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0장
"쟤야!"
오 교수는 분노에 차서 이다빈을 손가락질하며 말했다.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한 폐물이야! 성품이 아주 바닥인 쓰레기야!"
배 교수는 몸이 굳어졌고 입이 점점 벌어졌고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오 교수는 여전히 속이 풀리지 않았다.
"너처럼 비열한 년은 사회에 나가도 무조건 버러지야, 네 아빠 엄마가 널 내쫓은 건 정말 정확한 선택이야, 나라에서도 힘을 써서 너 같은 패배자를 쫓아내야 해!"
"이런- 이런- 씨-"
배 교수는 너무 급해서 욕이 나올 것 같아 얼른 뛰어가 오 교수의 뺨을 쳤다.
오 교수는 한 바퀴 돌더니 바닥에 주저앉았고 머리가 멍해 났다.
"배 교수, 너- 너 뭐 하는 거야?"
배 교수는 펄쩍 뛰면서 말했다.
"네가 패배자야! 네가 비열해! 네가 폐물이야! 네가 쓰레기라고! 퉤!"
"이게 무슨-"
오 교수는 점점 어리둥절해 났고 무슨 상황인지 파악되지 않았다.
다른 교수들과 직원들도 소리를 듣고 달려왔는데 얼굴을 잡고 바닥에 쓰러져 있는 오 교수를 보며 어리둥절해 났다.
"무슨 일이에요? 친구 아니었어요?"
상황을 보아하니 배 교수가 먼저 때린 것 같았다.
이상했다. 배 교수와 오 교수가 아주 친한 친구라는 걸 연구소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었다. 특히 조금 전에 배 교수를 도와 사인했던 정 교수와 우 교수는 더 어리둥절했다.
'왜 갑자기 싸운 거지?'
배 교수는 오 교수를 가리키며 분노에 차서 손가락까지 부들거렸다.
"내가 널 친구로 생각해서 도와주겠다고 했는데 네가 감히 면전에 대고 이 교수님을 욕해? 감히 패배자, 폐물, 쓰레기라고 욕했어? 너, 너- 정말 너 죽여버릴 거야!"
오 교수는 깜짝 놀라 이다빈을 쳐다보았다! 담담한 이다빈의 얼굴을 본 오 교수는 심장이 튀어나올 것 같았다.
다른 교수들은 그 말을 듣고 모두 오 교수를 욕했다.
"오훈은 무슨, 아주 간땡이가 부었네! 감히 우리 이 교수를 패배자, 폐물이라고 욕해? 이런 천재가 폐물이면 당신은 뭔데? 당신은 쥐뿔도 아니야! 쥐뿔도 아니라고!"
"내가 정말 후회돼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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