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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5화 혼자 와

“아, 다른 차로 움직이고 있어요. 차까지 같이 타는 건 내가 불편해서... 항상 지켜보고 있을 테니까 걱정하지 말아요.” 그제야 전동하도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녀를 SC그룹 건물 앞까지 바래다 주었다. 잠시 후, 엘리베이터 앞에서 소은정은 마침 1층으로 내려온 한시연과 마주친다. 묘한 미소를 짓던 소은정이 능글맞게 농담을 건넸다. “설마... 우리 오빠 도시락 챙겨주려고 온 거예요?” 소은정을 만날 줄은 몰랐는지 살짝 놀라던 한시연이 미소를 지었다. “오늘 오랜만에 시간이 나서 실력 발휘 좀 해봤어요.” “오빠도 오랜만에 과식했겠네요. 그릇까지 다 먹어버린 건 아니죠?” 쑥스러운 듯 얼굴을 붉히던 한시연이 뭔가 말하려던 그때, 그녀의 휴대폰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소은정, 쓸데없는 소리하지 말고 오전에 말했던 보고서나 올려.” 소은호의 목소리에 소은정의 표정이 살짝 굳었다. “설마... 통화 중이었어요?” 한시연이 고개를 끄덕이고 소은정이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윽, 다 들었겠네. “그럼 힘내요, 아가씨...” 소은정의 어깨를 두드리던 한시연이 자리를 뜨고 혼자 남겨진 소은정은 묘한 감정에 사로잡혔다. 사랑하면 서로 닮는다더니... 천사 같던 새언니가 변했어!! 밍기적대며 엘리베이터에 탄 소은정이 사무실로 향하려던 그때 그녀를 기다리던 소은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소은정, 어딜 그렇게 급하게 가?” “아, 밀린 업무가 많아서.” 뻔뻔한 대답에 피식 웃던 소은호의 표정이 곧 진지하게 굳었다. “S시 프로젝트 말이야. 전체적으로 잘 진행되고 있긴 한데 방금 전에 원자재에 문제가 생겼다고 연락이 왔네. 무슨 상황인지 직접 가봐야 할 것 같긴 한데...” “내가 갈게!” 소은정이 눈동자를 반짝였다. “네가 가도 되긴 한데... 조심해. 난 오후에 바로 프랑스로 출장가봐야 해. 프랑스 지사 회계 감사에 문제가 좀 생겨서...” 소은호가 건넨 파일을 받은 소은정이 고개를 끄덕였다. 회사 장부에 문제가 생겼다는 건가? 어휴, 골치 좀 아프겠네. 오빠가 일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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