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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3장

어두운 불빛 속에서 휴대폰 화면이 밝아지며 "최한빈"이라는 세 글자가 선명히 보였다. 국제 전화였다. 그녀는 바로 전화를 받았다. “최한빈 씨.” 최한빈의 목소리는 다급해 보였다. “늦은 밤에 죄송해요. 지금 잠깐 시간 괜찮으신가요? 혹시 한 번 와주실 수 있으세요?” “저 지금 F국에 있어서 직접 갈 수는 없는데, 무슨 일 있으신가요?” 서하윤은 바로 불을 켰다. 원래도 별로 졸리지 않았지만 지금은 더 정신을 차린 상태였다. 최한빈이 이렇게 급히 연락을 취할 만한 일이라면 아마도 최한별과 관련된 일일 것이다. 그녀가 들은 바로 최근 최한별의 감정 상태는 꽤 안정적이었다. 게다가 박재성도 그녀가 새로운 학교에서도 잘 적응하고 있다고 했다. 최한빈이 말했다. “우리도 지금 F국에 있어요. 한별이가 며칠 전에 하윤 씨도 이곳에 왔다고 말하더군요. 심리 상담사의 추천으로 기분 전환 겸 여행을 왔는데 오늘 관광 중에 몇몇 남자애들이 어떤 여자아이를 괴롭히는 걸 보고 나서 호텔로 돌아온 뒤로 한별이가 계속 우울해하네요. 방금 잠들었다가 악몽을 꾸고 깨어나더니 내가 가까이 가는 것도 거부해요. 심리 상담사를 불렀지만 한별이가 강하게 거부해서요... 그래서 서하윤 씨가 생각났어요. 차 회장과 신혼여행 중일 텐데 정말 죄송해요.” “은우 씨도 바쁜 일로 마침 자리를 비웠어요. 근데 어디 계세요? 제가 택시 타고 찾아갈게요.” 서하윤은 이미 침대에서 일어나 옷을 챙기고 있었다. “밤이라 안전하지 않으니 하윤 씨 주소 보내주세요. 제가 사람 보낼게요.” 최한빈은 잠시 멈칫한 뒤에 말했다. 서하윤은 잠시 생각하더니 동의했다. 이곳은 국내처럼 안전하지 않았고, 그녀도 이곳에 익숙하지 않았다. 20여 분 후 최한빈의 기사가 도착했고 그녀는 빠르게 차에 올랐다. 차는 한 저택 앞에 멈췄다. 최한빈은 이미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가 차에서 내리자 최한빈은 잠시 놀란 표정을 지었지만 곧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괜히 시끄럽게 굴어서 죄송해요.” 그가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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