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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장

강수연은 입을 뻥긋거렸고 뭐라 설명하려 했는데, 윤호진이 또 비꼬며 말하는 것이었다. "고양이도 사람이랑 같아, 버림받으면 원래 자리에서 기다릴 정도로 멍청하지 않거든." 그러고는 민하정의 품에 있는 고양이를 안고 성큼성큼 걸어갔다. 민하정은 미소를 지었고 으쓱해하며 뒤돌아 따라갔다... 이튿날 아침, 강수연이 회사에 도착해서 가방도 놓기 전에, 부서 팀장이 30분 뒤에 수술 로봇 프로젝트에 관한 회의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녀의 옆에 있던 동료 설수지가 그녀한테 다가갔다. "대표님이 이 프로젝트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해나 봐요, 매일 회의 몇 개씩 하잖아요." 강수연은 재빨리 아침을 먹으며 말했다. "네, 중요하게 생각하죠." 설수지가 어깨를 그녀를 툭 치며 나지막하게 말했다. "이 프로젝트 성공하면, 정직원 되겠네요?" 결과를 마주하기 전에 강수연은 절대 함부로 결정을 내리지 않았기에 그녀는 웃으며 말했다. "아직 몰라요,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봐야죠." 설수지는 고개를 끄덕였다. "하긴, 이 프로젝트 따낼 수 있을 거라 믿어요, 힘내요!" 강수연은 환하게 웃었다. "감사해요." 30분 뒤, 회의실 분위기는 아주 엄숙했다. 민도윤이 직접 회의를 진행해서 수술 로봇 프로젝트의 중요성과 긴박함을 말해주었다. 강수연은 열심히 메모를 했고 가끔씩 건설적인 의견도 제시했다. 민하정도 회의에 참석했는데 그녀가 강수연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의 눈빛을 느낀 순간 강수연은 소름이 끼쳤고 안 좋은 예감이 들었다. "진이가 그러는데 모델링 작업량이 너무 많아서 혼자 감당하기 힘들대요, 수연 씨가 모델링 잘하니까 진이를 좀 도와줘요." 역시 좋은 일이 아니었다. 강수연은 왜인지 민 대표님이... 자신한테 일을 더 시키려고 하는 것 같았다. 새로운 평가인 건가? 아니면 여동생을 신경 써서 이 기회에 날 힘들게 하려는 건가? "네, 대표님, 열심히 하겠습니다." 회의가 끝나고 강수연은 자리로 돌아와 열심히 일에 몰두했다. 모델링을 해야 했기에 미친 듯이 야근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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