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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장

“그게 무슨 말씀이죠?” 허기태가 물었다. “오늘 강영헌 씨가 여기 있다면서요? 맞아요?” 허기태가 잠깐 고민하더니 이렇게 말했다. “네. 강영헌 씨는 제 친구의 친구입니다.” “영세 그룹 산하 라이즈 엔터테인먼트에서 사극 프로젝트를 투자하고 있는데 제작팀이 꽤 센 걸로 알고 있어요. 만약 육현아 씨가 그 팀에 들어갈 수 있다면, 작은 배역이라도 따낸다면 계약하는 걸로 하죠.” 남자가 이렇게 말하더니 룸으로 다시 들어갔다. 사실 뜻은 명확했다. 육현아가 영세 그룹이 투자한 사극의 배역을 따낸다면 손에 인맥과 자원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나 마찬가지였기에 시름 놓고 계약하겠다는 말이었다. 허기태가 육현아를 보며 말했다. “온서우 씨가 있는 룸으로 데리고 들어가 줄 수는 있는데 큰 기대는 하지 마요.” “갈게요.” 육현아가 말했다. “다시 한번 잘 생각해 봐요. 무조건 면박을 주면서 괴롭힐 거예요.” 육현아가 씁쓸하게 웃으며 말했다. “기태 씨, 나한테 다른 선택이 있나요?” 송연아는 허기태가 육현아를 데리고 온서우가 있는 룸으로 향하는 걸 보고 미간을 찌푸렸다. 아니나 다를까 육현아가 룸으로 들어가자마자 안명희가 비아냥대기 시작했다. “현아야, 잘못 들어온 거 아니야? 여기가 어디라고 들어와?” 허기태가 웃으며 말했다. “친구끼리 서로 알고 지내면 좋죠.” 허기태가 이렇게 말하며 술 한 병을 새로 따더니 강영헌 앞으로 다가가 허리를 살짝 숙이고는 이렇게 말했다. “영헌 씨, 이런 누추한 곳까지 와주니 정말 영광이네요. 감사의 의미로 먼저 한잔할게요.” 그러더니 사람들의 경악스러운 눈빛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술 한 병을 원샷했다. 강영헌은 통쾌한 허기태를 보고는 그제야 체면을 봐주며 술잔을 들어 한 모금 홀짝였다. “현아 씨, 이리 와요.” 허기태가 육현아를 불러오더니 강영헌에게 소개했다. “전에 배우였다가 결혼하면서 은퇴했는데 다시 배우로 복귀하고 싶어 해요.” 허기태가 이렇게 말하며 육현아를 슬쩍 앞으로 밀었다. 육현아가 술잔을 들어 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영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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