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24장
강은별은 고개를 저었다.
“요즘엔 연락한 적 없어.”
두 사람은 불쾌하게 헤어진 후로 다시 만나지 않았고 부모님 앞에서도 굳이 곽경훈에 대한 얘기는 꺼내지 않았다.
두 사람은 이렇게 끝난 것 같다.
서하윤은 더는 말하지 않았다.
곧 서하준과 남윤길이 말한 잔혹한 장면이 연출되었다.
두 사람의 대결 씬은 정말 멋지고 관객을 압도하는 장면이었다. 남윤길 연기는 신의 경지에 이르렀고 서하준도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며 서로 합을 맞췄다.
“근데 하준이 오빠 연기 정말 잘한다. 남 선생님과 합을 제대로 맞출 수 있는 배우는 정말 드물어. 매번 내가 나서고 싶어질 정도라니까.”
강은별이 서하윤에게 속삭였다.
그러자 서하윤이 웃으며 말했다.
“너도 한번 해봐, 그러다 남윤길 배우님과 대결 씬을 찍을 수도 있잖아.”
강은별은 웃으며 대답했다.
“그런 용기는 없어.”
두 사람은 웃으며 이야기했다.
그렇게 서하준과 남윤길의 대결 장면이 끝나고 네 사람은 함께 저녁을 먹었다.
밤에 또 한 번의 야외 촬영이 있어 네 사람은 근처의 작은 식당에서 간단히 식사를 했다.
서하윤이 택시에 탔을 때는 이미 밤 9시가 되었다.
별장에서 도착했을 때, 별장 안은 불이 환하게 켜져 있었다.
차은우는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술 마셨어?”
차은우는 서하윤을 한 번 쓱 쳐다봤다.
서하윤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많이 마신 건 아니지만 워낙 술을 잘 못 마시다 보니 티가 났던 것 같다.
그녀는 차은우의 맞은편에 앉아 술김에 물었다.
“혹시 나한테 물어볼 거 없어?”
서하윤은 입꼬리를 올리며 계속 물었다.
“혹시 나한테 따지고 싶은 건 아니야? 그렇다면 바로 말할게. 나 성지현 난감하게 한 적 없어. 게다가 우리 사이는 성지현과 은우 씨 사이와는 달라.”
혼자 묻고 혼자 대답하는 서하윤의 모습에 차은우는 먼저 미간을 찌푸렸다가 곧 미소를 지었다.
“그래? 우리가 어떤 사이인데?”
서하윤은 갑자기 차은우의 옆으로 다가가 그의 얼굴을 양손으로 감싸 쥐고 힘껏 만져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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