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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3장

뭔가를 말하려 하는 데 전화가 걸려 왔다. 전화를 받은 차은우의 안색은 점차 굳어지기 시작했고 서하윤과 서하준은 옆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죽었다고요?” 차은우가 물었다. 전화기 저편의 사람이 뭐라고 했는진 모르겠지만 차은우는 전화를 끊고 서둘러 서하윤에게 말했다. “나 잠시 나갔다 올게.” “음주 운전은 안 돼.” 서하윤이 말했다. 그러자 차은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기사 오는 길이야.” 많이 급한 일인 듯 차은우는 바로 나갔고 오직 남매만 덩그러니 남게 되었다. “하윤아, 너도 항상 경각심을 놓치지 마. 방어 스프레이라도 가지고 다니는 게 좋겠어. 가끔은 네 자신한테 더 신경 써야 해. 모든 걸 완벽하게 할 필요는 없어.” 서하준의 눈엔 오직 서하윤의 안전만이 가장 중요한 것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신경 쓸 겨를이 없다. 누군가 욕심을 부린 탓에 서하윤이 위험에 처한다면 그는 절대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다. 서하윤은 서하준이 괜한 걱정을 할까 봐 순순히 응했다. “그래, 오빠. 나 스프레이 항상 가지고 다녀.” 그제야 서하준은 안심한 듯 고개를 끄덕이더니 시계를 보며 말했다. “시간도 늦었으니 같이 정리하고 난 먼저 갈게. 너도 푹 쉬어야지.” “그래.” ㅡㅡ 서하준이 떠나고 대략 30분 뒤, 서하윤도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전화는 장민호에게서 걸려 왔다. “사모님, 기사가 가고 있을 거예요. 회장님이 다쳐서 병원에 계십니다.” 장민호가 다급히 말했다. 서하윤은 깜짝 놀라 물었다. “왜 다쳤어? 의사는 뭐래?” “전화로 말하기 힘들어요. 회장님은 사모님에게 알리지 말라고 했는데 아셔야 할 것 같아서요.” 장민호가 말했다. 서하윤은 길게 묻지 않고 바로 옷을 갈아입었다. 대략 20분이 지나고 서하윤이 병원에 도착했다. 장민호는 미리 복도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지금 봉합 수술 중이에요. 여러 군데 다치셨는데 두 군데는 상처가 깊으셔서 출혈이 심했어요.” 장민호는 미간을 찌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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