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20장
설은아와 이시운은 완전히 넋이 나가 버렸다.
하현이 너무 함부로 행동한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일이 이 지경이 되었으니 이제 쌍방은 근본적으로 좋게 끝날 여지는 없는 것 아닌가?
이때 우민은은 얼굴을 가리고 씩씩거리며 포효했다.
“개자식! 또 내 얼굴을 때려? 죽고 싶어 환장했어?”
“이국흥! 저놈을 죽여!”
“죽여 버리라고!”
우민은은 계속 하현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죽이지 못해 안달난 사람처럼 얼굴이 울그락불그락해졌다.
“야! 사람을 너무 무시하는 거 아니야?”
이때 이국흥도 고함을 지르며 하현에게 손가락질을 했다.
“어서 이놈을 죽여!”
이국흥의 말에 십여 명의 건달들이 하현에게 돌진해 왔다.
하현은 뒤로 물러서지 않고 냉소를 지으며 오히려 건달들 속으로 뛰어들었다.
우당탕탕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잠시 후 십여 명의 건달들이 하나같이 땅바닥에 널브러졌다.
이국흥과 우민은은 얼굴이 새까맣게 변했다.
데릴사위라고 얕봤던 하현이 이렇게 대단할 줄은 몰랐다.
예상과는 다르게 그들이 데려온 건달들이 모두 쓰러질 줄이야!
하현이 멀쩡한 몸으로 걸어오는 것을 본 이국흥은 놀라서 벌벌 떨며 자신도 모르게 버벅거렸다.
“다, 당신... 가, 가까이 오지 마!”
“윽!”
하현은 그의 말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곧장 이국흥의 목을 졸랐다.
곧이어 이국흥의 목을 더욱 조르며 급기야 그의 머리를 승합차 앞 유리에 던져 버렸다.
“악!”
이국흥은 밀려오는 고통 속에 떠나가라 소리를 질렀다.
“보복이라도 하려고 왔어?”
“감히 내 앞길을 막아?”
하현의 표정이 어느 때보다 매서웠다.
“당신 같은 놈들한테 살 길을 열어 준 날 고맙게 여기지는 못할망정 쫓아와 보복을 하려 해?!”
“살기가 싫어? 사는 게 지겨워?”
“다, 당신 도대체 누구야? 정체가 뭐야?”
이국흥은 일그러진 얼굴로 하현을 쳐다보았다.
이놈은 그냥 센 척하는 허풍쟁이일 뿐인데 쳐다보는 것만으로 왜 이렇게 오금이 저리는지 이국흥 자신도 알지 못했다.
결국 그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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