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72화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초용휘가 갑자기 루진천을 바라보며 말했다.
"루 가주, 다시 입을 함부로 놀렸다간 난 바로 그쪽의 목을 딸 수 있습니다. 아무런 근거도 없이 왜 내 딸이 죽였다고 말하는 거죠? 증거를 내놓으세요."
"그러게. 증거가 없으면 억울한 사람에게 뒤집어 씌우지 마시죠."
도씨 가문과 초씨 가문은 줄곧 사이가 좋지 않아 두 가주도 만나면 늘 말다툼을 벌렸다.
그러나 이번에 도남천은 처음으로 초용휘의 편에 섰다.
"그러니까요. 도범이 진신경 중기에 돌파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전투력이 너무 강한 것도 아니고. 내 딸은 비록 실력이 강하긴 하지만 영천 도련님을 죽이는 게 어디 그렇게 쉬운 일인가요? 두 사람이 손을 잡는다고 해도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요."
초용휘도 씩씩거리며 말했다.
이에 루진천이 다시 차갑게 웃으며 입을 열었다.
"허, 그건 모르는 일이죠. 만약 그쪽 딸이 먼저 영천 도련님을 유혹한 거라면? 영천 도련님이 그토록 그쪽 따님을 좋아하시니, 틀림없이 유혹을 견딜 수 없었을 겁니다. 그리고 영천 도련님이 방심한 틈을 타서 공격한 거라면요?"
루희의 수련이 도남천에 의해 폐기된 일만 생각하면 루진천은 몹시 화가 났다. 그래서 절대 이 기회를 이대로 놓칠 수가 없었다.
"루진천, 당신 지금 개 같은 거 알아? 미친개, 사람만 보면 다 한 번씩 물어보고 싶어 하는 미친개 말이야."
이때 초씨 가문의 대장로도 더는 참아줄 수가 없어 앞으로 나와 말했다. 그러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한 번 둘러보고는 다시 말을 이어갔다.
"정 그렇게 말하려면 하씨 가문, 제갈 가문, 심지어 영씨 가문, 정씨 가문에 다 진신경 후기에 돌파한 천재들이 있어. 여러 명의 천재가 손을 잡은 거라면? 허, 감히 증거도 없이 우리 집 아가씨를 모함해? 어떻게 당신처럼 가증스러운 인간이 있을 수 있는 거야?"
"그러게. 난 루씨 가문의 사람들이 한 짓인 것 같은데요? 루씨 가문에도 미녀가 있잖아요. 외모로 상대방을 유혹한 다음 기회를 틈타 기습하는 일을 루 가주의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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