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결혼+전남편의 후회+애매한 관계+재회+집업]강수연은 반신불수인 심지운을 3년 동안 최선을 다해 보살펴줬고 제일 힘든 시간을 함께 보냈다.하지만 그는 회복한 후, 귀국한 첫사랑을 맞이하게 된다.심지운이 해명했다."전 여자 친구를 돌봐준 건 사람의 도리야, 불륜이 아니야."강수연은 헛웃음을 쳤고 망설임 없이 이혼을 선언하고 별장을 떠났다.심지운 대수롭지 않아 했고, 그녀가 자신을 떠날 수 없을 거라고, 난리를 다 쳤으면 집으로 돌아올 거라고 믿었다.하지만 그녀는 그를 무시하고 첫사랑과 오랫동안 놓쳤던 사랑을 이어가게 되는데...어느 날 연회에서 다시 마주친 두 사람, 그는 여전히 도도하게 말했다."잘못한 거 알겠어? 이제 얌전히 집으로 가자."그때, 명품 정장을 입은 남자가 걸어오더니 강수연의 손을 꽉 잡으며 말했다."심 대표님, 자중하시죠, 얘는 지금 제 와이프입니다."그날 밤, 심지운은 하마터면 연회에서 죽을 뻔했다.나중에 그는 술을 마시고 위장 출혈로 쓰려져서는 그녀의 손을 잡고 애원했다."수연아, 아직도 날 사랑해?"강수연은 다시 헛웃음을 쳤다."심지운, 내가 널 사랑한 적이 있었냐고 물었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