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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7장

차은우가 여자를 데리고 오는 건 처음 봤기 때문이다. 프런트 데스크 직원은 마음속으로 놀라면서도 겉으로는 차분하게 행동했다. 차은우와 서하윤이 엘리베이터에 올라타자 프런트 데스크 직원은 장민호에게 바로 메시지를 보냈다. [장 실장님, 회장님이 방금 미모의 여성과 함께 회사로 왔어요!] [혹시 미래의 사모님일까요? 회장님이 굉장히 잘 대해 주시는 것 같았어요. 엘리베이터에 들어갈 때도 회장님이 직접 에스코트하셨다니까요.] 다른 사람에게 이런 행동은 아주 신사적인 행동으로 여겨질 법했지만, 차은우는 절대 그럴 리가 없었다. 하지만 이틀 전에 봤던 연예 뉴스에서는 미래의 사모님이 분명 성씨 가문의 아가씨인 성지현이라고 했다. 연예 뉴스를 본 사람들은 대부분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몇 분 후 장민호가 답장을 보냈다. [본인 촉을 믿으세요. 하지만 소문은 적당히.] 그 한마디에 프런트 데스크 직원은 즉시 이해했다. 미모의 여성은 확실히 미래의 사모님이다. 하지만 함부로 다른 사람에게 말할 수 없다. 서하윤과 차은우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그의 사무실로 직행했다. 이 층은 전체가 차은우의 사무공간이었는데 뷰가 아주 끝내줬다. 바닥에서부터 천장까지 창문을 통해 바라보면 세명시의 번화함이 한눈에 들어오는 듯했다. “마음에 들어?” 서하윤이 창밖을 한동안 멍하니 바라보자 차은우가 물었다. 서하윤은 시선을 돌리며 대답했다. “이런 시각으로 세명시를 보는 건 처음이라, 꽤 신기해.” 차은우는 가볍게 미소를 지었다. “이따가 꼭대기 층에 데려가 줄게.” “좋아.” 곧 서하윤은 차은우의 사무실을 살펴보았다. 그의 사무실은 아주 깨끗했고 그 어떤 수상한 물건도 없었다. 굳이 장식품이라면 현대 예술 작품들이 몇 개 있긴 했다. 이런 환경에는 악물이 있을 가능성이 거의 없었다. 서하윤은 미소를 지었다. 아마도 여러 악물을 경험해 본 덕분에 차은우도 이 부분에 아주 조심스러웠던 것 같다. 곧 그녀는 책상 앞으로 걸어갔다. 위에는 더 간단했다. 컴퓨터와 서류 홀더, 그리고 만년필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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