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71화
루진천도 덩달아 말했다.
"그래서 영천 도련님은 분명 자네 아들을 미워하고 있었을 거고, 두 사람이 만나게 되면 결투를 버릴 가능성이 엄청 높은 거지. 그러니 자네 아들의 혐의가 제일 커."
"헛소리 그만하시죠!"
도남천이 화난 나머지 얼굴색까지 파랗게 질려 루진천을 노려보며 말했다.
"내 아들의 실력이 뛰어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아이는 진신경 중기에 돌파한 지 기껏해야 한 달 정도밖에 안 됩니다. 영천 도련님이 진신경 후기에 돌파하지 못했다고 해도 내 아들은 그의 적수가 아닐 텐데, 어떻게 이미 진신경 후기에 돌파한 영천 도련님의 적수가 될 수 있겠습니까?"
마찬가지로 화가 나 줄곧 옆에 가만히 서있던 홍 어르신이 도남천의 흥분한 모습에 입을 열었다.
"그래, 자네 아들에게 그만한 실력이 있을 리가 없지. 내 손자의 전투력은 내가 잘 알고 있어. 그 아이는 우리 가문의 2품 고급 무기를 전부 대성의 수준까지 수련했어. 게다가 중품 영기도 전투력을 증폭시켜 주는데 자네 아들의 실력으로는 내 손자를 죽이기 쉽지 않을 거야."
도남천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손을 내밀었다.
"역시 홍 어르신이 명석하십니다. 이건 분명히 루진천이 이간질해서 우리 가문을 해치려고 꾸며낸 거짓말입니다."
"허, 도남천, 뭘 그렇게 흥분해? 나는 단지 추측했을 뿐, 숲 속이 지금 대체 무슨 상황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잖아. 싸움 소리도 전부 차단되고. 그러니 너의 아들이 한 짓일 수도 있는 거 아니야? 너도 찔리는 구석이 있어서 이렇게 흥분한 거고."
비록 루진천도 도범일 리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계속 도남천한테 밀었다.
아무래도 홍 가주가 정말로 그의 말을 믿게 되면 도씨 가문은 제대로 망하게 되는 거니까.
"남한테 뒤집어 씌울 줄만 아는 사람은 상대하기도 귀찮네요."
도남천은 화난 나머지 아예 팔짱을 끼고 루진천을 무시했다.
그리고 하씨 가문, 제갈 가문, 그리고 초씨 가문 가주들의 얼굴색도 모두 어두워져 있었다. 그들 가문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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