적 문제였다. 강기준은 어두운 안색으로 찾아갔다. 옛적의 미운 오리 새끼는 긴 드레스를 입고 별빛처럼 빛나는 조명 아래에서 의학 대가가 되어 있었다. 그가 온 것을 보고 정라엘은 싱긋 웃었다. “강 대표, 비뇨기과 보러 왔어?”
달콤한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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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번째 공략자로 전락한 유채하가 제일 먼저 한일은 시나리오를 찢어버리는 것이었다.‘착하고 부드러운 캐릭터는 개뿔, 악녀가 답이지.’‘구원보다는 조련이 더 재밌지 않겠어.’시스템이 극구 말렸지만 현실은 예상과 달랐다.[호감도 +10, 호감도 +15, 호감도 +20]가난한 킹카는 유채하를 위해 신앙을 내려놓고 허리를 숙였다.“주인님만 좋다면 저도 다 좋습니다.”구릿빛 피부의 운동부는 유채하를 위해 꿈을 버리고 졸졸 따라다녔다.“역시 매력적이야. 너무 좋아.”막강한 권력을 가진 도련님도 유채하만 보면 심장이 요동쳤다.“욕도 찰지고 매질도 끝내주는 난폭한 미인이라니, 마음에 들어.”시스템은 붕괴한 세상과 푹 빠져든 남자 주인공들을 보며 패닉에 빠졌다.[유채하 님, 학대받던 주인공들이 오히려 중독된 거 같습니다]유채하가 담배 연기를 후 하고 뿜어내며 말했다.“그러니까, 진작 내 말을 듣지 그랬어.”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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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술집으로 향한 원하람은 술에 취해 술집 모델하고 하룻밤을 보냈다.2년 후 귀국한 그녀는 당시 술집 모델이 제성의 으뜸, 권세의 왕으로 변신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또한 고모의 의붓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그녀는 외국에서 삼둥이를 낳았다. 제성의 왕자들이었다.제성의 권세 왕은 그 누구보다 냉정한 사람이었고 누구도 사랑하지 않았다.그러던 어느 날, 사무실에 들어와 보니 인형 같은 꼬마 한 명이 앉아 있는 것을 보았다, 그러고는 “내가 아는 누구랑 똑같이 닮았네.”라고 말했다.“우리 오빠랑도 똑같이 닮았어요.”라고 꼬마는 대답했다.모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문 선생, 당신의 외모, 부귀, 권력 중 가장 자랑스러운 것이 뭡니까?”냐고 물었다.문성우는 매력적인 목소리로 "번식력 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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