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22장

"내가 직접 씻어." 그의 대답은 영리했다. "걱정되면 옆에서 도와줘도 돼." 진아연은 자신이 스스로 구멍을 팠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가 직접 씻는건 그녀가 당연히 안심할수 없다. 그런데 그녀가 옆에서 그가 씻는 것을 지켜보는 것과 그를 씻겨주는 것이 무슨 차이가 있는가? 침실에 들어간 그녀는 방문을 닫았다. "목발 이리 갖다 줘." 그의 낮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녀가 마침 목발이 어디에 있냐고 막 물어보려는 순간 바로 목발을 발견했다. 그녀는 목발을 그에게 가져다 주었다. 그는 목발을 짚고 휠체어에서 일어났다. 진아연은 조마조마해서 물었다. "이래도 되는거에요?" "응 괜찮아. 요 며칠은 다 내가 직접 씻었는데." 그의 말투엔 웃음기가 담겨 있었다. "많이 놀랐지?" 그녀는 당황해 얼굴이 붉어졌다. "지금 저 일부러 놀리는 거죠?" "응." 너의 반응 좀 보려고." 그는 목발을 짚고 한 걸음 한 걸음 욕실로 걸어갔다. 그녀는 불안해서 그를 따라갔다. "나 씻는 거 볼 거야?" 욕실에 도착하자 그는 멈춰 서서 그녀에게 물었다. 그녀는 고개를 가로저었지만 또 당황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걱정이 돼서요...바지는 어떻게 벗어요? 상처에 닿지 않아요?" "바지 하나만 입었어." 그는 설명했다. "바지가 통이 넓어서 벗기 쉬어." 그의 말에 그녀가 응했다. 그녀를 안심시키려는 듯 그는 벨트를 풀어 벗는걸 보여주려고 했다. 그녀는 얼굴이 달아올라 자기도 모르게 뒤로 물러났다. "저, 저 그냥 밖에 나갈게요! 도움이 필요하시면 저 부르세요." 그녀는 재빨리 욕실에서 뛰쳐나와 욕실 문을 닫았다. 그녀는 숨을 크게 내쉬며 그만 가보려했지만 또 그가 도움이 필요 할까 봐 걱정되어 그 자리에 서있었다. 이때 이모님이 그녀의 옷을 들고 문을 두드리며 들어왔다. "아연 씨, 대표님께서 씻으러 가셨나요?" 진아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옷을 건네받았다. "시준씨 평소에 도 혼자 씻나요?" "그래! 대표님은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원하지 않아요." 진아연은 중얼거렸다. "정말 자존심 강해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