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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5장

고풍스러운 그림은 경매에서 봤던 것보다 더욱 완벽했다. 이 그림은 인물화로 그 속에는 다양한 삶을 사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림을 보고 있자니 마치 그림 속 세상에 들어간 듯한 기분이 들 정도였다. 성지현 역시 곧 그 매력에 빠져들었다. 성철진은 한참이나 침묵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그는 무릎을 치며 말했다. “좋다! 정말 좋은 그림이야! 내가 그동안 소장한 그림들보다 훨씬 훌륭해!” “할아버지가 마음에 드셔 하니 다행이에요.” “이건 올해 내 생일에 받은 최고의 선물이다!” 성지현은 성진철이 이렇게 흥분하는 모습을 처음 보았다. 그것만으로도 성진철이 진심으로 이 그림을 마음에 들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녀는 거액을 들여 이 그림을 손에 넣기를 참 잘했다고 생각했다. 동시에 그녀는 박창식이 옹졸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이 그림을 서하윤에게 주지 못해 앙심을 품고 성진철에게 전화해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하다니. 게다가 그녀가 낙찰받은 두 가지 물건이 전부 불길한 물건이라고, 문제를 일으킬 거라고 했다. 어떻게 봐도 아주 좋은 물건인데 대체 무슨 문제가 생긴다는 건지... ㅡㅡ 지하 주차장. 송주희는 마침내 차은우를 만날 수 있었다. 차은우를 보는 순간, 그녀는 최근 겪었던 일들이 떠올라 눈시울이 붉어졌다. “은우 오빠...” 대학에 들어가기 전까지 두 사람은 비록 매일 본 건 아니지만 그래도 자주 만나는 편이었다. 이후 강주시에서도, 차은우는 가끔 그녀를 찾아가곤 했다. 차은우는 비록 그녀가 입원했을 때만 병원에 찾아왔지만 그것 또한 마음이 있다는 증거가 아닌가? 그래서 지금 그녀는 차은우의 냉담함이 아주 서운했다. 곁에 있던 장민호는 눈물을 글썽이는 송주희의 모습에 주변을 살폈다. 다행히 다른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무슨 일이야?” 차은우가 물었다.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리자 그녀는 다급히 손으로 눈물을 닦았다. “그냥... 요즘 일이 많이 힘들어. 내 능력이 부족한 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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