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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82장

"누군지 알아요. 전에 오주 중앙병원에서 일했었는데 나중에 병원의 운영 문제 때문에 사임했었죠." 진아연의 친구 중 한 명이 소식을 접하자 바로 진아연에게 알렸다. "혹시 연락처 있어요?" 진아연은 바로 그한테 물었다. "아니요. 사실 저도 친한 사이는 아니고 그냥 같이 알고 지내던 친구가 있어서 알게 된 거예요. 그럼 제가 연락처를 알아봐 드릴게요. 근데 무슨 일로 찾는 거예요?" "부탁할 일이 있어서 말이죠. 그럼 친구분한테 부탁해 줘요." "알겠어요. 답장 오면 바로 알려줄게요." … A국. 의식이 돌아온 박시준은 멍하니 병실 천장만 바라봤고 눈을 뜨자마자 머릿속은 옛날의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며칠 전, 평화로웠던 삶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에 그는 아름다운 상상을 했지만 전날 겪은 두통이 그의 꿈을 산산조각 냈다. 이는 분명 강도평이 한 짓이 틀림없어. 강도평은 자기 돈을 뺏어간 박시준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를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애썼고 전날 두통 때문에 힘들어할 때 진아연이 위협받았을 거라 예상했다. "오빠." 이때 부드러운 목소리가 혼란스러운 박시준을 현실로 끌어들였다. 그는 옆에 앉아 있는 시은이를 보자 마음이 더욱 답답해졌다. "시은아, 왜 여기에 있어?" 그는 말하면서 시은이 뒤의 창문을 통해 바깥 날씨를 확인했다. 아직 새벽인데 왜 이리 일찍 찾아온 거지? 아니면 어제 병원에 온 건가? "위정 씨와 함께 왔어요." 시은이는 그의 손을 꽉 잡고 걱정 가득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위정 씨한테 잠깐 눈 붙이라고 했어요. 저는 도저히 잠이 오지 않아 여기에서 오빠를 지키고 있었죠." 박시준은 그녀의 말에 순간 코끝이 찡했고 옛날 일들이 떠올랐다. 당시 시은이는 아직 어린애여서 항상 그한테 의지했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그는 이제 시은이의 보살핌이 필요한 사람이 되었다. "시은아, 위정 씨가 네 말 잘 들어?" 박시준은 이제 괜찮다고 얘기하고 싶었지만, 입을 열자 자기도 모르게 말이 바뀌었다. 이에 시은이는 잠깐 고민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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