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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2장

”사택, 이 사람 신경 쓰지 말고 우리 들어가자.” 이유심은 남사택의 곁으로 다가와 그의 팔을 꽉 잡았다. 남사택도 더 이상 머물 생각이 없어서 고개를 끄덕이며 이유심의 손을 잡고 돌아서려 했다. “초요!” 기묵비가 돌아서는 이유심의 뒷모습을 향해 소리쳤다. 이유심은 그 소리를 듣고 걸음을 멈추었다. 기묵비는 얼굴에 화색을 띠며 말했다. “초요.” 그의 얼굴에 기대감이 잔뜩 묻어났다. 그러나 이유심은 짜증스러운 표정을 한 채 얼굴을 돌렸다. “도대체 당신이란 사람은 어떻게 된 거예요? 내가 이미 몇 번이나 말했잖아요. 난 그 무슨 초요라는 사람이 아니라구요. 자꾸 이렇게 쫓아오지 마세요. 정말 자꾸 이렇게 귀찮게 하는 거 너무 짜증나요!” 그녀는 짜증나고 귀찮다는 듯 기묵비에게 화를 토해 내었고 남사택의 팔을 잡더니 그 길로 돌아섰다. 기묵비의 눈 속에 맴돌던 기대가 순식간에 산산조각이 났고 그의 마음도 갈기갈기 찢어졌다. 그녀는 그를 향해 짜증나고 귀찮다고 말했다. 예전에 초요가 기묵비에게 말했었다. 당신이 날 장난감 인형처럼 여긴다 해도 당신을 계속 좋아할 것이고 당신한테 평생 엉겨 붙어 귀찮게 굴며 살 것이라고. 바람이 불어와 기묵비의 시린 가슴에 차가운 기운을 보태었다. 하지만 그가 누굴 원망할 수 있겠는가? 그가 무슨 자격으로 원망할 수 있단 말인가? 그가 지금 감사해야 할 것은 그녀가 아직 살아있다는 사실이다. 이유심은 바로 그의 초요이다. 아직 완전히 증명할 방법은 없지만 그녀가 가까이 왔을 때의 느낌과 숨결은 초요 바로 그 자체였다. 절대 틀림이 없다. 초요. 그 옛날 일을 당신이 어쩔 수 없이 잊어야 했던 거야? 아니면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거야? ... 병원. 소만리는 원래부터 기모진의 검사가 끝나면 사화정을 보러 가려고 했다. 그러나 갑자기 위청재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걱정스럽고 초조한 마음으로 한달음에 병원으로 달려왔다. 병원에 도착한 후 소만리는 병실에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바로 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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