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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6장

그제야 서하윤은 안심할 수 있었다. 게다가 워낙 강은별은 강한 성격이라 쉽게 당할 사람도 아닌 데다가 남윤길의 어시라 조예은과 마주칠 일도 별로 없을 것이다. 곧 서하윤은 강은별은 촬영장에 데려다주었다. 주차 후, 서하윤은 택시를 타고 다시 돌아갔다. 강은별이 촬영장에 들어서자 윤현우는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벌써 왔어요? 오늘은 못 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해결돼서 왔어요. 매니저님, 빨리 일 보세요.” 강은별은 활짝 웃으며 대답했다. 그러자 윤현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난 그러면 작업실로 돌아갈게요.” 최근 윤현우는 남윤길의 업무 계획과 홍보 등으로 바빠서 낮과 밤을 구분할 수도 없을 정도였다. 다행히 강은별이 많은 일을 맡아줘서 그나마 숨통이 트였다. 강은별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촬영 중인 남윤길을 바라봤다. 이번 장면에는 여러 배우가 동시에 등장하는데 그중에는 조예은도 있었다. 조예은의 역할은 남윤길의 옛 연인으로 단 한 씬에만 등장하는 캐릭터였다. 조예은은 비록 라이징 스타지만 오랫동안 단역과 조연을 맡아온 덕분에 남윤길 앞에서도 전혀 긴장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주었다. 편안한 그녀의 연기에 강은별은 그녀가 배우로서 더 높게 올라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어쩌면 언젠가 여우주연상까지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촬영은 아주 순조로웠다. 단 두 번의 NG 후, 감독의 요구에 따라 조예은은 부동한 각도에서 재촬영을 완성했고 남윤길 역시 조예은의 변화에 맞춰 미세하게 연기를 조정했다. 배우들 사이의 연기 호흡은 그야말로 흥미진진했다. 촬영이 끝나자 남윤길이 강은별에게 다가와 조용히 말했다. “다 해결했어요?” 강은별은 살짝 눈빛을 피하며 물컵을 건넸다. “네, 다 해결했어요. 선생님, 물 드세요.” 그녀는 더는 곽경훈과 엮이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정 어려운 상황이면 부모님이 나서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물컵을 받아 한 모금 마신 뒤, 남윤길이 말했다. “정말 나랑 F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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