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1장
이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신뢰감을 주었다.
차은우가 서하윤을 바라보는 눈길은 마치 한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를 바라보는 듯한 집중과 관심이 담겨 있었다.
성환희의 마음속에 경고음이 울렸다.
그들이 기대했던 두 가문의 혼사는 뜻밖의 변수로 인해 어려워질 것 같았다.
성환희는 서하윤을 데리고 성씨 저택을 둘러보았다.
성씨 저택은 차씨 본가만큼이나 커서 각 층을 지나가는 데 시간이 꽤 걸렸다.
3층에는 성철진의 개인 소장품이 가득했는데 그곳에 들어가는 순간, 서하윤의 안색이 약간 무거워졌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성지현이 경매에서 박창식과 경쟁했던 그림이었다.
“이 그림엔 문제가 있으니 일단 내려두었다가 저한테 주세요.”
“네.”
서환영은 먼저 그림을 내려놓은 후 하인에게 가져가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사진을 찍어 가족 채팅방에 올렸다.
서하윤은 다시 소장품들을 둘러보았고 다른 소장품에는 문제가 없었다.
“그림을 제외하면 문제 있는 물건은 없네요.”
성환희는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다행이네요, 정말 다행이에요.”
“성지현 씨가 얼마 전 경매에서 다른 골동품도 낙찰받았었는데, 그 물건은 어디에 보관되어 있죠?”
서하윤이 덧붙였다.
성환희는 바로 가족 채팅방에 성지현을 태그하며 서하윤의 질문을 그대로 전달했다.
메시지를 보내고 나서야 성환희는 이미 채팅방이 난장판이 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그림은 성지현이 성철진에게 선물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모두가 성지현을 비난하고 있었다.
차분하게 일을 처리하는 서하윤의 모습에 차은우의 눈빛엔 부드러운 감정이 가득 차올랐다.
“이 부적을 성 회장님께 전달하여 두 달 동안 몸에 지니고 계시라고 하세요. 두 달 후에는 효력이 없어집니다.”
서하윤은 가방에서 부적을 꺼내 성환희에게 건넸다.
성환희는 조심스럽게 부적을 받아 챙기고 말했다.
“방금 지현이에게 물어봤는데 다른 물건은 화재가 났던 날 타버렸을 거라고 하네요.”
서하윤은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말했다.
“아직 남아 있을 거예요. 그렇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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