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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1장

사실 강재민은 여자를 기쁘게 하는 데 아주 능숙한 남자였다. 그는 늘 몇 마디 말로 여자들의 마음을 후려잡았다. “좋아. 나도 오빠 예쁨 받고 싶어.” 송주희는 속으로 아주 득의양양했다. 그녀에게 있어 강재민은 정말 쉬운 남자다. 송주희에게 완전히 속아버린 강재민은 그와 설아현은 단지 가족이 맺어준 사이라 나중에 이유를 찾아 약혼을 해제할 거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두 눈 가득 서로를 담고 있어 미처 서하윤과 최한빈은 보지도 못했다. 아주 가까이 왔을 때야 두 사람은 비로소 그들을 발견했다. 서하윤을 보자 송주희는 안색이 살짝 변하더니 강재민의 팔을 더욱 꽉 잡았다. 강재민은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서하윤에게 인사를 건넸다. “여기서 다 만나네요? 근데 두 사람은...?” 그는 최한빈을 바라봤다. 서하윤이 어떻게 최한빈과 함께 병원에 있는 거지? “친구 병문안 왔어요. 두 사람은 여기서 뭐 해요?” 서하윤이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 두 사람은 언제부터 사귄 걸까? 그리고 강재민은 송주희의 진짜 얼굴을 알고 있는 걸까? 송주희가 서하윤을 똑바로 보지 못하자, 서하윤은 대충 짐작할 수 있었다. 강재민은 모르는 듯했다. 하지만 강재민은 송주희와의 관계를 숨길 생각이 없었던 듯 솔직하게 말했다. “주희가 갑자기 몸이 안 좋아서 응급실에 데려왔어요.” 송주희는 아무 말 없이 서하윤과 최한빈을 몰래 살펴보았다. 두 사람은 아주 친해 보였다. 그녀는 분명 최한빈이 아주 까칠하다고 들었다. 그런데 지금 서하윤 곁에 있는 최한빈은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아주 친절해 보였다. 친절하다... 송주희는 마음이 흔들렸다. 서하윤 설마... 은우 오빠 몰래 최한빈이랑 만나고 있는 거야? 아니면 왜 병원에 같이 나타난 거지? “그래요. 그럼 올라가세요. 전 먼저 가볼게요.” 서하윤이 평온하게 말했다. “그래요.” 말을 마친 강재민은 바로 송주희와 함께 엘리베이터로 들어갔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송주희는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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