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869장

하지만 지금 그녀의 머릿속엔 온통 최한영에 대한 걱정으로 다른 말을 할 겨를이 없었다. 가는 길 내내 차 안에는 침묵이 흘렀다. 최한영의 SNS를 찾아보니 그녀가 학교에 돌아가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방과 후면 최한영은 종종 그 친구들과 도서관에 가거나 함께 놀러 다닌 것 같았다. 몇 시간 전, 수업이 끝나고 최한영은 친구들과 함께 배드민턴을 치러 간 사진까지 올렸다. 사진 속 최한영의 밝은 모습에 서하윤은 미간을 찌푸렸다. 차창을 열고 시원한 바람을 맞은 차은우도 곧 취기가 많이 가셔졌다. 곧 민성 병원에 도착했다. 서하윤은 최한영이 있는 병동으로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병실에 도착했을 때, 마침 두 경찰이 나오고 있었다. 그중 한 경찰이 최한빈에게 말했다. “가해자들은 이미 잡혔고 증거도 모두 수집했으니 빠른 시일 내로 확답을 드리겠습니다.” 그러자 최한빈이 말했다. “모두 열여섯 살이 넘는 아이들이니 엄벌을 내려주길 바랍니다.” "알겠습니다." 경찰들은 물론 피해자 가족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누구든지 사랑하는 사람이 이런 일을 당하면 엄벌을 원할 것이다. 요즘 학생들은 도대체 어떻게 된 걸까? 어린 나이에 범죄를 저지르며 다니다니... 피해자만 안쓰러울 뿐이다. 경찰이 떠난 후, 서하윤은 차은우와 눈빛을 교환하고 바로 최한빈에게 다가갔다. “한영이는 좀 어때요?” “내가 가까이 가는 것조차 거부하고 있어요. 두 여자아이가 몇 명에게 당했어요. 그러니 서하윤 씨가 좀 도와주세요. 저한테 동생은 하나뿐이에요.” 최한빈의 목소리는 갈라지고 눈은 붉게 충혈되어 있었다. 당했다니... 서하윤은 몸을 움찔하더니 순간 안색이 하얗게 질렸다. 눈가에 눈물이 고이고 말문이 막히며 목구멍에 쓴물이 올라왔다. 그녀는 어렵게 고개를 끄덕였다. 최한빈이 계속 말했다. “한영이 좀 부탁해요. 난 할 일이 좀 있어서요.” 범죄를 저지른 자들은 지금 수감되었고 절대 법의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