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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9장

점심을 먹을 때에야 성지현에게서 답장이 왔다. [얼굴 보고 말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요즘 바쁘면 며칠 뒤에 다시 연락할게.] [응.] ㅡㅡ 성지현은 카페에 앉아 앞에 노트북 하나를 놓고 있었다. 그녀는 메일을 확인하고 있었다. 요즘 그녀는 사설탐정을 고용해 서하윤과 임씨 집안에 대해 알아보았다. 임씨 집안은 이미 풍비박산이 난 상태다. 죽은 사람도 있고 실종된 사람도 있으며 감옥에 간 사람도 있었다. 유일하게 그나마 멀쩡한 사람은 바로 임수호였는데 그는 요즘 시골에서 노점을 차렸다고 한다. 임씨 집안이 쉽게 무너진 건 청하 그룹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비록 청하 그룹은 대놓고 서하윤을 돕지 않았지만 성씨 가문 사람으로서 성지현은 이 정도는 알아볼 수 있었다. 임씨 집안의 친딸인 서하윤이 자기 부모에게 이렇게 독한 짓을 했다니. 그녀의 방관으로 임씨 집안이 몰락하게 된 것이다. 그러니 서하윤은 성지현이 상상한 것보다 더욱 독한 여자였다. 게다가 인정사정없는 사람이다.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친부모를 그렇게까지 외면할 수 있단 말인가? 게다가 청하 그룹에서까지 손을 썼으니 임씨 집안은 더는 재기할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 그러니 서하윤에게 있어 차은우는 원수와도 같았다. 원수와의 결혼이라고? 서하윤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거지? 그리고 차은우는 언젠가 서하윤이 그의 등에 칼을 꽂을까 두렵지도 않는 건가? 성지현은 눈을 가늘게 뜨고 계속 메일을 하나하나 살펴보았다. ㅡㅡ 퇴근 후 병원에 도착하니 최한영과 진미주는 어제보다 컨디션이 많이 좋아진 것 같았다. “하윤 언니, 나 괜찮아. 밤새 날 지켜주다가 출근했으니 얼마나 피곤하겠어. 빨리 집에 가서 푹 쉬어. 나 이젠 멀쩡해.” 최한영은 서하윤이 자기를 걱정하는 것이 너무 미안했다. 하룻밤이 지나니 그녀도 많이 침착해졌다. 더군다나 평소에는 소심하지만 지금은 혼자의 힘으로 싸워야 하는 진미주를 보고 그녀는 반드시 강해져야겠다고 다짐했다. 절대 이런 일로 무너질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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