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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2장

“왜 이제야 연락하는 거야? 내가 전화를 몇 번이나 했는데. 어젯밤 누나 호텔에 안 왔던데, 지금 어디야? 오후 3시 비행기니까 내가 지금 누나한테 갈게.” 박재성의 목소리는 온통 초조함으로 가득 차 있었다. 서하윤은 간단히 그녀는 지금 차은우와 함께 다른 호텔에 있다고 설명한 뒤 박재성에게 바로 공항으로 가라고, 공항에서 만나자고 했다. 그리고 다시 최한빈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최한빈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아마도 바쁜 모양이다. 휴대폰을 놓고 고개를 들자 차은우가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 아침 먹고 근처 특산품 가게 좀 둘러보고 바로 공항으로 갈 생각이야. 은우 씨는...” 차은우는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마침 나도 오후 3시 비행기니까 이따가 같이 둘러보자." “뭐야? 우연이야?” 서하윤은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차은우는 가볍게 응했다. 사실 방금 전 서하윤과 박재성의 통화를 들은 차은우는 장민호에게 티켓 시간을 변경하라고 지시했다. 원래는 두 시간 후의 항공편이지만 서하윤과 같은 항공편으로 바꾼 것이다. 몇 분 후, 최한빈에게서 전화가 오자 서하윤은 젓가락을 내려놓고 전화를 받았다. “차 회장은 괜찮아요?” 최한빈은 전화를 받자마자 차은우의 상태를 물었다. 차은우의 얼굴에는 싸늘함이 스며들더니 눈빛이 차가워졌다. 아직 이혼 전인데 저렇게 급해한다고? 그리고 최한빈과 통화하는 서하윤은 분명 환히 웃고 있었다. 서하윤은 차은우의 표정 변화를 보지 못하고 통화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열은 이미 내렸어요. 컨디션도 꽤 좋아 보여요.” “다행이네요. 하윤 씨도 건강 잘 챙겨요.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연락하고요.” “네, 고마워요.” 두 사람은 길게 통화하지 않았다. 전화를 끊고 나서야 서하윤은 차은우의 안색이 어두운 걸 알아차렸다. “또 어디가 안 좋은 거야? 감기 증상이 아직 남아 있는 건가?” 차은우는 싸늘하게 웃었다. “너 최한빈 잘 알아?” 서하윤은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왜 그렇게 물어봐?”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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