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9장
머리가 어떻게 된 건가?
차은우의 첫사랑인 걸 감안하지 않았더라면 그녀는 이미 성지현을 밖으로 내쫓았을 것이다.
성지현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왜, 더러운 짓을 할 용기는 있는데 인정할 용기는 없어? 여기 너랑 나 둘밖에 없잖아.”
몸 파는 매춘부 주제에 어디서 이미지 관리야?
차은우 앞에서도 이런 무고한 표정을 짓는 게 틀림없어. 그게 아닌 척, 오해인 척!
정말 수단이 이만저만이 아니네. 연기 대상감이야.
“늦었으니까 나 자야 해. 그만 나가줘.”
서하윤은 설명할 인내심도 없었다.
“잠깐, 그래서 얼마나 필요한데? 솔직하게 말해. 앞으로 남자한테 빌붙지 않아도 될 정도의 큰돈을 줄 수 있어. 너 지금 박창식 선생님 아래서 일하지? 너 때문에 박창식 선생님 이미지 다 망가진 거 알아? 네가 계속 꼬리치다가 박창식 선생님 쓰러지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너 그러다 큰일 난다?”
성지현의 표정은 아주 안 좋았다.
비천한 출신의 서하윤이 자존심을 세우며 자기를 무시하는 것이 불쾌했던 것이다.
저런 자신감은 어디서 난 거지? 차은우가 준 건가? 아니면 박창식 선생님? 혹은 최한빈이나 강재민?
그녀는 또 서하윤이 진씨 어르신의 별장에도 드나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서하윤, 진짜 대단한 여자야. 늙은이한테도 몸을 바치다니.
은우처럼 명철한 애가 왜 이런 여자한테 속은 거지? 침대 기술이 아주 화려한가?
“짝!”
참다못한 서하윤은 그녀를 향해 따귀를 날렸다.
“날 모욕하는 건 괜찮지만 내가 존경하는 어르신을 모욕하는 건 절대 참을 수 없어. 성지현, 내가 맘에 안 들면 차은우한테 직접 얘기해. 넌 나한테 와서 위세 부릴 자격 없어. 그러니 당장 꺼져!”
성지현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봤다.
뒤늦게 얼굴이 따끔하게 아파져 손을 들어 반격하려 했지만 서하윤은 재빨리 그녀의 손을 낚아챘다.
“넌 맞아도 싸.”
서하윤의 눈빛은 싸늘했고 목소리도 아주 단호했다.
“참고로 예의는 서로 지키는 거야. 하지만 성지현, 난 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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