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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7장

그녀는 코를 슥 문질렀다. “과장이 심하시네요, 그렇게 한가한 분 아니시잖아요.”   예군작은 맥주를 한 모금 마시며 “고백할 게 있는데 오늘 제가 경소경씨의 땅을 하나 샀거든요. 그런데 아직도 저한테 쌓은 게 많은 지 3배나 불려서 팔았어요.”   진몽요는 살짝 눈을 내리 깔았다 “아. 그래서요? 비싸면 안 사면 됐잖아요. 돈이 너무 많아서 쓸데가 없었나요?”   아무렇지 않은 척하려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그는 웃었다. “하하, 신경 쓰이면서 왜 아무렇지 않은 척해요? 그럴 필요 없어요, 나랑 있을 땐 마음 편히 있어도 돼요.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필요 있어서 샀어요. 그 분도 이쪽 계열사에 잠깐 머무를 거 같아요. 미리 말해주는 거예요.”   진몽요는 순간 입맛이 뚝 떨어졌다. “뭐하러 여기까지 온데요? 본사에서 일하면 편하고 얼마나 좋아요. 이 더운 날씨에 이 멀리까지 오는 거 보면 아직 고생을 덜했나 보네요.”   예군작은 눈썹을 움직였다. “그 사람 안 만나고 싶으면 왜 이쪽으로 왔어요? 우리 회사로 오라고 했는데 안 왔잖아요.”   진몽요는 순간 말 문이 막혔고 차가운 맥주를 마시고 난 뒤 생각을 정리했다. “저는 원래 올 생각이 없었는데, 어머님은 말릴 수 없었어요. 저한테 그동안 잘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거절하지 못 했어요. 헤어지긴 했어도, 어머님한테까지 매몰차게 대할 수는 없잖아요. 아이고, 어차피 제가 말해도 그쪽은 이해 못 해요. 그 쪽은 인간관계에 관심 없겠지만 나 같은 일반인은 달라요.”   예군작은 대답하지 않고 손에 든 술잔을 응시했다. 이제 보니 하람은 아직도 경소경이 진몽요를 꼬시길 바랐기에 어렵사리 그녀를 이곳으로 데려온 것이다. 아무리 멀리 있어도 두 사람이 만날 수 있게 말이다. 그는 왠지 모르게 하람이 싫어졌다…   진몽요는 아택 얼굴에 멍을 보았다. “아택씨, 얼굴 맞았어요? 잘 생긴 얼굴에 흠집 났네.”   아택은 고개를 푹 숙였다. “아닙니다, 실수로 긁힌 거예요. 며칠 지나면 괜찮습니다.” 그 멍은 안야 일 때문에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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