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1장
전에 그 말을 들었을 때, 그는 조금 불만이 있었지만 지금은-
'학술계의 피라미드 꼭대기에 있는 사람인데 누가 불만이 있겠어?'
"걔가 과학 연구계에서 재능이 뛰어나다면서요? 내가 용서하지 않으면 과학계의 손해라면서요."
이다빈은 느긋하게 말했지만 오 교수의 이마에는 땀이 계속 흐르고 있었고 등은 이미 모두 젖어버렸다.
"그저 잔머리라 아무것도 아니에요, 이 교수님이랑 비교하면 새 발의 피죠, 어떻게 교수님이랑 비교하겠어요."
이다빈은 허허 웃으며 뒤돌아 배 교수를 보며 말했다.
"배 교수님이 데리고 온 거니까 알아서 처리하세요."
"네, 네."
배 교수는 손을 들어 이마의 땀을 닦았다.
이다빈이 멀어져가자 오 교수는 얼른 소리 질렀다.
"이 교수님, 저도 이은영한테 속은 겁니다! 정말 잘못했어요, 한 번만 기회를 주십시오, 다시는 교수님한테 무례하지 않겠습니다!"
이다빈의 뒷모습은 완전히 오 교수의 시선에서 사라졌다.
배 교수는 화가 나 수염이 마구 날렸다.
"오훈, 너 때문에 내가 난감해졌잖아!"
"난- 난 정말 몰랐어, 배 교수-"
"배 교수라고 부르지 마! 우린 이제 더는 친구가 아니야. 그리고 알아서 서주대 교수직에서 물러나고 서주시를 떠나."
오 교수는 깜짝 놀랐다.
"하지만 내가 서주시에서 이렇게 오래 있었잖아."
"그만해, 서주대 교장이 네가 이 교수를 이렇게 모욕한 걸 알면 널 계속 서주대에 있게 하겠어?"
배 교수의 말은 마치 번개가 되어 오 교수를 머리에 꽂혔다.
"그리고, 나라에서 네가 이 교수를 모욕한 걸 알면, 서주시가 아니라 대현 땅도 다시는 못 밟을 거야."
오 교수는 완전히 멍해졌고 연신 뒷걸음치다 결국 바닥에 주저앉았다.
'망했어, 완전히 망했어...'
...
이은영은 거실에서 돌아다니며 계속 손을 잡고 불안해했다.
"은영아, 걱정하지 마, 오 교수님이 직접 이 교수 연구소에 갔잖아. 난 오 교수님 능력을 믿어, 분명 네 편을 들어줄 거야, 널 다시 서주대에 가게 할 거야."
나효심은 이은영의 손을 잡고 계속 위로해 주었다.
그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