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6장
"그러니까, 오 교수님이 날 위해서 이 교수님을 욕했다고? 누굴 속이려고? 오 교수님이 어떻게 날 위해서 이 교수님을 욕할 수 있겠어? 왜 이 교수님을 욕하겠어?"
'맞아! 왜지?'
이경환과 다른 사람들은 모두 이다빈을 쳐다보았다.
이다빈은 시간을 보았고 더 설명하기 싫었다.
"시간이 늦었어요, 내가 일이 있으니까 여기서 이렇게 말할 시간이 없어요. 알고 싶으면 오 교수한테 물어보세요. 난 연구소 사람이 아니니까 알 리가 없잖아요."
"이은영, 내가 말한 조건 들었어?"
이은영은 하는 수 없이 고개를 떨구고 말했다.
"들었어."
이다빈은 눈빛을 돌려 이경환과 나효심을 보며 말했다.
"이미 날 이씨 가문에서 내쫓았고 날 친딸이라고 인정하지 않았으니 이제부터 날 만나면 자기 딸을 혼내듯 하지 마시죠, 당신들이 무슨 자격이 있죠? 설마 모르는 사람도 그렇게 오만하게 욕해요?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모르는 척하다가 만나면 날 자식 취급했잖아요. 이제부터 날 그냥 모르는 사람 취급하면 돼요."
잠깐 침묵하던 이경환은 휴대폰을 꺼내 동영상을 녹화했다.
"나 이경환은 여기서 다시 한번 선고합니다, 이다빈이랑 다시는 거래할 일이 없고 완전히 관계를 끊었으니 나중에 만나면 다빈 씨라고 하겠습니다."
녹화하고는 업로드 했다.
"다빈 씨, 이제 만족해?"
"우리가 이미 네가 원하는 조건대로 했으니, 네가 은영이를 서주대로 돌아가게 하겠다는 약속 지켜야 하지 않겠어?"
나효심은 낯선 사람을 보는 듯한 눈빛으로 이다빈을 쳐다보며 말했다.
"그래요."
이다빈은 바로 휴대폰을 꺼냈다.
"교장 선생님, 내가 이씨 가문이랑 약속한 게 있으니까, 이은영 돌아오게 하시죠."
'바로 교장한테 전화한다고?'
이경환과 다른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그러니까 이다빈이 교장을 알고, 게다가 사이도 좋은 거야?'
'너무 말이 안 되는 거 아니야? 대현 제일 대학교 교장이 어떻게 이렇게 이름 없는 사소한 인물을 아는 거야? 혹시 신의라서?'
"그래요, 전화 건네줄게요."
이다빈은 이경환한테 휴대폰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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