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9화
“이제 됐지?”
말이 끝나기 무섭게 경찰 한 무리가 우르르 들어왔다.
“회사에서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 받고 왔습니다.”
위지웅이 뭐라고 대꾸하려는데 여름이 서유인을 밀치더니 눈시울을 붉히더니 경찰에게 다가갔다.
“이 사람들이 막 우리 회사에 들어와서 기물을 파손하더니 제 얼굴에는 계란까지 던지더라고요.”
서유인이 소리를 질렀다.
“아니에요. 저 여자가 제 머리채를 잡고 위협했다니까요. 저 여자를 잡아 가야 해요.”
경찰이 온 얼굴에 찰과상을 입은 데다 머리카락에서 아직도 썩은 계란이 흘러내리고 있는 여름을 보았다. 그러더니 말쑥하게 차려입고 생채기 하나 없이 얼굴이 반들반들한 서유인을 보더니 소리쳤다.
“누가 누굴 위협합니까? 딱 봐도 무슨 상황인지 다 알겠는데!”
“그래도 살살 해주세요. 저분이 벨레스가 따님이시거든요. 다른 분은 신지의 위지웅님이시고요. 대단한 깡패들과 줄이 닿아 있는 분이라고 하던데요.”
여름이 조심스럽게 말했다.
위지웅이 그 말을 듣더니 목소리를 높였다.
“어디 소속이야? 내가 당신 네 서장 다 알아!”
여름이 천진난만하게 눈을 깜빡였다.
“그 나이에 벌써 경찰서장을 알 정도로 유치장을 들락거리셨어요?”
경찰이 소리쳤다.
“우리 서장님은 당신 같은 사람 모릅니다. 당신이 누군지는 모르겠고, 난동을 부렸으니 일단 서로 갑시다.”
경찰들이 곧 위지웅을 끌고 가버렸다.
“정말 감사합니다. 와주셔서 겨우 안정이 됐네요. 조심해 가세요.”
여름은 고맙다는 듯 경찰들을 입구까지 전송했다.
막 도착해서 그 장면을 본 차윤은 바로 하준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준은 듣더니 기분 좋게 웃었다.
여름의 이런 점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가서 인사나 하고 말썽 일으킨 인간들은 며칠 좀 구치소에 넣어 놔. 특히 그 계란 던진 인간은 맛없는 거 먹이라고 해.”
차윤이 조용히 말했다.
“그렇지만 하진 그룹 따님인데요….”
“알 게 뭐야! 하진그룹 따위!”
그러더니 전화가 끊겼다.
경찰들이 완전히 물러갔다.
여름은 상처에 통증이 너무 심해서 할 수 없이 병원으로 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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