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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6장

"오빠! 헛소리하지 마, 안 그러면 나 삐질 거야." 원지연은 얼굴이 잘 익은 홍시처럼 새빨개졌다. "저기, 이 선생님, 이름이 뭐예요?" "이범입니다." 이다빈은 아무 이름이나 지었다. "무슨 범자예요?" 박현우가 바로 따라 물었고 이다빈은 입술을 뻥긋거리다가 2초간 멈칫하고 답했다. "평범하다는 범이요." 답을 들은 박현우는 바로 표정이 다시 원래처럼 돌아왔다. 원호윤은 놀리며 말했다. "성도섭한테 네 머리에 이다빈밖에 없다고 들었었는데 지금 보니까 전혀 오버 아니네. 이 선생님이랑 그저 성만 같을 뿐인데 이렇게 흥분하잖아." 이다빈에 관한 일을 원지연도 알고 있었다. "현우 도련님, 이다빈이라는 사람이 그렇게 좋아요? 유진이랑 유미가 그러는데 이다빈이 수단을 썼다고, 좋은 사람이 아니라고 그러던데요. 게다가 이씨 가문에서 쫓겨난 시골에서 온 딸이라고 하더라고요. 폐물은 둘째 치고, 사람들이 모두 인품이 너무 별로라고, 거짓말하기 좋아한다고, 부모님을 존경하지 않고 자기 동생을 계속 괴롭힌다고 하더라고요. 전 약혼자도 참을 수 없어서 파혼했다고 하던데, 속은 거 아니죠?" 말을 마친 원지연은 위험한 느낌을 감지했다. 머리를 드니 박현우의 차가운 눈빛을 마주했는데 순간 놀라서 소름이 돋았다. "백문이 불여일견이야, 네가 만나본 적도 없고, 알지도 못하는데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알아?" 박현우의 말투는 그가 뿜어내는 기질처럼 위험했다. 원호윤은 박현우가 화가 났다는 걸 눈치채고는 얼른 원지연을 혼냈다. "내가 호박씨 까지 말라고 진작에 말했잖아. 현우 말처럼 네가 본인을 본 적이 없으니 그렇게 말할 자격 없어." 원지연은 아주 억울했다. '이다빈이 누군데? 성품이 어떻든 나랑 무슨 상관인데? 박현우가 속을까 봐 걱정해 주는 거잖아!' 그녀는 분명 좋은 마음이었는데 모두 그녀를 탓했다. '그래! 모두 내가 이다빈을 본 적이 없어서 뭐라 할 자격이 없다고 했지? 그럼 내일 학교 가서 당장 이다빈을 만나야겠어, 그래서 정말 소문처럼 별로인지 아니면 소문이 잘못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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