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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7장

그 말에 최금주의 눈시울은 더 빨갛게 물들었다. “괜찮긴 뭐가 괜찮아! 의사한테서 다 듣고 왔어. 과다 출혈에 위험한 상처가 몇 군데 있다고 하던데! 너 하마터면 죽을 뻔했어, 이놈아! 나 이번 일은 그냥 못 넘어간다. 세명시 사람들에게 다 알릴 거야!” “제수씨가 은우를 아끼는 건 나도 알아. 나도 마음이 아프고 화가 나. 하지만 이미 발생한 일이야. 이 일은 누구에게나 책임이 있어. 게다가 자네 아들도 유치장에 있잖아.” 차성국은 비록 화가 났지만 애써 다정하게 말했다. 그러자 최금주가 싸늘한 얼굴로 손을 저으며 말했다. “할 말이 있으면 내일 다시 하세요. 은우는 절대 억울하게 당할 수는 없어요! 은우를 조금이라도 아낀다면 한밤중에 찾아오지 않았겠죠. 나가세요!” “어차피 다 왔는데...” 차성국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최금주는 큰 소리로 그들을 쫓아냈다. “나가라고요!” 차성국 일행은 기분이 나빴지만 최금주의 강경한 태도에 결국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병실은 다시 조용해졌다. 그들이 다 나 가자 최금주는 그제야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며 차은우를 살펴보았다. “아프진 않아? 왜 할미한테 말하지 않았어? 그놈들이 경찰서까지 가지 않았더라면 할미는 이 일을 몰랐을 거야. 이놈아!” 서하윤은 최금주를 꼭 안아주며 말했다. “할머니, 울지 마세요.” “나 괜찮아요. 진짜 괜찮아요. 봉합도 아주 잘 됐어요.” 차은우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최금주를 달랬다. 씩씩한 손자의 모습에 최금주는 더 마음이 아팠다. “괜찮을 리가 있겠어? 칼에 몇 번이고 찔렸는데.” 그러더니 서하윤에게 물었다. “하윤이도 많이 무서웠겠구나.” 그건 차은우의 부상뿐만이 아니라 차성국 일가의 방문까지 포함하는 의미였다. 차성국 일가의 행세로 보았을 때, 서하윤이 좋은 대우를 받았을 리가 없었다. 서하윤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무섭지 않았어요.” “착한 것.” 최금주는 서하윤의 손을 잡고 다독였다. 차은우는 시간을 한 번 훑어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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