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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4장

이 꿈은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이어진 것 같았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서하윤은 마침내 꿈에서 깨어났다. 익숙한 방에서 눈을 뜬 그녀는 그제야 방금 자기가 본 장면이 바로 전생의 임씨 집안과 강민준의 최후였음을 깨달았다. 그녀가 환생하지 않았더라도 그들은 자기의 행동에 대한 대가를 치렀을 것이다. 이마에 손을 올려보니 식은땀이 흐르고 있었고 몸도 약간 끈적거려 그녀는 다시 욕실로 들어가 샤워를 했다. 욕실에서 나왔을 때 시간은 이미 오후 다섯 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강민준의 자살 때문에 그녀는 그런 꿈을 꾼 듯하다. 그녀는 마음을 가다듬고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저녁을 준비하려 했으나 아래층에는 차은우가 앉아 있었다. 언제 돌아온 걸까? 계단에서 나는 소리에 차은우는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저녁은 본가 쪽에 부탁했어. 배 안 고파?” 그제야 서하윤은 맛있는 음식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아직은 괜찮아.” 그녀는 차은우 맞은편에 앉아 주방 쪽을 한 번 훑어보았다. 주방에는 아무도 없었는데 본가 사람들이 막 다녀간 듯했다. 방에서 자고 샤워까지 했는데 전혀 소리가 들리지 않았던 것이다. 차은우는 아직도 창백한 서하윤의 안색에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몸이 아직도 불편해? 병원에 다시 가볼까?” “아니야. 꿈을 꿔서 그런지 깊이 못 자서 그래. 다른 건 없어.” 방금 꿈에서 본 모든 것이 그녀에게는 너무 큰 충격이 되었다. 잠에서 덜 깬 상태에서 그녀는 현실로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에 사로잡혔었다. 심지어 현재의 모든 것이 전생의 꿈이라고 생각될 정도였다. 그 무력한 기분은 정말 무서웠다. 차은우는 물을 한 잔 따라 그녀에게 건네주었다. “따뜻한 물 좀 마셔.” “고마워.” 서하윤은 물을 받아 한 모금 마셨고 따뜻한 물은 마치 몸의 한기를 몰아내는 듯했다. ㅡㅡ 다음 날 출근길. 멀리서부터 박재성이 서하윤을 기다리고 있었다. “걱정돼서 그래? 걱정하지 마. 강민준 자살했어.” 그 소식에 박재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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