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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83장

시은이가 눈물을 보이자 박시준은 바로 손을 들어 동생 얼굴의 눈물을 닦아줬다. "하지만 꺼내지 않으면 오빠가 너무 힘들어. 시은아, 너도 오빠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잖아?" 시은이는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만약 다른 방법이 있으면 무조건 시도해 봤을 거야. 하지만 지금 다른 방법이 없어. 아연이도 이제 너무 힘들어. 나 때문에 밤낮 가리지 않고 쉴 시간도 없어. 오빠는 그녀가 더는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해. 시은아, 네가 오빠라면 너도 힘들지 않을까?" 시은이는 오빠의 말에 다시 고개를 끄덕였다. "지성이가 태어날 때 특별한 혈액병을 앓고 태어나 네가 모든 사람을 속이고 지성이에게 수혈했잖아. 너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데 오빠가 죽음을 두려워할 것 같아?" 시은이는 박시준의 말에 아무 말 못 하고 그저 눈물만 흘렸다. 약 한 시간 후, 아침 사러 간 위정은 병실로 돌아왔고 시은이는 위정을 보자 바로 그를 끌고 밖으로 나갔다. "시은 씨, 눈이 빨간데 혹시 울었어요? 왜 울었어요? 오빠 깨어났잖아요!" 위정은 그녀가 속상한 모습에 머리를 어루만지며 위로했다. "오빠 머릿속에 있는 걸 꺼내줘요." 시은이는 고개를 숙여 위정에게 명령했고 방금까지 부드러운 모습을 보이던 위정은 그녀의 말에 낯빛이 어두워졌다. "혹시 박시준 씨가 부탁한 거예요?" "오빠가 너무 힘들다고 말했어요. 저는 오빠가 아프지 않았으면 해요." 시은이는 위정의 어깨에 기대 울먹거리면서 말을 이었다. "오빠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어서 너무 힘들어요. 오빠는 지금까지 저한테 부탁한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 오늘 처음으로 저한테 부탁한 거예요. 위정 씨, 오빠의 요구를 어떻게 거절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만약 제가 거절하면 분명 슬퍼할 거예요." 위정은 그녀의 말에 눈물을 머금었다. 만약 시은이의 말대로 박시준 머릿속의 장치를 꺼내 박시준이 죽게 된다면 진아연 또한 절대 그를 용서하지 않을 테지만 시은이가 원하는 대로 하지 않으면 그녀의 성격상 절대 가만있을 사람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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