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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1장

그럼, 해열제 한 알로 죽을 리가 없겠지. 게다가 차은우의 증상은 감기와 다를 바 없었다. 그의 눈은 고열로 인해 충혈되어 있었고 코도 막혀 있었다. 서하윤의 태도는 친절했고 차은우는 그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건 두 사람이 처음 알았을 때의 거리감 있는 태도였다. 차은우는 가슴이 답답하고 불편했다. 차은우가 계속 자기를 바라보자 서하윤도 더는 모른 척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물었다. “차 회장, 또 어디가 불편한 거야?” “아니야.” “그럼 먼저 자.” 시계를 보니 벌써 밤 9시가 되었다. 차은우는 그녀를 그윽하게 바라보다가 단번에 침대로 끌어당겼다. 서하윤이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다. “왜 이래?” “걱정 마. 다른 건 안 해.” 차은우는 서하윤의 목덜미에 머리를 묻고 익숙한 온기와 냄새를 느꼈고 순간 마음이 평온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천천히 피곤과 잠이 몰려왔다. 서하윤은 차은우의 거친 말에 어이가 없었다. 곧 귓가에는 그의 규칙적인 숨소리가 들려왔다. 잠이 든 걸까? 그녀 몸에서는 아직도 훠궈 냄새가 나고 있었지만 차은우는 그걸 전혀 개의치 않는 듯했다. 몸을 살짝 움직여 보려 했지만 차은우는 그녀를 꽉 안고 있었다. 그래, 나도 그냥 훠궈 냄새나 맡으면서 자야겠다. 하지만 그녀를 안고 있는 차은우는 마치 난로처럼 온몸이 뜨거웠다. 서하윤은 눈을 감고 잠을 청했지만 옷도 제대로 벗지 못한 상태라 몸에서 땀이 흘렀다. 그녀는 도무지 제대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곧 그녀는 다시 잠에서 깨어 시계를 확인했고 시간은 10시가 조금 넘어있었다. 약 한 시간 정도 잔 셈이다. 차은우는 여전히 깊이 잠들어 있었고 그녀는 손을 들어 그의 이마를 짚어 보았다. 체온이 많이 내려간 듯했다. 아까 그녀의 목덜미에 닿았을 때만 해도 뜨거웠는데 지금은 거의 정상 체온에 가까웠다. 호흡도 아까보다 훨씬 안정되고 부드러워졌다. 서하윤은 몸을 살짝 움직였다. 그리고 그의 품에서 슬그머니 빠져나와 조심스레 침대에서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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