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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장

몇 년 동안 엄마로서 기모진이 이렇게 눈시울을 붉히며 우는 모습을 처음 보았다! “모진이 너...” “어머니, 잠시 아기 좀 안아주세요. 이 분에게 할 말이 좀 있어요.” 소만리는 감정을 억누르고 아기를 위청재에게 맡겼다. 위청재는 궁금한 것이 많았지만 소만리의 말을 듣고 돌아섰다. 병실에는 소만리와 기모진 두 사람만 남았지만 공기는 예전 같지 않았다. 소만리는 침대 곁으로 가서 베개 밑에서 서류 한 부를 더듬어 꺼냈다. “서명해. 우리 이혼해.” 기모진은 소만리가 건네주는 이혼 합의서를 보고 가슴이 미어지는 듯했다. 그는 소리 없이 울먹이며 이혼 합의서를 받지 않고 다시 그녀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녀의 초췌한 얼굴을 보며 그는 가슴이 아파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소만리...” “그렇게 애틋한 척 부르지 마. 역겨워.” 소만리는 냉담하고 단호했다. 억지로 웃으려고 했지만 흐르는 눈물은 감출 수가 없었다. “당신이 기억을 잃는 동안 나는 계속 당신에게 당신의 기억상실은 일시적인 것일 뿐 고도 돌아올 거라고 말했어.” 소만리가 계속 말을 이었다. “하지만 내가 틀렸어. 당신은 기억만 잃은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인간성마저 잃었어. 당신은 강연의 환심을 사려고 내 집을 단숨에 불태우고 우리 부모님을 불바다 속에서 태워 죽였어! 당신을 사랑했던 내 마음도 타 죽었어! 기모진, 당신이 아무리 미안하다고 말해도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야.” 그녀는 심호흡을 하고 눈을 지그시 감고서 마지막으로 부드럽게 그의 이름을 불렀다. “모진, 당신은 내가 평생 유일하게 사랑했던 남자이고 내가 유일하게 집착하고 놓지 못했던 사랑이었지만 그 감정은 이제 내려놓았어. 앞으로 나 소만리와 당신 기모진은 부부의 인연을 끝내고 서로 남남이 되는 거야!” 소만리는 이혼 합의서를 기모진에게 던지고 그의 옆을 스쳐 병실을 빠져나갔다. 기모진은 땅바닥에 떨어져 있는 이혼 합의서를 보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그는 제정신을 잃은 듯 멍한 상태로 모 씨 집에 왔다.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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