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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장

강수연은 낮에 그가 병원에서의 냉담했던 모습을 신경 쓰지 않고 먼저 인사했다. "네 고양이야?" 그러더니 꼬리를 곧게 세운 고양이를 몇 초간 보더니 눈빛이 변했다. "얘, 얘 쿵이야?" 강수연이 흥분 해하며 묻자 윤호진은 그녀를 보며 비꼬듯 말했다. "기억하고 있었다니." "정말 쿵이네!" 강수연은 깜짝 놀랐고 믿을 수 없다는 듯 눈을 동그랗게 떴다. 쿵이는 그녀와 윤호진이 운성에서 같이 키운 길고양이 었다. 나중에 그녀가 심장병이 발병한 엄마를 모시고 경윤성에 의사를 보러 왔었기에 하는 수 없이 쿵이를 이웃한테 입양시켰다. 그녀가 안정되고 나서 운성에 쿵이를 데리러 갔을 때, 이웃한테서 쿵이가 도망쳤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녀가 오랫동안 찾았지만 찾지 못했다. 그런데 윤호진이 다시 데려갔을 줄 몰랐다... 윤호진이 데려가서 다행이야. 다시 쿵이를 보자 강수연은 기뻤고 미안하기도 해서 몸을 숙여 그녀를 안아보려고 했다. 조용하던 쿵이가 갑자기 그녀를 보며 입김을 불더니 날카로운 발톱까지 세우는 것이었다. 강수연은 멈칫했다. "쿵이야, 엄마야..." 그때 예쁘장한 그림자가 걸어왔다. 민하정이 바닥에 있는 쿵이를 안고 다정하게 다독여서야 쿵이는 입김을 부는 걸 멈췄고, 민하정의 목에 얼굴을 파묻고 강수연을 보지 않았다. "쿵이가 낯을 가려, 아무나 안을 수 있는 게 아니야, 마음에 두지 마." 민하정이 고양이를 안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강수연은 멍하니 민하정과 쿵이를 바라보았는데 마음속이 복잡해났다. 그녀는 윤호진을 바라보며 입을 뻥긋거렸지만 뭐라고 해야 할지 몰랐다. 윤호진의 눈빛이 아주 싸늘했다. 그는 강수연을 힐끗 보고는 또 민하정 품에 있는 쿵이를 보고 담담하게 말했다. "쿵이는 이제 널 기억하지 못해." 강수연은 눈빛이 어두워졌고 가볍게 입술을 깨물었다. "알겠어." "오빠한테 들으니까 쿵이를 전에 두 사람이 같이 키웠다던데, 하지만 나중에 왜 또 길바닥에 있었던 거야?" 민하정은 쿵이의 등을 쓰다듬으며 순진하게 웃었다. "다행히 오빠가 다시 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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