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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장 주식을 넘기다

“당시 네가 가문의 돈은 절대 쓰지 않겠다고 말했었잖아. 부디 약속을 잊지 않았길 바랄게.” 나는 아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연준영은 벌써 나한테 시비를 걸어왔다. 그러자 연하윤은 옆에서 그의 옷소매를 잡아당기며 가식을 떨었다. “오빠, 그렇게 말하지 마세요. 언니가 창업한 것도 다 독립하기 위해서예요. 비록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우리는 언니를 격려해야 해요.” 그 말에 연준영은 콧웃음을 쳤다. “창업에까지 뛰어들 용기가 있는 사람이 격려가 필요할 리가.” 그때, 부모님께서 아래층으로 내려오셨다. 엄마는 언짢은 눈빛으로 연준영을 빤히 노려보았다. “연준영. 네 여동생한테 그게 무슨 말버릇이야? 앞으로 또 이렇게 무례하게 굴거면 아예 집으로 들어오지 마.” 그러자 연준영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은하야, 요즘 창업은 좀 어때? 어려운 일이 생기면 엄마, 아빠한테 얘기해. 우리가 도와줄게.” 그 말에 나는 활짝 미소를 지었다. “안심하세요. 아주 순조로워요. 이미 몇 명의 투자자를 찾았어요. 이제 곧 정식으로 론칭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출시되면 반드시 대박 날 수 있을 거예요.” 내 말에 연준영은 한껏 비웃기 시작했다. “진도가 이렇게 빠를 줄은 몰랐어. 하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해. 디자인 업계는 약간의 재능이 있다 하더라도, 네가 결혼 생활을 했을 동안에 실력은 많이 죽었을 거야. 그러니까 너무 자신만만해하지 마. 나중에 큰 코 다칠 수도 있어.” 그러자 나는 차가운 눈빛으로 연준영을 힐끗 바라보았다. 그의 말이 귀에 거슬리긴 하지만 사실이었다. 전생에 나는 사랑 때문에 내 경력을 단절시켜 버렸었다. ‘이번에는 절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거야.’ “엄마, 아빠. 전 이미 지난날의 잘못을 뇌우치고 있어요. 부디 저를 믿어주세요. 사업이 본격적으로 자리잡으면 반드시 열심히 일해서 두 분을 실망시키지 않을 거예요.” 우리 부모님은 이 말을 듣고 매우 기뻐하셨다. 하지만 연준영은 조금 의심스러운 듯 나를 힐끗 바라보았다.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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