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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8장

이 교수의 말이 나오자 최이나는 흥분되어 말이 많아졌다. 이다빈은 망설이지 않고 바로 답했다. "사실 내가 이 교수야." 최이나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정말이야." 이다빈이 진지하게 말했다. 최이나는 계속 이다빈을 빤히 쳐다보았다. 1분 뒤, 이다빈은 손을 들어 미간을 만지작거렸다. "그래서 계속 안 믿는 거야?" "믿어, 네가 날 복수하는 거라고 믿어." "무슨 복수?" 이다빈은 어리둥절해 났다. "지난번에 말이야! 네가 신의님이라고 했을 때, 내가 네가 신의면 내가 이 교수라고 했었잖아." '그래.' 이다빈은 더 해명하고 싶지 않았고, 최이나고 오해해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늦었어, 나 가봐야 해." 이다빈은 손을 들어 택시를 잡았다. "조심해서 가." 최이나가 이다빈한테 손을 흔들었고 마침 그녀를 데리러 온 차도 도착했다. 집에 돌아가자 최현식과 미보현이 그녀를 둘러쌌다. "다빈이는 왜 안 왔어? 안 불렀어?" "불렀어, 저녁에 일이 있어서 못 온대." 최이나는 일부러 웃으며 물었다. "이다빈이 무슨 일이 있는지 알아맞혀 봐." "이놈의 계집애가, 할 말이 있으면 바로 해, 말 돌리지 말고." 미보현은 손가락으로 최이나의 이마를 살짝 누르며 말했다. "맞혀봐." "음... 박 대표님이랑 데이트하러 갔어?" "아니야! 됐어, 내가 알려줄게." 최이나는 성격이 아주 급했기에 진작에 말하고 싶었다. "다빈이가 이 교수 연구소에 갔어!" "뭐?!" 최현식과 미보현은 깜짝 놀랐다. "지금 장난하는 거지?" "다빈이가 그 말 할 때, 나도 장난인 줄 알았는데 걔가 너무 진지했고 거짓말하는 거 같지 않았어, 그래서 믿을 수밖에 없었어." 최현식와 미보현은 서로 마주 보았고 많은 걸 떠올렸는데 특히 최현식은 생각에 잠기고는 이어 물었다. "다빈이가 다른 말은 안 했어?" "했어, 지금 아주 유머러스해, 글쎄 자기가 이 교수래!" 최이나는 생각할수록 우스웠다. 최현식은 아주 깜짝 놀랐고 심장이 쿵쾅거렸다! "그랬구나! 그래서 경매에서 승천 엔터테인먼트 임엽이 그렇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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