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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5장

서하윤이 솔직히 대답했다. “아직 특별한 일정은 없어. 아침 먹었어? 우유랑 빵 있어.” “비행기에서 먹었어. 할 일이 없다면 잠깐 나랑 같이 자는 건 어때?” 차은우는 피곤한 듯 말했다. 서하윤은 안색이 변했다. 요즘 들어 차은우는 점점 더 제멋대로 굴었다. “나 아직...” 이유를 말하기도 전에 차은우는 그윽한 눈길로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네가 생각하는 그런 게 아니야. 그냥 단순히 자는 거야.” 서하윤은 얼굴이 저절로 붉어졌다. “나 방금 깨서 하나도 안 졸려. 내가 집에 있는 게 시끄러울까 봐 그러는 거라면 나 자료도 찾을 겸 조용히 도서관이나 다녀올게.” 차은우가 대답하기도 전에 서하윤이 움직이려고 하자 차은우는 재빠르게 그녀를 품에 안았다. “설마 네가 생각하는 그게 아니라 삐친 거야? 마침 할 일도 없으니 그럼 일단 하고 다시 잘까?” 차은우의 말과 손길과 몸은 너무나 솔직했다. 서하윤은 그의 체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비행기에서 금방 내려 피곤하다고 했는데 지치지도 않는 건가? “그러다 과로사라도 하면 어쩌려고?” “한번 해볼래?” 그의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가 그녀의 귀에 울려 퍼졌다. 서하윤은 차은우가 점점 더 얼굴이 두꺼워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한참 후. 잠이 몰려와 눈을 감으려는데 차은우의 부드러운 입술이 그녀의 입술에 닿았다. 두 사람의 키스는 한참이나 이어졌는데 요즘 들어 차은우는 그녀에게 키스하는 걸 아주 좋아했다. 특히 그녀와 뜨거운 시간을 보낸 후엔 더 그러했다. 오후 두 시쯤 그들은 전화벨 소리에 깼다. 서하윤은 약간 혼란스러운 상태에서 자기 휴대폰을 확인하더니 계속 그녀를 안고 있는 차은우를 살짝 밀쳤다. “은우 씨 휴대폰이야. 전화 왔어.” 차은우는 긴 팔로 휴대폰을 집어 들고 천천히 눈을 떴다. 서하윤이 일어나려 하자 그는 그녀를 다시 품에 안으며 일어나지 못하게 했다. 서하윤은 뭔가 말하려고 했지만 그가 이미 전화를 받는 걸 보고 입을 다물었다. “혹시 송주희 지인이십니까? 송주희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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