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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장

진아연은 핸드폰을 테이블에 올려놓았다. 한동안 입이 바짝 말라 성빈이 그녀에게 떠준 양고기국을 홀짝댔다. 성빈이는 테이블을 손가락으로 툭툭 두드리며 불만스러운 듯 말했다. "저기요! 두 사람 문자 주고받는 걸 우리가 모를 것 같아요?" 진아연은 박시준이 어떤 이상한 말은 꺼낼지 몰라 바로 말했다. "전 배불러요. 시준씨도 배불렀대요! 그럼 저희 먼저 들어가 볼게요!" 성빈은 야유하듯 말했다. "좋아요! 우리도 배가 불렀는데요! 염장을 가득 먹은 거 같아요." ... 박시준의 저택. 박시준이 살해 당할 뻔한 일이 박 사모님 귀에 들어갔다. 사모님은 밤새 급히 오셨다. 진아연이 있는 걸 보고 사모님의 안색이 좀 차가워졌다. "오늘 밤 사장님께서 차에 치일 뻔 하셨을 때 진아연씨가 달려가 사장님을 품에 안았습니다." 경호원은 그 모든 과정을 지켜봤기 때문에 사모님과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제가 총을 쏴서 타이어를 펑크내지 않았다면 그 차는 그대로 가서 부딪혔을 것이고 그랬다면 진아연씨가 먼저 짓눌려 죽었을 것입니 다. 대표님은 보호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치여도 생존하실 가능성도 있었겠죠." 경호원의 설명을 들은 후 박 사모님의 머릿속에는 피로 물든 잔혹한 장면이 떠올랐다. "엄마, 저희 아직 저녁 안 먹었어요." 박시준이 말했다. "우선 저희 뭐 좀 먹고 올게요." "어...얼른 가서 먹어! 난 잠깐 앉아 있다가 갈거야." 진아연에 대한 박 사모님의 원망은 지금 이 시각 묵묵히 풀리고 있었다. 위기의 순간에만 한 사람의 마음이 진심인지 아닌지 알 수 있었다. 진아연이 그토록 위험한 상황에서 망설임 없이 박시준을 보호했던 그 용기가 사랑 때문이 아니라면 무엇 때문일까? 저녁 식사를 마친 후, 박시준과 진아연은 식당에서 나왔다. 박시준은 진아연에게 먼저 방으로 돌아가라고 했다. 그때 박 사모님이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아연아, 난 막무가내인 사람이 아니야. 오늘 밤엔 고마웠어." 박 사모님은 소파에서 일어나 진아연 앞으로 다가갔다. "과거의 원한은 깨끗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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