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2화 두 사람의 세계
소은정은 어리둥절해 했고, 전동하는 눈을 반짝였다. "마이크는 오랫동안 당신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당신이 직접 가서 그 아이에게 요리를 하는 것으로 나에게 감사를 표하는 것이 어때요?"
소은정은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마이크는 이 좋은 소식을 듣게 되자 기분이 너무 좋아서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었다.
“도련님, 호텔에서 기다리는 게 낫지 않을까요?”
가정부의 말은 들은 경호원은 "둘만의 세계를 만들어서는 안 돼. 어른 둘이 함께 있으면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요!"라며 대꾸했다.
마이크 역시 그 말에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였고, 그래서 굳이 그들을 따라 함께 마트에 가서 장을 보기로 했다.
차에서 내리면서 소은정과 전동하가 서로 웃고 떠들었다. 동하는 아이스크림을 한 개 꺼내 그녀에게 건네주었고 소은정은 기분 좋게 웃으며 받아 물고 맛있다며 고개를 연신 끄덕였다.
이들의 모습을 본 가정부는 “선남선녀 시네요, 두 분 너무 잘 어울려요!”라며 감탄을 했다.
경호원은 질색하는 표정으로 가정부를 쳐다보았다. "당신 누구 편인가요, 저희 도련님이 더 잘 어울리세요!"
마이크 역시 경호원의 말에 동의하며 “맞아요!”라고 말했다.
그는 신이 나서 은정에게 달려가 머리를 젖히고 예쁜 누나의 품속으로 들어갔다. 와, 좋은 냄새!
"예쁜 누나, 나 보고 싶지 않았어요?"
소은정은 자신의 품에 안겨 있는 보송보송한 곱슬머리를 보고 웃음을 참지 못하고 그를 매만졌다.
"당연하지, 너무너무 보고 싶었어."
원하는 답을 얻자 마이크는 만족한 듯 고개를 들어 무심코 자신의 늙은 아버지를 힐끗 쳐다보았다. 그 도발적인 시선은 마치 "봐, 아빠는 안 돼요!”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전동하은 입술을 깨물고 손을 뻗어 소은정의 몸에서 그를 빼냈다.
"예쁜 누나는 아이스크림 먹을 거니까 안고 방해하지 마."
목소리는 부드럽게 그를 타이르지만, 마이크는 그렇고 싶지 않았다.
자신의 이 늙은 아버지는 그가 예쁜 누나를 마음대로 안아줄 수 있다는 사실을 질투하는 것이다. 그는 분명히 질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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