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98장
“최한빈 씨?”
서하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최한빈의 눈에는 기쁨이 스쳤다.
“서하윤 씨?”
유성시 박물관에서 서하윤과 마주치다니?
서하윤은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출장 오셨어요?”
“네, 오늘 오전에 막 도착했어요. 오후에 시간이 나서 박물관에 들른 참이었는데... 하윤 씨는요?”
최한빈이 물었다.
“전 어제 도착했어요. 박물관에는 점심쯤에 왔고요.”
둘은 이야기를 나누며 박물관을 나섰다.
최한빈은 시간을 확인하며 말했다.
“같이 식사나 할까요?”
그러자 서하윤도 시간을 확인하고 말했다.
“오늘은 제가 살 게요.”
전에 납치당했을 때 최한빈의 도움을 받았지만 그동안 고마움을 전할 방법이 없었다.
그러자 최한빈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가요. 유성시엔 자주 와서 제가 잘 알아요.”
전에는 급하게 왔다가 급하게 갔지만 이번에는 여유가 생겨 박물관에 올 기회를 가졌던 것이다.
최근 그는 여가 시간이면 책을 읽고 박물관에 다니는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최한빈은 얼마 전 최한영 생일에 서하윤이 훠궈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가는 길에 훠궈집을 예약했다.
ㅡㅡ
오후 5시, 차은우가 조인석 집에 도착했다.
한 시간 전, 조인석은 차은우가 방문할 거라는 소식에 깜짝 놀랐다.
세명시에 있을 땐 차은우를 자주 볼 수 있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차은우는 이미 혼자의 힘으로 청하 그룹을 이끄는 훌륭한 청년으로 성장했다.
“저녁 준비하고 내 두 아들과 손녀들도 호출해.”
그는 나이가 들어 차은우와 길게 얘기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젊은 사람이 있으면 다르다. 서로 공통 언어가 있어 대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차은우는 조인석과 그의 가족을 만났지만 서하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의 표정은 서서히 차가워졌고 이유를 대고 먼저 떠나려고 했다.
“저녁 식사 준비했으니 밥 드시고 가세요.”
조인석의 아들이 다급히 말했다.
옆에 있던 손녀들도 다급해졌다.
전에 조인석을 통해 차은우에 대해 들은 적 있었다. 게다가 사람들도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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