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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5장

“너 진짜 문 안 열 거야? 송주희, 그렇다면 오늘 내가 찾아온 게 마지막이 될 거야.” 강재민은 인내심을 잃어버렸다. 역시, 송주희는 여전했다. 강재민은 갑자기 그녀가 보고 싶어져 찾아온 것이다. 송주희는 마음이 극도로 힘들었다. 차관우만 없었더라면 그녀는 분명 문을 열었을 것이다. 그런데 차관우는 점점 더 거칠게 움직였고 송주희는 더는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질렀다. 마침 뒤돌아서던 강재민이 그 소리를 듣고 미간을 찌푸렸다. “송주희, 대체 무슨 일이야?” 송주희는 땀을 흘리며 간신히 대답했다. “가! 빨리 가! 나 좀 쉬고 싶어!” “그래.” 강재민은 싸늘하게 웃으며 떠나갔다. 아래층으로 내려간 강재민은 위를 힐끗 쳐다봤는데 어렴풋하게 남자의 모습이 보였다. 그 남자 또한 강재민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녀의 집은 10층이라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강재민은 상대가 조금 낯이 익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랬구나, 송주희, 혼자가 아니었어. 그제야 그는 송주희가 남자와 함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싸늘하게 웃었다. 전에 들었던 소문들이 어쩌면 진짜일 지도 모른다. 대학 시절 송주희의 옆에는 남자가 끊기지 않았다고 했다.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는 순간이다. 강재민은 싸늘하게 웃으며 뒤돌아 떠났다. ㅡㅡ 다음 날, 공항. 서하윤과 박재성은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그들은 귀중한 골동품을 가지고 있었기에 유난히 행동을 조심했다. 비행기가 출발하기 전까지 30분이 남았지만 지연으로 인해 약 30분을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조인석 할아버지한테는 미리 알렸어. 도착하면 아마 날이 어두워질 거야.” 박재성이 화장실에서 돌아오며 말했다. 그는 이번 여행을 아주 기대하고 있었다. 서하윤과 단둘이 가는 여행이기 때문이다. 생각만 해도 기분이 즐거웠다. 서하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 앉아서 좀 쉬어.” 주변을 둘러보니 공항에는 사람이 아주 많았다. 이렇게 시끄러운 환경 속에서도 서하윤은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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