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장
업무 진행 상황을 보고하던 몇몇 책인자들은 차은우의 안색이 어두워지는 것을 보고 심장이 벌떡벌떡 뛰고 즉시 더욱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장실장은 방금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는데, 갑자기 훠궈 가게에 앉아 있는 유일한 손님을 보았는데, 그 중 한 명이 하윤아가씨였다.
이게 다 닿아?
정말 우연이네요.
사장님의 안색을 몰래 살폈는데, 엄청 무서운데, 하윤아가씨랑 사이가 틀어지신 건 아니겠죠?
그리고 지금 하윤아가씨를 보고 사장님은 여전히 화가 나 있어?
하윤아가씨와 지내본 적은 없지만, 하윤아가씨는 잘 어울리는 사람인 것 같은데, 사장님 화내는 건 설마 전에 보낸 사진 때문은 아니겠죠?
——
서허윤와 강은별이 훠궈를 먹은 후, 강은별은 하윤을 좋은 곳으로 데려가겠다고 난리야.
서하윤에게 어떤 남자가 남자인지 보여주겠다고 했어.
두 사람이 막 차에 들어섰다.
강은별의 핸드폰이 울렸다.
"여보."
"어머니가 몸이 안 좋으신데 가보세요, 나는 지금 하얼시 출장 중이라 당분간 못 가."전화에서 곽경훈의 목소리가 들렸다.
강은별은 눈살을 찌푸렸다."하얼시에 갔어?"
"오전에 하얼시에 갔다가 모레 돌아올게."곽경훈은 담담한 말투로 자신의 스케줄만 간단히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강은별은 끊어진 전화를 보며 약간 넋을 잃었다.
곁에 하윤도 있다는 것을 깨닫고 정신을 차린 그는 "하윤아,오늘은 못 가겠다.”
"다음에 가자, 내가 데려다 줄게."서하윤은 강은별의 기분 변화를 눈치챘다.
이 전화 한 통이 분명 밝은 성격의 강은별의 기분을 좀 가라앉혔어.
그녀는 강은별의 남편 곽경훈을 만나본 적있었다, 둘은 어릴 때부터 알고 지냈고, 비록 곽경훈의 집안이 나종에 잘 발전하여 집안 형편이 좀 차이가 있지만, 두 사람은 어릴 때부터 연인이 있어, 곽경훈은 강은별보다 세 살 많고, 줄곧 강은별을 잘 보살펴 왔다.
그래서 두 사람은 강은별이 졸업한 후에 결혼했어.
만약 정말 무슨 불쾌한 일이 있다면, 아마 부부 사이의 작은 갈등일 것이다.
강은별을 집까지 데려다 준 후, 서하윤은 백화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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