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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0장

서하윤은 최한영을 안고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그저 조심스럽게 최한영의 등을 두드려 주었다. 최한영은 서하윤의 어깨에 기대어 한참 동안 울었다. 감정이 조금 가라앉고 난 후에야 그녀는 서하윤의 도움으로 병상으로 돌아갔다. 누군가 곁에 있어 주니 최한영은 병상에 눕자마자 금방 눈을 감고 잠들었다.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서하윤은 침대 옆에 앉아 최한영의 손을 단단히 잡고 있었다. 마치 그녀의 손을 잡고 있으면 마음속의 두려움을 조금이라도 달랠 수 있을 것 같았다. 최한영의 호흡이 많이 안정되자 서하윤은 그제야 조금 안도할 수 있었다. 이제야 그녀는 조용히 최한영을 바라볼 수 있었다. 최한영의 속눈썹에는 마르지 않은 눈물방울이 남아 있었고 얼굴에는 눈물 자국이 선명했다. 오늘 밤 일어난 모든 일은 최한영에게 잊을 수 없는 고통이 될 것이다. 최한영과 그녀의 친구를 짓밟은 가해자들은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한다. 최한영은 편한 잠에 들지 못한 듯 대략 반 시간 후에 놀라서 깨어났다. “안 돼!” 절규하는 목소리였다. 서하윤은 다급히 그녀를 안심시켰다. “한영아, 언니 여기 있어.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 이젠 아무도 널 해치지 못해.” 최한영의 동공 속 두려움은 서하윤의 말과 함께 서서히 사라졌다. 그녀는 서하윤의 손을 꽉 잡았다. “언니... 정말 모르겠어. 난 그 자식들 위협도 해보고 부탁도 해보고 제발 보내달라고 애원까지 했어. 하지만 그 자식들은 끝까지 나와 미주를 놔주지 않았어.” 다시 학교로 돌아가 앞날에 대한 희망을 품기 시작했는데 한순간에 그 꿈꾸던 모든 것이 무너져 버렸다. 그렇게 그녀는 천국에서 지옥으로 떨어졌다. “그 자식들은 반드시 대가를 치를 거야. 언니 말 믿어, 한영아.” 서하윤의 목소리는 부드럽고 힘이 있었다. 최한영은 서하윤의 품에 안겼다. “오빠는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야. 반드시 그 자식들 제대로 혼내줄 거야. 하지만... 난 몸도 아프고 마음도 아파. 그리고 미주는... 미주는 이미 남친이랑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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