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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장

김지원은 권력의 힘을 이용하여 송연아를 병원에서 내쫓았고 이제는 별장도 모자라 아예 운성에서 그녀를 내쫓을 생각이었다. 송연아는 두 사람에게 다가가 옆에서 비켜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지원이 싸늘하게 말했다. “지금 당장 짐 싸서 나가요. 우리 며느리 태교에 영향 주지 말고.” 송연아는 고개를 갸웃하며 별장 관리인에게 물었다. “여기도 이씨 가문 산업인가요?” 김지원에게 시달린 관리인은 짜증을 내며 답했다. “저희 별장은 해성 부동산에서 개발한 거라 이씨 가문과는 무관합니다.” “그럼 저분이 요청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겠네요?” “그렇죠. 저희가 어떻게 세입자를 내쫓겠습니까. 아무리 이곳에 살고 있다 한들 이런 요구를 들어드리기 힘듭니다.” 송연아는 고개를 끄덕인 후 김지원이 보는 앞에서 지문 인식하며 문을 열었다. “여사님, 제안 하나 해드릴까요? 절 내쫓고 싶으신 거면 별장 구역 전체를 인수하세요. 이씨 가문이라면 얼마든지 할 수 있잖아요?” 송연아는 말을 마친 후 곧장 집으로 들어갔다. “내 아들 돈으로 뻔뻔하게 이곳에 살고 있는 게 부끄럽지도 않아요? 곧 결혼하는 사람한테 끈질기게 치근덕거리면 좋아요? 파렴치한 인간이라고는.” 김지원은 큰 소리로 욕설을 퍼부었다. 더 이상 그녀를 상대하고 싶지 않았던 송연아는 가볍게 무시한 후 인테리어 디자인에 몰두했다. 다음 날 아침. 김성진은 그녀를 데리고 건축 자재 시장으로 향했다. 인테리어에 대해 전혀 몰랐지만 가장 중요한 건 겉모습이 아닌 편안함이라고 생각했다. 자재 시장을 돌아본 후 그들은 가구까지 둘러봤고 마침내 송연아는 직접 설치하기로 했다. 사실 집안의 메인 인테리어는 틀을 잡은 상태였기에 화려하게 단장을 하거나 원하는 스타일대로 꾸미는 일만 남았다. 하루 종일 돌아다녔는데, 결국 친환경 페인트 몇 통만 가지고 돌아왔다. “연아 씨, 대표님 친구분 중에 디자이너가 있는데 도와달라고 연락해 볼까요?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세요? 한국풍? 아니면 유럽식?” 김성진은 페인트를 들어주며 물었다. “딱히 원하는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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