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965장

게다가 술을 마시고 노래까지 불러서 그런지 두 사람은 잠도 오지 않았다. 일정 점검을 끝낸 후, 두 사람은 또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내일 낮에 일정은 취소했지만 저녁 일정은 취소가 안 돼. 이건 내일 진행 순서인데 일단 한번 확인해 봐.” 남윤길은 빠르게 서류를 훑어보고 말했다. “응, 문제없어. 여기 있는 대로 진행하면 돼.” “행사 끝나고 인터뷰가 있을 건데 네가 알아서 해. 이런 작은 인터뷰는 네겐 식은 죽 먹기니까.” 윤현우는 남윤길이 능숙하게 대처할 거라는 걸 알고 있다. 사실 오랜 시간 그를 지켜봤지만 딱 한 가지, 남윤길의 연애 문제는 여전히 걱정거리였다. 윤현우는 곧바로 말을 이어갔다. “오늘 보니까 강은별 씨도 참 둔하더라. 어떻게 아직도 네 마음을 눈치채지 못하는 거지?” 남윤길의 눈빛이 잠시 어두워졌다. “은별 씨는 곽경훈에게 큰 상처를 받았잖아. 그러니까 감정에 대해 경계하는 게 당연하지.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 깨달을 거야.” "곽경훈 그 사람은 아직도 강은별 씨를 완전히 놓지 못한 것 같아. 뭐랄까, 사람 마음을 전혀 읽을 수가 없단 말이지.” 윤현우는 미간을 찌푸렸다. 어쩐지 강은별이 남윤길의 마음을 알아채고 그와 사귄다고 해도 곽경훈이 분명 훼방을 놓을 것만 같은 예감이 들었다. “응.” 남윤길은 무심히 대답했다. 윤현우는 미간을 찌푸렸다. 그는 혹시라도 곽경훈이 뭔가 일을 꾸밀까 걱정하는데 정작 본인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모양이었다. 윤현우는 이 화려한 저택을 둘러보며 물었다. “근데 윤길아. 너 나한테 숨기는 거 있지? 너 솔직히 말해라. 너 정체가 뭐야?” 남윤길은 냉정하게 그를 바라보며 한마디 했다. “형한테 밥 먹여주는 사람.” “씨... 잠이나 자러 갈란다.” 윤현우는 나지막하게 욕설을 내뱉더니 바로 자리에서 일어섰다. ㅡㅡ 다음 날 오전 11시가 넘어서야 그들은 잠에서 깼다. 서하윤은 머리가 조금 아팠다. “넌 어때? 난 머리가 너무 아프네. 역시 밤에는 못 마시겠다. 술만 마시면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