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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8장

겉으로 보기에 이 만편필은 보통 만년필과 다를 게 없어 보였다. 서하윤이 만년필의 뚜껑을 열어 확인하려는 순간, 차은우가 갑자기 말했다. “이건... 내 펜이 아니야.” 그 말을 들은 서하윤은 그를 바라보며 물었다. “은우 씨 펜이 아니라고?” “나는 이런 걸 본 적 없어.” 차은우의 눈빛에 의문이 스쳤다. 회의 중에 다른 사람의 펜을 가져온 걸까? “먼저 열어볼게.” 서하윤은 만년필 안에 뭔가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지만 이 펜은 그녀에게 불길한 느낌을 주었다. 서하윤은 빠르게 만년필을 분해했고 곧 비밀을 발견했다. 펜 뚜껑의 꼭대기에는 너무 작아 잘 보이지도 않는 뼛조각이 있었다. 그 뼛조각은 정확히 펜 뚜껑 안쪽에 붙어 있었지만 뚜껑을 닫을 때 전혀 이상한 점을 느낄 수 없었다. 자세히 살펴보지 않았다면 절대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다. “바늘 있어? 저 뼈 한 번 꺼내볼게.” 서하윤이 물었다. “찾아올게.” 차은우는 '뼈'라는 단어를 듣고 눈빛이 갑자기 차가워졌다. 그가 모르는 사이에 그의 사무실에 악물을 두었다니. 몇 분 후, 차은우는 바늘과 실이 든 바느질 세트를 가져왔다. 안에는 작은 바늘이 있어 유용할 것 같았다. 서하윤이 바늘 끝으로 몇 번 찌르니 참깨만 한 크기의 노란색 물체가 떨어져 나왔다. 두께는 겨우 참깨 두 알 정도의 두께에 불과했다. “이건 두개골의 일부야.” 서하윤은 휴지를 하나 꺼내더니 뼈를 넣고 그것을 휴지로 감쌌다. “정말 두개골이라고?” 차은우는 눈을 가늘게 뜨고 물었다. “이 펜 누가 줬는지 기억나? 이건 천 년 전에 악물에 의해 희생당한 억울한 사람의 두개골이야. 아주 참혹하게 죽었지. 두개골이 마차에 짓눌려 부서졌고 그 이후로 사랑하는 사람에 의해 수집되어 지금까지 보존되어 왔던 거야. 하지만 간접적으로 많은 사람을 해쳤어. 은우 씨는 이 펜을 사용한 적이 없어. 만약 사용했더라면 이 펜 뚜껑을 여는 순간 영향을 받았을 거야.” 서하윤이 차분한 목소리로 설명했다. 차은우는 점점 더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이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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